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CGI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CGI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프리덤TDF시리즈의 순자산이 전년 말(828억원) 대비 21%늘어난 1001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0억원 돌파는 TDF펀가 설정된 2020년10월 23일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이는 해당 펀드의 수익률 성과가 좋아지고 덩달아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실제로 프리덤TDF시리즈의 6개월 수익률은 평균 11.1%(2월 29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TDF를 운용중인 20개 자산운용사중 1위로 올라선 것이다. 6개월 수익률을 빈티지 별로 보면 TDF2050이 12.04%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TDF2030 10.2%, TDF2040 10.9%, TDF2045 11.8%등 TDF2035(10.5%, 2위)를 제외한 전 빈티지가 1위를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 뿐 아니라 장기수익률도 호조를 보여 3년 수익률의 경우 평균 수익률 15.4%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는 “KCGI로 피인수 후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 개선을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에 대한 투자 원칙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정립하고 적용한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 등 기술발전 및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변화에 투자한 것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은퇴 시점별 투자성향을 고려한 리스크 관리 및 전략적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고객분들의 편안한 은퇴자금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속적 성과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KCGI프리덤TDF는 목표 은퇴 시점에 가까워 질수록 변동성을 줄이는 자산배분 (Glide Path)전략을 구사하는 펀드이다. KCGI글로벌Diversified펀드, 글로벌고배당펀드 등 8개의 모펀드에 각TDF별로 적정 비율로 분산 투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TDF는 연금저축계좌에서 매수할 경우 세액공제 및 과세이연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배당 및 이자수익을 세금 없이 재투자하여 복리효과 극대화를 기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06 11:09:00[파이낸셜뉴스]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로 피인수 후 6개월 만에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14일 이후부터 올 2월 14일까지의 6개월간 설정액 500억원이상 주식형 펀드 운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23개사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6개월간 수익률은 7.0%로 벤치마크(BM) 대비 2.1%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동일유형의 평균수익률 0.9% 대비 6.1%p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KCGI자산운용은 “KCGI 피인수 이후 운용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투자원칙과 투자전략을 재정립하였고 투자기업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시장 상황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며 “이런 노력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CIO)는 “한국 시장에서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높거나 개선되고 있지만,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되었던 밸류업 기업에 대해 선제적 투자를 했던 점이 최근 수익률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에서는 액티브 가치주 투자, 글로벌에서는 액티브 성장주 투자를 통해 당사 주식형 및 연금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고객들에게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명변경 전후 기간별 수익률 추이를 보면 사명 변경 전 6개월 수익률 순위는 19위로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사명 변경 후 1개월 만에 10위로 순위가 올라갔고 3개월 후부터 1위로 올라서 현재까지 수익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2-19 14:49:04'KCGI ESG동반성장증권자투자신탁[주식]' 펀드는 지배구조(거버넌스) 개선을 통해 초과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으나 숨겨진 가치가 있다고 분석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자산운용은 지난달 20일 KCGI ESG동반성장 펀드를 설정, 운용하고 있다. 우수한 펀더멘털을 갖고 있으면서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수 있는 기업이 투자대상이다. 적극적인 주주관여를 통해 숨겨진 가치를 현실화한다. 이 과정에서 주가 변동에 대응하고, 초과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는 개별 기업의 저평가 원인을 분석, 불투명한 거버넌스 등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다. 이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숨겨진 가치가 존재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유효하고 적합한 스튜어드십 활동방안을 모색, 투자대상 기업과 대화를 시작한다. 우호적인 접근, 건설적인 대화를 전제로 한 스튜어드십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KCGI운용은 독립운용사라는 점이 해당 전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대기업이나 대형 금융지주 계열사가 아니어서 이해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주주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이나 투자부동산 등과 같은 자산중심적 접근보다는 구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영업가치 변화'에 주목한다. 대주주 터널링 제거에 따른 비용효율화, 현금흐름개선,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정립 등을 추구한다.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이나 법원의 판결 같은 이벤트에 의존하기보다 대화와 설득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배당이나 주식 매입소각 등을 통한 주가 상승이 목표다. 목대균 KCGI운용 운용총괄대표는 "한국시장의 주주환원율은 전세계 최하위 수준이고, 낮은 주주환원율은 한국시장 저평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통해 주주환원을 비롯한 저평가 요인을 개선하고자 한다. 