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수면 기술 전문 브랜드 벤자민AI가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1일까지 3주간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수면 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첨단 슬립테크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알랩(BRLAB)의 대표 브랜드인 벤자민AI는 사용자의 심박 및 호흡을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진동 피드백을 제공하는 ‘생체 동기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기존의 ‘벤자민AI 매트리스’에 더해 새롭게 출시되는 ‘벤자민AI 토퍼’도 함께 공개된다. 토퍼는 기존 매트리스를 보완하면서도 휴대성과 유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고정된 수면 환경이 어려운 사용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자민AI는 사용자 고유의 생체 리듬에 동기화된 진동 자극을 통해 더 빠르고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과의 임상 연구에서는 깊은 수면 16% 증가, 입면 시간 31% 감소, 수면 중 각성 시간 24% 감소, 수면 후 피로감 36%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또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벤자민AI 사용 시 객관적 수면 질이 24% 향상되고, 주관적 만족도는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랩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이 AI 기반 수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수면의 질이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된다. 추첨을 통해 5성급 호텔 숙박권이 제공되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0% 할인 혜택과 30일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비알랩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수면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넓히고,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함으로써 슬립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5-05-08 11:47:59목동재건축 중 가장 사업성이 좋은 목동5단지의 총 가구수와 일반 분양이 동시에 늘어난다. 공공공지 기부채납을 인정받으며 임대주택이 줄어드는 등 사업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는 지난 23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3차 자문'을 끝으로 신통기획을 위한 자문 절차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단지 내 학교 예정 부지인 공공공지의 기부채납을 인정받으면서 총 가구수가 3832가구에서 3930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기존 1420가구에서 1604가구로 증가한다. 목동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많은 일반분양분을 확보한 것이다. 기부채납 임대주택은 기존 84가구에서 4가구로 줄어든다. 목동5단지 재건축 사업은 양천구 목동동로 350 일대의 기존 1848가구를 3930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용적률이 116%로 낮고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94㎡에 달해 목동 14개 단지 중 사업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자문을 거친 내용이 실현되면 '학품아'로 거듭나는 동시에 사업성도 더 좋아져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이승원 목동5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가 공공공지를 획지로 바꿔 임대주택을 지으라고 요청했었지만, 재준위가 이의제기를 한 끝에 다시 공공공지로 변경됐다"고 밝했다. 5단지 지구단위계획에는 일부 구역이 학교가 건립될 수 있도록 공공공지로 계획돼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5단지에 '초중이음학교'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초중이음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 건축물로 통합돼있는 방식으로, 목동에서는 명문학교로 꼽히는 목운초등학교와 목운중학교가 대표적인 이음학교다. 다만 공공공지로 지정돼도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학교용지 최종 변경이 완료된다. 이 위원장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전에는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수 없고 첫 삽을 떠야 심사를 받을 수 있다"며 "착공 후에 학교 신설 여부가 확정된다"고 전했다. 전날 변경된 안은 오는 5월~6월 중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본심의를 거쳐 구역지정안을 확정한 후 재공람을 거쳐 고시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4 18:18:00[파이낸셜뉴스] 목동재건축 중 가장 사업성이 좋은 목동5단지의 총 가구수와 일반 분양이 동시에 늘어난다. 공공공지 기부채납을 인정받으며 임대주택이 줄어드는 등 사업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는 지난 23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3차 자문'을 끝으로 신통기획을 위한 자문 절차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단지 내 학교 예정 부지인 공공공지의 기부채납을 인정받으면서 총 가구수가 3832가구에서 3930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기존 1420가구에서 1604가구로 증가한다. 목동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많은 일반분양분을 확보한 것이다. 기부채납 임대주택은 기존 84가구에서 4가구로 줄어든다. 목동5단지 재건축 사업은 양천구 목동동로 350 일대의 기존 1848가구를 3930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용적률이 116%로 낮고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94㎡에 달해 목동 14개 단지 중 사업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자문을 거친 내용이 실현되면 '학품아'로 거듭나는 동시에 사업성도 더 좋아져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이승원 목동5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가 공공공지를 획지로 바꿔 임대주택을 지으라고 요청했었지만, 재준위가 이의제기를 한 끝에 다시 공공공지로 변경됐다"고 밝했다. 5단지 지구단위계획에는 일부 구역이 학교가 건립될 수 있도록 공공공지로 계획돼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5단지에 '초중이음학교'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초중이음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 건축물로 통합돼있는 방식으로, 목동에서는 명문학교로 꼽히는 목운초등학교와 목운중학교가 대표적인 이음학교다. 