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호타이어는 금호 SL모터스포팀(금호 SLM팀)이 슈퍼레이스 5라운드 '인제 나이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금호 SLM팀 소속 이창욱 선수는 지난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 5라운드에서 기록 1시간 7분 53초 251(40랩)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이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경기 초반 전략적 피트스탑을 통해 후방 타이어 교체 및 급유를 동시에 진행했고, 적극적인 경기력으로 20랩부터 선두에 섰다. 올 시즌 3번의 나이트 레이스 중 2승을 기록하며 까다로운 야간 경기에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 선수는 "이번 라운드 우승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SLM팀의 팀워크가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준 것”이라며 “특히 금호타이어와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더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전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 타이틀을 지속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슈퍼레이스 6라운드는 내달 7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주간 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8-11 09:46:04[파이낸셜뉴스] 손오공은 100% 자회사 서서울개발이 중고차 복합단지 서서울모터리움의 지분 55%를 보유한 위탁자(서서울자동차산업·태원그룹)와 경영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서울모터리움은 대지면적 7470㎡, 연면적 7만1887㎡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12층 구조의 건물에 자동차 전시장, 정비소, 금융·보험·렌탈 서비스, 성능검사장, 세차장, 차량용품 매장, 쇼핑·문화시설 등을 갖춘 자동차 유통 허브다. 현재 이 단지 중고차 매매상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업체들이 입점해 있으며, 연간 수만대 중고차 거래가 이뤄지는 핵심 상권으로 손꼽힌다. 부동산 가치는 2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에 향후 개발 및 매각에 따른 자산 활용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손오공은 자회사를 통한 이번 위탁계약으로 △입점 유통업체들과 상생 협력을 통한 통합운영 및 브랜드 전략 수립 △중고차 유통 시스템 고도화 △부동산 개발·매각 실행 △자금 조달, 자산 관리 등 전방위적 권한을 확보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손오공이 자회사를 통해 경영위탁 계약을 이끌어 낸 점은 향후 손오공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입 신차, 중고차, 렌터카 사업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서서울모터리움은 단순 부동산 자산이 아닌 수많은 연계 비즈니스가 집결된 복합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계약으로 중고차 유통의 통합화, 부동산 개발의 전략적 실행, 손오공 브랜드와의 시너지 창출까지 가능한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향후 서서울개발을 통해 부동산과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3 10:06:04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5일 여행 상품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비아신세계는 '토털서비스'가 강점이다. 우선 여행 전 프리뷰 아카데미에서 여행에 대한 사전 강의가 이뤄진다. 자택에서 공항까지 대형 고급세단을 타고 이동하고, 공항 수속도 지원한다. 여행 후에는 레스토랑에서 미식을 즐기거나 전시회 관람 등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아신세계는 또 '배움과 철학을 얻는 차별화된 여정'을 앞세운 여행을 제안했다. 명사들과 함께 웰니스 체험·북극탐사 등 새로운 여행을 하거나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는 등 신세계만의 서비스를 담는다. 비아신세계는 마스터피스·오리진 2개 등급과 인스파이레이션·익스플로어 신세계·이너밸런스·라이크 로컬 등 4가지 테마로 나뉜다. 이중 마스터피스 등급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등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17 18:10:31[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그룹이 운영하는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 대회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국내 팀 최초로 최상위 클래스 ‘SP9’에 도전해 9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열린 예선 레이스에서 25위를 기록했던 한국컴피티션은 2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본선 레이스에서 평균 시속 143.4㎞로, '녹색 지옥(Green Hell)'이라 불릴 만큼 가혹한 트랙을 136바퀴 돌았다. 그 결과 뉘르부르크링 24시 2번째 도전만에 참가 차량 27대 중 9위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조현범 회장이 일찍이 모터스포츠에 적극 투자한 전략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한국컴피티션은 마르코 홀저·조항우·김종겸·최명길 등 네 명의 최정상급 드라이버로 팀을 구성했다. 본선 레이스의 첫 주행은 마르코 홀저가 맡았으며, 마지막 주자는 최명길이 담당해 24시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대회를 그룹의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을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활용했다. 모터스포츠 팀명을 ‘한국컴피티션’으로 2024년 변경한 것도 ‘한국(Hankook)’이 글로벌 모터스포츠 분야에 도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혁신과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대회 현장에 마련된 '한국(Hankook) 브랜드 월드’에는 1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조항우 한국컴피티션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건 조 회장의 꾸준한 지원과 변함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이번 완주를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24 11:15:38한국앤컴퍼니그룹이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사표를 던진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그룹이 운영하는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19일~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한다고 19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약 25㎞ 길이에 좁은 도로폭, 73개 코너, 약 300m 고저차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유명해 '녹색 지옥(Green Hell)'으로 불리기도 한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만큼, 동시에 차량과 타이어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무대기도 하다. 한국컴피티션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최상위 클래스인 'SP9(GT3 경쟁 클래스)'에 출전한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수십 년간 이어온 모터스포츠 투자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그룹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으려면 최상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현범 회장의 철학 아래 모터스포츠 투자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 모터스포츠는 마케팅 효과와 기술력을 높일 좋은 기회지만, 동시에 팀 운영 및 세계적 대회 출전을 위해선 상당한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분야다. 