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13일에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체 시험 문항 중 절반이 EBS 교재·강의와 연관돼 출제된다. 특히 6월과 9월에 실시되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수능의 난이도가 조정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2026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발표하면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간접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시험에서 연계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평가원은 "연계율은 영역 및 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 진행한다. 또 성적 통지표는 2025년 12월 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성적증명서는 수험생 본인인증 등을 통해 12월 8일부터 온라인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수능의 적정 변별력 확보를 위한 난이도 조절 방안도 구체화됐다. 평가원은 6월과 9월에 실시되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각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는 '물수능' 또는 '불수능' 논란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는 변별보다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예정이다. 시험 체제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를 유지키로 했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이 구조가 적용되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작년과 동일하게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또한, 한국사 및 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답안지가 분리돼 별도로 제공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06 10:40:57[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이 인다. 과목별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난이도를 보여줌으로써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와 11월 본수능을 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탐구 응시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사탐런' 현상이 심화돼 이과 학생들의 수능 최저와 과학탐구 점수 예측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1등급 비율은 19.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1.5%)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로, 2018년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6·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을 통틀어 역대 최고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 1등급 비율 19.1%는 지나치게 높아 수험생들의 학습 전략과 수능 점수 예측에 혼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에서는 이번 6월 모의평가보다 영어 난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수험생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소희 인재선발과장은 "시험 치른 후 현장 반응은 그 정도가 아니어서 채점 결과 보고 조금 놀라기는 했다"며, "향후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과목별 난이도를 살펴보면, 국어는 지난해 본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지난해 본수능보다 2점 줄었고, 표준점수 만점자는 1926명로 지난해 본수능 1055명보다 늘었다. 반면 수학은 지난해 본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으로 지난해 본수능보다 3점 높아졌고, 표준점수 만점자는 356명로 지난해 본수능 152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뿐만아니라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보다 사회탐구 9개 과목 총 응시자수는 13만2290명(31.5%)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 8개 과목 총 응시자수는 7만4934명(21.5%) 감소했다. 특히 사회문화 응시자가 전년 6월 대비 6만3263명(48.1%) 급증했으며, 지구과학I은 2만6007명(21.8%) 감소했다. 이만기 소장은 "각 대학의 자연계열 탐구 과목 제한 해제가 원인"이라며, "사탐런은 과학탐구 선택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생들만 남아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게 나올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을 안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물리학I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65점으로 탐구영역 중 가장 낮았다. 수학에서도 '확통런' 현상이 포착됐다. 확률과 통계 응시 비율이 52.8%로 지난해 6월 48.3%보다 증가한 반면, 미적분과 기하는 감소했다. 이 소장은 "이 또한 각 대학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 과목 제한을 해제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대표는 "'사탐런'이 금년 수능에서 최대 이슈이자 변수로 부상이 확실시되며, 탐구 과목 점수 예측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무조건적인 사탐런이나 확통런보다는 해당 과목에 대한 가산점이나 가중치 등을 잘 따져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30 14:30:15[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9월 3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모의수능 시행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수능은 2026학년도 수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25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0일부터 7월 2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의 경우 국고에서 지원되며,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에게는 1만2000원을 징수한다. 모의수능을 치른 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공식적인 제도를 운영하며, 9월 3일부터 6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9월 30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해당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지만, 재학생 이외의 응시생이 시험을 보는 학원 시험장의 경우에는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 당일 아침 모의평가 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학원 시험장의 문제지 보안 및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점검한다. 이번 9월 모의수능에서도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2026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9월 모의수능도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된다"며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7 13:53:27[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2024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 공교육과 EBS 수능 교재를 통한 학습만으로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것이 교육계의 평가다. EBS 현장교사단은 4일 시행된 수능 모의평가에 대해 "수험생들이 앞으로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 기존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하고, 공교육과 EBS 수능 교재를 통해 충분히 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 모의수능은 재학생 41만3685명, N수생은 8만988명 등 총 50만3572명이 지원했다. 