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3년 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조달러(1339조원) 클럽에 가입,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에 본부를 둔 자산 분석 및 마케팅 컨설팅 업체 '인포마 커넥트 아카데미'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의 재산이 연평균 110% 늘어나고 있다며, 그가 2027년에는 1조달러의 자산가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2510억달러(336조원)로 세계 최대 갑부인데, 2027년까지 재산이 4배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을 설립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소유하고 있다. 머스크 다음으로 1조달러 클럽 가입이 유력한 후보는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다. 아다니 회장이 연간 자산 증가율 123%를 유지하면 머스크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2028년 '조만장자'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과 인도네시아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바리토퍼시픽 그룹 회장도 2028년 1조달러 자산가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2030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은 '석유왕'으로 불린 미국의 존 D. 록펠러 스탠더드오일 창업자가 1916년 세계 첫 억만장자 자리에 오른 이후 누가 첫 조만장자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9 10:53:08[파이낸셜뉴스] 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 3년 뒤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조만장자’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영국의 교육 및 컨설팅업체인 인포마커넥트아케데미(이하 아카데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인포마커넥트아카데미는 지난 6일 공개한 ‘2024년 1조달러 클럽’ 보고서에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를 소유한 머스크를 언급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8일 기준 2418억달러(약 324조361억원)로 세계 최고 부자다. 아카데미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앞으로 연평균 110%씩 늘어나면서 2027년에는 1조달러를 넘어선다고 예측했다. 가디언은 미국 스탠더드오일의 창업자이자 ‘석유왕’으로 불렸던 존 D. 록펠러가 1916년에 세계 최초로 억만장자 기록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국제 매체들은 일반적으로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3401억원) 이상인 개인을 억만장자로 분류한다. 머스크의 순자산이 1조달러(약 1340조원)를 넘어선다면 역사상 최초의 조만장자가 된다. 또한 아카데미는 인도의 신흥 재벌 아다니 그룹의 창업자인 고탐 아다니가 머스크에 이어 2028년에 2번째 조만장자가 된다고 예상했다. 아다니의 재산은 포브스 기준으로 812억달러로 부자 순위 21위지만, 연평균 자산 증가율이 12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카데미는 같은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기업 바리토퍼시픽의 프라조고 팡에스투 회장 역시 조만장자의 대열에 오른다고 추정했다. 2030년에는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조만장자가 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9-09 09:45:14[파이낸셜뉴스]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가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코인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U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의 오프라인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11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UDC 2024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올해 7회째를 맞는 UDC 2024의 주제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이다. 실물연계자산(Real World Asset, RWA)의 활성화, 세계시장에서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연사 라인업에는 △블록체인 분야의 대가인 전(前)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 마이클 케이시 △ 대표적인 명품 기업인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 사샤 로월드 경영 고문 △유명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매직 에덴의 매트 제닉스 창립 이사 등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다. 두나무는 행사 전까지 순차적으로 연사진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생생한 교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티켓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까지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한정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30만원이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자에게는 UDC 2024 하루 동안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원데이패스’ 혜택이 주어진다. 오프라인 티켓 혜택으로는 △UDC 2024 입장권 △ 현장 특별 전시, NFT 갤러리 등 특별 프로그램 참석권 △ 블록체인 이벤트 및 럭키드로우 참여권 △UDC 2024 한정판 NFT △ 굿즈 및 기념품 △점심 및 다과 △셔틀버스 등이 제공된다. 온라인 티켓 등록은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10월 15일(화) 오후 6시부터 '무료'로 가능하다. 온라인 등록자는 오프닝 스테이지와 키노트 세션을 공간의 제약 없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연사에게 질문할 기회, 온라인 실시간 이벤트 참여권 등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한편, 두나무는 2018년부터 행사 스폰서십 없이 UDC를 매년 진행해왔다. 