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가 '목돈굴리기' 서비스에 원금지급형 상품인 기타파생결합사채(DLB)와 주가연계사채(ELB) 상품 정보를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원금지급형 금융투자상품은 메리츠증권DLB와 한국투자증권ELB 2종이다. 두 상품 모두 실적배당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과 유사하지만 만기에 최소한 기본이율에 더해 원금까지 지급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기초자산이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기본이율에 ‘추가이율’이 더해지는 구조이다. 단, 만기 전에 DLB나 ELB를 해지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원금 지급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한다. 메리츠증권DLB는 원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개월 만기 상품으로 만기 환율구간에 따라 최대 연 5.0%(세전)에서 최소 연 2.3%(세전)의 수익률이 원금에 더해 지급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국투자증권 ELB는 1년 만기 상품으로 만기 평가일의 S&P500 종가에 따라 최대 연 6.7%에서 최소 연 2.0%(세전)의 수익률이 원금에 더해 지급되는 구조다. S&P500 지수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가 작성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다.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에서 메리츠증권의 디지털 종합 투자계좌 ‘슈퍼(Super)365’를 개설하면 메리츠증권의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예치금 수익률은 RP로 자동투자된다. 이날 기준 원화 수익률은 연 3.15%(세전) 혹은 달러 수익률 연 4.00%(세전)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목돈굴리기에서 일반 예금 대비 경쟁력이 있지만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발행어음과 국내외 채권 등 리스크는 주식보다 낮고 수익률은 예금보다 높은 금융상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휴사에 따르면 올 한해 목돈굴리기를 통해 소개된 금융상품 규모는 약 5조3000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 삼성, 한화투자, 메리츠, KB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토스뱅크의 모객력과 앱 편의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목돈굴리기에 입점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토스뱅크가 플랫폼 서비스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자산관리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뱅크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했던 채권과 발행어음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제휴사와 함께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상품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02 13:35:28[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오는 25일까지 원금지급형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판매한다. DLB는 원자재, 통화, 농산물,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손실이 커질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와 달리 비교적 안전한 채권에 90%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낸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이 판매하는 이번 DLB는 원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개월 만기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최대 세전 연 6.00%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최소 보장 수익은 세전 연 1.80%다. 발행일로부터 3개월 동안 원달러 환율 매매기준율이 최초 기준가격에서 40원을 초과해상승한 적이 없고, 40원을 초과해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6.00%의수익과 원금을 지급한다. 발행일 이후 3개월 동안 원달러 환율 매매기준율이 최초 기준가격에서 40원을 초과상승하거나 40원을 초과 하락한 적이 있다 하더라도 세전 연 1.80%이자와 원금을 지급한다. 청약기간은 25일 정오까지다. 토스뱅크 어플리케이션 내 ‘목돈 굴리기’ 메뉴에서 메리츠증권의 디지털 종합 투자계좌 ‘슈퍼365(Super365)’를 개설한 뒤 DLB 청약을 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이 토스뱅크를통해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5월 업무제휴를 맺고 토스뱅크의 금융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토스뱅크의 편의성 높은사용자 환경을 기반으로 양질의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경험을 제공하겠다는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의 한국신용평가신용등급은 AA-(안정적, 2024년 4월 12일 기준)이다. 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다. 