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가 최고 49층 2384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2일 목동4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양천구는 이날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4 세부개발 계획 수립(안) 및 목동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공람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6단지에 이어 두번째다. 목동 신시가지아파트는 모두 7개 단지로 구성돼있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4단지는 지하 3층, 최고 높이는 49층으로 변경했다. 공급 가구수도 2384가구로 변경했다. 앞서 목동 1~3단지가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가칭 목동그린웨이)를 조성 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서울시 도시 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상향이 가결(조건부 가결)된 상태다. 이에 따라 4단지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4단지 재건축준비위 측은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목동 4단지는 서울시 정책 취지에 맞게 연내 빠른 정비 구역 지정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목동 4단지가 재건축이 되면 서울시가 국가대표급 선형공원으로 조성하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함께 일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02 14:02:46정부가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강화 이후 움추러들었던 재건축 사업이 초대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단계로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고 수억원에 달하는 용역비만 날릴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정부의 기준강화 이후 정밀안전진단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아파트 단지들이 속출했다. 하지만 서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추진 중인 것을 비롯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도 곧 정밀안전진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어서 이들 재건축 아파트의 추진 속도에 따라 서울 재건축 시장이 다시금 요동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 주민들은 지난 19일 강서구 강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한형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을 초빙해 '목동 재건축, 현재와 미래 비전 준비 설명회'를 열었다. 한형기 조합장은 1994년부터 18년간 표류하던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재건축(현 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을 맡아 도시계획심의부터 입주까지 역대 최단 기간인 4년 8개월만에 마친 '스타 조합장'이다. 한 조합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재건축 후에 목동 아파트 가격은 잠실을 넘어 최소 3.3㎡당 6000만원 이상 갈 것"이라며 정밀안전진단 통과 실패할까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각 단지별로 재건축준비위원회 모임을 만들어 '정밀안전진단' 용역비 모금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목동 1~14단지는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를 통과했지만 본심사격인 '정밀안전진단'은 추진하지 못했다. 정밀안전진단은 현지조사와 달리 정부의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는데 정부가 지난해 3월 5일 이 기준을 더 높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안전진단 종합평가에서 구조안전성 비중을 종전 20%에서 50%로 늘리고 주거환경 비중은 40%에서 15%로 줄이는 한편 조건부 재건축 판정 시 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에서 적정성 검토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다. 실제로 지난해 정부의 기준강화 이후 정밀안전진단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아파트 단지들이 속출했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은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은 지난해 3월 C등급(56점)으로 재건축 불가 판정을 통보받은 반면 강화되기 이전 기준을 적용받은 3·5~11동은 D등급(47점)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됐다. 부천시 괴안 3-1구역, 괴안 3-6구역, 심곡본 3-2구역도 지난해 모두 재건축 불가판정이 내려졌다. 이같은 분위기에 강남구 개포4차 현대아파트와 마포구 성산시영, 강동구 명일동 신동아·삼익그린2차·고덕주공9단지는 정밀안전진단 용역계약을 미루기도 했다. 한 조합장은 그러나 "안전진단 통과시 재건축 사업 기간이 수년 줄어들고, 통과 실패하더라도 추후 재건축 진행시 각 가구에 비용을 돌려주기 때문에 손해가 아니다"라며 "목동 아파트와 준공연도가 같은 송파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도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고 부천시 3곳, 전북 익산시 1곳까지 총 5곳이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 주민들은 단지별로 소유주 인증 카톡방과 네이버 카페 등을 개설해 정밀안전진단 추진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한편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오는 23일 송파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올림픽선수촌재건축모임(올재모) 관계자는 "3월 (정밀안전진단) 착공하고 그동안 송파구청이 입찰공고를 내게 되면 빠르면 오는 8~9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1988년 준공 당시 일정을 무리하게 맞추느라 시공 결함이 상당하고 내진 성능이 확보되지 않는 등 부실 시공됐다"며 "이는 정부 잘못이고 재건축 승인이 나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1-21 15:42:11◇서울 양천구 신정동 326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217동 1506호 (27평형). 