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겨울 친환경 요소까지 갖춘 '에코 퍼' 제품이 강화되는 추세다. 에코 퍼는 가볍고 관리하기도 쉬워 모피를 대체할 새로운 아이템으로 각광받은데다 최근 불황 속 저렴한 가격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침체된 소비심리 공략을 위해 업체들이 모피보다 저렴하고 관리하기 쉬운 에코 퍼 제품 물량을 늘리고, 상품 종류도 확대되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바쉬(ba&sh)'는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에코퍼 물량을 지난해와 비교해 3배 가량 늘렸다. 상품종류도 확대했다. 리얼밍크처럼 보이는 디자인을 비롯해 벨트와 연출해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점퍼 스타일, 다이아몬드 퀼티드 재킷에 기본 색깔 외에도 카키, 초코 등 다양한 색상의 에코 퍼를 선보인다. LF 관계자는 "선택의 폭을 넓힌 영향으로 아직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지 않았는 데도 에코 퍼 제품은 지난달 이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에서도 에코 퍼 관련 제품이 인기다. 여성 패션 브랜드 '틸아이다이'가 올겨울 내놓은 '리버시블 스웨이드 무스탕'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115%) 뛰었다. 29CM 관계자는 "에코 레더와 에코 퍼가 결합된 제품으로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젊은 여성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에코 퍼 제품은 동물권 보호 흐름에 맞춰 점차 주류에서 밀려나고 있는 모피 자리를 대신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코 퍼는 과거만 해도 제품 종류 자체가 많지 않고 모피보다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 흐름과 맞물리며 최근에는 대표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특히 모피보다 저렴한 가격은 에코 퍼의 강점 중 하나다. 경기 불황에는 상대적으로 ‘사치재’로 인식되는 옷 씀씀이부터 줄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지출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 항목 중 의류비는 98로, 100을 넘지 못했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6개월 후 지출을 더 늘릴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씀씀이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가구가 늘릴 것이라는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에코퍼 제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 관리의 편리함까지 갖춰 실용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충족하며 올겨울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패션과 잡화 아이템에서 에코 퍼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8 15:47:4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모피 일 년에 단! 한번 역시즌 초특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백화점 3층과 6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최근 모피가 트렌디한 스타일과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되며 전 연령층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진도, 동우모피 두 브랜드가 참여해 400벌 규모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출시한 신상품을 추가 할인하고 특가상품과 이월상품은 최대 8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100만~1000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구매금액별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물가에 가성비 높은 역시즌 상품을 빠르게 선보인 행사다. 평소 갖고 싶었던 아이템이 있다면 부담 없이 이용해 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09 12:48:00[파이낸셜뉴스] 위메프는 지난 10월 가죽, 모피, 울 등 비건패션 아이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밍크코트나 폭스퍼 등 모피를 대신해 인조로 비슷하게 만든 '페이크 퍼' 상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754% 증가했다. 합성 피혁이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건 재킷'과 동물 털 대체재로 웰론 같은 인조 충전재를 사용한 '비건 패딩'도 각각 901%, 315% 매출이 늘었다. 겨울철 보습 화장품도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립밤(24%)부터 자연 유래 성분이 들어간 '비건 세럼'과 '비건 크림'도 전년보다 223%, 840% 상승했다. 위메프는 소셜밸류 캠페인 '위메이크잇'을 통해 천연·비건 뷰티 브랜드 율립의 립밤·립스틱을 큐레이션해 판매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채식을 넘어 패션까지 비건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섬유 기술의 발달 등으로 보온성은 물론 심미성까지 갖춘 다양한 비건 의류가 등장하면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1-07 13:36:1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입술작가와 모피의 만남!'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의 알로프트호텔에서 카르멘박 모피쇼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모피쇼에는 입술작가와 콜라보 작품으로 시니어모델들이 런웨이를 펼쳐 의미가 크다. 모피쇼는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박연숙 카르멘박 모피 대표가 기획 및 연출을 맡았고, 강명주 입술작가의 콜라보 작품으로 구성됐다. 식전행사는 김한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가와 박현미 중앙대 오카리나 연주자, 이설아 이화여대 발레리나가 참석, 분위기를 선도했다. 이어 강명주 입술작가의 콜라보 작품인 스카프, 클러치, 모자들로 쇼가 진행됐다. 