다만 DLB는 발행사가원리금 지급을 책임지는 금융투자상품이지만, 발행사의 신용에 따라 상환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24 09:16:30Q. 30대 후반 A씨는 결혼 이후 퇴직해 지금은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다. 외벌이 직장인 남편의 소득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저축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적금 만기가 돼 정리하고 나면 늘 생각한 만큼 목돈이 생기지 않는다. 심지어 저축을 우선적으로 하고 난 잔액을 생활비로 쓰고 비상금도 꾸준히 모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소비를 많이 하고 있지는 않다고 판단하는데 왜 이리 돈이 모이지 않는지 의문이기도 하다. A씨 부부는 자신들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궁금하다. 자녀의 대학 학자금과 주택 이전자금도 마련해야 하는데 현재 가계의 재정 흐름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알고 싶어 재무상담을 신청했다. A. 38세 A씨 남편 B씨 월 수입은 45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으로는 5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소득을 넘어서고 있는 상태로 515만원씩 든다. 고정비가 64만원이다. 보험료(25만원), 주택담보대출 원리금(30만원), 국민연금(9만원·A씨) 등이다. 변동비는 식비·생활비(120만원), 관리비(21만원), 용돈(30만원), 교통비(7만원), 통신비(10만원), 회비(25만원), 교육비(40만원) 등을 합쳐 253만원이 나간다. 저축은 청약저축(10만원), 적금 3개(150만원), 칠순적금(10만원), 비상금(25만원) 등 195만원이다. 연간비용은 300만원이다. 자산으로는 예금(5000만원), 청약저축(800만원), 주식(500만원)과 4억2000만원짜리 주택이 있다. 부채로는 주택구입자금대출로 8200만원이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회 초년생부터 가정을 이룬 30~40대, 또 노후를 준비하는 50대 이후 전 연령대에서 재무목표를 설정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지출이다. 소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지출이 과하다면 달성은 요원해지기 때문이다. 먼저 지출 항목을 정리하고 통제해 나가기 위해 그 내역을 꼼꼼히 점검해 봐야 한다.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는데 따라붙는 추가 비용들이, 30~40대는 안정적인 거주 관련한 비용이나 교육비 등이 발생한다. 은퇴 이후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50대는 노후와 자녀 독립 비용 등을 따져 봐야 한다. 새고 있는 돈이 없는지 검토한 후 적정한 저축액을 찾아가는 절차가 요구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을 먼저 하고 지출을 그에 맞춰 나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지출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과다한 저축은 오히려 독이 된다"며 "첫 재무목표 달성 시점을 점점 뒤로 미뤄 만족감과 동력을 저하시켜 다음 목표 설정을 방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필수적인 지출금액을 정하고, 가용 현금흐름 내로 저축을 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그러려면 우선 반드시 필요한 지출과 통제해야 할 소비를 구분하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이때 연간 비정기 지출 내역도 함께 점검하고, '통장 쪼개기'도 실시해야 한다. 다음으로 재무목표 기준으로 저축금액을 배분하면 된다. 그저 한 통장에 돈을 모아두는 것이 아니라 그 자금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적별로 저축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적금과 투자를 어떻게 섞을 지도 고민해야 한다. 여기까지 하면 연간 목표의 윤곽이 잡히고 얼마나 걸릴 지도 가늠이 된다. A씨 부부의 비정기 지출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나 저축이 과도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금과 주택청약저축액을 축소하고 연간 비정기 수입을 저축으로 돌리는 게 좋다"며 "노후 준비를 위해선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열고, 급여가 오를 때마다 납입액을 증액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을 우선적으로 하려는 시도는 좋지만 지출을 따져 가용 현금흐름을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청약저축은 목적 자체가 청약인 데다 A씨 부부는 자택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금액을 최소화하는 조치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4 17:57:47[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쉬는' 대졸자가 올해 상반기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들었던 감정은 '막막함'이었습니다. 괜찮은 일자리 하나 찾기도 참 어려운 요즘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율이나 출산율에만 집착하는 사회가 참 야속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렇듯 저마다의 고민으로 잠 못 이루는 청년들을 위해 한화생명이 출시한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인데요,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려는 취지로 개발된 이 상품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한 목돈 마련 목적의 저축보험입니다.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상생금융 1호' 상품이기도 하죠. 