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오랜만에 FA로 활짝 웃고 있다. 비록 오랜만에 피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든든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는 김원중 때문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31)이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어 야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원중은 지난달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6으로 앞선 1사 1, 3루 상황에 구원 등판했다. 송성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팀의 10-9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 14⅓이닝 동안 9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 중인 김원중은 앞으로 단 1개의 세이브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사상 5번째로 6시즌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KBO리그에서 이 부문 최장 기록은 구대성(전 한화 이글스)과 손승락(전 롯데)이 보유한 9시즌 연속 기록이다. 그 뒤를 이어 정우람(전 한화)이 8시즌, 진필중(전 LG 트윈스)이 7시즌 연속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원중은 입단 당시 선발 투수로 활동했으나, 2020년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본격적으로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2020년 25세이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마무리 투수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고, 2021년에는 35세이브를 달성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최대 총액 54억원에 달하는 FA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FA 계약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롯데 자이언츠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1 16:41:3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시킨 관세전쟁으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3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는데 금값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994달러로 전장 대비 1.5% 올랐다. 또 금 현물 가격도 이날 미 서부시간 오후 2시 현재 전장 대비 약 1.7% 상승한 온스당 2985달러에 거래되며 이날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2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약 14% 상승하며 강세다.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트럼프 2기 정권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며 안전자산 수요를 높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금값 강세의 또 다른 원인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애널리스트 수키 쿠퍼는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강한 수요와 지속적인 중앙은행의 매입, 지정학적 불안, 관세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귀금속 거래업체 얼라이언스 골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렉스 에브카리안은 "금값 강세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금 시세가 온스당 3000∼3200달러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3-14 06:00:09[파이낸셜뉴스]K-방산 최초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주포 K9가 베트남 상륙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일 업계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한국산 K9 자주포 베트남 수출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 하는 단계다. K9 자주포 20여문으로, 금액으로는 3억달러(약 4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되면 베트남은 세계 11번째, 동남아시아 첫 번째 K9 운용국으로 등재된다. K9 자주포는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이 입증된 화력 체계다. 자동 탄약 장전 장치를 장착해 급속 발사 시 15초 이내 포탄 3발을 발사할 수 있고, 분당 6~8발 사격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한국과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이집트, 인도, 호주, 루마니아 등 10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특히 K-방산 최초로 공산주의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당초 한국은 수출을 자제해야 할 국가를 암묵적으로 정해두고 이를 깨는 걸 '금기'시 여겨왔다. 과거 베트남에는 과거 한국이 퇴역한 초계함을 공여한 사례는 있었지만, 금전이 오가는 거래는 아니었다. 베트남은 과거 미국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한국군과도 교전을 벌였다. 자본주의 경제를 도입한 지금도 공산당 유일 정당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을 베트남 측의 끈질긴 구애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은 2023년 2월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이 방한해 한국군 지상전력 핵심인 제7기동군단에서 K9 자주포 등을 살펴보고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브리핑을 듣는 등 한국산 무기체계에 관심을 보여왔다. 작년 4월에는 한국 국방부 김선호 차관이 베트남으로 건너가 베트남 국방부 차관, 푸병사령관 등을 만나 K9 수출입을 논의하기도 했다. 베트남의 구애는 최근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군도)를 놓고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였으나 구식 무기체계의 한계로 중국에 맞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자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방산업계에선 베트남군의 지상화력 체계가 노후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전쟁에서 노획한 미군장비가 여전히 일부 가동 중이고, 육군 주력전차는 1970년대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이를 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다양한 나라들과 K9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베트남 수출 계약은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폴란드향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의 납품이 올해 더욱 증가하고, 이집트 K9 매출도 작년 4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생산량 증가에 환율 수혜가 더해지면 올해도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폴란드 K9 자주포 308문 추가계약과 인도 추가 계약 등을 점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20 14:55:34[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가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오너 가(家) 형제측과 '3자연합측'의 갈등이 계속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는 소비자건래(B2C)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관련 임대차 관련 이슈가 양측의 갈등 요소로 떠올랐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주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총에서 형제측과 3자연합 즉 모녀(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측·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측은 이사회 장악을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3자 연합이 제안한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에 대한 안건,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주총 핵심 의제다. 