지난 88년 준공, 26개동 1860가구의 15층 아파트로 계남초등학교 북서쪽에 있다.지하철 5호선 양천구청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남부순환도로·경인로를 이용, 서울 강남은 물론 인천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뛰어난 교육여건과 함께 단지가 크고 주위 여러 근린공원이 있어 풍부한 녹지와 함께 쾌적한 산소를 늘 공급하는 도심 속의 그린아파트다.발달된 쇼핑문화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로 행복한세상·현대·신세계·롯데·경방필 백화점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닌다.구청·경찰서·구민회관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다. 감정가 1억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1억3600만원.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 후 소멸되며 현재 비어 있어 낙찰 뒤 잔금을 치르면 즉시 입주가능하다.입찰은 오는 20일 오전10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경매7계 사건번호는 ‘00-18339’. /자료제공 닥터옥션 (02)581-4100 ◇서울 송파구 가락동 193의7 주유소(대지 116평, 건평 91평) 지난 95년 준공, 지상 2층 주유소 건물로 송파중학교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건물 앞으로 노선버스가 많이 다니며 지하철 5호선 개농역도 가까이 있다. 주위 쌍용·주공·미륭·극동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에워싸고 있으며 근린·업무시설도 대로변을 따라 발달돼 있다.폭 30m 도로를 끼고 있는데다 외곽순환도로 옆이서서 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다.현재는 휴업상태.감정가가 13억9000만원이었으나 2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8억9000만원.거리제한 철폐로 주유소가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 최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후 소멸되며 아물러 명도하기 간편해 낙찰자의 추가 부담도 거의 없다.상업용건물로 분류돼 임차인이 있어도 주택임대차 보호법에 따른 대항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입찰은 오는 18일 오전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8계 사건번호는 ‘00-19148’. /자료제공 닥터옥션 (02)581-4100 ◇서울 구로구 구로동 43의 1 근린상가 (대지 200평, 건평 630평) 지난 89년에 준공한 지상 5층 근린상가로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주위는 주택과 아파트가 혼재한 일반상업지역이고 역세권으로 15m도로에 접한 네거리 코너 건물로서 위치도 좋다. 인근 지하철역 이용이 쉽고 차량이용도 편리하다.인접도로 위의 노상주차장도 이용할수 있어서 주차문제도 어렵지 않다.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 뒤 모두 소멸되며 임차인들의 임차보증금이 소액이어서 명도문제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시세대로라면 보증금 3억∼4억원에 월세 1500만∼1600만원이 확보 가능한 우량물건으로 시세에 비해 저가 감정돼 감정가가 20억1700만원이었으나 유찰돼 최저가가 16억1400만원이다.입찰은 13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경매 9계 사건번호는 ‘00-14443’. /자료제공 대한컨설팅 (02)523-0067
2000-12-11 05:28:58억척스럽게 앞만 보고 숨가쁘게 달려온 현대인들은 그림 같이 펼쳐지는 풍경 앞에서는 황홀경에 빠진다.울긋불긋 단풍숲을 이루고 있는 보행길을 따라 거니는 어느 중년부부도 그랬다. 그들 머리 위로 양산(陽傘)처럼 쭉 뻗은 가지가 바람에 일렁일 때마다 낙엽을 흩날린다.천연빛으로 익어가는 늦가을의 정취가 공허한 가슴에 저리도록 와닿는다.MBC 아침드라마 ‘사랑할수록’은 인생의 황혼길에 접어든 중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수채화처럼 그려냈다. 무대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7단지 아파트.요리를 예술로 생각하는 송학도(탤런트 한진희)와 네 딸의 뒷바라지에 궁색한 살림을 꾸려가는 윤미자(탤런트 선우은숙)가 주인공인 곳이다. 총가구수 255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길건너 오목공원과 파리공원이 신선한 공기를 제공해주고 있다.조경시설이 빼어나 공원 같은 단지다.수십종의 키 큰 수목들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풍경을 연출해 TV 속에 자주 등장했다. 20·27·35평형 5∼15층짜리 34개동을 한일·경남기업이 세워 지난 88년 10월 입주했다.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역세권.행복한세상·현대백화점·방송회관·예술인회관 등이 인접해 있다. ◆ 사진설명: 울창한 수목으로 이뤄져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7단지 아파트.단지 규모가 크고 녹지가 풍부해 각광받고 있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00-11-09 05:19:52130만평의 땅에 2만8500가구가 들어서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백화점·금융타운·오피스텔 등 늘씬한 빌딩들이 S자형을 그려내며 형성한 상권지대 동·서방향 양편에 14개 단지가 들어선 신도시다. 개중에서도 목동 신시가지 3단지는 알토란 같은 신시가지 맨 안쪽에 뿌리내렸다.늘푸른 파리공원이 곁에 있고, 단지 초입에 들어서면 둥지를 튼 새들이 먼저 반기는 곳이다. ◇단지분위기 및 현황=단지 안은 그린 일색이다.위에서 내려다 보면 수십 종의 울창한 수목들을 빼곡이 채운 요새(要塞) 같다.목동 신시가지 3단지는 흡사 덩굴처럼 뒤엉킨 풍성한 숲을 멍석삼아 들어 앉아 있는 형국이다. 5개의 문턱 넘어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눈과 코, 그리고 귀를 놀라게 한다.코흘리개 키 높이의 연초록빛 쥐똥나무로 단장한 보행길 옆 1층 정원 울타리는 눈을 맑게 씻어준다.고목에 둥지를 튼 새들이 재잘대며 귀를 즐겁게 해준다.길게 늘어뜨린 가지가 스산한 가을바람에 출렁일 때마다 진한 풀내음이 코를 찌른다. 