이 상품은 5년 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으로, 월 보험료 10만원~50만원까지 납부하는 것이 가능하며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답니다. 여기에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하는데요, 5년 만기 시점의 환급률은 110% 내외 수준으로 최대 가입금액인 월 보험료 75만원 납입 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해요! 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연 100만원 가량의 수익(총 5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니 '혜자' 상품이라고 부를 만하겠죠?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해요. 이는 보험기간 중 결혼이나 출산을 한 경우에만 해당되며, 만기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 전체에 대해 보너스를 지급한답니다. 예를 들어, 만기 하루 전에 결혼을 했다고 해도 5년 간 납입했던 보험료 전액에 대해 보너스 0.5%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예요.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어요.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답니다!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사망 및 재해 사고시 보장도 포함돼 있어요. 보험 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재해 장해시에는 최대 1000만원ⅹ장해지급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한다고 해요. 보험계약의 유지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도인출, 납입 일시중지 기능도 탑재했는데요, 가입 1개월 후에는 해지환급금의 70% 범위 내에서 연 12회 중도인출이 가능해요. 따라서 보험료 납입 여력이 없어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생길 땐 일시중지를 이용해 해지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만 19세~39세,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누구나 이 상품에 가입 가능하답니다. 다만 계약자와 보험대상자는 동일인이어야 해요. 현재 한화생명 다이렉트(온라인) 채널에서도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보다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답니다.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그냥쉬는 #대졸자 #400만명 #한화생명 #2030목돈마련디딤돌저축보험 #상생금융 #연5%확정금리 #최대75만원납입 #환급률110% #약5000만원 #목돈마련 #결혼출산 #2%보너스 #취약계층할인 #중도인출 #납입일시중지 #다이렉트채널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6 16:18:15[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지난 9일 자립준비청년의 미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 목적으로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 계약 약정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자립준비청년 25명을 비롯해 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손해보험, 사회연대은행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은 3년 동안 매월 28만원을 저축하는 금융상품이다. 월 보험료 중 8만원은 자립준비청년 스스로 납입하고, 20만원은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손해보험 회사 및 임직원·보험설계사(FP)의 기부금으로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이 가입 후 3년 시점에 1000만원 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한 것 또한 특징이다. 청년들이 보호 종료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지난 2021년 당시 ‘맘스케어 DREAM 프로젝트’ 자립준비청년 1기로 저축보험에 처음으로 가입한 15명은 올해 만기 보험금을 수령했다. 이들은 전·월세 보증금, 가계 부채 상환, 창업 자금, 저축, 꿈을 찾는 여행 등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년 만기 보험금을 받은 자립준비청년 이모씨(28세·여)는 “저축보험 자금을 기반으로 미래를 계획했고, 오래 꿈꿔왔던 1인 뷰티샵 창업을 준비 중이다”이라며 “보호 종료 후 외로움과 막막함이 컸지만 한화생명 자립준비청년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과 함께 의지하며 시간과 돈을 허투루 쓰지 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에 가입하는 청년들은 1000만원의 목돈 마련 외에도 3년의 보험가입기간 동안 골절 및 깁스치료, 수술, 화상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힘이 되는 상품인 만큼, 작년과 올해 가입한 2기·3기에 이어 금융 자립이 필요한 이들의 가입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이 2021년부터 지금까지 해당 저축보험에 가입한 자립준비청년 65명에게 지원금으로 지급 또는 지급 예정인 금액은 4억6800만원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10 09:35: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드림포(For)청년통장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5∼30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드림포(For)청년통장은 청년 근로자가 매월 15만원씩 3년간 총 540만 원을 저축하면 만기 시 인천시 지원금 540만원을 더해 10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까지 청년근로자 3024명을 지원했다. 