정관이 변경되고 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되면 현재 형제측이 5대4인 한미사이언스의 구도가 5대6으로 바뀌며 3자연합이 형제측을 앞서게 된다.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있는 이번 주총을 앞두고 양측의 공방전이 치열하다. 형제측은 3자연합측 인사에 대한 릴레이 고소·고발을 지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상대측 인사의 사업 진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이에 대해 3자연합측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모양새다.전날인 25일 형제측에서는 임 부회장이 계열사인 온라인팜 대표에게 지시해 가로수길 '예화랑' 건물에 대해 임대차 보증금 48억원, 월세 4억원, 임대차기간 20년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48억원을 선입금했는데, 시세 대비 30% 이상 비싼 계약을 업계 관행을 무시한 초장기 계약으로 맺어 온라인팜을 만성적자 구조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1000억원 규모의 현금이 지출될 큰 의사결정을 온라인팜 이사회 결의도 없이 결정됐고, 온라인팜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도매회사로 아직 준공 되지도 않은 이런 건물을 임차할 필요성이 전혀없다는 것이 형제측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모녀측은 예화랑 건물 임대차 계약은 모녀측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했고, 당시에도 법적인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 한미사이언스 법무팀과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문제가 없다는 판단 아래 진행이 된 것인데 분쟁 상황이 오자 자기부정을 한다는 것이 3자연합측의 반박이다. 모녀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미약품은 "지난 2023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미약품그룹 역사관을 구축하기 위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예화랑 건물이 적합한 공간이자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했고, 그룹이 추진하는 리브랜딩 전략을 실행하고 브랜드를 알리기에도 적합한 입지라고 봤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특히 선입금 48억원은 △한미가 원하는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건축 △주변 시세보다 적은 월세 금액(20년 환산 시 16억8000만원 절감) △월세 10년간 동결 △언제든 전대 가능 △63억여원 규모의 근저당 설정 △입주 시기를 못맞출 경우 96억원 반환 조건 등이 포함돼 한미에게 유용한 계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형제측의 이어지는 의혹 제기와 고소·고발에 한미약품은 이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서울특별시 경찰청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동시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한미약품측은 "한미사이언스가 조직적이고 집요하게 업무방해 행위를 지속해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임 대표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6 10:52:36[파이낸셜뉴스] 임플란트 기반 덴탈 및 메디칼 솔루션 기업 덴티스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96억9400만원, 영업이익 15억100만원의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13일 회사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1014% 증가했다. 또한,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886억4300만원, 영업이익 49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45.1% 증가했다. 특히 2023년도 9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덴티스는 올해 전년도 매출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덴티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임플란트 부문에서 12%, 수술등 부문에서 49.5%의 두드러진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며 “전체적으로 내수 부문 매출 36.3% 증가와 더불어 수출 부문에서 중국 68.7%, 유럽(스페인 및 포르투갈법인) 98.5% 증가 등 분야별로 고른 성장이 이어졌으며 인도와 포르투갈 신규법인들도 3분기부터 신규 매출이 발생한 만큼 앞으로 회사의 외연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덴티스는 올해 △투명교정 시트 소재 ‘MESHEET’’ FDA 승인 및 출시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첵큐)’ 출시 △서지컬 테이블 ‘LUVIS ST500’ 출시 및 FDA 등록, CE 인증 획득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굵직한 성과를 획득했다. 회사는 연내 새로운 특허 및 인증 획득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며 임플란트 신공장(제3공장)도 GMP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해외 수요 대응과 임플란트 부문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자 신규법인 설립과 더불어 신공장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온 덴티스는 내년에 창립 20주년을 새로운 터닝포인트로 삼고,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와 사업 목표를 제시해 회사의 성장세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규법인 설립과 해외인증,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3 11:13:40[파이낸셜뉴스]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글로벌 누적 시청 3억 시간 돌파를 목전에 뒀다.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은 한류스타 김수현과 김지원이 주연하고 스타 작가 박지은이 대본을 쓴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돼 지난 28일인기리에 종영했다. 30일 넷플릭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눈물의 여왕'의 누적 시청 시간은 2억 8760만 시간. 첫 방영 이후 7주 연속 누적 시청 시간 상승폭을 키워왔던 것을 고려하면 3억 시간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서 '눈물의 여왕'의 주간 순위는 최근 4월 4주차(4월 22일~28일) 글로벌 2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은 해외 유력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도 받았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지난 28일 종영 직후 "한국은 로맨스 장르에서 늘 훌륭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하며 더욱 진화해 왔다"며 "이것이 바로 '눈물의 여왕'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라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8.4%, 최고 31%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를 기록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된 4월 4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눈물의 여왕'이 8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30 17:44:37지난달 31일(수) 정당 계약을 마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한 청약 접수 결과 최고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시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수요자들의 평가가 긍적적이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공급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일반분양 물량 대부분이 소진됐다. 