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으로 관광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선재도 옆 목섬에 해안 산책로와 전망대를 조성해 지난 24일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옹진군은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기존 해안산책로(200m)를 정비하고 여기에 신규 산책로 추가 개설(180m), 산책로와 산책로 사이에 강관거더 형태의 전망대를 조성했다. 또 일몰 이후 총연장 400m에 이르는 조명을 밝혀 압도적인 경관을 만들어 낸다. 옹진군은 목섬 해안산책로 및 전망대가 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에 조성된 목섬 해안산책로 및 전망대가 선재도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5 13:24: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CNN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뽑은 인천 영흥 목섬이 관광지로 조성된다. 인천 옹진군은 영흥면 선재리에 위치한 목섬 주변 일대에 영흥 목섬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목섬은 영흥면 선재도에 딸린 무인도로 2013년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1위에 선정된 섬으로 썰물 시 목섬까지 500m의 모랫길이 드러나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목섬과 주변 지역에 SNS 등의 홍보로 인해 관광객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 옹진군은 기존 탐방로(200m)를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신규 탐방로(180m) 조성, 전망존·휴게공간 설치를 통해 수도권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수도권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서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0억원의 군비를 선제 투입해 실시설계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1 13:38:39[파이낸셜뉴스] 인천 선재도 인근 무인도에서 10대 중학생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26분께 옹진군 선재도 인근 목섬에 중학생 A군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영흥파출소 경찰관들을 투입한 뒤 동력구조 보드를 이용해 40여분 만에 A군을 구조했다. A군은 가족과 함께 관광하던 중 썰물 때 혼자 목섬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고립됐으며 당시 파도는 1.5∼2m로 높았다. 목섬은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지면 인근 선재도에서 이어지는 500m 길이의 모랫길이 하루 2차례 열리는 무인도다. 해경 관계자는 "목섬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물때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9 08:20: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흥도와 선재도에 해안길과 산책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고 휴게공간·전망대 등을 설치해 관광객이 바다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인천시는 십리포 해안길과 장경리 해수욕장 해안길, 선재도 드무리 해변 해안길, 목섬 해안산책로 연장 및 신설 공사를 이달 말 착공해 내년 4월 준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십리포 해수욕장을 따라 조성된 십리포 해안길의 경우 기 조성된 270m에 추가로 769m를 건설해 총 1039m로 연장하고 이곳에 휴게공간과 포토존 등을 조성한다. 장경리~농어바위 해안길은 기존 650m에 추가로 816m를 연장하고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넛출항~드무리 해변 해안길은 신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해안보행길 980m와 전망테크 등을 설치한다. 선재도에 위치한 영흥목섬 해안길은 기존 산책로 200m를 개·보수하고 추가로 180m를 연장하고 전망대도 설치한다. 십리포 해안길을 비롯 4개 사업에 총 1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도권에 인접한 영흥도와 선재도는 접근성이 좋고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선재도 목섬은 CNN이 2012년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33곳을 선정했는데 이중에서 1위로 선정한 섬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소래오름공원~남동공단 해안보행축 연결, 소래해넘이다리 인근 해양 친수공간 조성, 소래습지생태공원 친수공간 조성, 시천가람터 수변 문화공간 조성사업 등 총 4곳의 해양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의 천혜 자원인 해양자원을 활용해 관광·휴양·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0 13:30: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4일부터 선재도·영흥도, 무의도, 강화도 등 섬 테마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선재·영흥투어는 송도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선재도 목섬, 진두선착장, 십리포 해수욕장을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물때에 맞춰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목섬에서는 주변의 이색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해변을 즐기는 여유를 가져볼 수 있다. 