[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제3회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전국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대학(원) 오는 8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의 수업과 서울시 '모아타운' 정책을 연계해 학생들이 실제 대상지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서울시는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갖는 상생 프로젝트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미만 노후 저층주거지를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이다. 이번 공모는 하반기 교과과정과 연계 가능한 전국 대학(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은 대학 내에서도 단과대별 개별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젝트에 관심있는 대학(원) 교수는 필수 서류를 갖춰 8월 18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 서식은 서울시 누리집 '모아주택 모아타운' 및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략주택공급과(02-2133-8240)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서류 심사를 통해 총 8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며 대학별 최대 1500만원의 프로젝트 실행비를 지원한다. 수업 종료 후엔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 팀에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하고 전시회를 통해 결과물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4 11:52:07[파이낸셜뉴스] 천연동 모아타운 준비위원회가 지난 2일 서대문구청에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하는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완료했다. 지난 5월 7일부터 사업시행자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50여일 만에 동의요건을 달성했으며 접수까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4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천연동 모아타운은 서울시 서대문구 천연동 89-16번지 일대에 위치한 서대문구 최초의 모아타운이다. 지난 2022년 6월 서울시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2023년 6월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통합개발 업무협약을 추진하면서 속도를 높였다. 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업무협약체결 이후 종상향 등 사업성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이에 지난 3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고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506가구 규모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준비위원회와 함께 소유자 맞춤형 설명과 사업추진 안내를 밀도있게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시행자 지정신청 접수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소유주분들의 기대에 발맞춰 남은 인허가 일정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연동 모아타운 일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높은 만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큰 지역이다. 여기에 인허가청인 서대문구청의 협조 또한 빠르게 이뤄져 2022년 서울시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사업환경을 바탕으로 한국토지신탁과 준비위원회는 연내 전체회의를 통해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과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천연동 모아타운은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강북삼성병원과 연대세브란스병원 등이 인근에 있어 의료 접근성이 우수하며,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 단지 옆으로 안산 자연도시공원 둘레길이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4 14:33: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모아타운 주민제안의 신속하고 투명한 추진을 위해 '전자서명동의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9일 발표한 '모아타운 주민제안 전자서명 동의방식 도입' 후속 조치로 운영 지침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이 지침은 전자서명동의 방식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주민과 자치구가 지켜야 할 구체적인 실행 기준과 절차를 담고 있다. 이번 운영지침은 전자서명의 법적 효력을 명확히 하고 주민, 자치구 담당자, 토지등소유자 등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절차를 안내한다. 또 전자서명동의 서비스 제공업체의 기술 요건과 전자문서 보관·검증 방식도 포함해 실무에 필요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했다. 전자서명동의 추진 절차는 추진주체가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한 뒤 사업구역 정보를 등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토지등소유자는 문자나 QR코드로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동의서를 확인하고 전자서명을 제출한다. 동의율은 실시간 집계 가능하며, 제출된 전자문서는 자동 암호화돼 안전하게 보관된다. 서울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대책도 강화했다. 전자서명 과정에서 수집되는 개인정보는 암호화돼 저장되며 접근 권한 분리, 비인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인증 절차와 시스템 점검을 의무화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전자서명 동의 방식은 강제사항이 아니며 기존 서면 동의 방식과 병행 운영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나 취약계층을 위해 서면 동의서도 함께 안내해 누구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주민이 보다 투명하고 간편하게 모아타운 주민제안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아타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1 11:56:41[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상도동 242번지 일대 모아타운 개발이 본격화 된다. 동작구는 지난 19일 이곳 일대 모아타운 관리 계획이 승인·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상도15구역의 사업시행자가 지정 고시된 데 이어 인접한 모아타운까지 서울시로부터 관리계획 승인을 얻게 되면서 상도4동 일대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상도동 242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약 6만9120㎡ 규모로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과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구는 관리계획에 따라 총 1498가구(임대 262가구 포함)의 명품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기반시설·공동이용시설 등을 확충해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증진할 방침이다. 