상업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대중을 위한 UDC 블록체인 무료 강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올해는 블록체인 꿈나무 청년 양성을 위한 보안 인재 멘토링 세션을 진행하고, UDC 티켓 수익금 일부를 블록체인 분야 청년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02 15:53:40롯데이노베이트가 29일 14시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메타버스 공간인 '오리진 시티'에서는 나만의 독특한 아바타가 439만6700㎡(133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에서 공연도 보고, 낚시도, 쇼핑도 즐긴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퀘스트를 만들고 다른 사용자들이 참여해 임무를 성공하면 보상도 받는다.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오리진 시티'는 올 초 CES 2024에서 선보인 면적보다 약 6배 커진 133만평 규모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약 34배다. 때문에 주요 장소 30여 곳에 택시 정류장을 배치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오리진 시티는 테마별로 기업 브랜드 체험 중심지구, 엔터테인먼트와 패션 소품 구입 지구, 유저 콘텐츠 생성 지구 등이다. 중심 지구에는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 등 쇼핑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롯데면세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지방시 뷰티, 프레쉬, 메이크업포에버, MCM, 록시땅, 아크메드라비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있으며, 실사에 버금가는 버추얼 제품 구경이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는 8만명 규모의 관객과 실감나는 사운드로 표현한 공연장 속에서 JYP 엔믹스, EDM DJ 알록의 가상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MBC와의 파트너십으로 K-POP공연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EDM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투모로우랜드 플래닛을 구축해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업계 최초로 사용자 생성 퀘스트(UGQ) 요소를 적용했다. 이는 유저가 직접 퀘스트를 만들어 다른 유저들이 달성했을 때 보상을 주는 방식이다. 출석 체크 등과 같은 간단한 미션을 통한 보상 획득도 가능하다. 획득한 보상으로 메타버스에서 필요한 아이템 구매도 가능하다. 칼리버스가 만든 메타버스에서는 아바타의 이목구비와 체형 등 다양한 요소를 각각 위치, 크기, 모양, 색상 별 섬세하게 맞춤 조정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아바타가 거주하는 집의 실내 인테리어도 직접 꾸밀 수 있으며, 다른 유저의 집을 방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초대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가상 토지와 건물까지 구매할 수 있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편, '칼리버스'는 한글 및 영어, 일본어를 제공하며 추후 유저의 국적 분석을 통해 언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9 18:13:46[파이낸셜뉴스] 롯데이노베이트가 29일 14시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메타버스 공간인 '오리진 시티'에서는 나만의 독특한 아바타가 439만6700㎡(133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에서 공연도 보고, 낚시도, 쇼핑도 즐긴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퀘스트를 만들고 다른 사용자들이 참여해 임무를 성공하면 보상도 받는다.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오리진 시티'는 올 초 CES 2024에서 선보인 면적보다 약 6배 커진 133만평 규모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약 34배다. 때문에 주요 장소 30여 곳에 택시 정류장을 배치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오리진 시티는 테마별로 기업 브랜드 체험 중심지구, 엔터테인먼트와 패션 소품 구입 지구, 유저 콘텐츠 생성 지구 등이다. 중심 지구에는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 등 쇼핑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롯데면세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지방시 뷰티, 프레쉬, 메이크업포에버, MCM, 록시땅, 아크메드라비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있으며, 실사에 버금가는 버추얼 제품 구경이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는 8만명 규모의 관객과 실감나는 사운드로 표현한 공연장 속에서 JYP 엔믹스, EDM DJ 알록의 가상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MBC와의 파트너십으로 K-POP공연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EDM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투모로우랜드 플래닛을 구축해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업계 최초로 사용자 생성 퀘스트(UGQ) 요소를 적용했다. 이는 유저가 직접 퀘스트를 만들어 다른 유저들이 달성했을 때 보상을 주는 방식이다. 출석 체크 등과 같은 간단한 미션을 통한 보상 획득도 가능하다. 획득한 보상으로 메타버스에서 필요한 아이템 구매도 가능하다. 칼리버스가 만든 메타버스에서는 아바타의 이목구비와 체형 등 다양한 요소를 각각 위치, 크기, 모양, 색상 별 섬세하게 맞춤 조정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아바타가 거주하는 집의 실내 인테리어도 직접 꾸밀 수 있으며, 다른 유저의 집을 방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초대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가상 토지와 건물까지 구매할 수 있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편, '칼리버스'는 한글 및 영어, 일본어를 제공하며 추후 유저의 국적 분석을 통해 언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9 13:29:33[파이낸셜뉴스]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경영 고문, DBS은행(구 싱가포르 개발은행) 책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교수가 한 행사에 참석한다? 