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완도수목원서 목공예 체험하세요" 전남도완도수목원은 버려지는 산림자원을 재활용해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고자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완도수목원 목공예 체험장서 매일 오전, 오후 각 1강좌씩 운영하며, 유아·학생·가족·단체 등 다양한 참여자 10명 내외로 구성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5000원에서 4만원까지 비용이 소요된다. 체험 프로그램에선 전문가 지도에 따라 숲 가꾸기 목재 부산물 등을 재활용해 완도수목원 대표 캐릭터인 토리나리 탁상시계, 나무로봇 연필꽂이, 우드스피커 등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목공예품을 직접 제작하게 된다. 완도수목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전화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석면 완도수목원장은 "코로나 완화 분위기에 맞춰 목공예 체험 확대 및 다양한 목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26 10:45:2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국산 목재 사용 활성화로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목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정기반 5명, 일일 체험과정 1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 참가는 목공예에 관심 있는 전남지역 거주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목공예에 필요한 기본 장비인 테이블톱, 목공용 둥근톱기계 등 일반인이 흔히 접할 수 없는 30여 종의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목공예지도사 지도하에 안전한 체험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목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8주간 운영되며, 바쁜 직장인을 위해 매주 토요일 정기반과 일일체험(one day class)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정기반은 8주 동안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일일체험 과정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참가 교육비는 무료지만 재료비 부담이 있다. 정기반은 매주 다양한 주방 조리도구 만들기 체험을 하며, 일일 체험과정은 머리핀, 나무반지 등 생활 속 목공예와 액세서리 소품 제작 교육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교육생은 연구소에 비치된 장비를 활용해 생활 도구 설계, 가공·재단, 조립, 마감 등 일련의 과정을 교육받으면서 본인이 사용할 생활기구를 직접 제작해 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교육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편백, 백합나무, 삼나무 등의 국산 목재로,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 속 국산 목재의 사용이 곧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라는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교육 신청은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목공예체험은 직장인 맞춤형 산림 서비스 체험 기회 제공과 함께 국산 목재 사용을 통한 탄소 중립 실천과정을 홍보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생활 속 국산 목재 사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04 09:42: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내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 및 발휘한 금속재료제조 직종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유철종 과장, 목칠공예 직종의 담양 송명목공예 김진용 대표를 '전남도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숙련기술의 발전과 전수를 위해 지난 2020년 조례를 제정하고 기계설계, 선박설계, 전기, 식품가공, 제과·제빵 등 38개 분야의 92개 직종에서 연간 5명 이내로 '전남도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전남도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칭호와 함께 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연 100만 원씩 5년간 총 500만 원이 기술장려금으로 지원된다. 또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 시 지역 명장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후보자 접수를 마치고,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및 면접심사를 실시한 후 명장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유철종 과장은 제강(철강제조) 분야 31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금속제련기술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저탄소강의 정련방법 등 단독특허 16건 외 다수의 특허 등록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허받은 더블 슬래그 조업기술 구축 및 설비 공정 개선을 기반으로 제품 제작시간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공장 기술력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도내 학교 진로지도, 특강, 기술 강의 및 다수의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김진용 대표는 가구·비품 등 목공예품 제작을 주업무로 하는 21년 경력자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우수 숙련기술자에 선정됐고,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도 갖추고 있다. 2건의 단독특허 등록, 6건의 디자인등록 등의 실적이 있다. 대표 실적으로 국내 최초로 보이차 서랍장을 개발해 디자인등록을 받았다. 