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가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 관련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의 목격자가 나왔다. 나이지리아계 미국 가수로 활동 중인 가수 HENRY(헨리)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사건 당일 공개된 CCTV 영상에도 등장하는 목격자"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헨리는 "음악 업계에 종사하는 친구들로부터 초대받아 제시를 포함한 새로운 친구들을 소개받았다. 최소 12명 정도였고 많은 사람들이 술에 취해있었지만 제시와 나는 술에 취하지 않았다"라며 "많은 팬들이 제시를 알아보고 사진 촬영 등을 요청했고 제시는 친절하게 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한 남성팬이 친구 두 명과 함께 제시에게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늦은 시각이라 제시도 지쳐있었고, 술에 취한 코알라를 케어하고 있는 상황이라 제시가 피곤하다고 설명하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런데도 팬은 '왜요?'라고 반복해서 물었다"며 "우리가 떠나려 할 때 그날 우리가 막 알게된 한 남자가 갑자기 팬을 때렸다. 우리는 모두 이유없는 폭력 행위에 충격을 받았고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헨리는 "제시는 당연히 겁에 질려 불안해했고, 우리 중 누구도 이 남자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다"며 "제시는 싸움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열심히 말렸지만 그 남자의 결정은 터무니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시는 괴로워하며 친구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우리는 한블록 떨어진 식당에서 제시의 친구를 만나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때 경찰이 와서 신분증을 요구했고 (피해자) 팬이 들어와 '그들이 아니다'라고 말해 경찰이 떠났다"고 했다. 헨리는 "그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 그녀가 알지도 못하는 미친 남자들을 통제할 수 있겠냐. 그녀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걸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시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주변에 있던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제시 일행은 적극적인 조치 없이 현장에서 떠나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피해자는 제시를 포함한 일행들을 고소했고, 제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9 19:25:20[파이낸셜뉴스]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뒤 목격자 행세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전남 해남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10분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한 골목 초입에서 차를 몰던 중 술에 취해 길에 누워있던 60대 남성 위로 차를 운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가 목격자인 척 119에 신고했다.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경찰은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3 06:12:06[파이낸셜뉴스] 태권도장에서 5세 아동을 매트에 거꾸로 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관장의 재판에서 범행 현장을 목격한 후배 사범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22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오창섭)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30대 관장 A씨의 후배 사범인 B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재판부는 “내용상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증인이 부담스러운 거 같다”며 “자유로운 질문을 위해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선 A씨의 태권도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범 B씨 등 3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B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B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3시간가량 진행하고 다음 재판을 위해 휴정을 선언했다. 재판부 비공개 진행 결정에 따라 방청객들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동 어머니가 B씨를 향해 “왜 쳐다보냐”며 욕설을 해 법원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지난 재판에서도 피해 아동 유족들은 방청석에서 일어나 A씨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소리를 치다 쓰러져 재판이 잠시 중단된 바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12일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높이 124㎝, 구멍 지름 약 18∼23㎝) 사이에 5살 아동을 거꾸로 넣어 27분가량 방치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검찰은 A씨가 폐쇄회로(CC)TV를 삭제하는 등 살해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보고 아동학대 치사 대신 아동학대 살해죄를 적용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3 05:26:03[파이낸셜뉴스] 성범죄 등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3월 출소한 가수 정준영의 프랑스 목격담이 알려졌다. 1일 (현지시각) 한 프랑스 현지인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프랑스어로 “파리에 정준영이 있다. 얘들아 방금 N상점에서 봤어. 조심해”라는 글로 정준영 목격담을 전했다. 이 현지인은 정준영을 찍은 사진과 영상도 함께 올렸다. 영상에서 머리를 길게 기른 정준영은 영상을 찍는 것을 눈치채곤 시선을 피하려는 듯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었다. 사진에는 정준영의 뒷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준영에 대해 “리옹에서 레스토랑을 열고 싶어 한다고 하니 조심해라” “제가 들은 바로는 스위스로 이주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거기 계신 분들도 조심하라”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7월에도 프랑스 리옹의 클럽에서 포착된 바 있다. 당시에도 X를 통해 목격담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A씨는 클럽에서 저녁을 보내던 중 술 주문이 잘못되어 옆 사람들에게 술을 제안했다. 이때 한 남성이 다가와 술을 마시겠다고 했다. A씨가 이름을 묻자 남성은 ‘준(Jun)’이라고만 답했다고 한다. A씨는 몇 분 후 다른 한국인 남성을 통해 그가 정준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정준영이 여성을 꼬시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고하고 싶었다”고 했다. 