다만 공공공지로 지정돼도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학교용지 최종 변경이 완료된다. 이 위원장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전에는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수 없고 첫 삽을 떠야 심사를 받을 수 있다"며 "착공 후에 학교 신설 여부가 확정된다"고 전했다. 전날 변경된 안은 오는 5월~6월 중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본심의를 거쳐 구역지정안을 확정한 후 재공람을 거쳐 고시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3 16:09:2849층 높이 4만7000가구의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목동신시가지 일대 청사진이 모두 공개되면서 총 14개단지 중 12개 단지에서 최고가 경신이 이뤄졌다. 16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목동1·3·4·5·6·7·8·11·13·14단지에서 각각 최고가 거래가 발생했다. 나머지 두 단지인 2·12단지에서도 지난달 최고가가 경신됐던 점을 감안하면 목동 일대 모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중이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는 5단지에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면적 65㎡는 지난 9일 2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지난 5일 이 단지의 동일 면적이 20억3000만원에 손바뀜 된 것을 감안하면 불과 나흘 만에 1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같은 다른 내 다른 평형에서도 최고가가 연일 발생했다. 전용 95㎡는 지난 8일 26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전용 115㎡ 역시 지난 3일 28억80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목동5단지는 목동 학원가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등 상업지구와도 가까운 입지로 주목을 받는 단지다. 특히 14개 단지 중 용적률이 가장 낮고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가장 커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5단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은 품귀 상태"라며 "언제 또 매물이 나올지 모르니 이거라도 잡자는 매수 심리가 가격을 끌어 올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5단지 외에도 이달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는 △1단지 전용 98㎡ 24억1000만원 △3단지 전용 64㎡ 19억4000만원 △4단지 전용 145㎡ 31억5000만원 △6단지 전용65㎡ 20억5000만원 △7단지 전용 66㎡ 22억9000만원 △8단지 전용 71㎡19억3500만원 △9단지 전용 71㎡ 18억4000만원 △10단지 전용 106㎡ 21억5000만원△11단지 전용 75㎡ 16억5000만원 △13단지 전용 99㎡ 21억5000만△14단지 전용 129㎡ 26억원 등이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약 2만여 가구가 거주 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높이의 총 4만70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6단지다. 지난해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8·12·13·14단지까지 총 5개 단지의 정비구역이 확정됐다. 이달에는 목동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던 1~3단지의 정비계획이 공개되면서 전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이 완성됐다. 양천구는 연내 14개 전 단지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16 18:51:16[파이낸셜뉴스] 49층 높이 4만7000가구의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목동신시가지 일대 청사진이 모두 공개되면서 총 14개단지 중 12개 단지에서 최고가 경신이 이뤄졌다. 16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목동1·3·4·5·6·7·8·9·10·11·13·14단지에서 각각 최고가 거래가 발생했다. 나머지 두 단지인 2·12단지에서도 지난달 최고가가 경신됐던 점을 감안하면 목동 일대 모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중이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는 5단지에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면적 65㎡는 지난 9일 2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지난 5일 이 단지의 동일 면적이 20억3000만원에 손바뀜 된 것을 감안하면 불과 나흘 만에 1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같은 다른 내 다른 평형에서도 최고가가 연일 발생했다. 전용 95㎡는 지난 8일 26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전용 115㎡ 역시 지난 3일 28억80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목동5단지는 목동 학원가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등 상업지구와도 가까운 입지로 주목을 받는 단지다. 특히 14개 단지 중 용적률이 가장 낮고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가장 커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5단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은 품귀 상태"라며 "언제 또 매물이 나올지 모르니 이거라도 잡자는 매수 심리가 가격을 끌어 올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5단지 외에도 이달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는 △1단지 전용 98㎡ 24억1000만원 △3단지 전용 64㎡ 19억4000만원 △4단지 전용 145㎡ 31억5000만원 △6단지 전용65㎡ 20억5000만원 △7단지 전용 66㎡ 22억9000만원 △8단지 전용 71㎡19억3500만원 △9단지 전용 71㎡ 18억4000만원 △10단지 전용 106㎡ 21억5000만원△11단지 전용 75㎡ 16억5000만원 △13단지 전용 99㎡ 21억5000만△14단지 전용 129㎡ 26억원 등이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약 2만여 가구가 거주 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높이의 총 4만70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6단지다. 