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몰로코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몰로코는 기업에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SKT가 추진 중인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다.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썸은 SKT의 T전화, T멤버십, PASS 등의 서비스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이다. SKT는 지난 2021년 어썸 1.0을 출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썸 2.0에 몰로코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접목, 가입자 맞춤형 광고 제공 기능을 정교화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어썸 2.0이 광고주와 일반 이용자 모두에게 개인화된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광고주는 통신사의 서비스와 최신 타겟팅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는 본인에게 필요한 광고를 접하고 정보를 얻어 광고 시청으로 발생하는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새로운 애드테크(광고+기술) 사업모델(BM)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욱 SKT 광고사업 담당(부사장)은 "몰로코와의 기술 사업 제휴를 통해 폐쇄적인 사업구조 형태의 광고 시장에 대항하기 위한 텔코(통신사)와 애드테크 간 K-AI 얼라이언스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상용화해 애드테크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7 08:52:16[파이낸셜뉴스] 머신러닝 솔루션 몰로코의 시리즈A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KIP)가 미국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에 몰로코 주식을 매각했다. 몰로코는 피델리티, 싱가포르 글로벌 투자사 EDBI 등이 2차 주식 공모를 통해 몰로코 주주가 됐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거래 과정에서 몰로코의 기업가치는 2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는 2021년 시리즈C 평가액이었던 15억 달러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2차 주식 공모를 통해 성사됐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몰로코는 오퍼레이셔널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다는 사명 아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높은 수익성과 현금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몰로코의 건강한 재무 환경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 및 OTT 제공자를 위한 수익화 솔루션 등의 신규 서비스 투자를 가능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장기적 주요 투자자들을 추가 유치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창업 초기부터 이어진 KIP의 지원에 감사한 마음이다. 몰로코의 머신러닝 솔루션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에 믿음을 보여주며 지난 수년간의 여정을 함께해준 KIP 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30 08:21:40[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유니콘업체 몰로코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공동으로 설립한 신한스마일게이트글로벌제1호 사모펀드(PEF)를 통해 지난해 초 몰로코에 투자했고 최근 주식 일부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년여 만에 투자 원금의 2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몰로코는 2013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머신러닝 기반 애드테크업체로 해마다 2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초 몰로코에 유니콘 기업가치로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글로벌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탈인 타이거글로벌이 기업가치 15억달러에 시리즈C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 기준 누적 투자액 2355억원을 달성한 몰로코는 성공적 투자 유치와 폭발적 성장세에 힘입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분 매각 후 남은 지분을 통해 몰로코의 나스닥 상장시 추가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동남아 최대 중고차 플랫폼 카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제조사 알보텍 등 전 세계에서 에쿼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 상장과 구주 매각 등을 통해 엑시트를 실현하며 글로벌 에쿼티 하우스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 비전 솔루션 개발사인 팬텀AI,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및 친환경 양극재 제조사 어센드엘리먼츠, 영국 실리콘 음극재 제조사 넥시온에 투자하면서 모빌리티 섹터에서 총 3건의 투자를 완료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10 10:24:5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작년과 올해 해외 스타트업 기업들에 1,042억원의 신규 및 후속투자를 진행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따르면 작년 해외 스타트업 기업에 793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1분기에만 249억원을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해외 투자에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해외 스타트업은 자사의 서비스나 제품을 공급하는 주력 시장이 대부분 미국, 유럽 등 시장규모가 큰 해외시장"이라며 "그렇다 보니 매출이나 이익 규모가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나스닥과 같은 해외 증시에 상장시 더 높은 기업가치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최근 투자한 해외 스타트업 중 주요 기업으로는 △몰로코(Moloco) △온보드IQ(On board IQ) △게임온(Game On) △엠피엔 마켓플레이스 네트워크(MPN Marketplace Network)가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2019년 첫 투자 후 모두 5차례 후속투자로 130억원을 투자한 몰로코는 유니콘 기업이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기반의 AI 광고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3년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타이거글로벌 매지니먼트’의 시리즈 투자에서 15억달러(1조8465억원)의 가치로 평가 받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2019년 진행한 첫 투자가 450억원 밸류에 이뤄져 최초 투자시점 기준으로만 따지면 약 41배의 평가이익이 발생한 셈이다. 채용관리 솔루션 ‘파운틴(Fountain)을 운영하는 ‘온보드IQ(On board IQ)’는 채용 과정을 자동화 해 시간제 근로자에게 특화시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작년 8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에서 투자를 받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 첫 투자 후 금년 4월 108억원의 후속 투자를 진행해 총 129억원을 투자했고, 온보드IQ의 증자 후 기업가치는 1조원 대로 평가된다. 