채광·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 외곽에는 12, 15층 11개 동(棟)을, 안쪽으로는 5층 19개 동을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특히 적갈색 기와지붕을 한 5층 아파트 외벽을 뒤덮은 메타세쿼이아(낙엽송 교목)는 편안한 고향집 풍경을 그려낸다. 4만6300평 규모의 펀펀한 땅에 5,12,15층 세가지 높이의 30개 동을 올렸다.총가구수는 1588가구로 대단지다.평형은 27,30,35,45,55평으로 5종류.대우건설이 세워 86년 10월에 입주했다. ◇입지여건=주거·교통·교육 환경이 훌륭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인근에 근린공원이 5개나 있다.길건너 코 앞에 있는 8960평 규모의 파리공원은 이곳 입주민들의 놀이동산.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산소를 늘 공급한다. 용적률은 117.14%로 단지내 넓은 정원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26개동이 정남향을,나머지 동은 정동향(2개동)과, 동남향(2개동)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어 채광이 뛰어나다. 단지 후면은 용왕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산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천천히 걸어서 1시간 거리인 용왕산은 약수터와 각종 스포츠시설을 갖추고 있는 조깅코스로 입주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역이 마을버스로 3분거리. 단지 밖으로는 노선버스가 쉼없이 오간다.발달된 쇼핑문화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행복한세상·현대·신세계·롯데·경방필 백화점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목동종합운동장·CBS·SBS·방송회관·예술인회관·,도서관 등이 인접해 있다.특히 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부대시설=단지 전체를 뒤덮고 있는 수목 그 자체가 테마 공간을 엮어내고 있다.318동∼322동 5개동과 323동∼327동 5개동이 서로 마주한 단지 중심부는 300여�V 길이의 오솔길을 만들었다.장미와 코스모스 등 아기자기한 수목들은 네모난 화단을 조성, 눈을 즐겁게 한다.화단 양옆 가로수는 어른 키에 맞닿을 정도로 가지를 늘어뜨려 여유롭게 도열해 있다. 316동과 317동 사이에 있는 어린이놀이터는 숲속의 빈터.바닥이 잔디와 모래가 혼재해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특히 통나무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각종 놀이시설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덩굴을 친 장소면 자연스럽게 쉼터가 조성된다.주말이면 이웃들이 한데 어울려 담소를 즐기는 곳이다.특히 야경은 이국적이다.울창한 수풀림과 초롱초롱 빛나는 외등이 한데 어우러져 단지 전체가 연초록 빛으로 물들게 한다. 단지내 만물상으로 불리는 종합상가가 2개.지구촌 사이버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국통신·하나로·드림라인 등 초고속 첨단통신망을 구축해놓았다. ◇거래가격 동향 및 전망=서울 지역 집값 변동에 영향을 적게 받는 단지로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지은지 만 14년째 접어들고 있지만 주변환경이 쾌적하고 단지내 시설이 깨끗해 수요자가 20∼50대에 이르기까지 두터운 게 특징이다. 가구수가 많은 27평형과 35평형의 매매가(전세가)는 각각 1억5000만∼1억7500만원(9000만∼9500만원), 2억8000만∼3억4000만원(1억5000만∼1억6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유용기 용마공인중개사 대표는 “3단지는 목동신시가지 중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데다 파리공원과 인접하고 있는 훌륭한 입지여건 때문에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교육환경이 좋아 최근 몇년 사이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이사가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00-10-22 05:14:50[파이낸셜뉴스] 1인가구 증가로 아파트 매매 거래 10건 중 9건은 중소형 평형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전용 84㎡인 기존 국민평형 기준을 전용 59㎡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 49만2052건 가운데 전용 85㎡이하 중소형은 43만9095건으로 전체의 89.23%를 차지했다. 2024년에 거래된 아파트 10가구 중 약 9가구가 전용 85㎡이하로만 거래된 것이다. 이처럼 주택시장에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거래가 활발한 배경에는 인구구조의 변화가 있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진 데다 고령화까지 빨라지면서 1인가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1~2인 가구는 총 1631만1492가구다. 전체 2423만8510가구 중 67.3%에 달하는 수준으로, 1년 전(1601만7565가구)에 비해서도 29만여가구가 늘었다. 이러한 흐름은 아파트 시장의 '신고가 주도권'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의 3.3㎡(평)당 1억원 돌파 사례는 대부분 전용 59~76㎡대에서 먼저 발생했다. 송파구 잠실에서는 지난 4월 '잠실엘스' 전용 59㎡가 2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3.3㎡당 1억200만원에 거래됐다. 잠실에서 3.3㎡당 1억원을 넘긴 아파트가 나온 것은 해당 거래가 처음이었다. 재건축 호재로 연일 신고가를 이어가는 '잠실주공5단지'에서도 올해 초 전용 76㎡가 3.3㎡당 1억226만원에 거래되며 다른 평형에 비해 먼저 평당 1억원 거래를 시작했다.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도 올 2월 '시범아파트' 전용 60㎡가 18억7000만 원에 거래되며 여의도 최초로 3.3㎡당 1억원을 돌파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7단지' 역시 지난 3월 전용 66㎡가 20억7700만원에 거래돼 3.3㎡당 1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더피알 관계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소형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에는 수도권에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의 공급도 예정됐다. 경기도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조성되는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는 지하 2층~최고 27층, 5개동, 전용면적 61~84㎡ 총 502가구 규모다. 