기업가치의 현실화가 투자자에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 투자회사는 경영체질을 개선하는 결과를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주환원율은 일본(니케이225지수) 109%, 대만(가권지수) 50%, 미국(S&P500지수) 84%이고, 한국(코스피지수)은 27%에 그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일본 1.55배, 대만 1.85배, 미국 3.81배인데 반해 한국(코스피)은 1배에도 못 미치는 0.90배에 머물렀다. 명재엽 KCGI운용 주식운용팀장은 "한국증시는 '중앙은행'의 시대에서 '개별기업'의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난 3년 간 자산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던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은 그 변동성과 영향력이 축소될 것이다. 업종별, 종목별 분석에 주력해 이익증가율, 모멘텀,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종목을 선택하는 투자원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09 18:04:27KCGI자산운용이 사명 변경 이후 첫 공모펀드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KCGI ESG동반성장펀드'를 20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으나 숨겨진 가치가 있다고 분석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배구조 개선시 초과수익이 가능하단 판단이다. KCGI운용 관계자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나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가운데 대주주 편취나 낮은 배당 등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목대균 KCGI운용 운용총괄 대표는 "투자종목 선정시 단순히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이나 투자부동산 등 지표 중심의 단편적인 접근보다는 구조적 비용 효율화나 현금흐름 개선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0 18:18:26[파이낸셜뉴스] KCGI자산운용이 사명 변경 이후 첫 공모펀드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KCGI ESG동반성장펀드’를 20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으나 숨겨진 가치가 있다고 분석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배구조 개선시 초과수익이 가능하단 판단이다. KCGI운용 관계자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나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가운데 대주주 편취나 낮은 배당 등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목대균 KCGI운용 운용총괄 대표는 “투자종목 선정시 단순히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이나 투자부동산 등 지표 중심의 단편적인 접근보다는 구조적 비용 효율화나 현금흐름 개선 가능 여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개선 여부 등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0 16:08:44[파이낸셜뉴스]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자산운용으로 간판을 바꿔단다. 8일 메리츠운용에 따르면 지난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CGI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다. 이와 함께 본점을 기존 종로구 북촌에서 여의도 IFC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신림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병철 부회장은 “KCGI와의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고 혁신 이미지를 이어나가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메리츠운용은 자산운용사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펀드 직접판매 등을 시도했고,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KCGI운용의 성장 전략으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강화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글로벌투자 강화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역량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SG 투자 관련 장기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된 기업에 대해 스튜어드십을 적극 행사해 펀드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실행한다. 또 운용 및 마케팅 역량을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펀드에 집중해 장기수익률을 제고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에 주력해왔던 주식 외 채권과 대체투자 부문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개인 및 기관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용 총괄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본부장 등을 역임한 목대균 대표가 맡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08 16:08:1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메리츠자산운용이 새 수장을 정했다. 13일 메리츠운용에 따르면 이날 서울 북촌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김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62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23년간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 운용팀장, 기업금융(IB)본부장,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본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신한금융그룹 최초 비은행 출신 GMS부문장으로 발탁돼 60조원 규모 그룹자금 운용을 지휘했다. 2019년엔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가 노후자금 마련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가 중요하다”며 “그간 실천해온 장기투자철학을 더욱 계승·발전하고 여기에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글로벌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련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탁월한 성과를 내온 인재들을 영입했으며, 회사 역량을 총 집중해 펀드 수익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제13차 금융위원회 회의서 ‘메리츠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안’이 의결되면서 사모펀드 KCGI의 메리츠운용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운용 총괄 대표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새 사명은 KCGI자산운용으로 정해졌지만, 아직 변경 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7-13 17:37:43국내 대표 행동주의 1세대 KCGI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메리츠자산운용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 허들을 넘었다. 