특히 시는 올해 참여 자격을 완화하고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 재직 청년 근로자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업종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 인원도 지난해 834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신청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18~39세 이하의 청년 근로자 중 인천에 있는 근무지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이며 주당 근로시간이 35시간 이상, 4대 보험 가입자로 기준 중위소득 150%(1인 가구 4012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연 소득, 인천시 거주기간,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청년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지원 대상은 6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드림포(For)청년통장이 청년들의 미래 자산 형성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8 08:37:02#. "2년 동안 해지 안 하고 꾸준히 넣은 결과 뿌듯하다. 300만원은 올 여름 여행 비용으로 쓰고 남은 돈은 예금에 넣을 예정이다" #. "50만원씩 2년간 넣으면 중고차 한 대는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달 넣었다. 큰 기대가 없었는데 막상 1300만원이 모인 것을 보고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한 번 더 버텨보기로 했다" ■2년간 1200만원 저축한 청년들 "생애 첫 만기, 뿌듯하죠" 20일 파이낸셜뉴스가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앞둔 20·3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본 결과 "매달 저축한 보람이 있다"며 생애 첫 목돈 마련에 성공한 뿌듯함을 전했다. 만기를 일주일 앞둔 3년차 직장인 A씨(28)는 "실질 연이율이 9~10%대라고 유명세를 탔다. 은행 특판이 많이 나왔지만 9%대 적금은 보기 어려웠다"며 "비슷한 상품이 있었지만 청년희망적금 월 납입한도가 제일 커서 선택한 결과 첫 적금을 해지 없이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년희망적금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2년 2월 출시된 청년자산형성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이다. 2년간 매달 50만원 한도로 납입하면 정부의 지원금과 은행 우대금리를 합쳐 연 10% 안팎의 이자 수익을 낸다. 2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50만원을 넣은 직장인 B씨(30)는 만기 도래시 1311만9811원을 받게 된다. 1200만원 원금에 총 112만원 가량의 정부 지원금·은행 추가이자를 받은 결과다. 청년희망적금은 누적 가입자 289만명 중 지난해 말까지 86만명이 중도해지했다. 중도해지율이 높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약 200만명의 청년이 2년간 적금을 유지해 만기가 도래한 것이다.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한다는 2030세대의 또다른 초상이다. 청년들이 2년 만기를 채운 이유는 크게 △타 예적금 상품에 비해 높은 금리 △비과세에 저축장려금 등 정부의 적극적 홍보로 요약된다. B씨는 "저축은행조차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굳이 갈아탈 동기가 없었다"면서 "증시도 큰 호황이 아니라서 적금을 깨면서까지 주식시장에 투입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C씨(30)는 "정부가 비과세에 저축장려금까지 지원한다고 홍보를 잘한 것 같다"라며 "중도해지하면 손해라는 느낌이 커서 끝까지 유지했다"고 밝혔다. ■목돈 쥐고 고민하는 청년들...'생애주기 맞춤형' 지원 필요 목돈을 쥐게 된 청년들은 이 돈을 어디에 넣을지, 어떻게 쓸지 고민 중이다. 어디에 쓸 것인지 묻자 "지금 예금금리는 어떠냐" "믿을만한 투자처나 상품 알고 있냐"라는 질문이 돌아왔다. 5년간 매달 70만원씩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이자를 더해 5000만원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해서는 가입을 망설이는 청년들이 많았다. 로펌 변호사인 D씨(32)는 "회사 경력이 쌓이면서 소득이 오르기도 했고 3~5년 내로 결혼할 계획이라 5년 동안 돈이 묶이는 것이 부담된다"고 했다. 금융위원회가 혼인, 출산의 사유로 중도해지할 경우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했지만 '5년'이라는 만기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B씨는 "향후 주택 구입이나 결혼 계획이 아예 없지는 않기 때문에 5년 만기가 좀 부담된다"며 "주식시장이 좋아지고 있어서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선 정책으로, 정치권은 선거 공약으로 청년자산형성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은 상품 만기를 다양화하는 등 '수요자 위주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C씨는 "19세부터 34세까지 하나로 묶이는 청년들이 같은 목적으로 목돈을 모을리는 없다. 5년 만기인 상품은 당장 결혼을 계획 중인 청년에게 적합한 상품이 아니다"라며 "청년 연령을 세분화해서 구체적인 자산형성 목적을 이룰 수 있게 정책상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인가구, 5인가구는 중위소득 180% 이하의 소득기준을 맞추기 상대적으로 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나아가 자산형성상품으로 목돈을 마련한 청년에 대한 재무컨설팅 등 애프터서비스(AS)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일회적 상품중심의 정책금융을 컨설팅 서비스로 확대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에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지원위원회'를 설치해 청년 등에게 투자관리 등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지원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무리한 투자보다 추가 저축을 권했다. 