게임온(Game On)은 챗봇(Chatbot)을 통해 채팅 플랫폼 내 고객사 콘텐츠 유통 및 고객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북미 시장의 높은 스포츠리그 진입장벽을 뚫고 NBA, MLB, PGA, FIFA 등 다수의 TOP Tier 협회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럭셔리 브랜드들로 고객군을 확장 해 나가고 있으며, ‘LVMH(루이비통 모엣헤네시)’와 세계1위 맥주회사 ‘AB InBev’가 전략적 투자자로 펀딩에 참여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 첫 투자 후 작년 9월 65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총 157억원을 투자했다. 세계 1위의 중고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크로노24(Chrono24)’를 운영하는 엠피엔 마켓플레이스 네트워크(MPN Marketplace Network)에는 2017년 첫 투자 후 작년 9월 42억원을 후속 투자하는 등 모두 116억원을 투자했다. MPN 역시 유니콘 기업으로 최근 증자 후 기업가치 1.1조원으로 평가 받았다. 작년 총 거래규모는 3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체 결제 수익모델이 빠르게 성장중에 있어 금년 또는 내년에 유럽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크로노24(Chrono24)’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LVMH(루이비통 모엣헤네시)’ 그룹과 롤렉스 등이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베트남에서 메신저, 온라인 결제, 게임 퍼블리싱,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해 베트남의 카카오로 평가받는 ‘브이엔지(VNG)’에 2021년 총 19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주식과 선물 등 다양한 상품들의 거래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용이하게 해주는 인도의 스타트업 ‘레이즈 핀테크 벤처스(Raise Fintech Ventures)’에도 금년 1월 37억원을 투자하는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동남 아시아에서도 다양한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그룹이 15개 지역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활용과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 투자 경험을 토대로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딜 소싱(Deal Sourcing)에 유리한 위치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기업에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글로벌 신성장 산업에 적극 투자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4 09:54:0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AI 테크 기업 몰로코는 1억5000만달러(약 1734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몰로코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총 2억달러(한화 약 2355억원)이다. 기업가치는 15억달러(약 1조7664억원)에 달한다. 몰로코는 매년 지속적으로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며, 순매출액은 연 기준 1억달러(약 1173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기술투자사인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가 주도했다. 존 쿠루티우스(John Curtius)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파트너는 “몰로코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현재 사용 가능한 최고의 기술로 입증됐을 뿐만 아니라, 몰로코 팀이 비즈니스에 제공하는 투명성과 정교함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몰로코의 디맨드 사이드 플랫폼(DSP)을 사용해 마케팅을 집행한 고객성공 사례 역시 회사의 가치를 높였다. 앞으로 몰로코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새로운 제품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지금까지는 세계 최대의 기술 기업들만 뛰어난 머신러닝 기술의 혜택을 누렸다”며 “몰로코의 목표는 더 많은 기업이 머신러닝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 확보, 고객 참여, 수익화 및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자사(first-party) 보유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소비자 개인정보보호법이 더욱 강화되어 외부 다양한 소스로부터의 서드파티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 제한됨에 따라, 기업이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몰로코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몰로코만의 정교하고 투명한 머신러닝 모델 제공을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광고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제품 및 엔지니어링 로드맵을 본격 가동하고, 핵심 인재 영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18 09:15:04[파이낸셜뉴스]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러시아에서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아이스크림, 1년 새 소매 판매량 90% 증가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19일(현지시간) 닐슨IQ 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한국 아이스크림 소매 판매(금액 기준)가 약 9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 전체 아이스크림 판매액이 27.3%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메르산트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아이스크림은 주로 러시아의 소매 체인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한국 아이스크림이 전체 수입 아이스크림의 3분의 1을 차지하기도 하며, 모스크바의 대형마트에는 메로나, 스크류바, 수박바 등 한국 아이스크림만 판매하는 전용 냉동고도 있을 정도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러시아의 생활용품 기업 단체인 루스브랜드협회의 알렉세이 포포비체프 이사는 “러시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영화, TV 시리즈, 케이팝 등 한국 문화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1개에 1500~3700원.. "좀 버는 사람들이 사먹어" 현지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은 러시아산 제품보다 비싼 100∼250루블(약 1500∼3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러시아 우유 생산자 단체인 소유스몰로코는 “평균 이상 소득을 가진 소비자의 신제품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이고르 카라바예프 러시아 소매기업협회(ACORT) 회장은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전체 아이스크림 중 수입산의 비중이 7~8%에 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입 제품이 평균 2배 비싸기 때문에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러시아 제품이 선호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역시 “러시아 아이스크림 제조업계가 올해 생산량을 14% 늘렸다”며 “러시아산 아이스크림이 타격을 입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올해 