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전라남도·고흥군과 함께 여름철 적조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남 고흥군 우두 해역에서 적조주의보가 발표됐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류를 타고 주변으로 확산하기 쉬운 적조는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해수부, 해경, 지방자치단체, 어업인이 지도선과 정화선, 어선, 해경 항공기 등을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양식생물을 긴급 방류하는 등 실제 상황처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달 말 적조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 예측에 따라 황토 살포기 등 장비를 보급하고 적조 예찰 강화에 나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7 11:30:24[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조류경보제 '관심'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정수장 102곳을 대상으로 녹조 대비상태를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실태 점검은 취수원·정수장 녹조 대응 시설 정상작동 확인, 분말활성탄 적정 비축량 확보, 비상대응 체계 구축, 원·정수 내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감시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10일에는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조류 대응 모의훈련과 학술토론회를 한다. 모의훈련은 정수 운영관리자와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전문가가 참석해 팔당호에서 녹조가 발생해 조류기인물질(맛·냄새물질 등)이 정수장에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해 대응 방법을 시연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술토론회에서는 정수장 조류 대응 지침서, 정수처리 공정 조류 대응 방법, 과거 조류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29개 조류경보제 지점 중 4개 지점에서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 중이다. 조류경보제는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으로 나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여름철 녹조 발생 취약 시기 이전에 정수장 준비 태세를 사전에 점검했고 정수장 운영관리자 모의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9 13:36:27[파이낸셜뉴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3일 4층 전산교육실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전산장애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가상환경에서 전산장애 훈련을 시도한 것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다. 전산장애 훈련과 같은 대규모 집체훈련에는 복잡한 준비과정과 많은 현장 지원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기관에서의 훈련은 환자 진료 등 필수적인 업무의 중단 없이 시행해야 하기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가상환경인 ‘디지털 트윈’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했다. 12개 부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훈련은 가상의 환자와 공간을 활용해 안전한 병원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인적·물적 자원과 시간·비용을 최소화했다. 병원은 지난 2023년 12월 전산장애 대응 지침서를 제·개정하고, 개원 후 첫 외래 전산장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더 나아가,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 위험도가 높은 전산장애 유형을 다시 선정하고, 가상환경 플랫폼을 접목하는 등 개선된 솔루션을 구축했다. 가상환경 플랫폼은 317개의 진료공간과 6개 출입구를 포함한 병원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했다. 가상환자는 연령과 중증도별 실제 환자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도록 설정하고, 모든 환자의 동선과 진료 현황은 대시보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6개 전산장애 영역과 56개 장애 유형별로 가상 모의훈련이 가능한 환경을 갖췄다. 고재욱 재난대응위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이번 훈련은 중단 없는 병원 운영 환경에서도 재난 대응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 및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의료산업센터와 함께 훈련 솔루션을 발전시키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번 모의훈련 솔루션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 사업(연구책임자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03 15:28:56[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최한 '2024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본 모의훈련에는 국내 기업 556개가 참여했으며 6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04년부터 사이버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 해킹 메일 전송 후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상황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기업의 홈페이지 대상 모의 침투 △취약점 공격 코드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등으로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CJ온스타일은 정기적인 피싱 메일·디도스 훈련, 정보 보안 캠페인, 정보 보호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4 13:32:4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9월까지 계획된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및 연구원·소 대상 사이버 모의 침투 훈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훈련에는 외부 보안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은 해커가 실제 침투를 시도하는 공격방법과 유사한 시나리오로 공격을 수행하고 방어하는 훈련이다. 외부 해커의 시각에서 정보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찾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훈련에선 행정안전부 웹 취약점 등 국내외 주요 정보보안 취약점 기준을 활용한다. 내·외부망의 접점으로부터 내부 시스템을 침투, 주요 서버를 장악 및 관리자 권한 탈취 후 자료 유출 시도 등 실전과 유사한 시나리오에 맞춰 훈련을 진행한다. 국내외 해킹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화이트 해커들이 참여하는 '블라인드 모의 침투 훈련'도 시행한다. 블라인드 훈련은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공격을 시도하는 실전성이 강한 훈련이다. 올해 모의 침투 훈련 후에 직접 침투를 진행한 화이트 해커들은 공공기관 현장에 가서 자신들이 발견한 취약점과 침투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효과적으로 침투 경로를 제가하기 위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예고 없이 이뤄지는 사이버 공격의 특성과 이번 학생 화이트 해커의 블라인드 훈련 형태가 부합해 훈련 효과에 기대가 크다"며 "과기정통부는 소속·산하기관의 우수한 연구 개발 성과와 축적된 과학기술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4 10:22:06[파이낸셜뉴스] 공군작전사령부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해병대 서북도서 방위사령부와 함께 전방지역에서 북한의 대규모 공중항체가 동시·복합적 영공 침투 상황에 대비해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작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최근 적 도발 양상은 물론, 하마스식 기습공격, 이란-이스라엘 간 공중폭격 등 최근 공중도발 사례들을 분석해 우리 군이 대비해야 하는 모든 공중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합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 대규모 공중항체 남하와 탄도미사일 발사로 보이는 항적을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가 탐지되하면서 시작된다. 