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서 목동6단지가 가장 먼저 조합설립 인가를 마쳤다. 양천구는 지난 22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계까지 마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6단지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9개월여 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정비구역 지정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인가까지는 평균 3년 9개월이 걸리지만 6단지는 '조합 직접설립 제고'를 통해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양천구는 신속한 사업 진행을 돕기 위해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추진위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주민협의체 구성, 추정분담금 산정, 정관·선거관리 규정 작성,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창립총회 등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했다. 1986년 지어진 목동6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99.87%를 적용한 최고 49층, 2173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대상지에는 어린이집, 경로당,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과 연면적 7000㎡규모의 공공복합청사도 들어선다. 목동6단지는 향후 시공사 선정과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등 통합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목동아파트는 1~3단지가 지난달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진행하면서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됐다. 목동6단지를 포함해 8·12·13·14단지 등 5개 단지는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9개 단지도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3 11:12:30[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 목동4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데이케어센터(노인복지시설)를 품은 최고 49층 높이 2436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목동4단지 재건축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 등 4건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목동4단지는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 반경 1km 이내 위치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 공동주택 2435가구(공동주택 29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설치되는 사회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는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주간 및 야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목동중앙로변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기성시가지와 연계한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마련되고 공용주차장을 복합화해 주변 저층 주거지 및 국회대로 상부공원 방문객 주차를 해소한다. 같은 날 목동10단지 아파트의 안건도 수정가결됐다. 단지는 최고 40층 높이 공동주택 4050가구(공공주택 525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하게 된다. 용적률은 300% 이하로 결정됐다. 목동10단지는 중앙로32길변 근린공원을 조성해 보행 및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목동중심지구까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목동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신통기획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초 자문 이후 평균 11개월 안에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목동 14개 단지 정비계획을 모두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는 최고 42층, 총 993가구(공공주택 155가구 포함)로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사업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87년 준공된 단지는 재건축 후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도 제공된다. 단지는 2024년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소형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해졌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한 데 따라 분양가능 가구 수를 806가구에서 838가구로 늘렸다. 이로써 규제철폐 이후 준공업지역 내 용적률을 400%까지 확대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강북구 번동 일대도 신통기획을 통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된 번동 441-3번지 일대는 지상 26층 규모 960가구로 건립된다. 오패산 인근 저층주거밀집지역인 대상지는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40%가 부여되면서 상한용적률은 290% 이하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안건은 보류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2 07:35:31[파이낸셜뉴스] '죽염 종가' 인산가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오는 2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산가는 앞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5월 2~8일) 및 무역센터점(6~10일)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번 목동점 행사를 통해 수도권 주요 지점 순회 일정을 이어간다. 이후 킨텍스점(23~29일)에서도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현대백화점 목동점 팝업스토어에서는 자사몰 전용 제품인 △9회 죽염 선물세트 △알칼리죽염플러스 △데이넛츠 △죽염약콩두유플러스 △육즙가득 죽염 떡갈비 △죽염담은 백명란 등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한정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자사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사용이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인산가 죽염 제품은 인산 김일훈 선생이 제시한 죽염 제조 방식 그대로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서해안 천일염을 국내산 왕대나무 통에 넣어 여덟 번 구운 뒤 마지막으로 1700도 이상 고온으로 용융시킨다. 이 과정에서 불순물은 제거되고 미네랄 함량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외에 온라인 새벽배송과 프리미엄 마켓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7 07:06:17AI 기반 수면 기술 전문 브랜드 벤자민AI가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1일까지 3주간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수면 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첨단 슬립테크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알랩(BRLAB)의 대표 브랜드인 벤자민AI는 사용자의 심박 및 호흡을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진동 피드백을 제공하는 ‘생체 동기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기존의 ‘벤자민AI 매트리스’에 더해 새롭게 출시되는 ‘벤자민AI 토퍼’도 함께 공개된다. 토퍼는 기존 매트리스를 보완하면서도 휴대성과 유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고정된 수면 환경이 어려운 사용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자민AI는 사용자 고유의 생체 리듬에 동기화된 진동 자극을 통해 더 빠르고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과의 임상 연구에서는 깊은 수면 16% 증가, 입면 시간 31% 감소, 수면 중 각성 시간 24% 감소, 수면 후 피로감 36%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또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벤자민AI 사용 시 객관적 수면 질이 24% 향상되고, 주관적 만족도는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랩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이 AI 기반 수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수면의 질이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된다. 