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술에 취한 한국인 여성이 현지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께 하노이 소재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과 현지 여성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건 당시 베트남 여성 2명이 사진 부스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대기 중이던 한국인 여성 A씨가 빨리 나오라며 이들을 재촉하면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이는 곧 물리적 충돌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사진 부스 안에 있던 베트남 여성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 뒤, 갑자기 주먹으로 상체를 가격하고 가방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 여성들도 격분해 머리채를 잡고 뒤엉키는 등 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난투극은 사진 부스 밖까지 이어졌다. 폭행은 주변인들이 말리면서 일단락됐다. 폭행 가해자는 한국 업체에 근무하는 한국인 여직원으로 파악됐으며, 부스 안 여성들은 베트남 현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으며, A씨를 비판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A씨는 베트남 교민 대화방에 "당시 술에 취해있었고, 베트남인 두 명이 너무나도 오래 부스에 있어 술기운에 하면 안 되는 폭행을 했다"며 "지금은 공안(베트남 경찰)의 동행하에 피해자와 합의했고, 치료비를 포함한 6000만 동, 한화 약 317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무인 사진관 측은 SNS를 통해 "사건 직후 직원이 현장을 통제하고 즉시 신고했다"며 "공정하게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CCTV와 직원 교육 등을 점검해 매장 내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5 21:20:0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 4일 경찰과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몸싸움까지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 첫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위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았을 당시, 이 대통령 부부가 로텐더홀(중앙홀)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경찰 경호원과 경호처 경호원 간 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대통령 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행사장에 들어가려고 하자 경찰 소속 경호원이 몸으로 막아선 것이다. 잠시 몸싸움을 벌인 두 사람은 서로를 노려보며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TV에 생중계됐다. 두 사람은 이 대통령 부부가 앞으로 걸어간 뒤에도 서로를 노려보며 언쟁을 벌였다. 이같은 신경전은 후보 시절부터 이 대통령의 경호를 맡았던 경찰경호대가 당선 이후에도 이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를 이어가면서 빚어진 일이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경찰 경호팀은 해체되고,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된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이날 경찰에 경호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경호처 인사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경찰 전담경호 체계를 유지하라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일부 경찰 소속 경호원이 철수하지 않고 남아 있었다. 이 같은 지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가담한 기존 경호처 수뇌부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의구심을 가지면서 경찰과 경호처가 함께 경호를 맡는 상황이 발생해 이날 몸싸움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찰청은 5일 “대선 기간부터 운영되었던 이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는 4일 밤 철수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 대통령의 최근접 경호 등은 원래대로 대통령경호처가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05 15:35:09[파이낸셜뉴스] 유명 브랜드의 아동용 신발을 사려는 인파가 백화점에 몰리면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롯데백화점에서 "인파가 몰려 혼잡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백화점에 있는 모 스포츠 의류 매장 앞에는 아동용 신발을 사려는 손님 1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혼잡이 빚어졌다. 백화점 측은 오전 10시 30분 개장을 앞두고 '오픈런'을 기다리던 고객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줬다. 하지만 출입문이 열리자 비상구 등을 통해 다른 고객들이 합류, 매장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번호표와 상관 없이 물품을 판매했고, 고객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파를 정리한 뒤에야 상황이 진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사건이 따로 접수되지는 않았다"며 "한정된 물품을 구하려다 보니 손님들의 감정이 격해지고 언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픈런 대란을 부른 제품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아동용 여름 운동화다. 한정된 물량만 판매, 입고 때마다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4 20:24:16[파이낸셜뉴스] 운전 중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인 뒤 상대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경우 폭행치사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망한 피해자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가해자가 사망을 예견할 수 없었다는 점이 이유가 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폭행 혐의만 인정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7월 한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몰고 운행하던 중 승용차 운전자 B씨와 끼어들기 문제로 시비가 붙자,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의 얼굴을 수회 때리고, B씨를 밀어 넘어뜨린 뒤 몸통 위에 올라타 가슴을 누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검찰은 B씨가 폭행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A씨가 B씨의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는지가 쟁점이 됐다. 