오경석 신한은행 PWM태평로센터 PB팀장은 “사회초년생의 자금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씨드머니를 마련하는 것이다”면서 “결혼이나 출산 등 정확한 사용처를 두고 돈을 모으기는 어렵겠지만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 좋고 어렵겠지만 소비를 줄여 소득의 60~70%는 저축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2-20 16:20:44[파이낸셜뉴스] 아내 몰래 복권을 긁었다가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돼 5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당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78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경기 성남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산 A씨는 총 5억원을 수령하게 됐다. 매주 로또 복권을 구매하고 가끔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다는 A씨는 "토요일에 구매한 로또복권 5등(당첨금 5000원)이 2장 당첨됐고, 이를 스피또1000 10장으로 교환했다"고 전했다. A씨는 평소 아내가 스피또를 긁는 것을 싫어해 화장실에서 몰래 스피또를 긁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내 몰래 스피또 복권을 긁던 중 10장 중 마지막 장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스피또 10장 중 9장이 5000원, 1000원에 당첨됐다. 마지막 장을 확인하는 순간 처음엔 5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그런데 복권을 다시 확인해 보니 5억원에 당첨된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믿어지지 않아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해 보려 거울을 보며 뺨을 때렸다. 고통이 전해졌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첨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는데 저에게 큰 행운이 오다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집사람에게 목돈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A씨는 당첨금을 부모님과 장모님, 아내, 본인 등에게 각각 5분의 1씩 나눠줄 계획이며 자신의 몫은 자녀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30 14:23:5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펀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 거치식보단 적립식을 택하고 위험등급이나 운용규모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래스별로 수수료 등이 상이하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고도 짚었다. 금감원은 9일 ‘금융꿀팁 149’를 공개하고 금융상품에 현명하기 가입하기 위한 5가지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사회 초년생이라면 ‘적립식’ 펀드 투자를 통해 결혼, 주택구매, 투자 종잣돈 등에 사용할 목돈을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적립식은 매월, 매분기 등 일정 주기로 동일금액을 매수하는 투자 기법을 뜻하며, 장기적으로 평규 매수단가가 낮아지고 거치식보다 수익률이 높아지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고가일 땐 소량, 저가일 경우 대량은 매수하게 되기 때문이다. 펀드 위험등급도 확인해야 한다. 통상 1~6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기대수익률과 원금손실 위험이 낮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격적 투자자라도 고위험 펀드에만 투자하기보단 일부는 분산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고위험 펀드는 원금손실 발생 시 수익 회복까지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므로 여유자금을 재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펀드 과거 수익률, 운용 규모 등도 파악해야 한다. 앞선 수익률이 미래성과를 보장하지 못하며, 상품 몸집이 작을 경우 정해진 운용전략 실행이 어려울 수 있어서다. 소규모 펀드(설정 후 1년 되는 시점 원본액이 50억원 미만)는 운용사에 의해 임의해지 될 우려도 있다. 단일 펀드 내 클래스들은 판매수수료와 판매보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봐야 한다. ‘클래스A’는 가입 시 1회성 판매수수료가 부과되지만 매년 매기는 보수는 비교적 거렴해 장기투자에 유리한 반면 ‘클래스C’는 판매보수가 클래스A 대비 높지만 1회성 수수료가 없어 단기 투자에 알맞다. 해외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는 환율 변동 위험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 가격과 함께 투자손익을 결정짓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환헤지 상품은 이름 뒤에 ‘(H)’가, 언헤지는 ‘(UH)’가 붙는다. 