또 성대로 등 주요 도로를 확장하고 상도14구역과 도화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도 구축해 통행 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추진위원회(가칭)와 신탁사·시공사 통합 선정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모아타운 내 사업가능구역을 하나의 단지로 통합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계된 기반시설 구축, 구역 간 조화로운 경관계획, 통합된 부대복리시설 조성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추진을 도모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도4동 일대가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작구형 정비사업을 통해 동작의 지도를 빠르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3 09:47:27[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모아타운 개발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을 대상으로 한 신탁업자 지정 동의율이 법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천연동 모아타운 신탁정비사업 시행자 동의서 징수율이 한 달여 만에 80%를 넘어섰다. 앞서 한국토지신탁과 정비사업 준비위원회는 주민 설명회를 거쳐 지난 5월 7일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한토신과 준비위는 이 과정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맞춤형 설명도 진행했다. 단기간 내에 법적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준비위에 따르면 신탁 등기를 접수하고 6월 중으로 구청에 신탁 시행자 지정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일대는 지난 3월 13일 서대문구에서 첫 번째로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바 있다. 천연동 모아타운은 독립문 영천시장이 인접해 있고 길 건너편에는 강북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경희궁자이'가 위치한 곳이다. 5호선 서대문역과 독립문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세종문화회관과 교보문고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 대학교도 자리 잡고 있어 개발시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조합원 입장에서 생각하고 투명한 사업 진행 등 한토신과 함께 모아타운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6-11 09:11:53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주거정비사업 중 주민동의 방식을 전자서명으로 대체한다. 수영장 이용에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이용료 감면 연령을 낮추고, 대형 재난 발생 시에는 시와 구 안전보험을 중복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시민 생활 밀착형 규제철폐안' 3건을 추가로 발굴해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2일 종료된 '100일 규제철폐 집중추진기간' 이후에도 끊김 없이 규제를 지속 개선해온 결과로, 현재까지 총 133건의 규제철폐 과제를 발굴했다. 규제철폐안 131호는 서울시 대표 주거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모아타운 주민제안 전자서명 동의방식 도입'이다. 기존 모아타운 주민제안은 서면에 의한 동의만 인정했다. 제안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직접 또는 외주 홍보직원을 통해 동의서를 받아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동의 확보에만 1년 가까이 걸리거나 동의서 훼손·분실 및 대리서명 등의 위·변조에 따른 분쟁 우려도 생겨났다. 시는 서면동의 방식으로 한정된 규제를 철폐하고 '전자서명 동의' 방식을 전국 최초로 도입, 스마트폰 본인인증을 통해 동의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동의서 징구 기간이 기존 평균 5개월에서 최대 2개월 이상 앞당겨져 3개월 이내로 단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철폐안 132호는 '시립청소년센터 수영장 여성 이용료 감면 연령 기준 완화'다. 서울시는 월경 기간 수영장 이용이 어려운 여성들의 상황을 반영해 13~55세 여성에겐 시립청소년센터 수영장 이용료 10%를 감면해주고 있다. 첫 월경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할인 대상 연령은 기존 13세 이상에서 9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수영장이 설치된 14개 시립청소년센터에 적용하며, 저소득·다둥이 할인 등 다른 유형 감면을 받지 않는 13~55세 여성만 가능하다. 규제철폐안 133호로 '시민-구민 안전보험 중복항목 제외 지침'이 완화된다. 서울시 시민안전보험은 화재나 대중교통 이용 중 예기치 못한 재난·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보험금을 지급해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대형 재난 사고에 한해선 자치구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중복 보장을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철폐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가족 등 피해 시민에 대한 보장 수준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광남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규제철폐는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서울시 행정이 나아갈 방향이자 시민을 위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과 불편을 세심하게 살펴, 불합리한 제도와 절차를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2025-05-28 18:02:4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주거정비사업 중 주민동의 방식을 전자서명으로 대체한다. 수영장 이용에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이용료 감면 연령을 낮추고, 대형 재난 발생 시에는 시와 구 안전보험을 중복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시민 생활 밀착형 규제철폐안' 3건을 추가로 발굴해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2일 종료된 '100일 규제철폐 집중추진기간' 이후에도 끊김 없이 규제를 지속 개선해온 결과로, 현재까지 총 133건의 규제철폐 과제를 발굴했다. 규제철폐안 131호는 서울시 대표 주거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모아타운 주민제안 전자서명 동의방식 도입'이다. 기존 모아타운 주민제안은 서면에 의한 동의만 인정했다. 제안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직접 또는 외주 홍보직원을 통해 동의서를 받아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동의 확보에만 1년 가까이 걸리거나 동의서 훼손·분실 및 대리서명 등의 위·변조에 따른 분쟁 우려도 생겨났다. 시는 서면동의 방식으로 한정된 규제를 철폐하고 '전자서명 동의' 방식을 전국 최초로 도입, 스마트폰 본인인증을 통해 동의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동의서 징구 기간이 기존 평균 5개월에서 최대 2개월 이상 앞당겨져 3개월 이내로 단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철폐안 132호는 '시립청소년센터 수영장 여성 이용료 감면 연령 기준 완화'다. 서울시는 월경 기간 수영장 이용이 어려운 여성들의 상황을 반영해 13~55세 여성에겐 시립청소년센터 수영장 이용료 10%를 감면해주고 있다. 