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몽골 칭키스칸 신공항의 배후도시인 ‘쿠싱밸리 위성도시’ 개발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 경험을 전수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몽골 도시개발건설부 산하 국가기관인 건설개발센터(CDC)와 첫 번째 킥 오프 회의를 갖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말 인천경제청과 몽골 CDC가 체결한 상호협력 양해 각서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이번 공동실행 계획 양해각서에는 양측이 전담팀을 지정하고 연 2회 공식회의를 개최, 쿠싱밸리 위성도시 개발의 사업계획서 완료와 실행 등에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쿠싱밸리 개발계획 프리젠테이션, 쿠싱벨리 신도시의 도시계획·그린스마트시티 분야 등 앞으로 공동 실행계획의 구체적 이행방안 등에 관해 협의했다. CDC는 몽골 내 3개의 경제특구를 포함 관광 및 기반시설 개발과 관련한 정부 정책 연구 및 분석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최근 몽골 정부의 ‘비전 2050’에 따라 지난 7월 개항한 칭키스칸 신공항의 배후도시인 쿠싱밸리 위성도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앞서 몽골 정부는 쿠싱밸리 위성도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IFEZ를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판단해 지난 해 10월 남스라이 에르덴토야 주한 몽골대사가 IFEZ를 방문하는 등 IFEZ의 개발 경험 벤치마킹에 적극적이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원재 청장을 비롯 졸보 엔크툭신 도시개발건설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양 기관의 협력 방향을 정한 오늘 첫 번째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앞으로 실무 협의를 통해 몽골에 IFEZ 개발 경험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23 14: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