여기에 특허받은 환기 가능 밀폐형 덮개로 여러 차향이 섞이지 않게 만들어 공방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가구 제작·수리 재능기부 봉사, 목공예 체험교실 운영, 창업동아리, 인력양성 사업 참여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올해 선정된 숙련기술인은 오랜 시간 연마해온 능력으로 지역 숙련기술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라며 "향후 '전남도 명장'들이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23 09:07: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숭의목공예센터가 대상지로 포함돼 있는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뉴딜사업(숭의1·3, 4동, 도화2·3동)’이 2021년 국토교통부 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숭의목공예센터 시설 내에 리노베이션 센터(야외교육장, 옥상정원, 외벽공사 실시 등)를 설치하고 목공 학기제 및 체험 수업에 국한됐던 교육에서 나아가 집수리 전문 교육 시설을 갖추고 일자리와 연계할 수 있는 집수리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센터 시설 및 주변 경관 개선과 함께 공예인협회와 연계한 프로그램(가죽공예와 목공예, 나전칠기와 목공예, 다도와 목공예 등)과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플라스틱과 나무의 재사용’, ‘함께 만들어 보는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식 구청장은 “숭의목공예센터가 제물포 뉴딜사업을 통해 시설 확장 등을 실시하고 여성 창업 목공예 공방 등 일자리 지원에도 특화된 기관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30 16:00:33【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기승을 부리던 맹추위가 물러나고 서서히 봄 마중을 해야 할 때다. 경칩도 코앞이다. 한편으로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시간을 붙들어 매놓고 싶다. 봄기운을 느끼고 싶을 때 천년된 나무를 보면 마음 차분해진다는 말에 달려갔다. 선 채로 천년을 살았던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 궁금했다. 국내 10명도 채 안 되는 초대형 목공예 명인 가운데 한 명인 최덕수(62·사진)씨는 지난 2월 말께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50년 나무하고 살았다. 죽어서 다시 태어나도 나무를 만날 것”이라며 “좋아하기 때문에 하지 업(業)으로는 못 한다”고 말했다. 한 순간도 휴식하지 못하고 끝없이 자기를 계발하고 일에만 몰두하다보니 최 명인은 나무를 얻은 대신 많은 것을 잃었다. 50여년 초대형 목공예만 매달린 결과, 식솔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역할은 소홀해졌고 가정도 친구도 떠났다. 가정은 올해 재결합을 꿈꾸고 있고, 이제 친구도 간혹 만난다. 이젠 넉넉하지 못한 호주머니 사정만 나아지면 된다. 대형 공예를 만드는데 나무의 선택과 가공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인다. 수령이 길게는 약 1500년부터 300~500년 사이를 좋은 나무로 친다. 나이에 따라 어린나무, 젊은 나무, 늙어 죽는 나무가 있는데, 마지막 고사목이 가장 좋다고 한다. 세월의 깊이가 명품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 최 명장, 다시 태어나도.."나무 만날 것" 전북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가 고향인 최 명장은 어려서부터 나무를 접했다. 초등학교 당시 팽이와 썰매, 나무지게를 만들어 팔았으니 동네에서는 이미 ‘나무 쟁이’로 소문나 있었다. 그때부터 환갑지난 지금까지 나무하고 살았으니 족히 50년은 된다. 최 명인은 “1000년 이상 된 고목 작업은 2년 넘게 한 적도 있다”며 “일본인들은 금목이라고 하는 느티나무를 선호한다. 수령과 재질이 좋고 용무늬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계절이 있는 나라이다 보니 계절에 따라 나무 무늬가 달라진다. 나침반이 없으면 나무 가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처럼 나무 무늬 곁이 더 이쁘고 더 세련된 것 같다. 바람과 온도,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 작품이 나무 무늬다. 여기에 덧칠을 하고 보기 좋게 손질하는 것이 최 명인이 하는 일이다. 60여 년 내 인생 나무에 나이테가 그어진 과정을 회상해 봤다. 50년의 세월 동안 나무와 함께 한 최 장인의 삶이 그렇듯이 나이테 하나는 수많은 경험과 시간을 거쳐 어렵게 그어진다. 그런 인내심으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드는 장인정신을 기르는 것이 소명이라 했다. ■ 좋은 나무·공예 만나는 건 좋은 배필만큼 어려운 일 최 명인은 서울종합예술공모전에서 목공예 부문 ‘꽃 조각’으로 대상을 받았다. 그걸 계기로 ‘초대작가’라는 칭호도 얻었다. 최 명인은 목공예 가운데 소형작품보다 주로 대형 목공예 작품 활동의 국내 권위자다. 그의 주 작업장은 전주 2곳, 완주군에 1곳이 있다. 대형 나무를 수공예 하다 보니 작업장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지금은 작업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초대형 목공예 작품을 만들다 보니 자연스레 주재료도 수백 년에서 수천 년 된 고사목을 구입, 최 명인 손을 거쳐 명품으로 재탄생 되는 것이다. 최 명인은 “수령이 오래된 국내산 느티나무 고사목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나무의 무늬와 뿌리 모양이 좋아 서각이나 반입체조각시 그 자체로 시각적 효과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입비도 수천만원이지만 운반비도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초대형 목공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도 아주 견실한 구조로 짜여 있으며, 그 짜임과 이음의 기법은 매우 치밀하다”며 “전통 목공예의 아름다움을 살리려면 나무 본연 결의 아름다움을 활용하는 게 제일 좋다. 그러나 좋은 나무와 공예가 만나는 건 좋은 배필을 만나는 일만큼 어렵다”고 했다. ■ 초대형 목공예 부문 명장 반열에 오르다 은둔생활을 하다시피 작업 활동을 해 온 최 명인은 친구 권유로 서울종합예술대전에 작품을 전시, 10여 차례 수상하면서 이제 전국적으로 초대형 목공예 부문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야 말로 하나의 대형 목공예 작품이 나오기까지 작품구상과 밤낮 없는 손질과 옻칠 작업이 병행된다. 최 명인은 작품에 대한 열정은 그의 손가락 마디를 보면 알 수 있다. 성한 손가락이 없을 정도로 인고의 삶을 느낄 수 있다. 