이는 2024년보다 N수생 지원자가 1189명 늘어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국어, 새로운 유형문제 없어 국어영역은 이번에 새로운 유형이나 낯선 문항은 출제하지 않고,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했다. EBS 현장교사단의 국어 대표 강사인 최서희 서울중동고 교사는 이날 오전 국어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했으며, 난이도는 2024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의 구조도 복잡하지 않아서 학교 교육에서 학습한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 지문이, 문학은 6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 EBS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이상으로 출제됐다. 최 교사는 "수험생이 느낄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학, 계산량 줄었다 수학영역은 전반적으로 계산량이 줄었으며, 지나친 문제 풀이 기술을 요구하는 문제보다 개념 위주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개념과 원리를 적용한 대표적 유형의 문항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추론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구성됐다.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2024년 출제되지 않았던 '옳은 것을 모두 고르는' 합답형 문제와 여러 지문을 읽어가면서 채워야 하는 완성형 문제가 나왔다"며 "이런 문항은 개념만 이해해도 답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심 교사는 "단순 계산량이 줄어드는 등 요인으로 중상위권 수험생에게는 접근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개념을 상당히 강화한 문항이 출제돼 상위권·최상위권의 변별력은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영어, 절반 이상이 EBS 연계 영어영역도 2024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으며,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했다. 특히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없었다. 또 전체 45문항 중 듣기 및 간접말하기 15문항, 읽기 및 간접쓰기 10문항 등 총 25문항이 EBS 수능교재와 간접 연계돼 출제됐다.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평소 다양한 어휘 학습과 글의 중심 내용 파악 연습을 꾸준히 한 학생들은 대부분의 지문을 이해하고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문의 응집성과 통일성을 파악하며 각 문장을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성실하게 한 학생들은 간접쓰기 문항들도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어영역에서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난이도 있는 문제도 있었다. 김 교사는 "정확한 독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에 근거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30번과 32번, 34번, 37번 등의 문항이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4 14:12:34[파이낸셜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전 영역에 걸쳐 EBS 수능 교재와 연계율을 50% 수준으로 출제했으며,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 모의수능은 재학생 41만3685명, N수생은 8만988명 등 총 50만3572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N수생 지원자가 1189명 늘어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수능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른 통합형 수능 체제가 적용됐다.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됐다. 우선,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약간 수정해 출제했다. 다음으로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이와함께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 뿐만아니라,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또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4 09:45:5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4일 부산지역 122개 고등학교와 29개 지정 학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부산에서는 재학생 2만 2450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자 4118명 등 모두 2만 6568명이 응시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 치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유형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게 출제한다. 또 전년도 수능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실시한다. 1교시 국어영역과 2교시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며,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표준점수와 등급을 산출한다. 4교시 탐구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당일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평가원 온라인 응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응시하면 된다. 온라인 응시 사이트의 답안 제출 마감은 5일 오후 9시까지다.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을 완료하면 성적표를 제공한다. 이번 모의평가의 성적은 오는 7월 1일에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치르는 시험으로써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교육청 주관 2025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치러진다. 부산지역 고등학교 2학년 111교 2만 416명과 1학년 112교 1만 9913명이 응시한다. 1학년의 경우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부터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및 점수 체제를 적용한 사회·과학탐구 영역 시험을 치른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2 09:21:54[파이낸셜뉴스] 3일 앞으로 다가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다가오는 수능을 미리 경험하고 자신의 현재 학업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시험 결과 자체보다는 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앞으로의 학습 전략과 입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데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하고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 시험 결과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과목 조합의 유불리를 점검하고, 하반기 학습 전략과 수시 및 정시 지원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 입시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험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는 무리하게 새로운 진도를 나가거나 고난도 문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자주 틀리는 실수 유형을 정리하여 현재 실력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현재까지 쌓아온 실력을 공고히 하고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전 연습 또한 필수"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실전 연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실제 시험 시간 운영, 집중력 유지 방법, 긴장 및 당황 상황 대처 매뉴얼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학습할 때 문제의 정답 근거를 정확히 찾는 연습을 하고, 자신만의 영역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아깝게 놓치는 점수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험 이후 철저한 분석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다. 