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제2차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열어 올해 자펀드 결성현황 등 농식품 투자동향 및 내년도 모태펀드 운용방향 등에 논의했다. 협의회는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실적을 업계 및 전문가와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7개 주요 펀드 운용사, 벤처투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올해 2월 2020억원 농식품투자조합(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출자계획을 공고했다. 민간 출자 규모 확대로 연말까지 2100억원 이상 자펀드가 결성될 전망이다. 8월말 기준 1421억원 자펀드가 결성 완료됐다. 680억원 이상 규모 자펀드 결성이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올해와 같이 정부 출연금 550억원이 포함됐고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면 내년에도 무리 없이 2000억원 이상 농식품 펀드를 결성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해 농식품 전·후방 청년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스마트농업 및 푸드테크 등 기술 혁신을 통한 농식품 생산성 제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24 10:06:25[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벤처투자 시장이 탄력받고 있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3개 펀드가 역대 최단 기간인 5개월 만에 모두 결성을 완료했다. 그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모든 펀드가 결성을 완료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9개월 남짓이었다. 하지만 올해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크게 단축된 것이다. 펀드가 빠르게 결성되었음에도, 민간자금 모집 실적 또한 양호한 수준이다. 당초 결성목표액인 7835억원의 16%인 약 1200억원의 자금을 추가 모집, 총 9082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됐다. 분야별로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 2300억원,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 1900억원, 업력 3년 이내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 펀드 1600억원 등이 결성됐다. 결성된 펀드는 벤처·스타트업에 투자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해 하반기 벤처투자 회복세를 이끌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모태펀드 출자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결과,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펀드가 결성됐다”며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회복의 모멘텀이 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어 "내년 모태펀드 출범 20주년을 맞게 된다"며 "올 하반기 모태펀드 중장기 운영전략 등을 담은 (가칭)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2 13:45:45[파이낸셜뉴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이하 ID)는 지난 26일 모태펀드 IP직접투자 펀드의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모태펀드 IP직접투자분야는 IP를 활용해 수익화(라이선싱, 소송, 표준특허풀 등)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다. 해당 펀드의 투자 분야는 중소기업, 대학 등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ID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IP 수익화를 진행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에 첫 번째 한국모태펀드 IP직접투자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총 407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다양한 IP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했고, 우수한 회수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IP직접투자펀드의 운용사 선정은 그동안 ID가 보여 준 IP직접투자펀드의 운용의 전문성 및 투자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펀드 선정을 통해 ID는 더 적극적으로 IP 수익화 및 우수 IP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IP 전문기업이면서 IP 투자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ID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IP와 해외 IP를 패키징하여 글로벌 수익화 프로젝트를 런칭하는 등의 다양한 IP 투자구조를 설계해 투자할 계획이다. ID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사인 주식회사 엑스페릭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바 있다. 엑스페릭스는 지분 인수 이후, 이번 선정된 펀드에 LP로 출자할 예정으로 ID의 IP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신원 확인 전문 기업 엑스페릭스는 풍부한 자금력과 첨단 기술이해도를 바탕으로 ID와 함께 IP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페릭스 윤상철 대표이사는 “이번 IP직접투자펀드의 핵심운용인력들은 글로벌 대기업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며 “모회사 엑스페릭스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그 동안 구축한 국내외 IP 네트워크를 활용해 IP 수익화, 우수 IP 보유 기업 투자 등 IP 사업 성장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1 13:57:0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운용사로(GP)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1년 기존 파트너인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첫 외부투자자(LP) 유치다. 2023년도 당기순손익도 흑자전환, 과학기술인공제회의 VC(벤처캐피탈) 실험이 성공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 2024년 1차 정시 출자 운용사 중 소재부품장비 부문에 세마인베스트먼트,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각각 100억원을 출자, 305억원과 25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조건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로서는 이번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에 한국벤처투자를 새로운 투자자로 유치하게 됐다. 2021년 이후 모태펀드의 문을 두드린적이 있지만 운용사 선정에 실패하다가 이번 성과를 내게 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기업투자실장을 역임한 황치연 대표가 수장을 맡은 후 성과다.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에는 한국벤처투자 외에도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운용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도 5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결성 예정액의 60%이상 투자한다. 지방소재기업에 결성 예정액의 30%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당기순손익은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8년부터 비용절감을 통해 3개년 흑자를 기록했다. 2021~2022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2023년 흑자에 성공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는 1호펀드는 205억원 규모로 조성, 100% 소진됐다. 2호 펀드도 같은 규모로 조성, 65% 소진됐다. 공공기술사업화 1~2 펀드의 총 규모는 410억원이다. 