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뻔뻔함이 가히 기네스북감"이라고 일갈했다. 지난 5일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공공연히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던 이 대표가 전날 "나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다"라고 얘기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언급을 했다는 것에 대해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일이 없는데 여당에서 제가 했다고 우기더라.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이쯤 되면 돼지가 모욕적이라고 화를 낼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돼지가 말장난을 치며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는 말은 들어본 바 없다"며 "가히 검사사칭 전과자다운 언행이며, 허위사실유포의 습벽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공개적이지 않으면서도 개별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것이 대해 김 의원은 "다음 달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유죄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중도 퇴진시키고 대선을 앞당기려 '탄핵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이에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자 '탄핵 주장 안 했다'는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을 포기 번복과 위성정당 금지 번복 등을 언급한 김 의원은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말해 놓고선,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며 조롱 섞인 거짓말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라고 부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대통령병에 걸려도 단단히 걸린 모양"이라면서 "그 탓으로 민생을 챙겨야 할 국정감사장이 온통 정쟁의 싸움터로 변질되었다.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병 때문에 내팽개쳐진 민생이 걱정"이라고 비판 강도를 높였다. 이 대표가 전날 전남 보궐선거 유세에서 "정권 교체를 준비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이재명 정부'를 위한 집권 플랜본부 가동이라고 지적한 김 의원은 "의석수의 힘으로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집권여당 행세를 하며 검사 사칭 전과자답게 대놓고 대통령 사칭까지 하며 폭주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0 14:05:04[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의 국정감사 기조가 '끝장 국감'이라고 하는데, 민생현안은 단 하나도 없고 모두가 정쟁 사안이다"며 "끝장봐야 할 것은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정쟁몰이, 이재명 대표 방탄 국감이다"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감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민생을 외면한 채 국감마저 소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의도는 뻔하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탄핵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그리고 충분히 시정되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부정적 유산,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의혹에 대해서는 집요하게 지적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의 입법폭주로 인한 소모적인 무한정쟁이 몇달째 반복되고 있다"며 "정쟁은 야당이 무한반복하는 탄핵 특검 청문회만으로도 차고 넘친다. 국감만큼은 의원들이 팩트와 논리로 합리적인 비판을 제기하면서 어려운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06 15:48:2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나섰던 원외 범진보 세력들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대규모 장외집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론 띄우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이는 사실상 '제2의 촛불집회'를 겨냥한 것으로, 이 대표 선고가 나기 전부터 사법리스크 방탄에 나서는 한편 야당대표 탄압 프레임을 내건 뒤 윤 대통령을 정조준해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몰이를 토대로 탄핵 빌드업을 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대외적으로는 탄핵 표현을 애써 자제하고 있지만 개별 의원들이 대놓고 탄핵 프레임을 거론하면서 사실상 측면지원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3일 노동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전국민중행동' 등 범진보 진영은 10월 집회를 시작으로 11월 초에는 산하 노동단체, 11월 말에는 산하 농민단체가 대규모 집회에 나서고 12월 초에는 총궐기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이 '전국민중행동'에 가입한 가운데, 노동·농민·진보연대 등 각 단체들이 '범진보 빅텐트'를 구축해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란게 대체적인 정치권 시각이다. '전국민중행동'은 지난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 2008년 광우병 집회, 2015년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2016년 탄핵집회 등을 주도한데 이어 최근에는 이태원 참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노조법 개정 등 주요 이슈와 관련된 투쟁을 주도해 왔다. 