최 명인은 “이제 시간이 별로 없는데 이 작업을 이을 사람이 없으니 안타깝다”며 “장소만 제공된다면 수십년 공들인 제 작품 400여점을 내놓을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경제사정이 어렵다보니 고목을 손질해 테이블, 식탁, 옷걸이 등 생활용품도 제작, 판매한다. 정성 담긴 것은 대형이나 소형이나 마찬가지다. 대형 목공예 장인은 완벽하게 짜 맞춤하는 손을 50년 이상 갈고 닦았다. 장인의 솜씨를 글이나 책으로 전수할 수 없는 노릇. 시간이 기억하고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기억해야 비로소 장인정신이 담긴 명품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 1000년 된 고목 앞에서 나이 따지는 건 우습죠 최 명인이 보여준 1000년 된 고목은 3개다. 그 몸통은 울퉁불퉁 옹이가 졌고 가지는 구불구불하여 멀찍이서 바라보면 가파른 산등성이나 성난 파도와도 같지만 바짝 다가가서 보면 둥그스럼한 큰 집채와도 같았다. 1000년 된 고목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숙연해진다. 최 명인은 “1000년 묵은 나무 표정, 본 적 있어요”라며 “천년을 지킨 나무는 줄기가 길어 몸통보다 곱절로 뻗어서 사방에 드리워도 잘라낼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 나무는) 기둥으로 받쳐주는 것이 없으면 부서지고 갈라지고 했을 것이다. 조물주가 이 나무에게는 사람이 기교를 보태주게 하여 온전하도록 한 것이 아닐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무는 움직이지 못한다. 그곳이 어디든 뿌리를 내린다. 최선을 다해 사는 거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사람에게 아낌없이 준다. 그래서 나무를 차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2-26 20:01: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내 생산 목재류 이용 저변 확대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20년 전남도 목공예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전남도내 목공예 전문 기능인을 발굴해 톡톡 튄 아이디어로 목공예품과 생활소품,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 특산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콘테스트를 통해 국내산 목재를 활용한 실용적이며 상품화 가능한 목재 생활소품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창의적인 제품, 국내·외 관광객의 기호에 맞는 창의성과 개성 있는 작품 14점을 선발할 계획이다. 참여는 전남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분야는 목공예품과 체험(생활)소품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지만 두 분야에 중복 참여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17일까지며, 주소지 관할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작품 선정은 예선과 본선 두차례 심사를 통해 예술성, 창의성, 원·부자재 활용도, 품질수준 등을 중점으로 종합 심가 이뤄진다. 최종 선정작은 12월 한 달 간 장흥 목재산업지원센터 아트홀에서 전시된다. 특히 목재문화체험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능한 작품은 해당 기능인과 업무협약을 맺어 실제 프로그램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오득실 도 산림보전과장은 "숲과 나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친환경 목공예품에 대한 이용과 수요가 증대돼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과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며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목재문화 저변 확대는 물론 목공예 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 및 신산업 동력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1-14 15:10:53【창원=오성택 기자】올해로 광복 74주년을 맞아 경남에서 무궁화 체험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공예품 전시회가 펼쳐진다.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경남도수목원에서 다양한 공예품을 한곳에 모은 릴레이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시계· 나무전등·약장·자동차 등 목공예품으로 꾸며지는 1차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진주·김해·함양 목재문화체험장과 함께 진행된다. 동화를 모티브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실톱을 이용한 입체사진액자와 여러 나뭇가지를 이용한 희망의 나무 등 총 90점의 작품이 전시돼 도내 목공 전문가들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9월 전국에서 수집한 자생식물과 곤충 표본 전시회 △10월 한얼서각회 작품과 자연소재를 이용한 꽃꽂이 전시회 △11월 국화분재달인의 재능 기부형식으로 진행되는 국화분재 전시회 △12월 숲 해설 창작품 전시회 및 경남수목원 사계절 꽃 사진전 등 총 7차례에 걸친 다채로운 전시회가 방문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유재원 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무궁화 체험행사를 통해 도민들의 나라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7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하반기 릴레이 전시회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무궁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5일 수목원 일원에서 다양한 무궁화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무궁화 체험행사는 경남수목원에서 직접 재배한 높이 50cm 이하의 무궁화 200본을 방문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주며, 무궁화 부채 만들기와 해충퇴치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8-08 10:41:24【대전=김원준 기자】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립자연휴양림이 운영하는 목공예체험 재료 및 프로그램이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 획득은 유아 및 청소년들이 즐겨 참여하는 목공예체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및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됐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는 제품안전을 위한 안전·보건·환경·품질 등 분야별 인증마크를 국가적으로 단일화한 것이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획득함에 따라 국립자연휴양림이 운영하는 목공예 체험은 안전성을 공인받게 됐다. 