첫 월경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할인 대상 연령은 기존 13세 이상에서 9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수영장이 설치된 14개 시립청소년센터에 적용하며, 저소득·다둥이 할인 등 다른 유형 감면을 받지 않는 13~55세 여성만 가능하다. 규제철폐안 133호로 '시민-구민 안전보험 중복항목 제외 지침'이 완화된다. 서울시 시민안전보험은 화재나 대중교통 이용 중 예기치 못한 재난·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보험금을 지급해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대형 재난 사고에 한해선 자치구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중복 보장을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철폐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가족 등 피해 시민에 대한 보장 수준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광남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규제철폐는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서울시 행정이 나아갈 방향이자 시민을 위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과 불편을 세심하게 살펴, 불합리한 제도와 절차를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8 13:13:24동부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 모아타운 정비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투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일대에는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10개동, 647가구가 조성된다. 공사비는 2100억원, 공사 기간은 약 43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브랜드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자연친화적인 조경 설계, 공간 특화를 적용한 단위세대 특화설계, 합리적인 공사비 제시 등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최근 2년간 서울 도시정비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중랑구 묵동 장미아파트 정비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달에는 망우동 509-1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따냈다. 이번 고척동 모아타운 수주를 포함하면 동부건설은 최근 서울에만 약 4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한 셈이다. 최가영 기자
2025-04-29 18:07:22[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 모아타운 정비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일대에는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10개동, 647가구가 조성된다. 공사비는 2100억원, 공사 기간은 약 43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브랜드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자연친화적인 조경 설계, 공간 특화를 적용한 단위세대 특화설계, 합리적인 공사비 제시 등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최근 2년간 서울 도시정비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중랑구 묵동 장미아파트 정비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달에는 망우동 509-1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따냈다. 이번 고척동 모아타운 수주를 포함하면 동부건설은 최근 서울에만 약 4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한 셈이다. 동부건설은 앞으로 서울 강남과 강동, 서초 등 핵심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참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강남 핵심 입지 개포현대4차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서울의 우량 사업지를 대상으로 전략적인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며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동부건설의 재무 안정성과 품질 중심의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올 한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어가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29 10:02:5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에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모아타운이 첫 조합 인가를 받으면서 개발이 본격화된다. 29일 강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서구는 SH가 참여하는 등촌동 515-4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제1-2구역의 조합설립 인가를 처리했다. 이는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 이후 2번째 모아주택 조합설립 인가이며 공공기관 참여 사업으로는 첫 조합설립이다. 일대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8개동, 38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만9627㎡ 규모인 대상지는 봉제산과 맞닿아있는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좁은 도로와 학교가 인접해 주거환경의 개선과 학생의 보행 안전을 위해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특히 제1-3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연경관 보호를 위한 도시계획상 규제로 4층 이하, 16미터 이하로 건축이 제한돼 오랜 기간 개발이 어려웠다. 이에 구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승인·고시를 완료해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주민 동의율 86.97%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였으며 지난 24일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해 조합설립인가를 처리했다. 현재 이 지역은 SH공사 참여를 전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은 SH, LH 등 공공기관이 관리계획수립 및 조합 설립 등을 지원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SH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 확대(2만㎡ 미만→4만㎡ 미만)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50%→30%) △사업비 저리 융자 지원 △사업성 분석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모아타운은 소규모 정비 방식을 통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신속하게 정비하는 사업이다. 강서구는 지역 균형 발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등촌2동을 비롯한 모아타운 10개 지역 중 7곳이 관리계획 승인· 고시를 완료했으며 공항동 55번지 일대 등 2개 지역은 각각 지난 3월과 4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29 09:4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