또 십리포해수욕장에는 900여평에 수백 년 된 소사나무 숲이 있어 여름철 더위를 식혀줄 뿐 아니라 300m에 달하는 해안데크 산책은 파도가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무의도 투어는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광명항과 소무의도를 둘러보는 코스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짚라인, 사륜바이크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해상관광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서해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강화오감투어는 강화씨사이드 리조트의 루지와 곤돌라 탑승부터 해든뮤지엄 관람, 강화사자발약쑥 체험, 금풍양조장의 양조장 투어 및 막걸리 시음까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있다. 요일마다 코스 일부가 다르게 운행된다. 모든 투어는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성인기준 무의도와 선재·영흥도 코스는 각 1만원, 강화오감투어는 1만5000원이다. 단 이달 말까지는 신규 노선 운행 기념으로 2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시티투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한층 더 즐거운 여행을 누릴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은 재미를 느끼고 힐링 할 수 있도록 보다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6 14:12:16【사천(경남)=조용철 기자】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는 경남 사천시 비토섬, 알록달록 무지개 색깔로 뒤덮인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 해안의 절경과 어우러져 출렁이는 푸른 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며 가족과 연인들이 이야기꽃을 피우며 걷기 좋은 장소다. 어딜 가나 아름답게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알록달록 아름다운 여행지가 넘치는 사천 여행은 마치 동화 속 세상인 것처럼 낭만적인 하루를 만든다. ■토끼와 거북이 전설이 깃든 비토섬 사천만을 가로지르는 사천대교를 건너 서포면 선전리에서 비토섬을 잇는 비토교를 지나면 비토섬이 나온다. 사천시 끝자락 섬인 비토섬은 비록 섬이지만 배를 타지 않아도 되는 섬이다. 비토섬은 날 비(飛), 토끼 토(兎)를 써서 '토끼가 날아오른 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토끼가 달을 보고 뛰어올랐다는 월등도와 함께 토끼섬, 거북섬 등 섬 이름만 들어도 여기가 별주부전의 배경임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판소리 수궁가에는 "갑신년 중하월에 남해 광리왕이 영덕전을 새로 짓고 대연을 베풀 제"라는 대목이 나온다. 남해 광리왕은 남해 용왕이다. 비토섬과 월등도 지명과 모양이 별주부전의 배경인 것이다. 하지만 비토섬에서 전해지는 토끼와 거북의 전설은 우리가 아는 내용과는 약간 다르다. 토끼와 거북이가 다시 육지로 나가는 때부터 상황이 바뀐다. 토끼가 월등도 앞바다에 도착하자마자 달빛에 반사된 월등도의 그림자를 육지인 줄 알고 뛰어내렸다. 결국 토끼는 바다에 빠져 죽었고 토끼의 간을 얻지 못한 거북도 용왕을 만날 면목이 없어 노심초사하다가 자살한다.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토끼의 아내는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월등도 주변에는 토끼와 거북, 토끼 아내가 죽어서 바뀐 토끼섬, 거북섬, 목섬이 전설과 함께 남아 있다. 서포면 비토리에 있는 별학도라는 작은 섬에 있는 비토해양낚시공원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보행교와 데크로 된 보행 잔교, 낚시를 즐기며 숙박할 수 있는 돔 형태의 펜션을 낚시 잔교에 접안해 띄워 놓았다. 수중에는 인공어초를 투하해 사시사철 낚시가 가능하다. 수자원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관계로 청정해역 유지를 위해 낚시할 때 '혼합밑밥'은 사용할 수 없다. 용현면에서부터 해안을 따라 남양동 대포마을로 이어지는 사천만 해안도로는 해안의 절경과 어우러져 출렁이는 푸른 바다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해안도로 방호벽이 알록달록 일곱빛깔 무지개 색으로 칠해져 일명 '무지개 해안도로'라고 불린다. 무지개 해안도로 일원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약 200m 길이의 대포항 방파제 끝에 위치한 여인 얼굴 실루엣의 포토존은 최병수 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6m 높이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바다와 함께 색다른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노란 초승달 조형물인 '노을 품은 달'도 노을이 지는 시간에 노란 불을 밝혀 더욱 아름다운 사천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부잔교 갯벌탐방로의 하트 포토존은 용현의 특산품인 딸기와 토마토로 꾸며져 있다. 알록달록한 부잔교를 건너면 바닷가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종포마을 포토존은 나뭇잎 선셋 파고라 아래 일몰과 함께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물이 빠지면 생기는 갯벌 라인이 특히 아름답다.