국립자연휴양림 목공예체험에는 유아숲체험과 산림교육프로그램 대상인 유아와 청소년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재료와 프로그램 진행상의 안전성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는 어린이 제품의 위험성 평가 기준에 따라 목공예체험 재료의 안전 인증, 확인, 적합성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하는 인증절차를 거쳐 국가통합 인증마크(KC)를 획득했다. 이번에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획득한 목공예체험 제품은 편백나무 연필꽂이를 비롯해 총 27종으로, 국립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센터 및 경기·충청권역 국립자연휴양림 10곳에서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획득한 국립휴양림 목공체험 제품은 △솟대 만들기 3종 △나무 목걸이 만들기 6종 △열쇠고리 만들기 5종 △미니장승·딱따구리 만들기 각 2종 △산 퍼즐·또르라기·소리나는 소마큐브·문패·대나무 바람개비·편백나무 연필꽂이 각 1종이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가기관 최초로 체험분야 국가통합인증마크를 획득하게 됐다”며 “휴양시설뿐만 아니라 체험프로그램도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통해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1-09 13:10:45[의왕=강근주 기자] 의왕바라산휴양림은 나무 및 자연 부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목공예 체험은 놀면서 배우는 현장학습을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체험의 기회”라며“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고 알차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단체를 대상으로 매일 오전 1회, 오후 2회씩 운영되며, 세미나 예약일인 월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체험에는 2명의 목공지도사가 함께 하며, 체험료는 개인기준 소품 1000원, 중품 3000원, 대품 5000원이고, 단체의 경우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체험 재료비는 별도 부담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목공예 체험과 함께 숲해설, 숲치유, 유아숲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3-19 13:06:10【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이 산림 산업화를 통한 대대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면서 그간 성공적으로 추진돼온 산림 일자리사업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6차산업의 모범사례로 떠오른 '평창산양삼특구'와 산림부산물을 활용한 '나눔목공소' 등이 대표 사업들이다. 그간 산림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대부분 숲가꾸기, 산불, 재해예방 등 재정지원 일자리로 단기고용에 속해 일자리 창출의 한계가 있었다. 또 친환경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청정임산물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산림산업화 기반이 취약해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군 일원 428㏊의 산림에서 추진중인 평창산양삼특구 6차 융복합 미래일자리 창출사업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평창산양삼특구지정이후 단순 재배에 그치는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가공.판매.마케팅.수출사업, 교육, 체험, 관광 등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는 6차 융복합의 새로운 미래 고소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창산양삼 브랜드가 고품질 고소득작물로 부각되면서 귀농인과 청년귀촌 등 인구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까지 생산.재배단계에서 2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가공품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쇼핑호스트와 통역사 등 판매.마케팅분야 일자리와 산삼감정사, 관광해설사, 약초소물리에 등 전문일자리 창출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 양주시 등 경기지역 8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나눔목공소'도 지속적인 산림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년 실시되는 조림과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부산물로 목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수집목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나눔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360㎥에 20종 2만5000점의 산림부산물이 가공.활용됐다. 이를 통해 목공지도사(4400명)와 숲자원화사업단(9200명) 일자리가 생겨났으며, 목공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목재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들 산림일자리 창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은퇴한 베이비부머세대에 일자리를 제공한 것은 물론, 귀산촌 인구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들 사업을 확대하고 더 좋은 사업들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산림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2-28 19: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