이에 이 대표에 대한 주요 공판 1심 선고 시기에 맞춰 여론전을 펼치고 10월 국정감사 시즌에 대통령실 관련 의혹을 집중 부각시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을 조성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지난 달 말에는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에 진보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진보단체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집회를 주도했던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박 전 대통령 퇴진을 위해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주도했던 박석운 전국민중동행동 공동대표는 현재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안지중 전국민중행동 공동집행위원장도 과거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30여년간 100여개 단체활동에 참여해온 투쟁가로 알려진 박석운 공동대표 등 원외에서의 탄핵 빌드업을 민주당 개별 의원들이 호응하는 것에 대한 정치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비슷한 시기 촛불승리전환행동이란 단체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탄핵의 밤' 행사를 하도록 대관을 주선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공개적으로는 역풍을 우려해 윤 대통령 탄핵에 일정 거리를 두고 있지만 개별적으로는 사실상 용인하는 분위기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여당에선 단일대오로 맞서 대응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고, 대통령실도 야당발(發) 탄핵준비 가시화를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득구 의원이 대관한 '탄핵의 밤' 행사를 언급, "야당과 좌파 진영의 정권퇴진 선동도 이미 시작됐다. 11월 1심 판결이 가까워질수록,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벌이는 반국가적 선동의 수위는 점점 올라갈 것"이라며 "정신 바짝 차리고 단결해서 이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갖가지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씌워서 탄핵 바람을 일으킨다고 해서 야당 의원들 스스로의 혐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야당은 탄핵 중독의 늪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와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땅 위에 제대로 서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김학재 기자
2024-10-03 15:53:2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농수산식품이 몽골 현지인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며 5000만원 상당의 현지 판매와 13억원 상당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1일까지 3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4 한국주간(KOREAWEEK)' 행사에 전남 수출 유망품목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2024 한국주간' 행사는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토르시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전남도와 경북도 등 지자체뿐만 아니라 코트라(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행사를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에서 고흥군과 지역 중소기업 8개 사를 파견해 현지에서 전시와 판매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준비한 물품이 빠르게 소진되며 K-푸드에 대한 몽골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 참가 기업은 대륙식품㈜, 매일식품㈜, ㈜바다명가, 농업회사법인 ㈜골든힐, 록바이오텍, 유한회사 김시월, ㈜푸른정식품, 완도물산 영어조합법인이다. 김, 유자차, 후리카케, 화장품 등 다양한 전남산 식품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고흥군의 ㈜대진을 비롯한 참가 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총 5000만원 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대진은 몽골의 유력 유통사와 13억원 규모의 계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일부 기업은 까르프, CU, GS25 등 대형 유통사들과 수출 상담을 추진해 몽골 시장 본격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 같은 성과는 몽골 내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전남도의 우수한 품질이 결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몽골 시장개척단 파견은 현지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전남 우수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두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몽골 행사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3 08:55:15[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6일 "야당의 철지난 친일, 계엄 몰이에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공세를 일축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묻지마 괴담시리즈'라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은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로 왜 의심하는지 저의를 묻고 싶다"면서 "노후화된 독도조형물들을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라면서 "마치 논란인 것처럼 선동을 일삼는 것은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드려는 일본이 원하는 전략과 같다"고 일갈했다. 개헌 괴담을 언급한 정 대변인은 "국가안보를 볼모삼아 사회적 불안 야기로 얻으려는 정치적 이익이 뭔가"라면서 "광우병에 사드에 독도지우기, 계엄령 준비설로 근거없는 선동을 했다면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26 14:25:47[파이낸셜뉴스]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았지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여파로 인한 정치권의 극심한 갈등으로 광복절 행사가 '두 쪽'으로 갈라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주최 경축식 참석을 거부하며 광복회가 별도로 진행한 기념식을 찾아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권이 광복절 마저도 친일 몰이를 하고 있다며 '반쪽 광복절'의 책임을 야권에 돌렸다. ■갈등 평행선..野 "친일 바이러스"역사관 논란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광복절을 맞은 이날까지도 평행선을 달렸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지도부는 '친일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 관장 임명에 반발해 이날 경축식에 불참했다. 