박 대표와 강 작가는 "평범한 패션쇼에서 벗어난 작품을 콜라보 해 모피쇼를 개최했다"면서 "이번 행사 후 수익금을 가브리엘 복지관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30 09:27:4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12~28일까지 진도모피 매장에서 1년에 단 한번인 '진도모피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밍크 코트와 재킷, 베스트 등 인기 모피 상품을 최대 40~7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밍크 휘메일 반코트는 494만원, 밍크 휘메일 재킷은 264만원, 밍크 베스트는 152만원에 각각 구매 가능하다. 금액대별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당일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12~15일까지는 5층 본매장에서 '남성패션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헤지스, 헨리코튼, 엔드지, 듀퐁셔츠 등 17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15%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슈즈 전문 브랜드 '미소페'에서는 12~18일까지 '여름 슈즈 인기상품전'이 열린다. 여성 스니커즈 및 블로퍼, 남성 정장화 등 다양한 상품을 50%할인한다. 1층 특설행사장에서는 미소페 여름 상품 균일가전을 진행하며 여성화를 4만9000원, 남성화를 8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트렌디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브랜드 슈즈 편집샵 '와이컨셉'은 12일 새롭게 매장을 오픈한다. 오픈 기념으로 21일까지 가을 신상품을 10%, 여름 상품을 30~40%할인한다. 폴로, 베어파우 등 유명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살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8-11 10:41:05무더위 속에서 홈쇼핑 업계는 밍크, 무스탕 등 가을·겨울(F/W)시즌 패션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고객은 역시즌 상품 구매로 10~20% 싼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을 할 수 있다. 제조업체 역시 공장 가동이 몰리는 가을이 아닌, 여름에 겨울 옷을 제조함으로써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신상품에 대한 수요 예측을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23일 자체 브랜드 'LBL'의 '블랙그라마'를 비롯해 '세이블' '로로피아나' 등 최상급 소재의 모피 코트를 집중 편성한 특집방송을 진행했다. 'LBL 블랙그라마' 400세트, 'LBL 다이아몬드 밍크코트' 700세트 등 준비한 모피 코트 물량을 1100세트 이상 판매했다. 롯데홈쇼핑이 최근 3년간 역시즌 상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피' 관련 상품 비중이 전체의 약 70%에 달했다. 2019년 'LBL 친칠라 롱코트'(300만원대), 지난해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의 '폭스퍼 야상 점퍼'(500만원대) 등이 단시간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뚜렷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모피 구매의 적기인 여름을 맞아 소재를 다양화해 선보인다. 특히 원피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초부터 최고급 유럽산 원피와 세계 유명 브랜드 모피를 미리 선점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CJ온스타일은 역시즌 신상품 론칭 시점을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겼다. CJ온스타일은 대표 패션 브랜드 '셀럽샵 에디션'을 통해 지난 13일 '22 프리윈터 휘메일 풀스킨 롱 밍크 코트'를 판매했다. 약 30분 동안 1000개 가까이 팔리며 12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이달 15일 패션 프로그램 '스타일C'에서 선보인 셀렙샵 에디션의 '양모 리버시블 하프코트'도 25분 만에 5500세트가 판매됐다. CJ온스타일은 8월 초까지 매주 2~3회 역시즌 방송을 편성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7일 유로컬렉션 겨울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2022 F/W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5일부터는 '라씨엔토'와 '제이바이' '고비' 등 현대홈쇼핑 단독 및 PB 브랜드의 겨울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7~8월은 여름휴가 등으로 패션상품 판매가 줄고, 여름 옷의 단가도 낮아 대표적인 카테고리 비수기로 불린다"며 "역시즌 패션상품 판매는 비수기 극복을 위한 하나의 뉴노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시즌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과 피드백을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 기획에도 반영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26 17:50:07롯데홈쇼핑은 이달 23일 자체 브랜드 ‘LBL’의 블랙그라마를 비롯해 세이블, 로로피아나 등 최상급 소재의 모피 코트를 집중 편성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역시즌 상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피’ 관련 상품 비중이 전체의 약 70%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LBL 친칠라 롱코트(300만 원대), 지난해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의 폭스퍼 야상 점퍼(500만 원대) 등이 단시간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뚜렷했다. 이에 모피 구매의 적기인 여름을 맞아 소재를 다양화해 선보인다. 특히, 원피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초부터 최고급 유럽산 원피와 세계 유명 브랜드 모피를 미리 선점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달 23일 오후 10시 45분부터 역시즌 기획으로 ‘LBL’의 2022년 F/W(가을·겨울)시즌 신상품을 비롯해 최상급 모피를 집중 편성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자체 기획 브랜드 상품부터 직수입 상품까지 80만 원대부터 1000만 원대까지 4종의 모피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만 특별하게 선보이는 ‘세이블 코트’는 홈쇼핑 업계 최초로 판매하는 1000만 원대 모피다. 한정적인 원피 수급으로 희소성이 높아 최상위 모피로 불리운다. 이탈리아 최고급 모피 브랜드 ‘로마냐 퍼’의 직수입 상품으로 당일 방송에서는 소량으로 한정 판매한다. 최고급 원단인 로로피아나 소재의 코트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한, ‘LBL’의 2022년 FW시즌 신상 모피들도 집중 편성한다. 