이 중 452가구가 일반공급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23 11:29:18[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오는 8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37.3대 1,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이번 무순위 청약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청약 일정은 △1일 입주자 모집공고 △8일 청약 접수 △11일 당첨자 발표 △17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서울 및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인천과 경기권 수요자들에게는 서울 입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정부가 최근 대출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추가적인 고강도 규제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지금이 합리적인 조건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6억원으로 제한됐고,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으로 실질적인 대출 가능 금액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앞으로 추가 규제가 도입될 경우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부담도 더 커져 내 집 마련이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분양 시장에서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와 국제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이번 무순위 청약은 실수요자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서울 진입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고척초, 덕의초, 고척중, 경인중, 목동고, 고척고 등 다수 학군이 인근에 있으며, 특히 목동 학원가와의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교육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실제로 ‘호갱노노’ 학원가 지도 기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500여 개 학원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사교육 인프라를 자랑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특화 공간과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 건강·여가 공간이 마련된다.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도 계획돼 있으며, 테마형 정원 및 휴게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상가)도 함께 배치돼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대에 마련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7 10:22:29[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오는 8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37.3대 1,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일정은 △1일 입주자 모집공고 △8일 청약 접수 △11일 당첨자 발표 △17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청약 신청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서울 및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모두 청약이 가능해, 인천과 경기권 수요자들에게는 서울 입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분양가 역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번 무순위 청약은 실수요자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서울 진입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도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다. 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서울 집값은 빠르게 반등하는 추세여서 ‘막차’ 수요까지 청약 시장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고척초, 덕의초, 고척중, 경인중, 목동고, 고척고 등 다수 학군이 인근에 있으며, 특히 목동 학원가와의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교육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실제로 ‘호갱노노’ 학원가 지도 기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500여 개 학원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사교육 인프라를 자랑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특화 공간과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 건강·여가 공간이 마련된다.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도 계획돼 있으며, 테마형 정원 및 휴게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상가)도 함께 배치돼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1 17:11:24#1. "전세 들어오고 싶어하는 분들은 꽤 있어요. 우리도 당연히 계약을 하고 싶은데 드릴 매물이 없네요."(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근 공인중개사 A씨) #2. "소형 평수는 전세 매물이 0개입니다. 매물이 워낙 없어서 가능한 금액대와 이사 날짜까지 예약을 걸어 놔야 연락을 드리는 구조예요."