끝으로 금감원 관계자는 절세를 위해선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를 개설해 세액공제 혜택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납입 금액은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16.5% 세율을 적용해 연말정산 시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총 급여액이 5500만원을 넘으면 13.2%로 수치가 내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만 연금계좌는 중도인출이 어렵거나, 인출 시 고율 기타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과도한 금액을 넣는 일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08 15:42:34#OBJECT0#[파이낸셜뉴스] 20대 후반의 A씨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직장생활을 시작해 지난 5년간 1억원을 모았다. 부모님과 같이 사는 덕분에 주거비용 등을 아낄 수 있었다. 직접 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지출을 최대한 줄였다. 같은 직장에 오래 다니긴 했으나 늘 고용 불안이 있었던 탓에 새 직장을 구해 이달 중순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기존 수입보단 다소 적지만 안정성이 높고, 장기간 근무가 보장돼 있다. 최근엔 투자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A씨는 그동안 적금과 파킹통장을 이용해 돈을 불려왔다. 파킹통장에 쌓아둔 자금을 적금통장으로 자동이체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는데 8개 통장 가운데 여러 개의 만기가 올해 돌아온다. 이에 새로운 적금을 다시 가입하려고 하는데 옳은 선택인지 궁금하다. 29세 A씨 월수입은 25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연간 비정기 수입으로 3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139만원이다. 고정비는 보장성보험료(7만원), 국민연금(9만원)을 합쳐 16만원이다. 변동비는 식비(10만원), OTT 구독료(2만원), 통신비(2만원), 교통비(3만원), 용돈(10만원), 부모님 용돈(20만원) 등 48만원이다. 저축은 청약(5만원), 희망적금(50만원), 사회복지회비(20만원) 등 75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비용은 230만원이 든다. 자산은 적금(5100만원), 파킹통장(4100만원), 주식(300만원) 등 9500만원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목돈 ‘축적’은 적금으로 하더라도 ‘운영’은 정기예금으로 하는 게 유리하다. 적금은 매월 적립하는 금액에 대해 납입한 날로부터 금리를 적용하고, 일수를 따져 이자를 계산한다. 반면, 정기예금은 목돈을 예치한 날로부터 금리를 적용해 만기일까지 이자를 산출해 지급한다. 예를 들어 월 200만원씩 연 6% 금리로 1년짜리 적금을 든다면 만기시 2465만9880원을 손에 쥐게 되는데 정기예금은 같은 금액(2400만원), 동일 만기로 연 4%면 이보다 많은 금액(2486만2160원)을 만들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는 당장 독립은 생각하지 않고 있고, 목돈을 좀 더 불리겠다는 생각도 있는 만큼 적금을 새로 만들어 운영하는 방법은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단지 적금 금리가 높다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운영 수단으로는 정기예금이 낫다”고 조언했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적금이나 정기예금의 금리가 높았던 시기엔 이들이 가장 유용하고 유일한 자금축적 운영 수단이었고, 현재도 안정성을 갖춘 방법이지만 금리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선 투자상품을 병행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금을 쌓기 위해선 구체적으론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를 이용해볼 수 있다. 전자는 △19~34세 청년(병역복무기간 최대 6년 추가 인정) △소득 3600만원 이하 등 조건을 맞추면 월 50만원 한도, 2년 만기로 가입이 가능하다. 은행이자에 장려금을 얹어주고,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청년도약계좌 역시 △19~34세 청년(병역복무기간 최대 6년 추가 인정) △소득 75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6300만원 이하) △직전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등 요건을 충족하면 월 최대 70만원으로 ‘은행이자+장려금+비과세’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대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해 손실 위험을 줄이고, 5년 이상 중장기로 투자해 노후자금 준비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득에서 지출을 차감한 자금은 적립식으로 축적해가고, 이후엔 차츰 투자비중을 늘려 가면 된다”고 전했다. 재무목표도 필요하다. 자금 축적의 동력이 된다. 가령 적립식 투자로 '올해 1500만원 만들기' '2026년까지 결혼자금 목적의 1억5000만원 금융자산 만들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단 현재 가진 다수 파킹통장을 정리하고 정기예금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이미 있는 적금을 깰 수는 없으니 유지하고 만기가 도래한 후 해약한다.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맞춰 청년도약계좌를 신규로 만들 수도 있다. 적금에 넣을 돈 외에는 대표지수 추종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05 09: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