지난해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8·12·13·14단지까지 총 5개 단지의 정비구역이 확정됐다. 이달에는 목동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던 1~3단지의 정비계획이 공개되면서 전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이 완성됐다. 양천구는 연내 14개 전 단지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16 14:52:56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이로써 목동에서 재건축 추진하는 신시가지 14개 단지의 밑그림이 모두 완성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양천구는 이달 28일까지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를 진행하고 오는 14일부터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비계획안을 보면 목동 1단지는 기존 1882가구에서 3500가구로, 목동 2단지는 1640가구에서 3415가구로, 목동 3단지는 1588가구에서 3323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구역만 총 1만238세대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최고 층수는 모두 기존 15층에서 49층으로 예정됐다. 목동 1~3단지는 월촌초·영도초·신목중 등 학교와 안양천, 용왕산, 파리공원 등 풍부한 수변·녹지공간을 갖춘 위치에 목동 중심지구 연계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가진 단지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개방형 녹지 조성 △보행 연계성 강화를 위한 공공보행통로 조성 △상징적 도시 스카이라인 형성 등 계획이 추진된다. 특히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목동 1~3단지는 개방형 녹지 조성에 따른 종상향으로 재건축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개방형 녹지 '목동 그린웨이'는 목동서로변 1.5km와 목동중앙로변 2.4km에 조성돼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광역녹지축을 형성하고 주민들에게 자연과 휴식을 제공하는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단지 간 보행뿐 아니라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층수와 통경축 확보를 통해 상징적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방안도 계획됐다. 양천구는 14일 목동1단지를 시작으로 16일 목동2단지, 25일 목동3단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 의견 수렴, 구의회 의견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친 뒤 상반기 내 목동1·2·3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을 서울시에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목동아파트들의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8월 6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8·12·13·14단지를 포함 총 5개 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이 지정됐다. 1·2·3단지 정비계획이 공개되면서 14개 단지 전체의 재정비 밑그림이 마련된 것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025년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시점으로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10 18:26:07서울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전략정비구역 주요 재건축단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1년 연장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해당 지역 총 4.58㎢ 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와 인근 17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사업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이다. 당초 이곳은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 위원회 가결로 재건축단지 등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효력이 내년 4월 26일까지 1년 더 연장된다. 또 시는 종로구 숭인동 61, 마포구 창전동 46-1 등 모아타운 일대 5개소와 인근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분 쪼개기를 이용한 투기 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지정 대상은 지목이 '도로'인 토지로 한정했다. 도로 취득 시 이용 의무기간(5년)을 감안해 지정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030년 4월 14일까지로 했다. 광진구 자양동 681, 노원구 월계동 534, 관악구 신림동 650 일대에 대해선 지정범위를 사업구역 경계로 한정해 구역을 조정하기로 했다. 자양동과 월계동은 모아타운으로 기존과 같이 지목이 '도로'만 허가대상이며, 신림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전체가 허가대상이다. 한편 시는 광진구의 사업 철회요청으로 모아타운 대상지 자양동 12-10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서울시는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투기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투기적 거래를 철저히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민경 기자
2025-04-03 18:17:45[파이낸셜뉴스] 서울성모병원, 경희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새롭게 지정됐다.보건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 인증 평가를 실시한 결과, 21개 의료기관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인증제 도입 이후 첫 인증으로 1기 인증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연구중심병원 제도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에 처음 도입돼, 그 간 10개 병원이 지정 운영돼 왔다. 이후 바이오헬스 기술 수요 증대와 산업 발전에 따라 병원의 연구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해 법 개정을 통해 '지정제'에서 연구 역량이 입증된 병원에 적용하는 '인증제'로 개편하게 되었다. 지난 2013년 기준 지정된 병원은 경북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길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이다. 