대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한 광복회 기념식을 찾았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념식 참석에 앞서 '친일·반민족 윤석열 정권 규탄성명'을 발표하며 "윤석열 정권은 역대 최악의 반민족, 반역사적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박 직무대행은 "나라를 통째로 일본과 뉴라이트에 넘기려는 음모를 당장 중단하고, 친일 바이러스를 모조리 뿌리 뽑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광복회와 야권은 정부가 김 관장 임명을 계기로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건국절 논란' 일축에 나섰지만, 야권은 김 관장 임명 철회 등 윤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후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차마 고개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이라며 "(정부가)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일본의 역사 세탁에는 앞장서 '퍼주기'만 한다"고 질타했다. ■與 "野, 역사 팔이 정치 선동"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등 야당이 불참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 대표는 경축식 후 기자들과 만나 "광복절은 국민 모두의 축하할만한 정치 행사"라며 "이견이 있으면 여기 와서 말할 수도 있는데 불참하면서 이렇게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너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 광복의 의미를 훼손했다는 입장이다. '친일 프레임'과 '역사 팔이'로 정치적 선동을 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도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은 대통령이 통일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며 추켜세웠지만, 야당은 '극우세력 규합용'이라며 평가절하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께서는 오늘 '더 큰 자유와 기회를 누리는'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우리 국민의 자유 가치관, 북한 주민 변화, 국제사회 연대'라는 통일전략을 제시했다"고 했다. 반면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할 의미조차 찾을 수 없는 최악의 광복절 경축사"라고 했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는 단 한 줄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 주최 경축식에 참석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도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반쪽 대통령'이라고 세상에 천명한 것"이라고 맹폭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8-15 16:37:07[파이낸셜뉴스] 중견 건설사인 반도건설과 금호건설의 새 아파트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와 '아테라'가 첫 공급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HL디앤아이한라 역시 27년만에 내놓은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 공급에 나서면서 중견사들의 새아파트 브랜드들이 청약 시장에서 흥행 몰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양 장항 카이브유보라 '완판'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공급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12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792건이 몰려 평균 8.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순위내 청약을 마무리했다. 특히 전용 84㎡A 타입(기타 경기)은 최고 경쟁률인 173대 1을 기록했다. 전용 면적별로 84㎡A가 134가구 모집에 6170명이 청약해 46.0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84㎡B는 114가구 모집에 2405명이 청약해 21.10대1, 99㎡A는 726가구 모집에 1528명이 청약해 2.10대1, 전용 99㎡B는 301가구 모집에 657명이 청약해 2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에 1694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처음으로 적용된 곳이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단지는 고양시 3대 호재로 손꼽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1기 신도시 재건축, 일산호수공원 새단장 등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일산테크노밸리 등 개발 사업지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또 호수공원과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는 와이드 특화설계를 비롯해 실내 다목적체육관, 라운지, 쿠킹스튜디오, 파티룸 등 '카이브 유보라' 만의 트랜디한 프라임 커뮤니티 '아넥스 클럽'도 조성된다. 김종환 분양소장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단지에 걸맞은 프라임 커뮤니티 아넥스 클럽과 소셜 특화시설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입소문을 타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일산호수공원 옆에 위치한 입지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경쟁력에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단지내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상업시설인 '시간'도 함께 공급한다. 키즈컨텐츠,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등이 들어선다. 금호건설 '아테라' 흥행 몰이 금호건설이 주택 브랜드 '아테라'로 첫 선을 보인 충북 청주시 송절동 일원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역시 2만4000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지난 3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되며, 평균 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청주에서 분양된 2개 단지 1순위 청약 접수 합계(8065건)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전용면적 별로 펜트하우스 타입인 138㎡P2 4가구에 606건이 몰려 최고 151.5대1을 기록했다. 같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나온 138㎡P1 2가구에도 232건이 몰리며 116.0대1를 기록했다. 84㎡A타입 119가구에도 1만2281건의 청약통장이 쏟아지며 103.2대1로 경쟁이 치열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에 1450가구 규모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다.