이 펀드는 출연연 산하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연구개발특구내 연구소기업 및 국책과제 수행 발굴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투자 후 사업화 기회 연계를 통한 다양한 성장기회 확보와 후속투자 유치지원을 통해 혁신 기술 기반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는데 지원한다. 시장 지향적인 운용을 통해 과학기술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5년 실리콘밸리 기반 트랜스링크캐피탈과 2015년 합작, 창업투자회사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인공제회의 100% 자회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로 시작은 대표자 정리 등을 고려하면 2022년부터 회사가 새로 시작한 셈"이라며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상징하는 '세마'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자회사다. 외부 펀딩을 통한 자생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키우는 단계"라며 "회원들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 펀드를 통해 투자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 회원과 과학기술인공제회간 상생을 만들 수 있는 투자사다. 향후 운용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공기술 사업화 관련 지원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앞서 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통해 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피엠아이바이오텍', 한양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넥서스비',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 '지투이', 하이퍼바이저 솔루션 '페르세우스' 등 수십 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데이를 통해 투자 기업의 산업 분야별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경영, 재무 및 영업 관련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감의 장(場)을 만들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기존 펀드 수탁고는 5개 1275억원이다. Co-GP(공동운용사)로 운용하는 펀드는 3개로 865억원이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사 43개를 선정했다. 4160억원을 출자, 약 7835억원 이상 결성하는 조건부다. 루키리그에는 노보섹인베스트먼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비엠벤처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에코프로파트너스, 쿼드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07:38:4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20일까지 올해 243억원 규모의 해양모태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2곳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해양모태펀드 정부 출자규모를 지난해(130억원)보다 30% 증가한 170억원을 출자해 자펀드 2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뿐만 아니라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가 참여할 수 있는 자펀드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운용사의 해양신산업 기업에 대한 투자 기간을 기존 8년 이내에서 4년 이내로 단축하고 유망기업과 운용사가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도 신설한다. 해수부는 해양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해양모태펀드를 조성해 왔다. 이 펀드는 정부의 출자금과 민간 자본을 합동으로 출자해 조성한다. 지난해까지 1236억원 규모, 7개의 자펀드로 해양모태펀드를 조성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해양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한국벤처투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30 14:28:03신한자산운용은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신한운용은 올해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조성하는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에도 선정된 바 있다. 벤처모펀드에 이어 세컨더리펀드에서도 운용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벤처캐피털(VC)에서 영역을 확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벤처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는 VC 이외에 자산운용사로 운용 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려는 취지다. 신한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특별자산운용과 투자금융운용의 협업 구도를 제안했다. 특별자산운용팀은 2018년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로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 넘는 기간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왔다.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신한운용 조성호 특별자산운용팀장은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18:12:35[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밠혔다. 앞서 신한운용은 올해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조성하는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에도 선정된 바 있다. 벤처모펀드에 이어 세컨더리펀드에서도 운용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벤처캐피털(VC)에서 영역을 확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벤처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는 VC 이외에 자산운용사로 운용 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려는 취지다. 신한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특별자산운용과 투자금융운용의 협업 구도를 제안했다. 특별자산운용팀은 2018년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로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 넘는 기간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왔다.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신한운용 조성호 특별자산운용팀장은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는 그룹사 차원의 접근과 지원,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 가능하다”며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08:39:05정부가 투자혹한기를 보내고 있는 벤처기업 활성화에 불을 지핀다. 특히 모태펀드는 출자금의 10% 이상을 원칙적으로 루키리그에 배정했다. 이는 신생 벤처캐피털(VC)의 시장진입을 높여 새 분야에 도전적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또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도 신설, 시장친화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VC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 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과감한 벤처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전적 투자 유도, 시장친화적 운용, 감독체계 선진화 등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우선 도전적 투자에서는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 이상을 배정, 신생 VC의 시장 진입과 안착을 지원하고, 새로운 분야 등 도전적 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매년 루키리그 출자비율은 지난 2020년 11%에서 2021년 6%, 지난해 5%로 낮아지는 등 일관되지 않아 예측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 루키리그 신청이 가능한 VC 요건도 기존 업력 3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운용자산 규모도 500억원 미만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했다. 