정준영은 2018년 프랑스 파리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하려다 버닝썬 파문 등에 휘말리면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준영은 최종훈 등 5명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단톡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3월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한 정준영은 해외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3 05:38:44[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 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8세 여자아이가 끝내 숨진 가운데,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한 주민이 "모두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안타까워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가 난 아파트 주민 A씨는 자신의SNS에 "주말 동안 뉴스에서 나온 화성 간이 수영장에서 아이가 구조됐다는 뉴스 본 사람 있으려나? 너무 자극적인 댓글과 억측이 많아 자세한 이야기를 남기면 본질이 흐려질 것 같아 지극히 내 시선에서 본 대로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A씨는 "코로나 이후로 아파트에서 큰 행사를 열어 아이들, 어른들 모두 기대했다"며 "토요일엔 큰아이들은 작은 아이들과 놀아줬고, 친한 지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을 지켜보며 아파트 직원분들, 부모들 모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학원만 다니던 아이들에게 이만한 휴가는 없었다. 그래서 모르는 주민끼리 눈인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일요일 마지막 타임에 뉴스에 나오는 일이 일어났나 보다. 우리 아이들은 남편이 지켜보고 난 푸드트럭을 찾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고 전했다. A씨는 "옆을 보니 축 늘어져 바닥에 누워 있는 여자아이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진행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아이 옆에 엄마로 보이는 분은 무릎 꿇고 안절부절못했다. 심폐소생술 하시던 주민분이 아이랑 혼자 나온 아버지라서 또 다른 주민이 심폐소생술을 이어받았다"고 했다. 이어 "'곧 깨어나겠지'라는 기대로 지켜봤는데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고 아이 엄마는 한 번씩 비명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 사이 아파트 직원분이 심장충격기 챙겨서 헐레벌떡 오셨다. 다른 아이들은 놀던 상황이라 직원들은 정리하며 더 큰 피해 없도록 최선을 다했고, 나를 비롯한 부모들은 구급대가 신속히 일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피해 아이의 엄마를 대신해 상황을 계속 수습해 나갔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물놀이는 바로 중단됐고,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아이의 회복만을 바라며 집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A씨는 "너무 속상하게도 뉴스나 댓글에 누구를 탓하는 글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더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 하나 최선을 다했던 상황이라 더 안타깝다. 사고에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경각심을 갖고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일이 잘잘못을 따지기보단 위로하는 게 먼저다. 이유야 어찌 됐든 아이의 사고가 너무 황망하고 비통한 마음뿐"이라고 애도했다. 전날 오후 1시 46분께 경기 화성시 목동 소재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 시설에서 A(8)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사고가 난 물놀이 시설은 수심 40~50㎝다. A양은 보호자 동행하에 물놀이 시설에 왔으며 물놀이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아동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6 22:44:59[파이낸셜뉴스] 퇴근길에 멀리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현장에 달려가 빠르게 진압해 피해를 막은 소방관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강원 화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께 춘천 신북읍 야산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당시 화천에서 춘천으로 퇴근하던 중 이를 목격한 한정현 소방장은 화재를 직감하고 운전대를 틀어 즉시 연기가 나는 곳으로 이동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한 소방장은 불이 난 우사에서 노인이 수도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러나 호스 수압이 약해 물이 잘 나오지 않아 진화가 잘되지 않고 있었다. 이를 본 한 소방장은 노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평소 승용차에 싣고 다니던 3.3㎏ 분말 소화기 2개를 이용해 9분 만에 진화했다. 해당 우사는 야산과 인접해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한 소방장이 안전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우사 천장 일부를 태우고 완전히 진압됐다. 한 소방장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막은 데에 우사 주인은 "대형 사고가 될 수 있었던 화재를 막아줘서 정말 감사하다. 은인이다"라며 한 소방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6 14:10:50[파이낸셜뉴스] '부천 호텔 화재' 사건 당시 투숙객이 불길과 유독가스를 피해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긴박한 상황에서 웃으면서 춤을 춘 사람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와 공분이 일고 있다. 23일 채널 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한 시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제가 본 각도에서는 처음에 분명히 연기만 나왔다. 연기가 한참 올라오고 나서 불꽃은 나중에 올라왔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불이 올라오고 있을 때 소방 사이렌이 울렸는지 아니면 그 이후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근접한 시간에 소방 사이렌이 울렸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숙객이 창밖 에어매트로 몸을 던지던 순간에 대해 "제가 솔직히 인터뷰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라고 잠시 망설인 뒤 "누군가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그거 보면서 박수 치고 좋다고 웃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며 분노했다. 시민은 "몇 명의 남자가 (그랬다). 저 말고도 목격자 많다.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웃고 떠들고 깔깔대고 춤추는 사람이 있었다. 젊은 사람인데 여기(양쪽 팔)에 뭔가 잔뜩 문양을 새기신 분인데 그건 아니지 않나. 사람이 죽었는데"라며 참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39분께 경기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투숙객 중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사망자 중 남녀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음에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3 19:48:19[파이낸셜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LA에서 목격된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이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과즙세연은 자신의 아프리카TV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사실 및 비방 등의 게시물 제보 요청드린다"면서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발견하신다면 게시물의 링크 주소와 PDF 파일을 첨부하여 이메일 주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고소 