폭행치사죄가 성립하려면 폭행 행위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고, 사망의 결과를 예견할 수 있어야 한다. 1심은 폭행치사 혐의는 무죄로 보고, 폭행 혐의만 적용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고, A씨가 B씨의 사망을 예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부검 결과 B씨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사인은 '죽상경화성 심장병에 따른 급성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피해자가 심장질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폭행 방법, 횟수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이 가한 폭행의 정도를 경미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통상적으로 사망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중한 것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2심은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심장질환이 있었으나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피해자가 폭행 직후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에 이르렀다면 폭행과 사망의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 사건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은 피고인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일반인이 예견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1심과 마찬가지로 폭행치사죄는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폭행치사죄의 사망 결과에 대한 예견가능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판결을 확정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3-12 11:02:2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 시도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오전 5시 45분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경호처가 가로 막으면서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경호처와 함께 진입을 막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인사들을 끌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 방송을 반복하고 있다. 경호처는 현재 관저 입구 부근 1차 저지선에 차벽을 6중으로 세우고 직원들을 집결시켰다. 관저 앞에는 국민의힘 의원 30여명과 윤갑근·김홍일 변호사 등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모여 체포영장 집행에 항의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다"라며 "(영장에) 형사소송법 110조·111조 예외 조항이 없다. 모든 행위는 불법이고 내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기관"이라며 경찰을 향해 "움직이지 말라"고 말했다. 경찰은 진입로와 관저로 향하는 길을 차단했다. 그러나 보수단체 지지자들은 관저 주변에서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를 비난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최승한 기자
2025-01-15 05:56:47[파이낸셜뉴스] 친구와 함께 골랐던 숫자가 복권 1등 번호와 일치했지만, 복권을 사기로 했던 친구가 실물 복권을 구입하지 않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7일 뉴시스가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 말레이시아 매체 NST닷컴 등 외신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페남팡 동곤곤의 한 복권 판매점 앞에서 두 남성이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SNS를 통해 퍼졌다. 영상에는 두 명의 남성이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친구 사이였던 두 남성은 이날 추첨한 '4D 복권'의 당첨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음주 상태로 복권 판매점을 찾았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는 '4D 복권'은 0부터 9까지의 숫자 중 4개를 선택해 네 자릿수의 번호를 만들어 응모하는 방식의 복권이다. 따라서 당첨 번호는 0000부터 9999까지 나올 수 있다. 판매점에서 당첨 번호를 확인한 두 남성은 3일 전 그들이 함께 골랐던 숫자가 1등 번호와 일치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복권을 구입하기로 한 남성이 깜빡 잊고 실물 복권을 사지 않은 것을 알게된 후 두 사람은 말다툼 끝에 주먹질까지 하게 된 것이다. 싸움은 지나가던 사람이 말리고 나서야 겨우 중단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7 13:28:04[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군인과 대통령경호처 인력 200여명이 쌓은 벽에 막혀 결국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영장 집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관저 진입까지) 여러 단계가 있었지만, 단계별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오전 8시 2분께 대통령 관저에 진입, 1, 2차 저지선을 통과해 문 앞까지 도달했지만 이들을 가로막은 경호처와 5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갔다. 이후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결국 현장에서 철수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관저 200m 이내까진 접근했지만 경호처 직원, 군인 등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었다"며 "공수처 인력은 20명, 경찰 인력은 80명으로 집행 인력 총 100명 규모라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관저까지는 접근할 수 있게 협의를 진행했고, 관저 앞까지 공수처 검사 3명이 갔다"면서도 "관저 앞에 철문이 하나 있는데 그 상황에서 피의자 측 변호인들이 나와 기존 주장대로 수사권 없는 기관이 청구한 영장을 불법적으로 발부한 상황에서 응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었고 현실적으로 집행 인원들이 그 상황을 뚫고 들어갈 수 없었다"며 "집행하러 들어가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들이 집결돼 있는 상황이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는지 확인도 못한 상황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윤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며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는지 확인도 어렵다"고 했다. 