이로써 메리츠운용은 'KCGI자산운용'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열린 제13차 회의에서 '메리츠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앞서 KCGI는 올해 1월 메리츠금융지주·금융이 보유한 메리츠운용 보통주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마지막 관문이었던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메리츠운용은 이르면 이달 중에 인적 쇄신을 단행할 방침이다. 새 대표에는 김병철 전 신한증권 대표, 운용총괄 대표에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돼 '투톱'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2대 주주이자 대구 지역 1위 건설사인 화성산업의 이종원 회장도 비상무이사로 참여한다. 간판도 바꿔단다. 새 이름은 'KCGI자산운용'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KCGI는 강성부 대표가 2018년 7월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그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을 놓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다툼을 벌인 바 있다. KCGI는 12일 메리츠금융지주 측에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본사는 여의도 IFC로 이전키로 했다. 강성부 대표는 "해외주식 등 운용총괄은 목대균 대표가 담당하고, 김병철 전 대표가 최고경영자(CEO)직을 수락할 경우 기관영업 등 채권과 리테일 등을 맡아 전체를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2023-07-11 18:10:59[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행동주의 1세대 KCGI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메리츠자산운용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 허들을 넘었다. 이로써 메리츠운용은 ‘KCGI자산운용’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열린 제13차 회의에서 ‘메리츠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앞서 KCGI는 올해 1월 메리츠금융지주·금융이 보유한 메리츠운용 보통주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마지막 관문이었던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메리츠운용은 이르면 이달 중에 인적 쇄신을 단행할 방침이다. 새 대표에는 김병철 전 신한증권 대표, 운용총괄 대표에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돼 ‘투톱’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2대 주주이자 대구 지역 1위 건설사인 화성산업의 이종원 회장도 비상무이사로 참여한다. 간판도 바꿔단다. 새 이름은 ‘KCGI자산운용’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KCGI는 강성부 대표가 2018년 7월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그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을 놓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다툼을 벌인 바 있다. KCGI는 12일 메리츠금융지주 측에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본사는 여의도 IFC로 이전키로 했다. 강성부 대표는 “해외주식 등 운용총괄은 목대균 대표가 담당하고, 김병철 전 대표가 최고경영자(CEO)직을 수락할 경우 기관영업 등 채권과 리테일 등을 맡아 전체를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2023-07-11 11:20:54[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행동주의 1세대인 강성부 KCGI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메리츠운용 새 대표에 김병철 전 신한증권 대표(사진)이 사실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강성부 대표가 김 전 대표에게 메리츠운용 CEO직을 제안하고 아직 김 전 대표가 최종 수락한 상태는 아니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내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해외주식 등 운용 총괄은 목대균 케이글로벌운용 대표가 담당하고, 김 전 대표가 CEO를 수락할 경우 기관영업 등 채권, 리테일, 채권 상품 등을 담당하고 전체 총과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부 대표가 과거 동양종금증권(현 유안타증권)시절부터 김 전 대표와 인연이 돈독해 이번 메리츠운용 인수 이후 회사를 키울 적임자로 일찌감치 낙점했다”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운용은 현재 금융당국에서 대주주 적격 심사가 진행 중이며, 순조롭게 심사가 마무리 될 경우 경영진 인사는 오는 5월 말에서 6월 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62년생인 김 전 대표의 경우 자본시장 업계에선 ‘채권 귀재’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1989년 당시 동양증권에 입사해 약 23년간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운용팀장, IB(Investment Bank)본부장,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본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신한금융투자(현 신한증권)로 자리를 옮겨 S&T부문을 이끌었다. GMS(Global Markets & Securities) 부문 부문장을 맡아 60조원 규모의 지주, 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4개 그룹의 고유자산을 운용했으며 2019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신한금융투자 CEO를 지냈다. 펀드 운용을 책임 질 목대균 대표 역시 국내 최대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는 미래에셋의 대표 펀드였던 인사이트펀드를 비롯 그레이트컨슈머, G2이노베이터 펀등의 운용을 총괄했으며 이들 3개 펀드들의 총 규모가 3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한 바 있다. 메리츠운용은 이 외에도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행동주의 전략도 향후 펀드 운용에 가미 시킬 예정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운용이 자본시장 각 분야 전문가 투톱을 내세워 메리츠운용을 재도약 시키는데 전력 투구 할 것으로 안다”라며 “대주주 적격 이후 사명 교체는 물론 본사도 여의도로 이전 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15 17: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