심지어 이들은 블록체인이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27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코인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UDC)’의 글로벌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 세계시장에서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UDC 2024 1차 연사 라인업에는 RWA, 글로벌 은행, 디핀(DePIN·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롤업·확장성 등 최근 블록체인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먼저 키노트(keynote) 스테이지에서는 키스 여 카이코(Kaiko) 디렉터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RWA 활용 사례에 대해 짚어보고 각 분야 대표 패널과 심층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조니 프라이 클리어 뱅크(ClearBank) 디지털자산그룹 책임 △에비 튀니스 DBS은행(구 싱가포르 개발은행) 디지털 자산부문 책임 등 글로벌 은행의 전문가들이 전통 금융사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콘텐츠·문화 세션에서는 △사샤 로월드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 경영 고문이 명품 업계의 제품 이력 관리사례를 소개하고 △루카 슈네츨러 펏지 펭귄(Pudgy Penguins) CEO가 펏지 펭귄 지식재산권(IP) 사례를 중심으로 NFT 산업에 대한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한다. 산업·기술 세션에서는 △뮤리엘 메다드 MIT 소프트웨어 공학 교수 △로렌 차이 아이오텍스(IoTeX) CEO △윌슨 웨이 사이버(Cyber) CEO 등이 참여해 디핀(DePIN,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디쏘(DeSoC,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디싸이(DeSci, 탈중앙화 과학) 등 신생 탈중앙화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 트렌드 세션에는 맨틀(Mantle), 타이코(Taiko), 그래비티(Gravity, 구 갤럭시)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롤업(roll-up)과 확장성, 인프라에 대해 논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정책 세션에서는 △제이슨 소멘사토 전(前)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핀테크 기술 및 정책 고문 △디미트리스 사라키스 전(前) 유럽의회 경제·자본시장 및 통화정책 전문위원 △클라라 추 홍콩선물위원회 핀테크 책임자 등이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논의되는 중요 정책 현황에 대해 담론을 펼친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들도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UDC 2024 참가 등록은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5일 오후 6시까지 UDC 공식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자는 UDC 메인·분과 세션, 특별 프로그램, 이벤트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27 08:46:18[파이낸셜뉴스]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등 75개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쇼핑에 나서고 있다.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H'에 투자 22일 한국경제와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그룹 계열사이자 벤처캐피털인 아글레벤처스를 통해 올해 5곳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액은 3억달러(약 40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프랑스 AI 소프트웨어 개발사 H(옛 홀리스틱AI)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현재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추산되며, 알파벳의 AI 자회사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와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진 4명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5월 2억2000만달러(약 2948억원)의 초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이 투자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기업들 실적 부진에... 주가도 하락세 LVMH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VMH 실적은 지난해부터 악화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명품계의 '큰손'인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LVMH는 올해 2분기 매출이 기업 인수, 매각,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기준(organic basis)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 증가한 209억8000만 유로(약 28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는 지난 분기보다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3% 증가 전망도 하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107억 유로(약 14조3500억원)로 예상치를 밑돌자 투자 업계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LVMH의 주가는 6개월 사이 19% 넘게 하락했다. 한편 최근 명품업계는 맞춤형 마케팅과 위조품 감별 등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구찌와 생로랑을 보유한 LVMH의 경쟁사인 케링그룹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케링그룹은 AI를 통해 트렌드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 티파니와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그룹도 AI 테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3 10:15:47[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자회사 모에헤네시가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함께 위스키를 출시한다. 20일(현지시간) 모에헤네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위스키 '서데이비스'(SirDavis)를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에헤네시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위스키의 이름은 비욘세의 증조부 이름(데이비스 호그)을 딴 것으로, 모에헤네시가 전적으로 미국에서 개발한 첫 번째 증류주 브랜드다. 비욘세의 증조부는 미국 남부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절 몰래 집에서 위스키를 양조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위스키 애호가인 비욘세는 위스키에 대한 자신의 이상을 반영하는 특별한 맛을 만들기 위해 모에헤네시와 함께 수년간의 제작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모에헤네시는 "미국 위스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던 와중에 비욘세와의 파트너십은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졌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위스키는 비욘세의 고향인 텍사스주에서 제조한다"고 설명했다. 