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漠河)시의 기온이 영하 53도까지 떨어지며 중국의 역대 최저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 등 현지 매체들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헤이룰장성 모허시의 일부 관측 지점에서 측정한 기온이 20일 영하 50도, 21일 영하 50.9도를 각각 기록한데 이어 22일 오전 7시(현지시간)께 영하 53도까지 떨어지며 중국 기상 관측사 이래 사상 최저 기록(종전 1969년 영하 52.3도)을 갈아 치웠다.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남쪽에 위치한 모허는 연평균 기온이 영하 3도 안팎으로, 중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유명하다. 매년 5월이면 눈이 내리기 시작해 연간 8개월간 눈과 얼음을 볼 수 있다. 한편 중국 기상 당국은 23일 한파 경보 1단계(최고 4단계)인 청색 경보를 발령하면서 중국 동북의 일부 지역과 양쯔강 이남 지역 등에서 기온이 23일 아침부터 25일 아침까지 12∼14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1-23 20:08:06LG전자가 북미, 유럽에 이어 중국 하얼빈에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삼각체제를 완성했다. 글로벌 대표 한랭지로 꼽히는 하얼빈과 모허에서는 극한의 환경에서 난방 성능, 에너지 효율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LG전자는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 본격화로 글로벌 HVAC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에서 히트펌프 기술 확보를 위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CCAHR)'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중국 하얼빈과 모허에 새로운 연구 시설을 운영하며, 성능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알래스카와 올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이어 중국 하얼빈에 세 번째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북미와 유럽에 이어 아시아의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주택 구조 등을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한 것이다.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특히 혹독한 겨울 환경으로 유명한 하얼빈과, 최대 영하 50도를 기록한 바 있는 중국 최북단 모허는 한랭지에서 높은 효율 유지가 필수인 히트펌프 기술 연구·발전에 최적의 환경으로 꼽힌다. LG전자는 하얼빈과 모허에서 주거용 에어컨을 포함한 HVAC 주요 제품을 테스트하며 극한의 환경에서 난방성능, 에너지 효율 등 포괄적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지역 맞춤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HVA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을 통해 R&D부터 판매, 유지·보수까지 전 단계를 현지에서 수행한다. 현재 한국, 북미, 유럽, 인도에는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1 18:47:20[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북미, 유럽에 이어 중국 하얼빈에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삼각체제를 완성했다. 글로벌 대표 한랭지로 꼽히는 하얼빈과 모허에서는 극한의 환경에서 난방 성능, 에너지 효율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LG전자는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 본격화로 글로벌 HVAC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에서 히트펌프 기술 확보를 위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CCAHR)'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중국 하얼빈과 모허에 새로운 연구 시설을 운영하며, 성능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알래스카와 올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이어 중국 하얼빈에 세 번째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북미와 유럽에 이어 아시아의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주택 구조 등을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한 것이다.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특히 혹독한 겨울 환경으로 유명한 하얼빈과, 최대 영하 50도를 기록한 바 있는 중국 최북단 모허는 한랭지에서 높은 효율 유지가 필수인 히트펌프 기술 연구·발전에 최적의 환경으로 꼽힌다. LG전자는 하얼빈과 모허에서 주거용 에어컨을 포함한 HVAC 주요 제품을 테스트하며 극한의 환경에서 난방성능, 에너지 효율 등 포괄적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지역 맞춤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HVA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을 통해 R&D부터 판매, 유지·보수까지 전 단계를 현지에서 수행한다. 현재 한국, 북미, 유럽, 인도에는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세계 43개국,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매년 3만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 특화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1 09:09:15[파이낸셜뉴스] 갑작스러운 한파가 한반도를 덮치며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참기 힘든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의 원인으로 시베리아에 쌓여 있던 강력한 냉기를 지목했다. 