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이 오는 24일까지 온라인몰과 앱에서 '못난이 특가' 기획전을 연다. 19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모양은 기준에 못 미치지만, 맛과 영양, 신선도는 그대로인 경북부사 사과, 청양 칠갑산 못난이 표고버섯 등 상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최저가 도전' 코너에서는 '알뜰 핫딜' 기획전도 진행된다. '기한임박', '못난이·한입', '대용량', '땡처리!' 기획전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백명란젓 파지, 영산포 숙성 못난이 홍어 몸살, 꿀고구마 한입사이즈 등 20가지 못난이 상품 외에도 기한 임박 상품인 '안국건강 저분자 콜라겐 30구미 4개', '즙쟁이 유기농 노니즙' 등 건강식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9 10:11:28[파이낸셜뉴스] '금사과'로 인한 사과플레이션(사과값 상승에 따른 물가 인상) 현상이 거세다. 정부는 농협 유통 계열사 등을 통한 가격 할인 지원, 수입 과일 관세 인하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햇과일이 출하되기 전까지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 물가 관리를 담당하는 정책 당국도 난처한 기색이 역력하다. 일각에서는 검역 등의 이유로 수입이 금지된 사과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실익보다 부작용만 클 수 있어 현실적 대안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17일 유통업계와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최근 사과 가격은 도매, 소매 등 전 유통과정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후지·상품) 10kg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 기준 9만74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넘었다. 같은 달 29일 9만452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현재도 9만원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 중도매인 상회가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중도매인 판매가격도 이달 기준 전년보다 125% 가량 비싸졌다. 시장 소매점 등에서 알이 큰 사과는 2~3개에 만원이다. 올해 사과 가격 급등의 직접 원인은 공급 감소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재해, 질병 등으로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30% 줄었고,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생산이 늘었다. 여기에 더해 농가 인건비 및 비료 가격 등 생산가격 인상, 사과 과수 농가 재배 면적 감소 등도 영향을 끼쳤다. 또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사과 생산량 감소는 올해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집계한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42만 5400t으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사과 생육기인 여름에 병충해가 발생했고 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지난 7일 "사과와 배는 저장량이 부족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뾰족한 대책이 없음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외국에서 사과를 수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현실성이 떨어지고 부작용도 우려된다. 외국산 사과가 들어올 경우 질병으로 인한 검역 문제, 국내 사과농가의 폐원과 이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 등의 악순환이 생길 수 있어서다. 실제로 2015년 미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사과묘목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상병 피해는 매년 600억원이 넘는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는 사과 대체 과일에 대한 수요 분산과 못난이 사과 유통을 통한 대책이 그나마 현실성이 있다. 송 장관 역시 지난달 말 용산의 이마트를 방문해 비정형과(못난이 과일)와 소형과를 지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쿠팡도 우박으로 피해를 본 사과 농가의 흠집난 사과를 60t 가량 매입해 사과 농가의 피해를 줄여주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올해 7월은 돼야 햇사과가 풀리고 사과값이 잡힐 수 있다"며 "'금사과' 논란이 부각되면서 없던 사과 수요도 생길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14 14:50:02[파이낸셜뉴스] 같은 맛을 지녔지만 더 낮은 가격을 가진 과일이 대량 공급을 앞두고 있다. ‘못난이’, ‘상생’, ‘보조개’, ‘맛난이’, ‘우박맞은과일’ 등으로 불리던 '비정형과'를 비롯해 알이 작은 '소형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대형 유통사와 함께 비정형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판매 행사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기상재해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 토마토 등 주요 과일의 소비자 물가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정형과는 맛과 영양은 정상 상품과 같지만, 우박 등으로 생육 과정에서 모양이 좋지 않거나 흠집이 발생하여 주로 가공용으로 소비되는 과일이다. 먼저 사과의 경우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되는 후지 품종 중 품질 좋은 비정형과와 소형과를 집중 공급한다. 유통업체의 기존 거래선을 활용하기 위해 주요 과수거점유통센터(APC)를 통해 최대 60만봉지(약 1500t) 분량의 비정형과 사과에 운송비와 선별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토마토의 경우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흘 동안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비정형과 판매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상품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5kg단위 1500박스 분량의 토마토 비정형과가 시장에 풀릴 계획이다. 산지 작황과 소비자 호응 등을 고려해 토마토 비정형과 판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장 유통물량 확대를 위해 사과 1만5000t도 지난 16일부터 연말까지 집중 공급 중이다. 