추첨을 통해 5성급 호텔 숙박권이 제공되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0% 할인 혜택과 30일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비알랩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수면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넓히고,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함으로써 슬립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5-05-08 11:47:59목동재건축 중 가장 사업성이 좋은 목동5단지의 총 가구수와 일반 분양이 동시에 늘어난다. 공공공지 기부채납을 인정받으며 임대주택이 줄어드는 등 사업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는 지난 23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3차 자문'을 끝으로 신통기획을 위한 자문 절차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단지 내 학교 예정 부지인 공공공지의 기부채납을 인정받으면서 총 가구수가 3832가구에서 3930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기존 1420가구에서 1604가구로 증가한다. 목동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많은 일반분양분을 확보한 것이다. 기부채납 임대주택은 기존 84가구에서 4가구로 줄어든다. 목동5단지 재건축 사업은 양천구 목동동로 350 일대의 기존 1848가구를 3930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용적률이 116%로 낮고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94㎡에 달해 목동 14개 단지 중 사업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자문을 거친 내용이 실현되면 '학품아'로 거듭나는 동시에 사업성도 더 좋아져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이승원 목동5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가 공공공지를 획지로 바꿔 임대주택을 지으라고 요청했었지만, 재준위가 이의제기를 한 끝에 다시 공공공지로 변경됐다"고 밝했다. 5단지 지구단위계획에는 일부 구역이 학교가 건립될 수 있도록 공공공지로 계획돼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5단지에 '초중이음학교'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초중이음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 건축물로 통합돼있는 방식으로, 목동에서는 명문학교로 꼽히는 목운초등학교와 목운중학교가 대표적인 이음학교다. 다만 공공공지로 지정돼도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학교용지 최종 변경이 완료된다. 이 위원장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전에는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수 없고 첫 삽을 떠야 심사를 받을 수 있다"며 "착공 후에 학교 신설 여부가 확정된다"고 전했다. 전날 변경된 안은 오는 5월~6월 중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본심의를 거쳐 구역지정안을 확정한 후 재공람을 거쳐 고시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4 18:18:00[파이낸셜뉴스] 목동재건축 중 가장 사업성이 좋은 목동5단지의 총 가구수와 일반 분양이 동시에 늘어난다. 공공공지 기부채납을 인정받으며 임대주택이 줄어드는 등 사업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는 지난 23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3차 자문'을 끝으로 신통기획을 위한 자문 절차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단지 내 학교 예정 부지인 공공공지의 기부채납을 인정받으면서 총 가구수가 3832가구에서 3930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기존 1420가구에서 1604가구로 증가한다. 목동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많은 일반분양분을 확보한 것이다. 기부채납 임대주택은 기존 84가구에서 4가구로 줄어든다. 목동5단지 재건축 사업은 양천구 목동동로 350 일대의 기존 1848가구를 3930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용적률이 116%로 낮고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94㎡에 달해 목동 14개 단지 중 사업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자문을 거친 내용이 실현되면 '학품아'로 거듭나는 동시에 사업성도 더 좋아져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이승원 목동5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가 공공공지를 획지로 바꿔 임대주택을 지으라고 요청했었지만, 재준위가 이의제기를 한 끝에 다시 공공공지로 변경됐다"고 밝했다. 5단지 지구단위계획에는 일부 구역이 학교가 건립될 수 있도록 공공공지로 계획돼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5단지에 '초중이음학교'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초중이음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 건축물로 통합돼있는 방식으로, 목동에서는 명문학교로 꼽히는 목운초등학교와 목운중학교가 대표적인 이음학교다. 다만 공공공지로 지정돼도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학교용지 최종 변경이 완료된다. 이 위원장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전에는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수 없고 첫 삽을 떠야 심사를 받을 수 있다"며 "착공 후에 학교 신설 여부가 확정된다"고 전했다. 전날 변경된 안은 오는 5월~6월 중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본심의를 거쳐 구역지정안을 확정한 후 재공람을 거쳐 고시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3 16:09:2849층 높이 4만7000가구의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목동신시가지 일대 청사진이 모두 공개되면서 총 14개단지 중 12개 단지에서 최고가 경신이 이뤄졌다. 16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목동1·3·4·5·6·7·8·11·13·14단지에서 각각 최고가 거래가 발생했다. 나머지 두 단지인 2·12단지에서도 지난달 최고가가 경신됐던 점을 감안하면 목동 일대 모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중이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는 5단지에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면적 65㎡는 지난 9일 2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지난 5일 이 단지의 동일 면적이 20억3000만원에 손바뀜 된 것을 감안하면 불과 나흘 만에 1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같은 다른 내 다른 평형에서도 최고가가 연일 발생했다. 전용 95㎡는 지난 8일 26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전용 115㎡ 역시 지난 3일 28억80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목동5단지는 목동 학원가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등 상업지구와도 가까운 입지로 주목을 받는 단지다. 특히 14개 단지 중 용적률이 가장 낮고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가장 커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5단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은 품귀 상태"라며 "언제 또 매물이 나올지 모르니 이거라도 잡자는 매수 심리가 가격을 끌어 올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5단지 외에도 이달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는 △1단지 전용 98㎡ 24억1000만원 △3단지 전용 64㎡ 19억4000만원 △4단지 전용 145㎡ 31억5000만원 △6단지 전용65㎡ 20억5000만원 △7단지 전용 66㎡ 22억9000만원 △8단지 전용 71㎡19억3500만원 △9단지 전용 71㎡ 18억4000만원 △10단지 전용 106㎡ 21억5000만원△11단지 전용 75㎡ 16억5000만원 △13단지 전용 99㎡ 21억5000만△14단지 전용 129㎡ 26억원 등이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약 2만여 가구가 거주 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높이의 총 4만70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6단지다. 