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가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견해가 많은 가운데 수시 지원을 앞둔 학부모들의 입시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일 모든에듀케이션이 고려대에서 주최 한 ‘6월 모의고사 분석 및 대입설명회’에 1100여명의 학부모 및 학생들이 참석해 그 열기를 실감케했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재수·반수 등 N수생들이 응시해 실제 수능 시험의 백분위 등 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험으로 꼽힌다. 오대교 대표(모든에듀케이션·오대교수능연구소)는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의대 증원이 발표된 후 실시되었다는 점과 올해 수능 시험을 예상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6월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전략의 방향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파트너 학원 ‘하버드브레인, 토플러스, 오성학원, 수학의달인플러스, 고려바움수학, ILP, 경운SKY, 공감국어영어, 이김수학, 미래엔수학, 웅진프라임’도 함께했다. 1부를 진행할 박정호 수석컨설턴트(오대교수능연구소)는 의대 증원에 따른 3,4등급 수시 지원 전략을 공개한다. 합격 사례 분석 및 수시 면접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수시 전형에서 성공할 수 있는 대입 전략을 공개했다. 박 컨설턴트는 “지역인재 전형과 메디컬계열 선호 현상으로 서울 주요 대학의 합격 컷이 예년에 비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2부에서는 박은지 학생부 관리 대표 컨설턴트(모든에듀케이션)가 ‘불리한 내신을 역전하는 학생부 보완전략’을 주제로 경쟁력 있는 학생부 만들기 전략을 공개했다. 수시 원서 접수 전 변화 가능한 부분을 진단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3부에서는 오대교 대표가 수능최저 준비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오 대표는 “수능에서 1개 등급을 결정하는 점수는 10점 내외로 한 문제 배점이 3점 혹은 4점인 것을 생각하면, 고작 3문제가 등급을 결정한다”며, “변화 가능한 쉬운 난도 문제 유형을 확인하고 이 부분에 공부 노력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대교수능연구소 (㈜모든에듀케이션)의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07 11:32:08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중등 인강 1위(2016~2023년 중등 유료 온라인교육 공시업체 공시 매출 비교 및 주요 중등 인강 누적 성적 장학생 배출 데이터 비교 기준) 엠베스트가 2025 영재고 모의고사 1회차 결과를 발표했다. 엠베스트의 영재고 모의고사는 엠베스트가 영재고 입시생들을 위해 만든 전용 모의고사로, 누적 응시생 1만 4,376명이 거쳐간 전국 최대 규모의 영재고 입시 맞춤 모의고사이다. 올해 1회차 모의고사는 지난 2~3월 접수 및 응시가 진행되었다. 중등 인강 엠베스트는 이번 영재고 모의고사 1회차에 응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결과 발표와 함께 영재고/과학고 졸업생이 직접 진행한 고품질의 답안 첨삭을 제공했다. 특히, 해당 답안 첨삭은 학생들이 답안 서술 능력을 함양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호평이다. 실제로 영재고 모의고사를 응시한 경험이 있는 한 학생은 “전국적인 범위에서 나의 위치를 파악하고,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한눈에 보기 쉬운 여러 자료 형태로 결과가 나와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엠베스트 2025 영재고 모의고사 1회차 결과는 엠베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2회차 시험의 접수는 오는 4월 1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엠베스트는 최근 2024학년도 영재·특목·자사고 합격자 수 실적을 발표했다. 엠베스트는 2024학년도에만 무려 1,454명의 합격생을 배출, 12년 연속 합격자 수 증가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엠베스트 강좌/종합반/서비스/컨설팅학원 이용자 중 2024학년도 영재/특목/자사고 합격생 수)
2024-04-04 09:36:27[파이낸셜뉴스] 교육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항이 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검증을 강화한다. 수능 출제 직전까지 사설 모의고사를 확보해 유사성을 검토하고, 출제진을 선정할 때는 소득 관련 증빙을 통해 사교육 영리행위자를 배제한다. 수능 직후 실시했던 이의심사에는 '사교육 연관성'도 심사 기준에 넣기로 했다. 교육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능 출제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오는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감사원 발표를 통해 확인된 사교육 카르텔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앞선 발표에선 사교육업체가 수능 출제·검토에 참여한 교원에게 돈을 주고 모의고사 문항을 사는 등 비위가 광범위하게 드러났다. 특히 2022년 9월 대형 입시학원 사설 모의고사에 나온 영어 지문은 두달 뒤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에 그대로 출제돼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는 먼저 수능 출제 인력풀을 확충하고 검증과 관리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출제위원 자격을 갖춘 신규 인력은 사전 검증을 거쳐 인력풀에 상시 등록한다. 사교육업체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고접수는 강화한다. 출제자의 출제 참여경력을 노출해 홍보하는 사안이 적발된 경우 해당 출제자를 인력풀에서 배제한다. 출제진을 선정할 때에는 소득 관련 증빙을 통해 사교육 영리행위자는 전면 배제한다. 또한 검증된 인력풀에서 출제진을 무작위 산정하는 시스템을 전산화해 출제진 선정 과정이 공정하도록 한다. 출제 과정에서 수능 문항과 사교육 문항 간 유사성 검증도 체계화한다. 