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통합에 합의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가칭)국립한국제일대학교'라는 이름으로 교육부에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환영의 뜻과 함께 정부에 국립의과대학 신설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순천대와 목포대, 목포대와 순천대가 2026년 3월 통합대학 개교를 위해 '(가칭)국립한국제일대학교'란 이름으로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지역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담은 대학통합과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온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컬대학 30으로 선정된 양 대학의 통합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자,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모범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도민의 30년 염원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실현시킬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남도는 역사적인 통합대학교가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통합대학과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한 글로컬 프로젝트와 라이즈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어려운 대학 재정 여건을 감안해 동·서부 지역에 신설될 대학병원 설립도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1도 1국립대학의 선도 모델인 대학 통합과 정부 담화문을 통해 약속한 국립의대 신설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때"라며 "전남도는 도민의 건강권·생명권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대학 통합과 국립의대 신설이 완료될 때까지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1 16:20:37[파이낸셜뉴스]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대학 통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양 대학은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통합 추진 원칙, 로드맵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전남 동·서부 주민 모두에 의료 기본권을 보장하는 의료 체계 구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 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전남도는 통합대학 출범을 신속히 지원하고, 곧바로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의대 신설이 확정되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양 지역에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대학들은 '공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통합, 통합 의대 설립 절차를 준비할 방침이다. 두 총장은 "이번 합의는 전남 동·서부 간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의료복지 향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6 14:51: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정 최대 현안이자 도민의 오랜 숙원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올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의대를 설립할 대학을 정해 달라'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도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중지를 모아 11월 '통학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정부에 추천했다. 특히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까지 끌어내며 최종적으로 지역의 상생과 화합 정신에 부합하는 통합의대를 추천해 정부 요청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에 나란히 선정된 두 대학의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의 선도모델로서,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국립대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통합대학교 개교를 목표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했으며, 12월 31일 '(가칭)국립한국제일대학교'라는 이름으로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의사를 밝히면서 '전남도 의대 설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의료 불모지'인 전남에 의대 신설은 증원 문제와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 방침도 변함없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의대 정원을 관장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남도 의대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2026년 의대 정원 논의에서 같이 검토하겠다"라고 밝혀 '전남도 의대 신설'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전남도는 정국 불안과 무관하게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은 정부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에게 천명한 약속사항으로 공문보다도 더 강력한 효력을 지닌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남도가 정부 요청을 충실히 이행했으니, 이제는 정부가 약속대로 전남도 통합의대에 정원을 배정하고, 신설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전남도는 올해 3월 정원 배정 확정과 4월 대학통합 승인을 목표로 2026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 여야정 국정협의회, 올해 신설된 교육부의 '의대교육지원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의료계에도 '전남도 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적극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확보하고 지역 의료 완결성을 위해 전남에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온 도민의 역량을 총결집해 통합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8 10:04: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올해 전남도 최우수 시책으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및 국립의대 설립'이 선정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한해 각 분야에서 추진한 주요 시책 35건을 대상으로 1차 내부 직원 심사, 2차 학계·언론인·연구원 등 전문가 외부 심사를 거쳐 '전남을 빛낸 올해의 시책 TOP 10'을 뽑았다. 먼저, 최우수 시책으로 △전남도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이 선정됐다. 지역 상생·화합과 통합 정신을 바탕으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를 이끌어내며, 200만 전남도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지역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을 할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의 단초를 만든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시책으로는 △1조4000억원 투자 실현,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전남 K-관광 닻을 올리다! 2024~2026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 △최초 건의, 끈질긴 설득, 인과관계 입증으로 벼멸구 등 농업재해 인정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지급 등 4건이 이름을 올렸다. '1조4000억원 투자실현, 여수묘도 LNG허브터미널'은 전남도가 정부, 공사 등 20개 참여기관과의 협상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1조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실현하고, 사업 착공까지 이끈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전남 K-관광 세계화 프로젝트 닻을 올리다! 2024~2026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은 3년간 이어지는 로컬 관광 프로그램 릴레이로, 지역 관광 활력을 통한 체류형 생활인구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과 세계적 축제와의 관광 교류를 통해 글로벌 관광 위상을 높일 관광 프로젝트의 성공적 출발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초 건의, 끈질긴 설득, 인과관계 입증으로 벼멸구 등 농업재해 인정'은 농업재해로 인정하지 않던 이상고온에 따른 벼멸구 피해 인과관계를 입증하고, 정부에 건의한 끝에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고 농업재해법 개정안을 의결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지급! 출산은 OK, NOW 전남!'은 인구 소멸 대응 차원에서 전남 출생아에 대해 1세부터 18세까지 수당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적극적인 중앙 부처 협의와 도-시·군 협력을 이끌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장려 시책으로 △수도권 2시간대 철도시대 개막, 전라선 고속화 철도 △20년 도민 숙원 결실, 강진~완도 고속도로 예타 통과 △우주발사체 핵심 인프라, 예타 면제 3관왕 1조725억원 확보 △세계 김 시장 선정을 위한 김 양식장 확대 △화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등이 선정됐다. 