조 회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최상위 모터스포츠 시장을 뚫어야 한다"며 일찍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실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00년대부터 수백억원을 투입해 레이싱용 타이어 개발에 매진하고 대회 출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지속적 투자는 한국컴피티션이 지난 2009년 창단 이후 2022년까지 'CJ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6000 클래스'에서 통산 7회 종합 우승을 기록하는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룹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역시 모터스포츠 투자를 고성능 차량에 대한 타이어 공급으로 연결시키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컴피티션이 '포르쉐 992 GT3 R'로 출전하는 것도 포르쉐와 장기간 쌓아온 파트너십으로 브랜드와 차량에 대한 이해를 높인 것이 배경이 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5년 국내 브랜드 최초로 포르쉐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킨 데 이어 '카이엔', '파나메라', '718 박스터', '타이칸' 등으로 포르쉐와의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BMW 'M', 아우디 'RS', 벤츠 '메르세데드-AMG' 등 고성능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9 18:50:40[파이낸셜뉴스]한국앤컴퍼니그룹이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사표를 던진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그룹이 운영하는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19일~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한다고 19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약 25㎞ 길이에 좁은 도로폭, 73개 코너, 약 300m 고저차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유명해 '녹색 지옥(Green Hell)'으로 불리기도 한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만큼, 동시에 차량과 타이어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무대기도 하다. 한국컴피티션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최상위 클래스인 'SP9(GT3 경쟁 클래스)'에 출전한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수십 년간 이어온 모터스포츠 투자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그룹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으려면 최상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현범 회장의 철학 아래 모터스포츠 투자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 모터스포츠는 마케팅 효과와 기술력을 높일 좋은 기회지만, 동시에 팀 운영 및 세계적 대회 출전을 위해선 상당한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분야다. 조 회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최상위 모터스포츠 시장을 뚫어야 한다"며 일찍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실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00년대부터 수백억원을 투입해 레이싱용 타이어 개발에 매진하고 대회 출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지속적 투자는 한국컴피티션이 지난 2009년 창단 이후 2022년까지 'CJ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6000 클래스'에서 통산 7회 종합 우승을 기록하는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룹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역시 모터스포츠 투자를 고성능 차량에 대한 타이어 공급으로 연결시키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컴피티션이 '포르쉐 992 GT3 R'로 출전하는 것도 포르쉐와 장기간 쌓아온 파트너십으로 브랜드와 차량에 대한 이해를 높인 것이 배경이 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5년 국내 브랜드 최초로 포르쉐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킨 데 이어 '카이엔', '파나메라', '718 박스터', '타이칸' 등으로 포르쉐와의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BMW 'M', 아우디 'RS', 벤츠 '메르세데드-AMG' 등 고성능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9 14:34:13【파이낸셜뉴스 르망(프랑스)=정원일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중 하나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에 도전장을 던진다. 제네시스는 15일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이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14일~15일(현지시간) 열린 르망 24시의 LMP2 클래스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23년 시작된 르망 24시는 내구 레이스의 기원이라 불릴 만큼 오랜 역사와 위상을 자랑하는 세계 정상급 모터스포츠로 꼽힌다. 대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24시간 동안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해 가며 동일한 차량으로 13.626㎞ 길이의 라 사르트 서킷을 쉬지 않고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종료 시점에서 서킷을 가장 많이 돈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이번 르망 24시 참가는 향후 고성능 차량 개발을 위한 일종의 '실험장'으로도 풀이된다. 극한 환경에서의 주행 경험을 토대로 쌓은 기술력이 향후 고스란히 제네시스의 양산차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본부장(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사장은 14일 르망 24시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레이스를 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고성능을 도입해야 하고 고성능은 단순히 빠른 속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며 "제네시스가 레이스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이 브랜드에도 적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구 레이스 운영 노하우와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드라이버들의 기량을 끌어올려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를 위한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한 브랜드의 자체 제작 자량 'GMR-001'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제네시스는 프랑스 현지에서 레이싱 전용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테스트용 초기 차량 2대를 제작해 오는 하반기 중 트랙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차량을 통해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정식 데뷔하고 그 이듬해에는 IMSA 주관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드라이버 3인으로는 르망 24시 3회 우승 경력을 가진 안드레 로테러를 비롯해 지난 4월 르망 24시 및 WEC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개막전 LMP2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이미 채드윅과 마티스 조베르가 출전했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 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창설을 계기로 현대모터스포츠법인도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전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며, "법인 본사 및 주요 기술 센터의 이전을 통해 제네시스 유럽 법인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프랑스 르 카스틀레 지역에 차량 개발 및 정비 등을 위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전용 거점을 설립해 시너지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5 04:59:3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미국 신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모터 생산 계획을 버리고 8기통 내연기관 엔진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지에서는 GM이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27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토나완다 공장에 8억8800만달러(약 1조2188억원)를 투자해 6세대 8기통 엔진을 만들겠다고 알렸다. 