이만기 소장은 "단순 등급보다는 백분위, 표준점수 추이를 함께 보고 과목별 취약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여 학습 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왜 틀렸는지, 어떤 부분이 약한지 깊이 있게 분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다만, 6월 모의평가 결과가 실제 수능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험 당일 컨디션이나 특정 과목 학습 부족 등으로 실력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결과에 지나치게 좌우되지 않고, 모의평가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갈 방향 설정에 집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1 13:30:34[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응시생이 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졸업생 접수자가 9만명을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모의수능과 본 수능을 비춰보면 올해 본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은 22년 만에 최대 인원이 예상된다. 또 수험생 증가는 물론 사회탐구 영역 응시 쏠림현상과 의대정원 축소 등이 맞물려 가장 혼란스러운 입시가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4일 치러지는 모의수능에 재학생 41만3685명, 졸업생 등 수험생 8만9887명으로 총 50만3572명이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재학생이 2만8250명, 졸업 수험생이 1189명 늘어나 총 2만9439명이 증가했다. 졸업생 등 수험생은 2011학년도 평가원 6월 모의평가 접수가 발표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입시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 대표는 "2026학년도는 의대 모집 축소로 인해 상위권 의대와 일반학과의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의대 모집이 크게 확대된 지난해 입시결과를 기본통계로 참고할 수 없는 점, 의대 모집 축소 상황 속에서도 졸업생 등이 증가하는 이례적 상황, 사탐런 현상이 매우 강도 높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입시에 대한 부담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선 이번 6월 모의수능에는 8만9887명으로 1189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모의수능 접수자와 본 수능 접수자를 비교 전망해보면, 2025학년도 졸업생 등 접수자는 6월 8만8698명, 9월 10만6559명, 본수능 18만1893명이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접수하지 않고 본수능에 접수한 수험생이 9만3195명으로, 이는 반수생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에서는 2026학년도가 앞으로 반수생, 지난해 고3 학생들의 실제 수능 응시, 지난해 4년제 대학 정시 지원자 중 탈락자 규모 등을 종합해 볼 때 21년 만에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수치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8만 후반대에서 19만명대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럴 경우 2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또 대혼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점은 사회탐구 영역 선택 증가다. 영역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국어 50만3343명, 수학 50만667명, 영어 50만3079명, 한국사 50만3572명, 사회탐구 36만8018명, 과학탐구 24만8642명, 직업탐구 7283명이며, 제2외국어·한문은 2만5243명이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는 지난해 27만1676명이었으나, 9만6342명 증가했다.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지난해 25만2265명 대비 3623명이 감소했다. 사회탐구 접수 비율은 59.7%로 지난해 51.9%보다 크게 높아진 상황으로 '사탐런' 현상이 매우 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회탐구 접수 비율도 2013학년도 이래 최고치다. 재학생에서는 사탐 접수 비율이 지난해 54.2%에서 60.6%로 증가했고, 졸업생 등에서는 지난해 41.6%에서 55.5%로 무려 13.9%p 급상승했다. 임성호 대표는 "사탐런 현상이 매우 강도 높게 나타나 과탐 과목에서 접수자가 줄어드는 과목에서는 상당수 수험생들이 불안해할 수 있고, 수능 과목 최종 선택에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7 11:11:14[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응시생이 5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주요대학의 이공계 학과들이 입시에서 사회탐구영역을 반영하면서 응시생이 몰린 반면 과학탐구영역 응시생은 소폭 감소했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6월 4일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50만여명이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은 7월 1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지난 4월 11일까지 모의평가 응시 신청 접수 결과, 지원 수험생은 재학생 41만3685명, 졸업생 등 수험생 8만9887명으로 총 50만3572명이다. 지난해보다 재학생이 2만8250명, 졸업 수험생이 1189명 늘어나 총 2만9439명이 증가했다. 영역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국어 50만3343명, 수학 50만667명, 영어 50만3079명, 한국사 50만3572명, 사회탐구 36만8018명, 과학탐구 24만8642명, 직업탐구 7283명이며, 제2외국어·한문은 2만5243명이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는 지난해 27만1676명이었으나, 9만6342명 증가했다.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지난해 25만2265명 대비 3623명이 감소했다. 수험생 중 시험편의제공대상자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16명,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46명,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73명,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9명으로 총 144명이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 및 1, 3, 4교시 음성평가자료(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와 2교시 수학 영역 및 4교시 탐구 영역에서 신청자에 한해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고,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확대(118%, 200%, 350%) 및 축소(71%) 문제지를 제공하며,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에게는 3교시 듣기평가 대본을 제공한다. 또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일반수험생보다 매 교시 시험시간 1.7배 연장 운영하고, 경증 시각장애·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은 일반수험생보다 매 교시 시험시간 1.5배 연장 운영한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6월 모의평가가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 수능과 동일하다. 이를통해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도 진단 및 보충, 그리고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6월 모의평가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6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 방향, 영역별 출제 방향 및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능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별도의 자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7 09:54:48[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결정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하루 연기됐다. 교육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로 결정함에 따라 이같이 조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6월 3일 실시 예정이었던 고교 3학년 수험생 대상의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와 고교 1·2학년 대상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6월 4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수능 6월 모의평가 원서접수 및 변경은 4월 11일까지로 1일 연장되고, 기존 원서를 접수한 학생은 자동으로 6월 4일 시험 응시자로 변경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08 10:4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