지난해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8·12·13·14단지까지 총 5개 단지의 정비구역이 확정됐다. 이달에는 목동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던 1~3단지의 정비계획이 공개되면서 전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이 완성됐다. 양천구는 연내 14개 전 단지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16 18:51:16[파이낸셜뉴스] 49층 높이 4만7000가구의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목동신시가지 일대 청사진이 모두 공개되면서 총 14개단지 중 12개 단지에서 최고가 경신이 이뤄졌다. 16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목동1·3·4·5·6·7·8·9·10·11·13·14단지에서 각각 최고가 거래가 발생했다. 나머지 두 단지인 2·12단지에서도 지난달 최고가가 경신됐던 점을 감안하면 목동 일대 모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중이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는 5단지에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면적 65㎡는 지난 9일 2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지난 5일 이 단지의 동일 면적이 20억3000만원에 손바뀜 된 것을 감안하면 불과 나흘 만에 1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같은 다른 내 다른 평형에서도 최고가가 연일 발생했다. 전용 95㎡는 지난 8일 26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전용 115㎡ 역시 지난 3일 28억80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목동5단지는 목동 학원가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등 상업지구와도 가까운 입지로 주목을 받는 단지다. 특히 14개 단지 중 용적률이 가장 낮고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가장 커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5단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은 품귀 상태"라며 "언제 또 매물이 나올지 모르니 이거라도 잡자는 매수 심리가 가격을 끌어 올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5단지 외에도 이달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는 △1단지 전용 98㎡ 24억1000만원 △3단지 전용 64㎡ 19억4000만원 △4단지 전용 145㎡ 31억5000만원 △6단지 전용65㎡ 20억5000만원 △7단지 전용 66㎡ 22억9000만원 △8단지 전용 71㎡19억3500만원 △9단지 전용 71㎡ 18억4000만원 △10단지 전용 106㎡ 21억5000만원△11단지 전용 75㎡ 16억5000만원 △13단지 전용 99㎡ 21억5000만△14단지 전용 129㎡ 26억원 등이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약 2만여 가구가 거주 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높이의 총 4만70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6단지다. 지난해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8·12·13·14단지까지 총 5개 단지의 정비구역이 확정됐다. 이달에는 목동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던 1~3단지의 정비계획이 공개되면서 전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이 완성됐다. 양천구는 연내 14개 전 단지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16 14:52:56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이로써 목동에서 재건축 추진하는 신시가지 14개 단지의 밑그림이 모두 완성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양천구는 이달 28일까지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를 진행하고 오는 14일부터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비계획안을 보면 목동 1단지는 기존 1882가구에서 3500가구로, 목동 2단지는 1640가구에서 3415가구로, 목동 3단지는 1588가구에서 3323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구역만 총 1만238세대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최고 층수는 모두 기존 15층에서 49층으로 예정됐다. 목동 1~3단지는 월촌초·영도초·신목중 등 학교와 안양천, 용왕산, 파리공원 등 풍부한 수변·녹지공간을 갖춘 위치에 목동 중심지구 연계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가진 단지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개방형 녹지 조성 △보행 연계성 강화를 위한 공공보행통로 조성 △상징적 도시 스카이라인 형성 등 계획이 추진된다. 특히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목동 1~3단지는 개방형 녹지 조성에 따른 종상향으로 재건축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개방형 녹지 '목동 그린웨이'는 목동서로변 1.5km와 목동중앙로변 2.4km에 조성돼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광역녹지축을 형성하고 주민들에게 자연과 휴식을 제공하는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단지 간 보행뿐 아니라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층수와 통경축 확보를 통해 상징적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방안도 계획됐다. 양천구는 14일 목동1단지를 시작으로 16일 목동2단지, 25일 목동3단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 의견 수렴, 구의회 의견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친 뒤 상반기 내 목동1·2·3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을 서울시에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목동아파트들의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8월 6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8·12·13·14단지를 포함 총 5개 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이 지정됐다. 1·2·3단지 정비계획이 공개되면서 14개 단지 전체의 재정비 밑그림이 마련된 것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025년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시점으로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10 18:26:07서울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전략정비구역 주요 재건축단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1년 연장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해당 지역 총 4.58㎢ 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와 인근 17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사업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이다. 당초 이곳은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 위원회 가결로 재건축단지 등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효력이 내년 4월 26일까지 1년 더 연장된다. 또 시는 종로구 숭인동 61, 마포구 창전동 46-1 등 모아타운 일대 5개소와 인근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분 쪼개기를 이용한 투기 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지정 대상은 지목이 '도로'인 토지로 한정했다. 도로 취득 시 이용 의무기간(5년)을 감안해 지정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030년 4월 14일까지로 했다. 광진구 자양동 681, 노원구 월계동 534, 관악구 신림동 650 일대에 대해선 지정범위를 사업구역 경계로 한정해 구역을 조정하기로 했다. 자양동과 월계동은 모아타운으로 기존과 같이 지목이 '도로'만 허가대상이며, 신림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전체가 허가대상이다. 한편 시는 광진구의 사업 철회요청으로 모아타운 대상지 자양동 12-10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서울시는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투기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투기적 거래를 철저히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민경 기자
2025-04-03 18: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