공수처는 향후 영장 재집행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재집행 여부는 검토를 해봐야 하고 지금 말하긴 어렵다"며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1-03 15:28: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통역요원과 브라질 측 경호원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외신 생중계를 탔다. 이에 우리 정부는 20일 브라질 측 착오에 따른 것으로 사과를 받았다는 해명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입장을 위해 의전차량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따라 걸었다. 통역 담당 수행원도 윤 대통령을 뒤따라갔는데, 보안요원들이 제지하고 나서면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윤 대통령은 이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에 놀라 걸음을 멈췄고, 수행원과 보안요원들의 몸싸움은 윤 대통령보다 앞서 걸어 나가서까지 이어졌다. 수행원은 출입증을 들어보였지만, 보안요원은 계속 막아섰다. 이를 마지막으로 중계는 중단됐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 정상들의 입장이 중계됐지만, 이런 모습을 보인 건 우리나라뿐이라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통령실과 정부는 윤 대통령이 통역요원을 대동한다는 것을 사전에 브라질 측에 협조 요청을 했고, 브라질 내부 소통 문제로 혼선을 빚은 상황임을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측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의장에 입장해야 하는 상황임을 브라질 측 연락관을 통해 사전에 협조 요청했다”며 “그러나 실무적으로 이를 전달받지 못한 브라질 측 현장 경호원의 착오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연락관이 경호 측에 다시 상황을 설명해 우리 측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의장에 정상적으로 입장했다”며 “브라질 경호원의 실무적 착오로 우리 통역요원의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지된 데 대해 연락관이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통역요원은 윤 대통령 취임 때부터 영어 통역을 담당해온 김원집 행정관이다. 1990년대생 외교관으로 대통령의 입을 맡아 관심이 쏠린 적이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0 18:06:06[파이낸셜뉴스] "주차장에서부터 쇼핑카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라면은 박스를 뜯기 무섭게 가져가는데 몸싸움을 해야 할 정도였다." 이마트 쓱데이 마지막날이던 지난 3일 마트를 찾았던 주부 김모씨(32)는 힘들게 쇼핑을 마쳤다는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30만원 정도 하는 물품을 20만원 초반대에 산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신세계그룹의 최대 할인 행사 '쓱데이'의 전체 매출이 2조원을 넘겼다. 당초 계획했던 1조900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11일 신세계그룹은 올해 지난 1~10일까지 진행한 쓱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해 당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쓱데이는 주말 두 번을 포함해 역대 최장 기간인 열흘간 진행했다. 지난 1~3일 사흘간 쓱데이를 연 이마트는 지난 2일 하루에만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1000억원을 넘기는 등 각종 기록들이 쏟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쓱데이 시그니처' 상품, 한우 반값 할인 행사, 골라담기 행사 등 파격적인 초특가 혜택에 고객들은 사흘 내내 오픈런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우는 전년보다 111% 판매가 늘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계열은 백화점 30.3%, 면세점 132%, 신세계푸드 59%, 스타벅스 58%, W컨셉 33% 등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매출 향상도 두드러졌다 G마켓과 SSG닷컴은 대형 가전 브랜드와 협업해, 노트북과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 가전을 할인가에 선보였는데, G마켓 라이브 방송일 매출 기준 로봇청소기 로보락 제품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쓱데이 주요 테마 중 하나였던 여행 상품도 호실적을 거뒀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매출은 74% 증가했고, 온라인에서 판매된 여행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스타필드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신세계 계열사 3곳을 포함한 총 6개사가 참여해 오프라인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쓱데이 빌리지'를 연 결과 누적 방문자수 2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스타필드에서 열린 모든 팝업스토어 중 최다 방문 기록으로 목표했던 방문객 50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024년 쓱데이는 쇼핑 경험의 다양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1 14:12:2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아이들끼리의 다툼으로 언쟁을 하던 엄마들이 몸싸움까지 벌이는 영상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8일 중화망(中华网)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동부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유치원에서 두 학부모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엔 검은 옷을 입은 여성 A씨와 흰옷을 입은 여성 B씨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두 여성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부모로 A씨의 아이가 B씨의 아이를 때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감정이 점점 격해지던 중 분노를 이기지 못한 B씨가 장난감을 집어서 A씨의 아이에게 던졌고, 이를 막으려는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두 여성의 싸움에 휘말린 아이가 미끄럼틀에 부딪혀 넘어지기까지 했다. 영상은 SNS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잘못을 떠나서 분을 참지 못하고 아이들 앞에서 싸움을 벌인 두 여성 모두 어른답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8 09: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