해당 공장에서는 현재 SUV나 대형 픽업트럭에 들어가는 5세대 8기통 엔진을 만들고 있다. GM은 열관리 기능 향상으로 출력과 배출가스 배출을 개선한 새로운 엔진을 2027년부터 생산하겠다고 주장했다. WSJ는 GM이 당초 토나완다 공장에 3억달러(약 4116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모터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계획을 버리고 내연기관으로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GM은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전기차 판매 비율을 늘리며 한국의 배터리 제조사 및 부품사들과 협력했다. GM은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 투자를 확대하는 듯 보였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율에 방향을 바꿨다.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3년 7월에 2024년 중반까지 북미 지역에서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밝혔으나 3개월 뒤에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GM은 대신 2025년까지 북미에서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춘다고 예고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 7월 발표에서 재검토한다고 알렸다. GM의 경쟁사인 미국 포드도 지난해 8월 발표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올해 GM은 전기차에 회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전기차 세제 혜택 폐지를 추진하자 내연기관 쪽으로 기울고 있다. 미국 상원은 22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내 11개 주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 및 의무적인 전기차 확대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게 막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지역에서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WSJ는 관계자를 인용해 GM 경영진들이 내연기관 자동차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GM의 사무직 임직원들은 이번 상원 결정 이전에 상원의원들에게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기를 촉구하라는 내용의 사내 e메일을 받았다. WSJ는 해당 e메일과 관련해 전기차에 집중하던 GM이 지금은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뒤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5-28 09:19:54[파이낸셜뉴스] 전기차나 드론, 우주선 등 미래형 이동 수단에서 필수적인 전기 모터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초경량 코일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김대윤 박사 연구팀은 금속 없이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tube)만으로 전기 모터의 코일을 구성하고, 이를 실제 구동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CNT로 제작한 코일을 모터에 적용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입력 전압에 따라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전기 에너지를 기계적 회전력으로 전환하는 기본적인 모터의 작동이 금속 없이도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다. CNT는 탄소 원자가 육각형 벌집 구조로 배열된 1차원 튜브 형태의 나노 소재로, 일반 금속보다 훨씬 가볍고, 동시에 탁월한 전기전도성, 기계적 강도, 열 전도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CNT는 차세대 소재로 오랫동안 주목을 받아왔지만, 실제 산업 응용에는 여러 장벽이 존재해 왔다. 기술적 장애물 중 하나는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촉매 금속의 잔류다. 이들은 CNT 표면에 자성 입자로 남아 모터 성능에 직결되는 전기적 특성을 저하시켜 CNT의 고성능 부품 활용을 어렵게 만들어 왔다. 연구팀은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로 알려진 ‘제4의 물질 상태’, 즉 액정의 정렬 원리를 이용한 새로운 CNT 정제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CNT를 정렬된 상태로 배열하는 과정에서 강한 응집 현상을 자연스럽게 해소함으로써, 표면에 남아 있는 자성 입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CNT의 나노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불순물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기존의 액상 및 기상 기반 정제 방식과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 정제된 CNT는 전도성이 크게 향상되며, 실제 전기 모터에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KIST 김대윤 박사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CNT 고품질화 기술을 개발해, CNT 코일의 전기적 성능을 극대화함으로써 금속 없이도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며 “CNT 소재 혁신을 바탕으로, 배터리용 도전재, 반도체용 펠리클, 로봇용 케이블 등의 소재 국산화에도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IF 23.2 JCR 분야 1.4%) 최신호에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3 09:56: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25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2025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열린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후원하고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아시아권 문화 교류와 국내 모터스포츠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종합 문화축제다. 올해는 경주, 전시,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총 7개 종목 120여대의 레이싱카와 바이크가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참가 종목은 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GT(고성능 양산차) △프리우스 PHEV(일본 하이브리드) △LiSTA M(BMW) △알핀(프랑스 스포츠카) △래디컬 컵 아시아(영국 레이싱 전용차) △코리아 슈퍼바이크(일본 모터사이클) 등이다. 이 중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436마력, 6200cc 엔진을 탑재한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경기로, 2022년부터 도입된 피트스톱(Pit Stop) 방식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레이싱팀의 급유와 타이어 교체 장면이 현장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경기 외에도 국내외 모터스포츠 브랜드 전시, 푸드트럭 운영,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대표 체험으로 선수와 차량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그리드워크', 프로 드라이버와 서킷을 도는 '택시타임', 서킷 버스투어, 카트 체험, 미니카 레이싱,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관광 연계형 축제로 기획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대회 기간 약 3320여 선수 및 관계자 등이 지역에 체류하고, 25일 결승 당일엔 2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영암과 목포 등 지역 숙박 및 외식업 매출 증가, 관광지 수요 확산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대회를 통해 전남의 청정 이미지와 미래형 모빌리티 중심지로서의 가능성도 전국적으로 홍보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 생중계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도의 브랜드(BI)와 홍보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대회는 전남의 모터스포츠 산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복합형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주장으로 자리 잡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슈퍼레이스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입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결승전은 25일 오후 1시 25분 지상파 방송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 SOOP,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1 14:3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