1분기 러시아 수입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이 카자흐스탄(230만 달러)을 이어 전체 2위(120만 달러)를 차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리아노보스티는 “이탈리아와 벨기에 등이 러시아에 대한 아이스크림 수출을 줄인 반면 한국의 아이스크림 공급량은 7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0 13:48:31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AI) 연합체의 규모 확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유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2024'에 참여하고 협력사들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나이티드 2024는 SKT가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T,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내 AI 역량을 보다 집중시켜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K-AI 얼라이언스는 개방성을 강화하고 관심 AI 기업 참여를 보다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래블업과 XL8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얼라이언스 창립 초기 7개사였던 협력사 규모는 18개사까지 늘었다. 아울러 SKT는 이번 행사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을 초청해 주제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한 업스테이지, 기업공개(IPO)를 앞둔 AI 로보틱스 기업 시메스 등도 참석했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14 18:03:26[파이낸셜뉴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AI) 연합체의 규모 확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유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2024'에 참여하고 협력사들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나이티드 2024는 SKT가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T,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내 AI 역량을 보다 집중시켜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K-AI 얼라이언스는 개방성을 강화하고 관심 AI 기업 참여를 보다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래블업과 XL8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얼라이언스 창립 초기 7개사였던 협력사 규모는 18개사까지 늘었다. 아울러 SKT는 이번 행사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을 초청해 주제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한 업스테이지, 기업공개(IPO)를 앞둔 AI 로보틱스 기업 시메스 등도 참석했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4 10:21:3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업스테이지’에 투자를 단행하며, AI 기업 밸류체인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오픈 AI(Open AI)’가 개발한 ‘챗 GPT(Chat GPT)’가 공개된 이후 AI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창작해 내는 ‘생성형 AI’가 주목을 받으면서 전반적은 AI 산업 및 연관 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AI 산업의 밸류체인에는 GPU 및 NPU와 같은 핵심 프로세서, LLM(거대언어모델)으로 대표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s), 그리고 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러한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서 발 빠르게 큰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투자 이전에 이미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AI 모델을 개발, 오픈AI의 경쟁사로 꼽히며 구글의 투자를 받았던 ‘코히어(Cohere)’에 투자했다. 또한 이미지 생성AI 솔루션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개발한 이스라엘 회사 ‘브리아(BRIA)’에도 투자했고,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파운데이션 모델뿐 아니라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AI반도체 기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NPU를 개발하는 ‘리벨리온’에 시리즈A 단계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50억원을 투자한 후 시리즈B 단계에도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이 밖에도 또 다른 NPU 업체인 ‘사피온’, 거대 생성형 딥러닝 모델의 추론 연산에 특화 된 가속기를 개발하는 ‘하이퍼엑셀’에도 투자했다. 또한 생성형 AI의 가장 큰 단점인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 환각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벡터DB 쿼리에 특화된 가속기를 개발하는 ‘메티스엑스’도 AI 관련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다. 그 밖에도 AI칩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설계 및 생산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미파이브’ 등 AI 산업과 연관된 반도체 산업 전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AI 산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투자 기업으로는 AI 기반의 애드테크 기업인 ‘몰로코’와 수학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 '매스(Math)GPT'를 업스테이지와 함께 개발해 서비스 중인 ‘매스프레소’가 있다. 또한 AI 챗봇(Chatbot)을 통해 스포츠 컨텐츠를 독점 유통하고, LVMH(루이비통 모엣헤네시)와 샤넬로부터 투자를 받은 ‘온플랫폼’까지 AI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총 2000억 규모를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를 진행했다"러며 " AI산업 성장과 함께 높은 투자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8 13:35:50[파이낸셜뉴스] 매쉬업엔젤스는 6일부터 ‘매쉬업벤처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기술 스타트업 창업자 출신 파트너들을 중심으로 AI·SaaS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매쉬업벤처스는 2023년 275억원 규모의 신규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했다. 투자 규모를 기존 3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늘렸다. 박은우 전 니어스랩 CSO, 브라이언 유 전 몰로코 COO, 이승국 전 퍼블리 CPO도 영입했다. AI·SaaS 분야의 스타트업에 집중적인 검토와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파트너는 “이번 사명 변경은 10년 이상의 초기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AI 시대에 걸맞은 투자사로 변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매쉬업의 '파운더 퍼스트' 철학을 유지하면서, 창업자들을 위한 프로페셔널 파트너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06 08:5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