제트기류에 갇혀있던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갑자기 제트기류가 약해진 틈을 타 한반도를 덮치면서 15도 이상 수은주가 내려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전국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0~15도 낮은 영하 23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시베리아 상공에 갇혀있던 영하 40도 이하의 북극 한기가 강하게 밀려 내려오면서 하루 만에 기온이 15~20도가량 급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등 동북아 기온이 급락한 이유에 대해 "북극 5㎞ 상공에 머무는 영하 40도 이하 찬 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러시아와 중국 등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몰고 온 이번 한파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영향을 줬으며, 일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의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 기온이 22일 영하 53도까지 떨어지며 중국의 역대 최저기온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도 일본 전국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24일부터 26일까지 10년에 한 번 정도 오는 한파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로 내려온 냉기의 여파로 북한 백두산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41도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5일 오후부터 차차 누그러져 26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인 28일 전국이 다시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25 07:59:16한 여름 밤의 축제 '그랑블루 페스티벌 2018'가 개최를 앞두고 상영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되는 '그랑블루 페스티벌 2018'은 강원도 양양 죽도 해변 일대를 배경으로 물을 테마로 한 영화, 영상, 서핑, 벽화 등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로 이루어진 페스티벌이다. 더불어 16일 '그랑블루 페스티벌 2018'의 상영작 리스트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물을 테마로 한 전 세계의 감각적인 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영 영화 중 가장 주목을 모으는 작품은 2018년 서핑다큐 '비트윈 랜드 앤 씨'이다. 모허 절벽 아래로 쏟아지는 파도가 조각한 마을 아일랜드 리한치를 배경으로, 오직 서핑을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을 통해 펼쳐진다. 아일랜드의 다큐멘터리 영화인 이 작품은 '그랑블루 페스티벌 2018'을 통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그랑블루 초이스'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작은 섬을 배경으로 우체부가 된 시인과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탈리아의 로맨스 영화 '일 포스티노', 15회 서울 환경영화제 국제경쟁작인 캐나다 다큐멘터리 영화 '키리바시의 방주', 독일, 팔레스타인,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가자 서핑클럽' 등 깊고도 다양한 감성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유의 색깔을 지닌 일본 영화도 '그랑블루 페스티벌 2018' 상영작 리스트에 2편 포함됐다. 버려진 서핑보드를 주운 청소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달콤한 냄새의 호노카아 마을을 배경으로 여러 인물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은 '하와이안 레시피'이다. 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시청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모아나', 불법 난민 소년을 숨겨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르 아브르'도 색다른 감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영화와 서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축제 '그랑블루 페스티벌 2018'. 이토록 매력적인 축제를 더욱 매혹적으로 만들어줄 상영작 리스트가 공개됐다. 해변 극장, 마을 극장 등 죽도 해변 일대 곳곳에서 상영될 특별한 영화의 향연에 관심이 쏠린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7-16 11:01:02중국 최북단인 헤이룽장성 모허현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 영문판 피플데일리 등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모허에 내린 첫눈은 지난해보다 37일이나 일찍 내린 것이다. 추운 날씨로 이름난 모허지만 8월에 눈이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1957년 모허기상대가 설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모허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급강하하고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전에 내리던 눈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로 변해 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모허의 최저기온은 0.5도, 낮 최고기온 6.8도를 기록해 남방지방과 30도 정도의 차이를 나타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8-29 10:40:47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송유관을 통해 지난 한 달 131만8000t의 러시아산 원유가 중국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영하 40℃까지 떨어지는 혹한에도 러시아에서 중국 동북지역을 잇는 송유관이 안정적으로 가동돼 지난 한 달 이같은 규모의 러시아산 원유가 헤이룽장성에 공급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산 원유의 첫 중국 기착지인 헤이룽장성 모허(漠河)해관의 관리자는 "혹한의 날씨에도 애초 계획했던 것처럼 하루 평균 4만2000t의 러시아산 원유가 러-중 송유관을 통해 안정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원유 품질도 양국이 합의한 기준치에 부합돼 공급을 둘러싼 마찰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시베리아 아무르주 스코보로디노에서 헤이룽장의 석유기지 다칭을 잇는 1000㎞ 구간의 송유관을 완공, 지난해 11월 시험 운영한 뒤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했다. 이 송유관은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ESPO. 총연장 4천700km)의 지선으로 러시아가 스코보로디노에서 국경까지 67㎞ 구간을, 중국이 국경에서 모허 기지를 거쳐 다칭까지 이어지는 930㎞ 구간을 각각 맡아 건설했다. 중국은 이 송유관을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20년간 연간 1500만t의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했다. 이 송유관의 최대 운송 능력은 연간 3천만t이어서 양국 합의에 따라 공급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세계 제2의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은 이 송유관을 통해 안정적인 원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러시아는 유럽에 편중된 원유 수출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경제 성장에 따라 소비량이 급증하는 중국은 지난 한해 2억t이 넘는 원유를 수입, 자급률이 45%로 떨어지는 등 해외 의존도가 해마다 심화하고 있다. /yhryu@fnnews.com 유영호기자
2011-02-04 11: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