사교육업체에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해 시중 문제지와 주요 사교육업체 모의고사 등을 제출 받고, 향후 발간 예정인 자료에 대해서도 발간 계획을 제출 받아 공식 구매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수능 출제본부 입소 전과 입소 후 발간된 자료도 수능 문항과 유사성 검증 자료로 활용하도록 한다. 출제 중인 수능 문항과 사교육업체 자료의 유사성은 현직교사로 구성된 '수능 출제점검위원회'를 활용해 철저히 검증한다. 수능·모의고사 이의신청 심사기준에는 '사교육 연관성'을 추가해 이의심사 절차를 보완한다. 그동안 이의심사는 문항의 오류 여부에 대해서만 이뤄졌으나,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부터는 문항의 사교육 연관성도 이의심사기준에 포함한다. 사교육 문항과 유사성이 제기된 문항에 대해서는 현직교사로 구성된 '수능 평가자문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험 공정성 저해 여부를 자문한다. 최종적으로 사교육과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문항의 출제자는 인력풀에서 즉시 배제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제도 개선을 통해 수능 출제진과 사교육 간 카르텔을 근절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도 변별력을 확보하면서도 공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공정수능' 원칙을 유지해 수능의 신뢰도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28 11:22:18[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문항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능 대비 맞춤형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모킹버드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모킹버드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수능 콘텐츠 제작과 문항 추천 알고리즘 연구를 위한 인력의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킹버드의 구성원은 유명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강남대성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거나 문항 제작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백승우 대표는 5년째 출판 중인 전과목 수능 기출분석서인 ‘기출의 파급효과(기파급)’ 시리즈의 저자다. 전국 최대 규모 독학재수학원인 잇올 스파르타와 '이감 수학'을 출판하는 CSM17과 제휴를 통해 콘텐츠 및 채점 데이터를 확보했다. 주연우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심사역은 "모킹버드는 직접 수능 기출분석서를 출간한 경험이 있는 대표를 포함해 퀄리티 있는 콘텐츠를 자체 생성할 수 있는 역량과 실행력을 가진 팀"이라며 "콘텐츠와 기술로 사교육 시장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백 대표는 “좋은 수능 콘텐츠 제공뿐만 아니라 AI를 통해 개인화된 학습으로 수능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2 07:26:32[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오는 4월 12일까지 원더 이벤트 페이지에서 ‘맛보기 모의고사’와 ‘예상 소득 확인’을 진행하면, 매일 선착순 80명에게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새롭게 원더에 가입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원더 이벤트 페이지에서 맛보기 모의고사와 예상 소득확인을 진행한 뒤 신규 회원가입까지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네이버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네이버 검색창에 ‘원더 롯데손해보험’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손해보험은 유튜브와 메타(Meta) 등을 통해 원더의 광고영상(CF)을 선보이고 있다. △뜻밖의 선물 △어린이 고객 △1가구 1원더 △제2의 월급 등 네 편의 광고를 통해, ‘보험 가입이 수입으로 바뀌는 놀라움’이라는 원더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시된 원더는 물리적 시공간을 초월한 ‘스페이스리스’ 모델을 도입해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DT)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의 전 과정을 휴대전화 앱(어플리케이션)에 담아, 설계사가 사무실에 전혀 출근하지 않고 전체 영업 과정을 ‘손 안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N잡러’(다중 직업 보유자)를 비롯한 누구나 앱 하나로 쉽게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보험 영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든지 원더에서 설계사 입문교육과 모의고사를 수강·수료할 수 있고,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별도로 출근하지 않아도 ‘스마트 플래너’로 바로 활동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0 09:56:34[파이낸셜뉴스] 교육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하는 과정에서 입시학원의 사설 모의고사를 입수해 유사한 문제가 나오는 것을 막기로 했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문제가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전날 '사교육 카르텔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해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지문 논란과 관련된 사항을 점검했다. 재작년 실시된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은 대형 입사학원의 유명 강사가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한 문장을 제외하고 동일해 논란이 불거졌다. 수능 직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번 문항이 사설 모의고사와 유사한 이유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23번 문항과 관련한 이의제기에 대해서도 이의 신청 대상이 아니라며 심사하지 않았다. 