(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 공인중개사 B씨) ■"전세 귀해요" 줄 서는 예비 세입자들 29일 서울 강동·송파·동작구에서 만난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다"고 입을 모았다. A씨는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에 대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한번 들어온 세입자들이 웬만하면 이사를 안 나가는 분위기"라며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서 '2+2년'을 다 산다면 앞으로 4년 동안 매물이 많이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인근의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도 "월세는 가끔 나와도 전세는 아예 없다"며 "포털이나 플랫폼에 검색하면 매물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 미끼 매물로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강동구의 현재 전세 매물은 810건으로 1년 전(3625건) 대비 77.7%, 3개월 전(2513건) 대비 67.8% 감소했다. 2018년 준공돼 입주장 여파와는 관련이 없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B씨는 "전세 문의가 많지만 매물은 월세 위주로 나오고 있다"며 "너무 귀해 줄을 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년 전 3006건이었던 송파구의 전세 매물은 현재 1381건으로 54.1% 줄어들었다. 지난 28일부터 시행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도 세입자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대출이 필요한 세입자의 경우 선택의 폭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전세 공급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셋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대출까지 막히면 실수요자들은 월세 전환 외에 대안이 없다"며 "유동성이 줄어들면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을철 이사 수요 어쩌나학군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는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에서도 우려가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는 "여기는 학교 입학 배정에 '거주 사실 조사'가 민감한 문제여서, 전세도 월세도 매물이 나오는 즉시 빠진다"며 "이제 곧 내년 새학기 수요가 몰려올 텐데 공급이 수요를 받쳐주지 못한다"고 했다. 업계에서도 올가을 전세대란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입주물량은 1만4043가구로 올 상반기(1만7641가구)보다 20.4%, 지난해 하반기(1만9830가구)보다 29.1% 줄어든 수준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입주 물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임대차2법(계약갱신요구권·전월세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추석 전후 결혼 시즌과 내년 학기를 준비하는 이사 수요가 맞닥뜨려 전세대란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간 아파트 전세 수요를 대체했던 빌라(연립·다세대주택)가 전세사기 사태의 후폭풍을 맞은 것도 아파트 매물 감소의 한 배경으로 꼽힌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5-06-29 18:32:29[파이낸셜뉴스] #. 은행원 A씨 부부는 최근 거주 중인 서울 마포구 아파트를 매도하고 양천구 아파트를 매입했다. 다음 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작되다 보니, 서둘러 이달 '영끌'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다. A씨가 목동을 다음 거주지로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초등학생 자녀의 학업을 위해서다. A씨는 "잘 한 결정인지 고민도 되지만 상급지 갈아타기에는 확실히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권의 대표 학군지인 목동에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한강변에 직주근접이라는 강점에 따라 부동산 핵심지역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학군이 부족해, 자녀를 키우는 수요자들의 눈길이 학군지로 이동하게 된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양천구는 서울 25개의 자치구 중 두 번째로 학원이 많은 곳이다. 교육정보개방포털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강남구에는 3618개, 양천구에는 2107개의 학원 및 교습소가 운영되고 있다. △송파구 1975개 △서초구 1906개 △노원구 1442개 △강동구 1392개 △강서구 1378개 등이 뒤를 이었다. '마용성'에 속한 마포구는 1170개로 8위를 차지했고 성동구(574개·19위), 용산구(260개·24위)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자녀가 생기면 집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며 "마포 뿐만 아니라 여의도 등 나름 핵심지라 불리는 곳에서도 집을 보러 오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런 배경에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에 위치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에서는 이달 들어서도 연일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5단지 95㎡는 지난 7일 2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두달여만에 2억이 훌쩍 올랐다. 목동6단지에서는 47㎡가 이달 여섯 번 매매됐는데 이중 3건이 역대 최고가인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목동2단지 95㎡는 지난 3월 26억7000만원에, 목동8단지 71㎡은 지난 2일 21억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은 학군과 떼려야 뗄 수가 없다"라며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강남구 집값이 지나치게 치솟으면서 비교적 접근성이 뛰어난 양천구가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목동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5만 가구가 들어선다"며 "학교는 물론 학원 개수 역시 늘어나며 학군지로서의 위상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4 16: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