사과 계약재배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는 일주일간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사과를 포함한 12개 농산물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회장은 “작년 각 산지와 유통업계에서 자체적으로 비정형과를 판매해본 결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모양은 아쉽지만 맛과 영양은 부족함이 없는 비정형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과일을 먹을 수 있고, 농가는 수익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주요 과일, 과채의 생산이 감소하여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경영안정과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발굴해 나가고 산지, 유통업계와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0-24 13:52:39[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지난 6월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사과 농가를 지원한다. 24일 쿠팡은 우박을 맞아 생긴 흠집과 생채기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사과 60여 톤을 매입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냉해, 폭우, 태풍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경북, 충주, 강원 지역 등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우박이 내려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영주시의 사과 농가는 650.05ha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충주시는 사과, 복숭아 등 1400여 개 농가가 708ha 피해를 봤다. 이에 쿠팡은 피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량 매입한 사과 약 2만 봉지를 9월 24일까지 13%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농가 돕기 우박 맞은 GAP 보조개 사과, 프레샤인 GAP 충주 못난이 사과 등이다. 외관 상 크고 작은 흠집은 있지만, 쿠팡 품질관리자의 엄격한 검사를 통과해 맛과 신선도를 인정받은 우수 제품이다. 판매는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구매 후 다음 날 아침 받아볼 수 있다. 이상복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소장은 “지난 여름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충북 전체 농가가 큰 타격을 받을 뻔했는데, 쿠팡을 통해 사과를 제 시기에 판매할 수 있었다”며 “재해나 예상치 못한 이변 등으로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쿠팡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부터 약 두 달 간 경북 영주시에서 매입한 다양한 품종의 초록 사과를 약 35 톤가량 판매하기도 했다. 최근 시설을 확장하고 판로를 찾던 중 쿠팡과 만났다는 김동수 디에스푸즈 대표는 “초록 사과는 이른바 ‘못난이 사과’가 드문 편인데도, 올해는 이례적으로 많이 나와 골머리를 앓았다”며 “다행히 쿠팡의 새벽배송 시스템을 통해 많은 분께 ‘못난이 사과’만의 신선한 매력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부터 전국 지역 농가의 제철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부 방울토마토 품종 이슈로 토마토 농가가 전량 폐기 위기에 처하자 400여 톤을 매입했으며, 지난 2월에는 이른 명절로 판매 시기를 놓친 제철 농산물 200여 톤을 매입해 판매했다. 쿠팡 관계자는 “우수한 지역 농산물이 외관상의 작은 흠집을 이유로 외면받지 않도록 대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판로 확보에 힘써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9-23 14:31:31NS홈쇼핑은 T커머스 채널인 ‘NS샵플러스’를 통해 18일 오후 8시 50분 가정용 사과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를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못난이 사과’는 파인 홈, 흠집, 찔리거나 멍든 자국 등 마른 상처가 난 사과로 과육의 손상 부위가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사과이다. 당도와 맛, 신선함은 그대로 지만 선물용 사과와 비교했을 때 모양이 상품규격에서 부족한 사과로 가격은 일반 사과에 비해 저렴해 ‘가정용 사과’라고도 불린다. 이번에 NS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는 주요 사과 재배지에서 모아 선별한 가정용 사과이다. 밤낮의 기온 차가 뚜렷한 재배지에서 잘 자란 사과의 당도를 측정하고 엄선하여 저온 창고에 저장한 상품으로 일반 사과와 다름없이 신선하고 새콤달콤한 좋은 사과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NS홈쇼핑은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의 본격적인 판매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산물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성비가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는 가정용 농산물 판매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러한 가정용 농산물의 판매와 소비는 과일 폐기량을 줄여 농가에 보탬이 되고, 폐기했을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이산화질소를 줄여 환경 오염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NS홈쇼핑은 건전한 농산물 유통의 선순환을 기대하며 다양한 가정용 농산물을 찾아 판매하고, 가공 식품으로도 발전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가정용 농산물’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NS홈쇼핑 TV건강식품개발팀 이승준 부장은 “NS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는 맛있고 좋은 가정용 사과를 선별해 판매하는 상품으로 구매가 바로 ‘지속가능한 농업 지원’과 ‘친환경 가치 소비’로 이어지는 상품이다.”며,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 판매 방송을 비롯해 우리 먹거리를 지키고 농가를 응원하고자 하는 NS홈쇼핑의 ‘가정용 농산물’ 판매에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NS홈쇼핑은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 통합’A’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하는 그린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적인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환경경영 ‘GreenFit(그린핏)’을 실천해오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15 09:06:12'못난이 사과 1개에 543원'이마트24는 3개 가격에 4개를 더 제공한다는 의미의 '3+4 사과'(사진)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현재 세척사과(1입)가 13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에 이마트24는 7개 한 세트 3800원인 사과를 내놓은 것. '3+4사과' 1개당 가격은 543원으로 1입 세척사과 대비 58% 싼 가격이다.