매년 밍크 구매 고객의 절반 가량이 블랙 색상을 선호하는 것을 반영해 최상급의 검정색 밍크를 일컫는 ‘블랙그라마 밍크’를 선보인다. 1년간의 기획 기간을 거쳐 롱코트, 베스트 등을 디자인 별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지난 11일 대표 패션 프로그램 ‘엘쇼(L.SHOW)’의 역시즌 특집 방송에서 브랜드 론칭 7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80만 원대 ‘LBL 휘메일 풀스킨 밍크 재킷’도 당일 방송에서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인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시즌 리스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모피는 구매 적기가 여름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최근 최상급 모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체 브랜드 ‘LBL’을 내세워 최고급 소재를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모피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21 08:59:08영국 대표 소형가전 브랜드 ‘모피리처드’의 ‘이보크/이보크 저그 라인’ 제품이 국내 대표 5성급 호텔인 ‘그랜드 워커힐 서울’ 일부 객실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객실에 배치된 이보크/이보크 저그 라인은 무광 메탈 재질의 고급스러운 바디 컬러와 크롬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클래식한 영국 감성을 자랑하는 모피리처드의 베스트셀러 라인이다. 해당 라인 제품의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Reddot Award’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모피리처드 관계자는 “최근 호캉스(호텔+바캉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그랜드 워커힐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모피리처드만의 영국 감성과 우수한 성능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국내 대표 5성급 호텔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후회하지 않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피리처드는 80여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대표 소형가전 브랜드다.
2022-03-25 14:02:42[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대표적인 중동 내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호랑이 모피 의류와 상아 손잡이가 달린 단검이 모조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 시절 미국 주요 인사들이 외국 정부로부터 받은 선물 관리 상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호랑이 모피 의류와 상아 손잡이가 달린 단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받은 82개의 선물 목록 중에 포함된 물품들이다. 사우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자국을 선택하자 호화로운 선물을 준비했다. 사우디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기 미국의 대 시리아 정책과 이란과의 화해 움직임 때문에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직전까지 3년 8개월 가까운 기간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백호 모피 의류 등에 대해 신고를 하지 않아 백악관은 올해 1월 19일 백호 모피 의류와 상아 단검을 연방총무청(GSA)에 이관했다. NYT은 추적보도를 통해 호랑이 털과 상아로 제조된 선물을 받은 것은 멸종위기종의 국제무역 협약(CITES) 위반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백호 모피와 상아 단검을 맡을 기관도 GSA가 아닌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GSA도 NYT의 문제 제기를 수용해 선물을 USFWS에 넘겼다. 이후 USFWS가 선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백호와 치타 모피로 만들어진 의류는 염색된 가짜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단검의 상아 손잡이도 동물의 뼈 성분이 섞인 재질이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가 모피와 상아가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물로 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주미 사우디대사관은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NYT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관리들이 외국 선물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여러 차례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베트남으로부터 금화와 도자기 그릇을 선물 받았다는 기록이 있지만, 선물의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다. 볼턴 전 보좌관은 NYT에 선물을 원하지도 않았고, 받지도 않았다고 항변했다. 미국 연방 정부 규정에 따르면 외국으로부터 일정 금액 이상의 선물을 받을 경우 이를 정부 기관에 넘겨야 하며, 자신이 소지하려면 재무부에 그에 해당하는 돈을 내도록 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0-12 06:50:21구찌·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이 오는 2022년 가을 컬렉션부터 모든 브랜드에서 모피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케링을 이끄는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제 때가 왔다. 고객들과 함께 세상은 변했고 명품도 당연히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케링의 브랜드 구찌가 지난 2017년 모피 사용 중단을 선언했고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보테가 베네타가 뒤를 이었다. 생로랑과 브리오니가 여전히 모피를 사용하고 있지만 봄 컬렉션 이후에는 중단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샤넬과 프라다도 각각 2018년과 2019년 모피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9-25 13: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