관련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니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에 공개된 영상에서 방 의장과 또 다른 여성과 함께 미국 베벌리힐스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 의장이 한 여성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추가로 공개돼 이들의 관계에 대한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8일 "예전에 지인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로스앤젤레스)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과즙세연 역시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사칭범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방시혁을 알게 됐다"면서 "미국에 정말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이 있는데 해당 레스토랑에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방 의장이 마침 작년 사칭범 사건도 있고 해서 흔쾌히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방 의장이 과즙세연의 언니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사진에 대해서는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스위트한 방시혁 의장님이 '여기서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찍힌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시혁 의장은 그날 식당만 동행해줬다. 바쁘신 분인데 어떻게 우리를 다 따라다니냐"고 말했다. 한편 2000년생인 과즙세연은 지난 2019년부터 아프리카TV BJ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와 유튜브 예능 '노빠꾸 탁재훈' 등에 출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4 11:18:35[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미국 베벌리힐스 목격담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는 장중 5%대 하락세까지 보였다. 최근 하이브의 핵심으로 꼽히는 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에 이은 악재에 주주들 사이에서는 방 의장을 향한 조롱과 성토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600원(6.31%) 급락한 17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지난 5일 폭락장을 맞아 5.92% 하락했으나, 지난 6일 0.76% 올랐고 7일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89% 상승했다. 8일엔 전일 대비 1.27% 오른 18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소식에 이어 방 의장이 아프리카TV BJ인 과즙세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공개가 악재로 지목되고 있다. 하이브 주가 폭락에 종목토론방에서는 방 의장을 향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포털 사이트의 하이브 종목토론방에서 한 이용자는 “자기 소속 가수들은 얼굴 몰라 인사 안받고 아프리카 여 BJ는 미국에서도 알아본다”고 적었다. 방 의장이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도 안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을 거론하면서 비꼰 것이다. 다른 이용자들도 “K팝을 대표하는 가수는 음주 운전을 하고, 엔터사 수장은 28세 어린 여성 BJ와 미국 거리를 활보하는데 어떻게 K팝 미래에 투자를 할 수 있겠나", "주주 눈에서도 과즙이 흐른다", "완벽한 오너리스크다" 등의 비판을 내놨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7일 방시혁 의장이 두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영상이 공개된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방의장이 한 여성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도 공개됐다. 지난 8일 한 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A씨는 "며칠 전에 내 친구가 미국에서 방시혁 봤다고 찍은 짤"이라며 "며칠 전 방시혁이 여자들과 함께 다닌다고 (친구가) 사진을 보내줬는데 이게 이렇게 터지네. 사진 열심히 찍어주더라"라고 설명했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방시혁 의장이 허리를 굽힌 채 계단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 여성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여성은 BJ '과즙세연'과 함께 사진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던 여성과 거의 똑같은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에는 미국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방시혁 의장이 두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큰 화제가 됐다. 이 중 한 여성은 과즙세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프리카 BJ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께 있던 여성은 과즙세연의 친언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예전에 지인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라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로스앤젤레스)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며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0 10:45:02[파이낸셜뉴스] 자회사인 어도어와 경영권 분쟁 중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 두 명과 함께 거리를 걷는 모습이 우연히 목격됐다. 이 모습은 8일 미국 길거리를 소개하는 해외 유튜브 채널의 영상에서 우연히 포착됐는데, 당시 함께 있던 여성 가운데 한명이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에는 미 LA 베벌리 힐스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 영상 44초에서 50초 사이에 건널목을 건너는 방시혁 의장이 우연히 찍혔다. 방 의장은 네이비색 상의에 베이지색 하의를 매치한 캐주얼한 복장으로 여성 두명과 함께 걷고 있었다. 이 여성들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온 가운데, 누리꾼들은 방 의장의 왼쪽에 서있는 여성을 BJ과즙세연으로 추측했다. 과즙세연이 최근 며칠간 자신의 SNS에 미 LA 할리우드와 말리부 해변 등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특히 지난 3일 올라온 사진 속 헤어스타일과 복장이 유튜브 영상과 똑같다는 게 근거였다. 과즙세연이 입은 복장은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브라탑과 미니스커트였다. 하이브 측은 조선일보에 "유튜브 영상 속 남성은 방 의장이 맞다"라며 "과거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과즙세연의)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연예계 종사자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두 사람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생인 BJ과즙세연은 지난 2019년 6월 BJ로 데뷔해 플레이타운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 웹예능 ‘노빠꾸 탁재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 등에 출연했다. 방 의장은 미 LA 최고 부촌인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위치한 고급 저택을 지난 2022년 약 2640만달러(약 350억원)에 사들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8 2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