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삼천포대교 사천케이블카자연휴양림은 해발 408m의 야트막한 각산에 자리한 편백향이 가득한 힐링 휴양림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섬을 잇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함께 이용하기 좋다. 39.4ha 규모의 자연휴양림은 수령이 40년 이상 된 편백림 군락지가 형성돼 있어 삼림욕 하기에 좋고, 울창한 숲과 계곡에는 숙박동, 야영데크, 야영센터 등을 갖췄다. 또 탁족장, 어린이 물놀이장, 숲 놀이터, 숲 탐방시설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설치됐다. 특히 20ha에 이르는 편백숲에서 수 만 그루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숲속 탐방로는 자연 친화적인 야자매트와 흙길이 깔려 있어 누구나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인공으로 쌓은 항구로 알려진 대방진굴항으로 향했다. 대방진굴항은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고려시대 때 만든 항구로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쌓은 건 조선 후기라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현재도 주민들의 작은 배가 묶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초록 빛깔을 띤 물 위로 비치는 고목의 그림자가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돌로 쌓은 항구 주변은 삼천포항과 삼천포대교를 감상하기에 좋다. 이순신 동상까지 가는 길에는 벤치도 설치돼 있어 잠시 쉴 수도 있다. 삼천포대교는 사천시 대방동과 모개섬을 연결한 436m 길이의 다리다. 삼천포대교는 모개섬을 지나 초양도, 늑도를 거쳐 남해군 창선도까지 연결된다. 섬에서 섬으로 연결될 때마다 다리 이름이 바뀐다. 단항교,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다. 5개의 다리 모두를 일컬어 창선·삼천포대교라고 한다. 삼천포항 어디에 서든 잘 보이는 사천시 최대 랜드마크인 삼천포대교는 다리 위에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치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삼천포대교는 주말에 조명을 켜 놓기 때문에 멋진 야경으로도 유명하다. 조명이 켜진 삼천포대교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매주 금~일요일 해가 질 때쯤부터 밤 11시까지 방문해야 한다. 조명은 1년 내내 쉬는 날 없이 불을 밝힌다.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선 3번 국도 실안교차로에서 삼천포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다 삼천포해상관광호텔을 지나 오른쪽에 나오는 전망대와 정자에서 보면 된다.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근처에서도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1-20 17:11:25자연경관이 뛰어난 인천 덕적도 인근 소이작도에 해수담수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벽산파워㈜ 컨소시엄과 ‘소이작도 친환경에너지-물 자립 섬 구현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구축’ 실행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이작도는 인천 남서쪽 42.2㎞에 위치한 1.4㎢ 면적의 조그만 섬으로 큰말, 목섬, 벌안 3개 마을에 114명 6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소이작도는 인구·방문객 증가와 펜션을 비롯한 관광객 유치시설 증설 등으로 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지하수 관정이 대부분 고갈돼 2014년부터 제한급수가 진행되고 있다. 총 10개 관정 중 비소 검출 등 수질악화로 관정 2개가 폐쇄됐다. 나머지 관정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새로운 식수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이작도 주민 숙원사업인 물 부족을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으로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41억7700만원이 투입돼 태양광 100㎾, 에너지저장설비 300㎾h, 담수화설비(1일 100㎥) 2계열, 수질감시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설비 등이 구축된다. 시는 시설물 설치 장소를 선정해 지하수 관정 2개소를 개발했으며, 현재 신재생에너지 및 담수화 시설 설계ㆍ제작 및 각종 인허가 행정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8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융합 담수화 설비를 구축하고 시운전 및 수질검사 등을 실시, 먹는 물 수질기준이 확보되면 9월부터 주민 급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지속가능한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0-13 13:15:25【 대부도(경기)=조용철 기자】 서해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자아내는 풍경과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 여행지다. 수도권에서도 멀지 않기에 당일 코스로 젊은 세대의 데이트 코스나 1박2일 가족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대부도는 서울과 가까운 데다 청정 환경을 갖춘 곳으로 사시사철 인기 있는 곳이다. '큰 언덕(大阜)'이라는 의미의 대부도는 서해안에서 제일 큰 섬이다. 길고 긴 시화방조제로 연결되면서 섬이라는 특성을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섬으로 남기고 싶다. 