북한의 대규모 공중항체는 유·무인항공기를 비롯해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공중 도발 가능한 모든 항체를 망라한다. 실질적인 합동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훈련엔 800여 개의 실제·모의 항적이 공중항체로 모사된다. 북한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에 대해 F-35A, F-15K, KF-16 등 30여 대의 전투기와 패트리어트, 천궁을 비롯해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벌컨, 비호, 천마 등 각 군 방공전력들이 각자의 담당 구역에서 고도별로 대응한다. 이어 우리 전력들이 순차적으로 북한 공중항체를 요격하며, 고도별 방공임무 수행절차를 점검하게 된다. 훈련은 F-35A를 포함한 방어제공 임무를 맡은 전투기가 북한의 남은 항적들을 격멸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14 10:55:28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보안전문기업 및 학생 화이트해커와 함께 본부 및 65개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실시한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은 실제 사이버 공격과 유사한 시나리오로 공격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취약점을 확인·조치함으로써 각급기관의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에 기업의 화이트해커만 활용하던 공격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화이트해커 15명을 모집해 기업 화이트해커와 연합팀을 구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훈련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진행한 학생 화이트해커 공개 모집에는 52개 대학, 24개 정보보안 동아리에서 138명이 지원해 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13개 대학 15명의 학생 화이트해커는 국제 해킹대회 및 국내 해킹대회에서 수상한 정보보안 우수인력이 다수 포함돼 있다. 선발된 학생 화이트해커는 훈련 참여를 통해 기업 전문가의 노하우를 배우고 침투 방법 분석 및 기획,실제 해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게 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학생 화이트해커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세부 훈련체계, 보안사항 및 팀 구성 등에 대해 교육하는 등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선발된 학생 화이트해커들은 “이번 활동으로 공공기관의 보안업무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운영되고 있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모의해킹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은 우수한 대학 학생인력 및 보안전문기업과의 협력에 더욱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기정통부는 소속·산하기관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와 축적된 과학기술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9 16:38:25[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15∼21일 국내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공격·방어) 훈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해 해커 수준에서 보안 취약점을 확인, 은행권의 실질적인 대응 수준을 키우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침해사고 대응 기관인 금보원이 가상의 공격자가 돼 화이트해커의 서버 해킹,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시도하고, 은행은 공격을 탐지·방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도스 공격의 경우 은행이 비상대응센터로 트래픽을 전환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훈련을 한다. 금감원은 이번 훈련으로 외부 침입에 대한 은행의 사이버 위협 탐지·방어 역량을 점검하고 필요 시 대응 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보원과 함께 올해 하반기 여타 금융권역으로 모의훈련을 확대 실시하고, 이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실전형 모의훈련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예방주사"라며 "이번 훈련으로 금융사 사이버 위협 대응·예방을 위한 체력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2-14 14:19:15보안·IT 담당자의 70%는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 향상을 위해 악성메일 모의훈련을 연 1회 이상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수는 보안교육을 주제로 하는 설문조사에서 보안·IT 담당자 673명이 참가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응답자의 52%가 ‘300명 이상 규모의 기업 및 기관’에 소속됐으며 공공 및 국방과 정보통신,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종사자로 구성됐다. 조사에 따르면 ‘악성메일 모의훈련을 연 1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총 69.5%였다. 이 중 ‘연 1회 진행’은 31.5%, ‘연 2회’는 21.2%였으며, ‘연 3회 이상’이라는 답변도 16.8%에 달했다. 반면 ‘악성메일 모의훈련을 한번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28.8%를 차지했다. 또한 임직원 대상의 악성메일 모의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4.8%가 ‘연 1회 이상의 악성메일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연 2회 이상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33.6%에 달했다. 이와 별도로 조직 내 임직원 보안교육은 오프라인(27.8%)이나 온라인(21.8%)으로 내부 담당자가 진행하는 경우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외부강사를 초청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22.5%였으며, 기타로는 e러닝 업체나 교육 사이트, KISA 온라인 교육 등 온라인 강의를 활용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강봉호 파수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정기적인 악성메일 모의훈련은 해킹에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보안 교육으로,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실시 중인 것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파수는 실제 악성메일 감염률을 크게 줄이는 모의훈련과 신고센터 운영, 훈련 결과를 반영한 맞춤 교육으로 구성된 마인드 셋 서비스를 제공, 조직 전체의 보안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22 09:56:33[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은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제약 본사에서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대재해 발생 시 인적, 물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임직원들의 초동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응급훈련과 소방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심폐소생술(CPR) 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 및 대피용품 사용 방법 등 실제 피해자 구호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안전교육을 받았다. 소방훈련에서는 완강기 사용법과 로프 매듭법 교육,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초기 진행 시 소화 요령법을 숙지하는 화재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해부터 안전보건 개선 제안대회 및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꾸준히 진행해 재해 예방과 인식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사고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재해예방 인식을 제고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선제적 예방조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28 0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