최근 주택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러한 계약률을 보인 것은 단지의 가치를 인정한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두산건설은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해 3월 부산 남구 일원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경우 총 3,04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가 100% 완판됐으며, 이어서 같은 해 5월 서울 은평구에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1순위 평균 7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역시 단기간에 완판됐다. 브랜드 가치 또한 인정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12월 ‘i-AWARDS 2023’ 시상식에서 3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2023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관련 3개의 응모작이 GD(굿 디자인) 마크를 획득하는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게다가 우수한 기술력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두산건설은 국내에서 초고층 건축물을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건설 기술력에서 앞서고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의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경기도의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등 11곳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었으며, 대부분의 단지들을 30층 이상의 고층 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분양하는 단지 역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할 예정이며, 오는 19일(월)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공급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의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4-02-16 17:21:11[파이낸셜뉴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이 새해 연휴 나란히 흥행했다. 먼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3일간 90만 관객을 동원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노량’은 지난 12월 30~1월 1일 총 90만9432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연휴 3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또 개봉 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수 372만8411명을 동원했다.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400만 관객을 목전에 뒀다. ‘서울의 봄’은 같은 기간 84만5000여명을 모아 2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총 1211만여명을 동원한 이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를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작 중 19번째로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한국영화 기준 15위다. 곧 영화 '택시운전사'의 1218만6684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3부작의 피날레로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사태를 스크린에 옮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2 08:44:25【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30년만 슈퍼 엔저가 목전이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13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연중 최고치인 달러당 151.84엔까지 올랐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전 9시께 달러당 151.5엔을 밑돌았던 엔·달러 환율은 오후 5시 23분께 151.84엔을 찍은 뒤 다소 떨어져 151.7엔 안팎에서 거래됐다. 엔화 가치 하락(엔저)으로 엔·달러 환율이 작년 10월 21일에 기록했던 달러당 151.94엔보다 더 오르면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이 지난 10월 31일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을 사실상 허용하는 쪽으로 금융정책을 수정한 뒤 달러당 151.74엔까지 올랐다가 150엔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매도·달러매입 기조가 강해져 엔저를 부채질했다. 미국과 5% 정도의 기준금리 차이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인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등에 투자하는 것) 움직임이 강해진 것이다. 미 장기국채 금리 상승도 한몫했다. 미 장기 금리는 지난 10일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여파로 4.66%대로 상승했다. 닛케이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팔고 고금리 통화를 사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일본 금융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감도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1-14 07:55:58[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 누적 1500회,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 200회 돌파를 목전에 뒀다. 14일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이 오는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기점으로 한국 누적 1500회, 10월 8일 오후 7시 공연으로 이번 한국어 프로덕션 200회 공연 돌파라는 겹경사를 앞뒀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22년간 두 차례의 한국어 프로덕션(2001년, 2009년)과 세 차례의 내한공연(2005년 인터내셔널 투어, 2012년 25주년 기념 투어, 2019년 월드투어)이 이뤄졌다. 올해 한국어 프로덕션까지 단 6차례 프로덕션 만에 세운 기록이다. 2001년 한국 뮤지컬 산업의 시작점으로 불리는 한국 초연부터, 단일 프로덕션 최초 30만 관객을 돌파한 2009년, 단 4차례 프로덕션 만에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한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공연, 그리고 팬데믹 속에서 전 세계 유일하게 공연된 2019년 월드투어 등 '오페라의 유령'은 매번 국내 공연 시장 확대에 기여해왔다. 초연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명작의 힘과 작품의 두터운 팬덤으로 매 프로덕션마다 불패의 흥행 신화도 세웠다.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 역시 첫 도시 부산에서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지역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뮤지컬 상반기 흥행 2위를 차지했다. 현재 하반기 서울 공연까지 연일 극장을 가득 채우며 공연 시장의 활기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1,500회 공연을 포함한 새로운 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2시 티켓 오픈을 확정했다. 이제 예매할 수 있는 공연은 약 5주 넘게 남았으며 그중 3주간의 티켓이 오픈된다. 10월 11일~29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BC카드 결제 시 5% 할인이 가능하다. 일반 티켓 오픈에 앞선 9월 18일 작품 멤버십 '뮤직 오브 나이트' 뉴스레터 구독자와 샤롯데씨어터 회원 대상 선예매가 진행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14 17: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