이후 해당 지문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EBS 수능 교재 감수본에도 실린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계 안팎에선 한 영어 지문이 수능과 사설 모의고사, EBS 교재 감수본에 실린 것은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설 모의고사를 만든 강사는 현직 고교 교사들에게 사들인 문항으로 교재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전날 점검회의를 통해 교육부-EBS-평가원 상호 검증을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면서도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사교육 강사와 현직교사 간의 문제 거래를 차단하고 수능 출제위원의 사전 검증·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수능 출제본부 입소가 시작된 이후에도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를 입수해 출제 중인 수능 문항과의 유사성 등을 검토하고, 수능 시행 이후 이의신청 시 검토 절차 및 조치 방안을 마련한다. EBS 교재 집필자와 사교육업체의 유착을 막기 위해선 EBS 구성·운영 원칙을 강화한다. 개발 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문항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체제를 재정비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수립한 '교원 겸직허가 가이드라인'이 현장에 안찰될 수 있도록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사교육업체에서의 강의, 문항 출제, 학원 교재 제작 참여 등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사안에 대해 조치하고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10 15:45: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남지역 고3 수험생들의 최종 실력 점검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전남형 수능 모의고사 J-파이널을 오는 11월 2일 전남지역 93개 고교 9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J-파이널은 200여명의 전남지역 교사로 구성된 출제 및 검토위원들이 실제 수능 유형과 변화하는 입시 경향에 맞춰 출제한 전남의 자체 수능 모의고사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도돼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해 수능 관련 이슈가 많았던 만큼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어느 정도 적중률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전남지역 수험생들이 지난 9월 전국 모의고사를 치른 후 수능 시험(11월 16일) 직전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한 번 더 응시할 수 있어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섭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J-파이널은 전남지역 고3 수험생들이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우는 데 큰 힘이 돼 줄 것"이라며 "특히 현장 교사들이 수능 출제 유형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전남의 대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31 13:14:17현직 교원이 297명이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에 대해 자진신고했다. 이들 중에는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을 판매하고 수억원을 수취한 사례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유형별 비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한 현직 교원 영리행위 자진신고기간 운영 결과를 21일 이같이 공개했다. 이번 자진신고기간은 일부 교원들이 사교육업체에 킬러문항 등을 제공하고 최대 수억원을 수취했다는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의 이권 카르텔을 근절하기 위해 실시됐다. 신고기간 운영결과에 따르면 일부 자진 신고서가 누락된 건을 제외하고 총 297명의 자진신고가 접수됐다. 자진신고서 누락 건은 구체적인 신고 내용과 겸직 허가 여부 등이 배제돼 신고자에게 보완을 요구한 사례를 말한다. 자진신고의 세부 유형은 △모의고사 출제 537건 △교재제작 92건 △강의·컨설팅 92건 △기타 47건 등 총 76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사례는 341건으로 분석됐다. 주요 접수 사례로는 경기도내 사립고등학교 수학교사 A씨가 2018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겸직 허가를 받지않은 상황에서 7개 사교육업체 및 부설연구소의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해 4억8000여만원을 수취한 건이 있었다. 서울시내 사립고등학교 화학교사 B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겸직 허가 없이 대형 사교육업체 2곳과 계약을 맺고 모의고사 문항을 제공해 3억8000여만원을 수취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내 공립고등학교 지리교사 C씨는 2018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겸직 허가 없이 5개 사교육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을 제공하거나 검토에 참여해 3억여원을 수취했다. 교육부는 이번 자진신고 접수 건에 대해 활동 기간, 금액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유형별로 비위 정도와 겸직 허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거나 영리행위 금지 등 위반으로 징계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은 직무수행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겸직이 가능한데 금액이 과다한 경우에는 어느 쪽이 본업이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라며 "겸직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교원 활동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받아야 한다. 