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우호협력도시 중 한 곳이자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바가항가이구 공무원 연수단이 선진 교육 시스템 및 시설 견학과 국제 교류 활성화 논의를 위해 지난 14일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 캠퍼스를 방문했다. 동의대 방문에는 알탄후야그 소흐볼드 바가항가이구 구청장과 퍄엘리드시르 문흐게렐 바가항가이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회 의원, 동장, 구청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했으며 동의대 이임건 대외부총장, 김치용 대외협력원장, 정경태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만남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과 의료 보건 분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으고 향후 바가항가이구 지역 학교의 교장 및 교사단 연수 추진 등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이어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을 방문해 가상 해부 실습 시스템, 디지털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3D 전신스캐너 등 의료 보건 분야의 첨단 장비와 실습실 등을 견학했다. 동의대 이임건 대외부총장은 “우리나라가 몽골의 제4위 교역국으로 성장하면서 최근 무역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바가항가이구 공무원 연수단은 보건, 교육, 행정, 농업 분야의 선진 시스템 견학을 위해 지난 11~15일까지 부산을 방문했으며 동의대를 비롯해 기장군청,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아쿠아리움 등 협력 분야 주요 기관과 관광시설을 둘러봤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5 08:58:25[파이낸셜뉴스] 국내 민간 문화외교의 새 길을 선도적으로 개척중인 '(사)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구로구 갤러리 구루지에서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회를 연다. 'Mongolia: A Land of Legends, Faith, and Wilderness' 사진전은 한문진과 주한 몽골대사관이 공동 개최한다. 20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주한 몽골 대사를 비롯해 정 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과 양국 문화, 외교분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한-몽골 수교 35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의 우호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새로운 분야에서의 문화적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행사로 기획됐다는 게 한문진측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울란바토르 소재 초이진 라마 사원 박물관(Choijin Lama Temple Museum)이 방한해 'Mandala - The Temple of Secret Tantra'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는 몽골과 한국 간의 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두 나라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 구로구 소재 갤러리 구루지에서 개최되며 오는 21부터 25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13 15:14:28[파이낸셜뉴스]KT&G가 몽골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해 아르갈란트에 ‘상상의 숲’ 조성에 나선다. 12일 KT&G복지재단 임농업센터는 몽골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명력이 강한 비술나무 1만 그루를 아르갈란트 일대에 식재하고 관수 시스템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환경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KT&G복지재단 임농업센터는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주민들을 교육하고, 현지 직원으로 채용한다. 이를 통해 아르갈란트 주민들은 식재 및 관수 업무를 진행하며 ‘상상의 숲’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르갈란트 상상의 숲 조성 기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한다. 앞서 KT&G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22년부터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3차례에 걸쳐 상상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몽골 현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상상의 숲’을 확대 조성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 개선에 주력하고, 국가별 맞춤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2023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카자흐스탄 동부 아바이 주(州) 내 산불피해지역 복구 및 재발방지 지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서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등 아시아 지역 산림 관리 촉진 및 기후변화 영향 완화에 힘쓰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12 14:55:25[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가 한자리에 펼쳐진다. 프랑스·페루·파라과이·몽골·중국·러시아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전통 의상,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국제 푸드 앤 컬처 페스티벌’이 부산대 캠퍼스를 이색적인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경제통상대학은 부산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하는‘제7회 국제 푸드앤컬처 페스티벌’을 오는 9일 오후 2~5시 경제통상관 인근 야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대 경제통상대학 국제학부가 주관해, 프랑스·몽골·페루·파라과이·중국·베트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러시아·라오스 등에서 온 부산대 유학생 15개 팀과 한국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대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각국 대표단으로 참가해 노래와 춤 등 자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고유 음식을 마련해 함께 나누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부산대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들과 지역주민들도 함께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이해하고 유학생들과 부산이라는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다지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내국인 학생들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제1회 국제 푸드앤컬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코로나 등을 거쳐 올해 7회째 행사를 마련했다.