또 관리보수 요율도 0.2%p 상향하고, 피투자기업이 일시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돼도 관리보수를 삭감하지 않는 등 운용사(GP)에 대한 보수기준도 개편했다. 모태펀드의 시장친화적 운용을 위해 민간전문가 중심의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신설한다. 이는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투자의무 미준수 등 모태자펀드의 주요 의무 위반에 따른 제재도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모태펀드 사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토록 했다. VC 관리·감독 체계의 선진화도 추진한다. 벤처투자법령을 위반한 VC에 부과하는 제재처분의 구체적 양정기준을 마련, 향후 위법행위 시 일관된 처분을 내리도록 개편할 방침이다. 내부통제 지침을 업계 스스로 마련하도록 유도해 해당 지침을 성실하게 준수한 VC에는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우대 및 '벤처투자법'상 제재처분 감경 등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모태펀드 자펀드의 경우 원칙적으로 비밀유지계약(NDA)을 하도록 권고하고, 투자심의 과정에서 알게 된 기업비밀을 유지하도록 서약하는 '포괄적 비밀유지서약'을 의무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VC 업계와 진행했던 간담회에서 나왔던 의견들을 검토, 이번 대책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 형성 초기에는 정부의 마중물이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정책금융의 몇 배 이상 벤처펀드에 출자할 정도로 민간 비중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05 18:19: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투자혹한기를 보내고 있는 벤처기업 활성화에 불을 지핀다. 특히 모태펀드는 출자금의 10% 이상을 원칙적으로 루키리그에 배정했다. 이는 신생 벤처캐피탈(VC)의 시장진입을 높여 새 분야에 도전적 투자를 이끌내겠다는 것이다. 또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도 신설, 시장친화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 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과감한 벤처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전적 투자 유도, 시장친화적 운용, 감독체계 선진화 등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우선 도전적 투자에서는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 이상을 배정, 신생 벤처캐피탈의 시장 진입과 안착을 지원하고, 새로운 분야 등 도전적 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매년 루키리그 출자비율은 지난 2020년 11%에서 2021년도 6% 지난해 5%로 낮아지는 등 일관되지 않아 예측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 루키리그 신청 가능한 VC 요건도 기존 업력 3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운용자산규모도 500억원 미만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했다. 또 관리보수 요율도 0.2%p 상향하고 피투자기업이 일시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돼도 관리보수를 삭감하지 않는 등 운용사(GP)에 대한 보수 기준도 개편했다. 모태펀드의 시장친화적 운용을 위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신설한다. 이는 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투자의무 미준수 등 모태자펀드의 주요 의무 위반에 따른 제재도 민간 전문가이 참여하는 ‘모태펀드 사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토록 했다. 벤처캐피탈 관리·감독 체계의 선진화도 추진한다. 벤처투자법령을 위반한 벤처캐피탈에게 부과하는 제재처분의 구체적인 양정기준을 마련해 향후 위법행위 시 일관된 처분을 내리도록 개편할 방침이다. 내부통제 지침을 업계 스스로 마련하도록 유도해 해당 지침을 성실하게 준수한 벤처캐피탈에게는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우대 및 ‘벤처투자법’상 제재처분 감경 등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모태펀드 자펀드의 경우 원칙적으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도록 권고하고 투자심의 과정에서 알게된 기업비밀을 유지하도록 서약하는 ‘포괄적 비밀유지서약’을 의무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캐피탈 업계와 진행했던 간담회에서 나왔던 의견들을 검토해 이번 대책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 형성 초기에는 정부의 마중물이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정책금융의 몇 배 이상 벤처펀드에 출자할 정도로 민간 비중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05 15:10:36벤처·스타트업 자금조달 해소에 물꼬가 트인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와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약 1조1400억원 규모의 42개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지난 3월 8일 함께 공고해 각 부처 소관별로 출자 심의를 했으며 최종 선정된 펀드 규모는 1조1433억원이다. 이 중 중기부 소관 출자분야로 선정된 펀드 규모는 총 8298억원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중기부 소관 분야를 살펴보면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성하는 '초격차펀드'가 2442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초격차펀드는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로봇 등 10대 초격차 분야와 딥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6년 만에 출자된 '일반세컨더리펀드'는 2335억원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펀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각각 1867억원, 1250억원이 포함됐다.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유니콘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중소·벤처기업, 중견 후보기업 등이다. 아울러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4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부처에서 선정한 중·저예산영화, 관광, 스포츠, 뉴스페이스, 미래환경, 국토교통, 사회서비스, 대학창업 등 신산업 또는 섹터펀드들은 총 3135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1차 정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2차 정시를 통해 선정된 자펀드들 역시 벤처투자 촉진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올해 2·4분기에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방안'에 이어 이번 2차 정시로 선정된 모태자펀드들이 벤처·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의 물꼬를 터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경기불안이 지속되면서 벤처투자업계에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분기 벤처펀드 결성은 전년동기 대비 78.6% 줄고 신규 투자액 역시 60.3% 감소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정책자금 축소로 모태자펀드 결성액은 1·4분기 2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2% 줄었다. 지난해 5200억원 규모였던 모태조합 출자사업예산이 3135억원으로 감소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7-26 18: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