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택 브랜드 '아테라' 브랜드 단지인데다 청주에서 보기 힘든 평당 1237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춰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며 "빼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견건설사인 HL디앤아이한라도 이달 경기 용인에 신규 주택브랜드 '에피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에서 27년 만에 내놓은 새 브랜드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공급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다. HL디앤아이한라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해 용인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07 14:06:49【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참가한 홍천지역 전통주 제조기업들의 매출액이 평소보다 30배 증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홍천지역 전통주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1992년 처음 개최돼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주류 전문 박람회로 품질 좋은 주류를 찾는 업계 전문가와 소비자로부터 매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올해는 홍천군을 대표하는 8곳의 전통주 업체가 참가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전통주를 소개하고 있다. 달달하고 도수가 낮아 부담없이 맛보는 ‘금싸라기 생막걸리’(쌀양조장)와 홍천잣을 원료로 만든 ‘문삼이공잣막걸리’(마마스팜)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또한 산양삼을 첨가한 '33주'(33가), 직접 생산한 포도를 원료로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입상한 '너브내와인'(샤또나드리), 사과술 '길벗아펠바인'(길벗농장)은 각각 깊은 맛과 풍미로 수많은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홍천 오미자를 증류한 하이볼 전용리큐르 '홀리엠'(두루), 쌀과 밀 누룩으로 만든 크래프트 전통소주 '홍천강소주'(베이스내촌), 유기농 토종 돌배 원물이 40% 이상 함유된 '까치 돌배주'(밤바치농장) 등도 다채로운 맛과 특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수 홍천군 농정과장은 “서울국제주류박람회는 홍천군 전통주의 우수성을 인정 받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장인들이 정성을 다해 빚은 홍천지역 전통주를 전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5 10:46:59콘텐츠 제작사 '라운드스튜디오'가 K-푸드를 매개체로 한 글로벌 푸드 토크쇼 'XYOB'를 론칭, '新 메가트렌드'로 인기몰이 중이다. 유튜브 채널 'JohnMaat'을 통해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있는 'XYOB'는 K-팝 아이돌의 진솔한 이야기를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토크쇼다. 'XYOB'는 '각자 술을 지참하라(Bring Your Own Booze, BYOB)'라는 파티 문구에서 착안, 'X'는 매회 출연하는 게스트의 취향에 따라 콘셉트가 바뀜을 뜻한다. 특히, 'XYOB'는 진정한 '페어링 쇼'를 지향한다. 1세대 대표 아이돌과 지금 가장 핫한 아이돌과의 페어링, 토크와 푸드의 페어링, 음식과 음료의 페어링, 유쾌한 진행과 격식 높은 이야기의 페어링 등이 각 콘텐츠에 모두 절묘하게 녹아있다. 단순히 K-푸드를 다루는 것을 넘어 K-컬처를 아우르며 글로벌 시장에 한류를 새롭고 재미있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튜브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와썹맨' 박준형과 '청소광' 브라이언의 만남도 화제다. 글로벌 푸드 토크쇼를 내건 만큼 두 MC의 '교포 케미' 역시 빛을 발하고 있다. 정형화되지 않은 진행 방식과 토크쇼 구성으로 게스트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서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내면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XYOB'는 첫 회 게스트 청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비비지, 몬스타엑스 아이엠&아스트로 MJ, (여자)아이들 우기, 아이브 레이, 키스오브라이프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XYOB'는 400만 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新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했다. 한편, 'XYOB'는 유튜브 채널 'JohnMaat'을 통해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JohnMatt
2024-05-28 12:01:32[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모교인 김천예술고등학교(김천예고) 전 교장이 남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김천예고 전 교장 A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호중이의 흔적이 비친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A씨는 해당 영상을 통해 "전도유망한 가수가 한순간의 잘못으로 현재 온갖 비난의 대상이 되고 세상에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다"며 "힘없는 가수의 잘못은 용납하지 못하면서 어째서 음주운전 전과를 비롯 온갖 비리 범법자 중죄인인 정치인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할 수 있는 것인지"라며 토로했다. 이어 "그것에 비해 호중이를 욕하고 공격하는 부류와 언론 등에 의구심이 생겨 묻고자 한다"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함인데 가혹한 여론몰이로 사람을 죽이려 들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씨의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모든 게 예전처럼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호중이를 붙잡아주시고, 지켜주셔라", "한순간의 잘못 판단으로 이렇게 된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꼭 돌아오리라 믿는다" 등의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씨가 졸업한 학교에 그의 별명인 '트바로티'를 내건 쉼터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북 김천에 위치한 '김호중 소리길'이 만들어지기 1년 전인 2020년 준공된 '트바로티 집'은 김천시가 교육여건 지원 사업으로 학교 측에 2417만원을 지원해 8.5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해당 쉼터는 학교 측의 학생 휴게시설 요청으로 만들어졌으며, 명칭은 학교 측에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쉼터는 김씨의 사진과 보도자료 등이 설치돼 있어 그의 팬들이 방문하는 등 김호중 관련 명소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지난 24일 김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되면서 해당 쉼터를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학폭도 모른 척, 겨우 일 년 반 다닌 학생을 내세운 학교가 문제 있다"고 비판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학교의 자랑이어서 홍보 차원에서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며 "학교 측이 전달해 온 바로는 공식적인 철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8 11: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