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캠퍼스 내 글로벌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학의 국제적 이미지가 해를 거듭하며 향상돼 왔다. 행사를 주최한 부산대 경제통상대학 배용균(국제학부 교수) 학장은 “올해는 대학의 지원으로 규모가 더욱 커져 2000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 지역민이 참가해 상호 이해와 소통을 이루는 진정한 문화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07 09:42: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 친황다오를 거쳐 몽골 자민우드까지 직결되는 몽골횡단철도(TMGR) 기반 급행 철도운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항~친황다오 간 카페리 노선을 운영하는 진인해운은 1회당 45~55량 규모의 블록 트레인(Block Train) 시범사업을 지난 3월 완료했다. 진인해운은 매주 2회 친황다오에서 출발하는 급행 철도운송을 통해 인천항 출발 컨테이너를 10일 이내에 몽골 자민우드에 운송하는 서비스를 정식 시작했다. 이는 인천항~친황다오~자민우드 구간의 기존 운송 소요일수인 19일 대비 크게 단축했다. 공사는 중국의 국제 철도 연결망을 활용한 씨앤레일(Sea&Rail) 복합운송 확장을 통해 인천항을 출발하는 북방 내륙 운송망이 강화돼 몽골 수출입 화주의 물류 편의성과 정시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운영 선사인 진인해운은 중국횡단철도(TCR)를 활용한 인천항~중앙아시아 간 씨앤레일 복합운송도 확대할 예정이다. 진인해운은 현재 운항 중인 신욱금향호 대비 2배 이상 규모의 3만t급 신조 선박을 내년 12월 취항해 해상운송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4년도 진인해운의 몽골횡단철도(TMGR) 기반 씨앤레일 물동량은 6846TEU로 전년 대비 68.4% 증가했으며 올해 1만TEU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친황다오의 몽골횡단철도 기반 급행 철도운송 서비스는 인천항 씨앤레일 복합운송의 전략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9 10:42:57[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에서 몽골 최대은행에서 고수익 해외채권을 판매한다는 투자 사기 광고가 확산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23일 금감원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몽골 G은행에서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면 안정적으로 연 11%의 고수익을 얻는다고 현혹하지만 이는 존재하지 않는 투자 사기"라고 밝혔다. 몽골 G은행은 자사 명의를 도용한 투자 사기를 확인한 뒤 외교부를 통해 금감원에 조치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주몽골 한국대사관을 통해 G은행으로부터 "한국에서 직접 채권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받았다. 금감원은 불법업체가 몽골에 대한 고수익 기대심리와 해외 은행은 실체를 검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G은행을 사칭한 G본드사를 정상 금융업체인 것처럼 꾸미고 다수의 거짓 게시글을 유튜브나 SNS에 게시하는 방법을 썼다. 이들은 신흥국인 몽골의 기준금리(작년 말 기준 10% 수준) 특성상 G본드사가 판매하는 달러 표시 채권이 연 11.7%의 높은 이자수익을 낼 수 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위험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금감원은 "온라인 광고 등에서 해외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 시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면 투자사기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소비자 유의를 당부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23 16:42:53K푸드가 K팝 등 K컬처의 바람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K푸드 대표 제품인 라면에 이어 지난해는 K스낵 수출액이 연간 7억 달러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수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K스낵 수출길은 순항 중이다. 지난 1~3월 우리나라 과자류 수출액은 1억7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1·4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내 농식품 수출을 견인했다. K푸드는 이제 해외시장 개척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컬처가 이끌었던 K푸드 열풍은 글로벌 유명인들이 SNS에 라면,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앞다퉈 올리면서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다. 바야흐로 K푸드의 글로벌 2.0시대가 열린 것이다. 오는 5월 28~29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시청 광장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http://www.kfoodshow.co.kr/)을 앞두고 K푸드의 글로벌 2.0시대를 이끄는 주역들과 성장 비결을 알아본다. <편집자주>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슈가 프리' 열풍과 맞물려 제과를 넘어 빙과류까지 제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제2의 빼빼로'로 키우고 있다. 특히, 제로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2의 빼빼로 '제로' 낙점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해외 매출액 1조616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 중 해외법인 매출은 8567억원, 수출액은 204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17.2%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7개 국가에서 운영 중인 현지법인과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50여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해외 시장 성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출 브랜드는 '제로'다.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국내에 론칭한 뒤 이듬해 7월 첫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홍콩, 캐나다, 중국, 몽골 등 13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올해 1·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고, 성장률은 314%에 이른다.이로써 제로는 전체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게 됐다. 현재 제로는 국내외를 합쳐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시장에 불고 있는 슈가 프리 열풍에 맞춰 올해도 카자흐스탄, 페루 등 각 국가에서 제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판매 채널도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가 중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지 약 3주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 3월 중국 코스트코 7개 전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설탕을 포함한 당류가 들어있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몽골·북미 등 제로 영토 확장몽골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구 350만명의 몽골은 추운 나라임을 고려하면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제로 브랜드의 최대 수출국은 아니지만, 제과류만 보면 수출 1위국이다. 