섬만이 가질 수 있는 낭만이 고스란히 갯벌에 남아 있고 때가 되면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는 바닷물도 변함이 없다. 보잘것없이 그저 그런 수도권의 섬으로 기억되던 대부도는 최근 들어 안산시의 계획과 관리가 이어지고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면서 여행객들이 선호하고 보듬어가는 섬으로 바뀌고 있다. 대부도 달 전망대, 유리섬 박물관, 목섬, 갯벌체험장 등 대부도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도 좋아 편안한 휴식을 얻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늦은 오후에 붉게 잠들어가는 황홀한 노을이 그렇고, 진한 바다내음 간직한 음식을 내놓는 식당도 그렇다. 마음이 내키면 선재대교나 영흥대교를 거쳐 영흥도 서쪽 끝까지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서해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붉은 석양이 듬뿍 담긴 맛난 바지락칼국수 한 그릇도 일품이다. 바지락칼국수뿐 아니라 조개구이, 고구마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오감이 만족스럽다. 드라이브하듯 대부도를 지나치기보다는 조금 일찍 서두르더라도 대부도의 참모습을 느끼고 즐겨보자. (관련기사 : 갯벌이 얼굴을 드러내면 '작은 우주'가 펼쳐진다) yccho@fnnews.com
2017-02-23 17:54:0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철새 도래지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철새 도래지에 참조대를 설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려던 사업을 AI가 종식될 때까지 잠정 중단키로 했다. 시는 올 3월까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남동유수지와 송도.영종.강화 갯벌 등에 탐조대를 설치하고 탐조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는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살처분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상태에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AI가 완전히 종식되는 3월께 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 시는 당초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저어새가 찾아오는 남동유수지를 저어새 요람으로 조성하고 상시 보호활동과 함께 탐조대 등을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었다. 동아시아∼대양주 이동 철새의 60% 이상이 인천을 경유한다는 점을 고려, 도심 속 저어새 등 멸종위기 철새 탐조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키로 했다. 송도.영종.강화 갯벌에 철새 탐조 우선권역으로 지정하고 관광.체험객에게 개방키로 했다. 또 시는 자연경관이 우수하거나 해넘이.해돋이 탐조가 가능한 영종남단 개벌과 송산유수지, 강화남단 갯벌, 강화 교동도 경작지, 장봉도, 선재도 목섬 등을 우수 자연경관 명소화를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AI가 완전히 종식된 후 섬과 갯벌에 서식하는 철새를 탐조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 친환경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1-12 19:32:20【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철새 도래지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철새 도래지에 참조대를 설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려던 사업을 AI가 종식될 때까지 잠정 중단키로 했다. 시는 올 3월까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남동유수지와 송도·영종·강화 갯벌 등에 탐조대를 설치하고 탐조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는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살처분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상태에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AI가 완전히 종식되는 3월께 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 시는 당초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저어새가 찾아오는 남동유수지를 저어새 요람으로 조성하고 상시 보호활동과 함께 탐조대 등을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었다. 동아시아∼대양주 이동 철새의 60% 이상이 인천을 경유한다는 점을 고려, 도심 속 저어새 등 멸종위기 철새 탐조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키로 했다. 송도·영종·강화 갯벌에 철새 탐조 우선권역으로 지정하고 관광·체험객에게 개방키로 했다. 또 시는 자연경관이 우수하거나 해넘이·해돋이 탐조가 가능한 영종남단 개벌과 송산유수지, 강화남단 갯벌, 강화 교동도 경작지, 장봉도, 선재도 목섬 등을 우수 자연경관 명소화를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AI가 완전히 종식된 후 섬과 갯벌에 서식하는 철새를 탐조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 친환경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1-12 12: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