심사에 참여한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올 한해 전남도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도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면서 "앞으로도 도정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예산 감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공무원들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각종 시책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도민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수 시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21 06:57:0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인내 끝에 대통합에 합의해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제 의료계가 지역 의료 완결 체계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도록 설득 노력을 기울이자"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일반적인 의료계의 증원 반대 논리와는 아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통합대 국립의대는 '도민 여론을 잘 수렴해 절차에 따라 신청해 달라'라는 정부의 요청을 그 이상으로 달성한 것이어서 모든 것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반대 의사를 밝힌 의료계를 설득해 정부가 의과대학 설립 추진 과정에 짐을 덜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가 전남도의 통합대학 국립의대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의대 없는 전남을 꼭 받아줘야 한다'라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병원과 지역 민간 중소병원·의료원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부족한 의사를 확충하고 어려운 병 치료도 함께 참여토록 해 수준을 높이는 등 지역 의료체계가 피라미드 구조로 완결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로 모든 실국이 함께 나서 설득하자"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두 대학의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규모화하면서 미래 교육발전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는 차원으로, 중앙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통합대학이 성과가 날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 특히 전남도의 여러 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연구 개발(R&D) 사업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대학 경쟁력을 키우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과 관련해 "이제 시설 현대화와 위생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도록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도뿐만 아니라 수산 분야 전문가, 국회의원, 대학,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건의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겨울철 동파와 설해 피해 대책을 철저히 하고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 국가기념일 지정과 관련해 전남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도록 대비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않은 시·군 사업이나, 정책비전투어에서 제시된 사업 가운데 꼭 해야 할 사업은 계획을 보완해 국고사업으로 신청토록 하자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6 12:57: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지역 30년 염원인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통합에 합의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가 이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만나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에 따라 22일까지 '통합 의과대학'을 추천하면, 2026학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해 "적극 검토" 답변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박 차관을 만나 "지난 15일 목포대·순천대가 지역 상생·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과대학' 추진에 합의했다"면서 "두 대학의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과 대학을 살리는 전국 최초의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의과대학'은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학을 정해달라'라는 정부 요청을 충실히 이행한 방안이자, 국정과제와 필수의료 강화 등 정부 정책을 실현하며, 지역의 상생·통합정신에도 부합하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전남도는 22일까지 '통합 의과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며 "대학에서 '통합 의과대학' 명의로 신청하면, 정부에서 2026학년도에 '통합 의과대학'이 개교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차관은 "어려운 결정인 '대학 통합'이 성사된 것은 대단히 잘 된 일"이라며 "행정적 지원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잘 검토하겠다"라고 화답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5:33: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목포대-순천대, 순천대-목포대 통합 합의는 역사적 쾌거로, 도민과 함께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 2026학년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합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뜻하지 않은 갈등도 있었지만, 도민의 성원과 간절한 염원을 헤아려 지난 15일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했다.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통 큰 결단을 내린 양 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준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정부에서 학령아동 감소 등에 대한 해법으로 '1도 1국립대' 정책을 지향하며, 선도적으로 통합하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대학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컬30 대학으로 지정된 양 대학의 통합은 전국 최초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남도에서는 양 대학이 통합되더라도, 글로컬 지정에 따른 지원은 그대로 하고, 대형 국책과제나 주요 시책 참여, RISE사업 등 통합 후 더 큰 지원이 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추진 절차에 대해선 "통합 합의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통합의대'를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면서 "양 대학에서 오늘 '통합 합의서'를 우선 교육부에 제출하고, 이후 '통합의대' 명의로 오는 29일까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며, 대학 통합을 위해 12월 말까지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 대학에서 '대학 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정부에서 고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 등 '느슨한 통합모델'에 대한 입법 지원까지 더해지면 '통합의대'도 순차적으로 탄력을 받아 2026년 개교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실현이 한 발 더 가까워졌으나,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이라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다"면서 "의대 정원 신청은 대학의 이름으로 하는 대학의 일이지만, 정부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전남도도 우리의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양 대학과 함께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확정과 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대통령실, 국무총리, 정부, 국회 등을 설득하고, 적극 건의하겠다"면서 "양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지역 상생과 화합의 길이 열린 만큼 도민들께서는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 구축과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의대가 설립될 때까지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5:54: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대학 통합 및 통합의대 설립 추진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에 이어 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도 환영과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17일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 및 통합 의대 설립 합의 환영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목포대와 순천대는 우리 전남도의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전남도 22개 시·군은 두 대학의 대승적 결단을 크게 환영하며,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는 지방 소멸의 위기의 파고를 넘는 전남도 모든 시·군이 나아가야 할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다. 