제로가 몽골에서 잘 팔리는 것은 한류와 몽골 특유의 식습관 때문으로 분석됐다. 육류 중심의 식습관을 가진 몽골은 성인병 관련 질환이 많다. 2019년 기준 몽골의 평균 수명은 남성 63세, 여성 72세로 한국보다 15세 가량 낮다. 몽골의 사망 원인 1위 역시 심혈관 질환으로 전체 사망 원인의 40%를 차지한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몽골에서 대표적인 K기념일인 빼빼로데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등 한국의 제과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제과업체 중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 리버풀, 그루포 산체스 등 현지 유통체인에 입점해 시장을 공략한 것에 이은 성과다. 캐나다에서는 '제로 젤리'가 코스트코 입점 한 달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 기획 상품을 입점한 이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해 지난 1월부터 제로 젤리로 상품을 확대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향후 제로 브랜드의 수출국 확대 및 기존 수출국에서 인지도 강화와 품목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0 18:27:09[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부산발 울란바토르 노선을 오는 22일부터 주 2회(화·금) 일정으로 재운항하고 옌지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동계 시즌에 중단한 바 있다. 부산-옌지 노선을 이달 27일부터 기존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 운항키로 했다. 몽골 울란바토르는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밤하늘의 은하수도 장관이라는 평가다. 중국 옌지는 백두산 관광을 위해 가장 접근성이 좋은 도시다. 한글 간판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양 노선 모두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최초로 김해공항에서 취항한 노선이다. 울란바토르 노선은 지난해 하계 시즌 기준 80% 초반대의 평균 탑승률을, 옌지 노선은 올해 1분기 기준 80% 후반대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 현지발 탑승객 4명 중 1명은 현지 국적자다. 관광객 외에도 현지인들의 이용 비율이 꾸준한 것으로 집계된다. 울란바토르 노선은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 유학생과 근로자 수요가 많고, 옌지 노선은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이용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이번 운항 확대로 이용객들의 교통 편익 향상에 기여하고, 노선 이용에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6 08:13:20[파이낸셜뉴스] 젝시믹스(XEXYMIX)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2호점을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2호점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몽골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 칭기스점(몽골 1호점)에 입점했다. 이마트 칭기스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이 위치해 현지인이 자주 찾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주변에 수흐바타르 광장과 박물관, 백화점 등이 밀집해 1년 내내 관광객들도 붐비는 곳이다. 젝시믹스 몽골 2호점은 쇼핑객 등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1층에 위치한다. 블랙라벨 시그니처 시리즈를 비롯해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다양한 애슬레저 제품들을 선보인다. 몽골은 중산층과 고소득 계층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는 한국 대중문화와 한류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패션과 미용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다. 젝시믹스는 2021년 울란바토르 자이산 스타 백화점에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입점하며 몽골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동안 구매력이 높은 관광지,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팝업과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과 같은 다양한 대회 스폰서십, 현지 인플루언서 모델 등과의 협업 등을 진행하며 착실히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실적을 쌓아왔다. 향후에도 도심 핵심 상권들을 집중 공략해 현지 고객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자사몰도 리뉴얼 등을 준비하고 있어서, 올해는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몸집을 키워 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며 "몽골에서도 애슬레저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15 16:42:47[파이낸셜뉴스] 지인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아내 말을 듣고 같은 국적 3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몽골 국적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정윤섭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28)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법정에서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말하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면서 범행을 부인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피해자와 유족이 느꼈을 고통은 상상하기 어려운데도 피고인이 그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사정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의 용서받지 못했고 가장인 피해자가 살해돼 홀로 두 아들을 양육해야 하는 피해자의 아내는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는 그 책임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 길거리에서 지인 B씨(34)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로부터 "B씨가 집에 몰래 들어와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말을 듣고 B씨를 만나러 갔다가 상대방이 성폭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B씨로부터 폭행당하자 방어하기 위해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고인이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 증거를 종합한 결과 A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0 16: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