이번 인증 평가는 기존 지정 연구중심병원 10곳을 포함해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연구역량 질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21개 병원이 인증을 받았다. 기존 지정 병원 10곳은 모두 인증을 통과했으며, 11개 의료기관이 새롭게 연구중심병원으로 합류했다. 복지부는 1단계 기본역량 평가와 2단계 연구역량 질 평가로 나누어 약 3개월간 평가 기준 부합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다.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분야의 경쟁력을 갖추었는지 등을 중점 검토했으며, 인증 평가 결과는 지난 19일 보건의료기술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1기 인증 의료기관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연구중심병원육성 R&D」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며,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서 정한 연구중심병원 운영 취지에 맞게 앞으로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의 중심으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복지부는 인증된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인증제를 조기에 정착하고, 더 많은 의료기관이 연구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인증 평가 결과를 분석하여 제도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연구중심병원 R&D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중심병원이 늘어날수록 진료와 연구가 균형을 이뤄 병원 환경을 더욱 튼튼하게 하고, 우수한 바이오헬스 성과가 병원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6 15:36:37[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국방부 소속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업무방해·모욕 혐의로 국방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씨는 전날 낮 12시께 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 방문한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진단 내용에 불만을 품고 "병원장은 어디에 있냐"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서도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3-18 10:29:38서울 비강남권 지역에서도 평당 1억원을 돌파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며 기대를 모은 유망 단지의 소형 평형을 시작으로 고가 거래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17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양천구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66.6㎡(11층)가 20억7700만원에 거래되면서 3.3㎡당 매매가 1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평형(3층)이 20억2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시작된 3.3㎡당 1억원대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용 53㎡(5층)도 지난 연말 한 차례 16억원대 거래되며 3.3㎡당 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대형 평형은 아직 3.3㎡당 1억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연말 전용 101㎡(14층)는 26억8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는데 당시 3.3㎡당 거래가는 8700만원 수준이다.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도 지난달 전용 60㎡(9층)가 18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 최초로 3.3㎡당 1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전용 79㎡(5층)도 23억원에 거래됐는데 3.3㎡당 9600만원으로 사실상 1억원에 가깝게 거래됐다. 시범아파트도 대형 평형을 기준으로는 3.3㎡당 7800만원 수준에 거래가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은 소형에서 먼저 이뤄진 뒤 중대형 가격을 밀어 올리는 식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가구 구성원 수가 줄면서 대형보다 소형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소형 아파트의 거래 빈도가 더 많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형 아파트는 일종의 '공간의 과소비'라는 측면이 강하고 중소형은 실수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도 소형이 중대형 아파트에 앞서 고가 거래를 견인하는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는 지난해 7월 전용 59㎡가 3.3㎡당 1억원을 넘었고 뒤이어 11월 전용 84㎡가 34억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도 소형을 시작으로 2019년 이후 거래가 없던 전용 226㎡를 제외하고, 나머지 평형들은 모두 평당 1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강남권에서 올해 3.3㎡당 1억원 이상 고가 거래가 이뤄진 두 단지는 모두 재건축으로 주목 받는 단지다. 목동7단지는 1986년 사용 승인을 받은 2550세대 규모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높이 4100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난달 정비계획 공람을 마무리했는데 당시 전용 84㎡를 기준으로 최대 2억원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높은 사업성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범아파트는 1971년 사용승인을 받은 1584세대 단지를 최고 65층, 2473세대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2017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8년 만에 정비구역 및 계획 고시를 마쳤다. 1년여간 서울시와 갈등을 빚던 공공기여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다시 한번 재건축 유망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박 위원은 "신축 선호 열풍에 따라 앞으로 재건축 단지의 가치는 결국 '땅값'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비강남권에는 목동, 여의도 외에 땅값이 비싼 곳이 많지 않아 3.3㎡당 1억원 거래가 크게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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