전남 모든 지자체가 양보와 협력을 통해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으로의 길에 들어서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대학 통합 논의 마감 시한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지난 15일 저녁에 만나 지역의 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리며 '대학 통합'과 '통합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합의를 성사시켰다. 양 측은 대학 통합 과정과 의과대학의 설치 및 운영 등 모든 면에 있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동등한 조건을 바탕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설립을 추진하며, 전남 동·서부 도민 모두가 의료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로 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통합은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뿐 아니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컬30 대학' 간의 협력과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초일류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고,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는 등 전남도와 책임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지난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통합 합의와 통합의대 설립 추진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전남의 대표 거점 국립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역사적이고 대승적인 '대학 통합'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글로컬30 대학에 선정된 두 대학이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수도권 대학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전국 최초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 대학과 지역 전략 산업을 연계한 글로컬 프로젝트 사업과 지역 대학 혁신사업을 지원해 지역 청소년들이 대학 진학에서 취업까지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2026학년도 통합의대 개교'를 위한 정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에 필요한 재정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양 대학이 도민의 오랜 염원을 이루기 위해 정말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를 응원하고 함께 성원해야 할 것"이라며 "온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7 11:02: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2일 "여야의정협의체에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 의제'를 올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여야의정협의체가 11일 출범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여야의정협의체가 의료 현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전제 조건 없이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겠다고 했으니, 2026학년도 정원 관련 실질적 협의가 빨라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과대학 추천은 11월 25일까지 한다고 했는데 가능한 좀 더 당겨서 중앙에 보고하고 건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목포대와 순천대) 두 대학의 통합 문제가 정상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합의가 안 되고 산을 내려갈 수는 없다"면서 "여야의정협의체에서 통합의대 논의가 이뤄지도록 도민만을 보면서 15일까지는 통합에 결론을 내고, 세세한 부분은 더 협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추천대학 공모 추진과 관련해 두 대학 통합에 따른 통합의대가 최우선책이고, 공모에 따른 대학 추천은 차선책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두 대학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해 정부의 국립의대 신설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다"면서 "대학의 미래 발전은 물론 전체 도민의 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두 대학이 캠퍼스별로 나눠 부속병원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가 될 수 있으므로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고 협력해 협의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재차 통합 합의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두 대학에서도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크게 공감하고 인식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합의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도민들께서도 어려운 통합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대응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우리 경제 환경·에너지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분야별로 미리 잘 챙겨 대응해야 한다"면서 "농수산식품도 한·미FTA 등에 따른 피해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하는 등 분야별로 충격이 되거나 기회가 될 부분을 잘 챙겨 대응하라"라고 독려했다. 또 미주·유럽 순방 성과와 관련해선 "미국 뉴욕 한복판에 전남정원을 조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뉴저지주 한복의날 행사에선 패셔너블한 개량한복이 인상 깊었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세계 기호에 맞게끔 디자인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뉴욕한인회에서 뉴욕지역 해외사무소 개설이나 해외 지역별 자문위원 위촉, 2025년 애틀랜타 제1회 미주한인경제인대회에 도립국악단 파견 등을 요청한 것에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K-팝, K-드라마 등 여러 분야 한류가 있었는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중심문화 영역에서도 한류가 시작되면서 국가 품격이 높아지면서 교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이를 잘 반영해 국제 교류 강화 노력을 지속하자"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여순사건특별법,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등 주요 현안 법률 제·개정 노력 △기후변화에 따른 동절기 극강한파 대책 철저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확보를 위한 집행관리 최선 및 기금사업 행정절차 간소화 건의 등 노력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3:01: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오는 29일 공모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28일 입장문을 통해 '대학 통합에 기반한 의과대학 신설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용역사 공모 절차와 별도로 대학 통합의 취지에 상호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용역사는 지난 22일 용역 투트랙 추진 일정을 공개하고, 양 대학에서 10월 28일까지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 방식을 검토하고,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에는 '공모 추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양 대학의 통합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용역사는 대학과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 평가 기준을 논의하기 위한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동부권의 경우 오전 10시 30분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이순신 강당에서, 서부권은 오후 3시 30분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키로 했다. 공모는 이번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에 제안서 공모 설명회,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공모,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 대학을 선정하고, 25일에 정부에 제출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다만 공모가 마감되는 11월 20일전까지 양 대학에서 통합에 합의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잠시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서 '통합 의대' 방식을 검토한다. 에이티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11월 25일까지 정부에 반드시 추천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통합 합의가 어려울 경우, 공모를 진행해야 한다"면서도 "'통합 의대'와 '공모 방식' 모두 열어 놓고 최선의 설립 방식 마련에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8 16: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