이마트24는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초저가 상품을 고민하다가 사과의 색깔이나 모양이 아닌 당도에 주목했다.대부분 유통업체들이 맛있어 보이는 빨갛고 동그란 사과를 선호함에 따라, 빨간 사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반면, 착색이 덜되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한 사과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마저도 찾는 곳이 적어 산지에서는 처치 곤란인 상황이었다.사과의 색깔이나 모양과는 무관하게 당도는 동일한 수준임을 확인한 이마트24는 이번 초저가 사과를 기획하게 됐다. 사과 산지로 유명한 문경에서 낮은 가격으로 제공 받았다. 조윤주 기자
2020-01-27 16:38:49'못난이 사과 1개에 543원' 이마트24는 3개 가격에 4개를 더 제공한다는 의미의 '3+4 사과'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세척사과(1입)가 13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에 이마트24는 7개 한 세트 3800원인 사과를 내놓은 것. '3+4사과' 1개당 가격은 543원으로 1입 세척사과 대비 58% 싼 가격이다. 이마트24는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초저가 상품을 고민하다가 사과의 색깔이나 모양이 아닌 당도에 주목했다.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맛있어 보이는 빨갛고 동그란 사과를 선호함에 따라, 빨간 사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반면, 착색이 덜되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한 사과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마저도 찾는 곳이 적어 산지에서는 처치 곤란인 상황이었다. 사과의 색깔이나 모양과는 무관하게 당도는 동일한 수준임을 확인한 이마트24는 이번 초저가 사과를 기획하게 됐다. 사과 산지로 유명한 문경에서 낮은 가격으로 제공 받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1-27 11:16:21'못난이 주의보' 공식사과 (사진=방송캡처) ‘못난이 주의보’ 측이 방송사고 관련 공식사과를 전했다. 9일 SBS ‘못난이 주의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데이터베이스에서 파일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주조정실의 실수로 8일 방송분 일부가 잘못 연결되어 발생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SBS ‘못난이 주의보’ 측은 9일 미 방송분은 10일 방송에 반영할 예정으로 36회분 다시보기는 SBS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9일 방송된 ‘못난이 주의보’ 에는 지난 8일 방송분이 함께 방송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10 00:18:19[파이낸셜뉴스] 쿠팡 로켓프레시가 사과, 포도, 배 등 국산 과일 600t을 사들인다.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못다 팔린 국내 농산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8일 쿠팡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농가의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일은 사과(충주, 의성, 안동 등), 포도(상주, 영동 등), 배(천안, 나주), 귤(제주), 무화과(영암) 등 전국의 산지에서 직매입한다.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출하시기를 놓친 국산 과일의 판매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낮과 밤의 일교차를 통해 붉게 익는 홍로 사과는 올해 추석까지 이어진 열대야로 대목을 제때 맞추지 못했다. 저장성도 약해 수확 후 빠르게 소비되어야 하는 만큼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제철의 맛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맛과 당도는 정상이지만 폭염으로 인해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못난이 과일'도 대량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08 09:33:31[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사과 가격 안정세에 힘을 보탠다. 쿠팡은 22일부터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햇사과 50t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초록사과를 비롯해 복숭아, 메론, 체리, 자두 등 여름과일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초록사과 소과 1.5kg'는 동종업계 최저가 수준인 9800원에, '못난이 초록사과 중과 2kg'는 1만900원 판매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위해 햇사과 50t를 포함해 여름 과일 약 300t을 준비했다. 최근 햇사과를 잇따라 매입한 유통업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다. 쿠팡은 지난 6월 말부터 3주간 초록사과(썸머프린스) 10t을 발 빠르게 매입해 부사 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이달에는 경북 영주, 충북 충주 등 산지에서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다양의 품종의 햇사과를 지속 매입하면서 햇사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른 113.84다. 사과(63.1%) 등의 과일 가격 강세는 계속됐다. 쿠팡은 햇사과 매입과 할인 판매로 '금(金)사과'라 불리며 고공행진 중인 사과 가격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동수 디에스푸즈 대표는 "냉해, 우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저온 및 서리 피해가 적어 사과 작황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양호한 상태"라며 "쿠팡에서 발 빠르게 물량을 매입해 준 덕분에 안정적으로 햇사과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원 다조은후레시 대표도 "농가 입장에서는 매해 출하량이 달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중요한데, 쿠팡이 안정적으로 대량 매입해주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햇사과 할인 판매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2 08:5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