겸직 허가를 넘어서는 범위들에 대해선 다시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교원에 대해선 감사원과 조사·감사 일정을 합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 교원 겸직허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고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 않을 지 싶다"라며 "구체적인 사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무거운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21 18:20:08[파이낸셜뉴스] 현직 교원이 297명이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에 대해 자진신고했다. 이들 중에는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을 판매하고 수억원을 수취한 사례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유형별 비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한 현직 교원 영리행위 자진신고기간 운영 결과를 21일 이같이 공개했다. 이번 자진신고기간은 일부 교원들이 사교육업체에 킬러문항 등을 제공하고 최대 수억원을 수취했다는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의 이권 카르텔을 근절하기 위해 실시됐다. 신고기간 운영결과에 따르면 일부 자진 신고서가 누락된 건을 제외하고 총 297명의 자진신고가 접수됐다. 자진신고서 누락 건은 구체적인 신고 내용과 겸직 허가 여부 등이 배제돼 신고자에게 보완을 요구한 사례를 말한다. 자진신고의 세부 유형은 △모의고사 출제 537건 △교재제작 92건 △강의·컨설팅 92건 △기타 47건 등 총 76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사례는 341건으로 분석됐다. 주요 접수 사례로는 경기도내 사립고등학교 수학교사 A씨가 2018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겸직 허가를 받지않은 상황에서 7개 사교육업체 및 부설연구소의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해 4억8000여만원을 수취한 건이 있었다. 서울시내 사립고등학교 화학교사 B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겸직 허가 없이 대형 사교육업체 2곳과 계약을 맺고 모의고사 문항을 제공해 3억8000여만원을 수취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내 공립고등학교 지리교사 C씨는 2018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겸직 허가 없이 5개 사교육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을 제공하거나 검토에 참여해 3억여원을 수취했다. 교육부는 이번 자진신고 접수 건에 대해 활동 기간, 금액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유형별로 비위 정도와 겸직 허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거나 영리행위 금지 등 위반으로 징계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은 직무수행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겸직이 가능한데 금액이 과다한 경우에는 어느 쪽이 본업이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라며 "겸직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교원 활동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받아야 한다. 겸직 허가를 넘어서는 범위들에 대해선 다시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교원에 대해선 감사원과 조사·감사 일정을 합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 교원 겸직허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고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 않을 지 싶다"라며 "구체적인 사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무거운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21 13:36: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수능 시험을 앞둔 전남지역 고3 수험생들이 최종 실력을 점검하고 학습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전남형 수능 모의고사인 'J-파이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J-파이널'은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미출제 등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서 어느 정도 적중률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1월 수능 시험 직전에 전남지역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J-파이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남지역 교사로 구성된 출제위원 및 검토위원 등 200여명이 조선대에서 합숙하며 'J-파이널' 출제를 진행했다. 이들은 실제 수능 유형과 난이도에 맞춰 문제를 출제해 전남 고3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에 임박해 최종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다. 지난해 실시한 'J-파이널' 모의고사에는 전남지역 86개 고교 9804명이 응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김은섭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J-파이널'이 수능 시험을 앞둔 전남지역 고3 학생들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현장 교사들에게도 수능 출제 유형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8 13:4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