비욘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스키 잔을 들고 있는 사진과 출시될 위스키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내 뼛속의 데이비스"라는 글과 함께 이 위스키의 홍보 웹사이트 주소를 링크했다. 한편 모에헤네시가 출시하는 위스키 '세데이비스'의 소비자 가격은 병당 89달러(약 11만9000원)로, 오는 9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1 07:35:0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이 '메달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메달리스트가 메달의 표면이 손상됐다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게시했기 때문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스케이트보드 대표팀 나이자 휴스턴은 자신의 SNS에 메달 사진을 올렸다. 앞서 휴스턴은 이번 올림픽에서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휴스턴은 "메달이 새것일 때는 멋졌지만, 땀 흘린 피부에 몇 번 올려놓고 주말에 친구들에게 착용하게 했더니 색깔이 바랬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메달 사진을 살펴보면 녹이 슨 것처럼 군데군데 변색이 됐고, 겉 부분이 벗겨진 것처럼 보인다. 휴스턴은 "뒷면은 더하다"면서 "메달은 마치 전쟁터에 갔다가 돌아온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각만큼 품질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며 "올림픽 메달의 품질을 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파리 올림픽 메달은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주얼리 브랜드인 쇼메(CHAUMET)가 디자인했다. 쇼메는 에펠탑 조각을 육각형 모양으로 가공해 고급 보석처럼 문양을 넣어 메달을 만들었다. 메달 무게는 금메달의 경우 529g이다. 그러나 순금 6g로 전체의 약 1.3%를 차지하며, 그 외 나머지는 순은으로 채워져 있다. 은메달은 525g로 순은으로 만들어졌으며, 동메달은 455g로 구리와 주석, 아연을 합금해 혼합으로 만들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9 15:04:48[파이낸셜뉴스] 최근 화폐가치가 기록적으로 떨어진 일본에서 값비싼 명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은 부유한 중국 관광객이 보다 저렴하게 명품을 사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6일(현지시간) 이달 발표된 명품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프랑스 명품 기업 케링은 24일 발표에서 산하 브랜드인 입생로랑의 일본 매출이 올해 상반기 47% 급증했다고 밝혔다. 케링은 “환율로 인한 가격 차이를 노린 중국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프랑스 명품 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역시 이달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일본 실적 개선을 언급하며 “특히 중국 여행객들의 구매가 늘어나면서 일본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일본 엔의 가치는 이달 38년만에 달러당 160엔을 기록할 정도로 곤두박질쳤다. 중국 시장정보업체 윈드에 따르면 중국 위안 대비 엔 가치 역시 올해 들어 6.9% 떨어졌으며 이달 낙폭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컸다. 이러다 보니 일본에서 엔으로 팔리는 명품 가격은 다른 국가에서 팔리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미국 경영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은 일본에서 팔리는 다양한 명품들이 평균적으로 중국 본토보다 10~30% 싸다고 분석했다. 올리버와이먼은 중국 본토에서 1만6700위안(약 318만원)에 팔리는 루이비통 핸드백 ‘스피디 반둘리에 20’ 모델의 경우 홍콩에서 3% 더 저렴한 반면 일본에서는 중국 보다 19% 더 싸다고 지적했다. 같은 모델의 말레이시아 가격과 프랑스 현지 가격은 중국 본토 대비 각각 10%, 27% 더 저렴했다. 올리버와이먼은 “일본에서는 아시아에서 홍콩을 제외하면 가장 포괄적인 범위의 명품들이 판매된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수많은 중국인들이 관광뿐만 아니라 명품 구입을 위해 일본을 찾고 있다. 일본 관광국은 지난 19일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77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가장 많은 외국인은 444만명을 기록한 한국인이었지만 중국인 관광객도 307만명으로 2위였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415%에 달했다. 중국 여행 예약사이트 트립닷컴은 CNBC를 통해 중국에서 올해 2·4분기에 일본으로 향한 중국 관광객의 씀씀이가 커졌다고 밝혔다. 트립닷컴은 특정 월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맞춤형 일본 여행을 예약하는 고객 및 해외 명품 브랜드 대리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각각 전 보다 6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리버와이먼은 지난 5월에 월수입이 최소 3만위안(약 572만원) 이상인 부유한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지난해 9월보다 5% 늘었다고 지적했다. 올리버와이먼은 코로나19 창궐 이전에 중국인이 구입하는 명품의 약 절반이 해외에서 산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해외 구입 비중이 20~25%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기준으로 중국인이 명품 쇼핑을 위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지역이 홍콩이며 그 다음으로 마카오, 싱가포르, 일본 순서였다고 분석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들은 중국인들이 일본에서 제품을 구입하면서 정작 중국 매출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영국 버버리는 이달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2·4분기 중국 본토 매출이 21%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일본 매출은 6%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명품 브랜드 코치는 올해 1·4분기에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 대만에서 매출이 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일본 매출은 2% 늘었다고 밝혔다. 버버리는 실적발표에서 “일본의 매출은 중국과 인근 아시아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26 17: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