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저출산과 수백만원대 유아용 몽클레어 패딩이 유행하는 한국의 현실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나섰다. "애 초라해 보이는 건 싫어" 명품옷 사입히는 엄마들 2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경기 화성시 동탄에 사는 38세 워킹맘 김아이린씨를 ‘사치품의 열광적인 소비자’로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결혼식, 생일파티, 음악 콘서트에 갈 때 초라해 보이길 원치 않는다”며 “명품 옷과 신발로 마음 편히 돌아다닐 수 있다면 가격대는 상관 없다”고 전했다. FT는 김씨가 최근 두 딸을 위해 몽클레어 패딩과 셔츠, 버버리 드레스와 바지, 펜디 가운과 신발 등 여러 명품들을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잠실에 사는 사업가 엄씨도 최근 17세 딸이 명품에 집착하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FT에 털어놓았다. 최근 조부모로부터 생일에 아식스와 마크 제이콥스가 콜라보한 80만원짜리 스니커즈를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다. 엄씨는 FT에 “딸이 사치품에 너무 익숙해져 나중에 이런 사치스러운 소비를 감당할 만큼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한국 출산율 떨어질수록 유아명품시장 성장 리사 홍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컨설턴트는 FT에 “한국의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어린이를 위한 명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은 과시하는 걸 좋아한다. 다른 사람은 하는데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참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컨설턴트는 “많은 가정에서 자녀를 1명만 낳기 때문에 자녀에게 최고가 제품을 선물하면서 첫 명품 소비 연령대를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은 고급 아동복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3곳 중 하나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를 초과하며 중국·터키에 이어 그 다음으로 높았다. 이종규 디올코리아 전 대표도 FT에 “경쟁이 치열한 한국사회에서 한국인들은 남들의 눈에 띄고 싶어한다. 명품은 이를 위한 좋은 수단이 됐다”며 “몽클레어 겨울 패딩은 10대 청소년들의 교복이 됐다”고 말했다. FT는 3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서도 지난해 아동용 명품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모두 기록했다고 전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고급 아동용 브랜드 매출이 각각 15%, 27%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아동용 품목의 매출이 25% 늘었다고 FT는 소개했다. 한은 총재까지 "명품 선호가 물가 올린다" 꼬집어 모건스탠리가 지난 2022년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 몽클레어, 보테가 베네타, 버버리 등의 전 세계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달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마저도 올해 6월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보다 높게 나오는 구조적인 요인 중의 하나로 한국인들의 명품 선호가 물가 억제를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당시 이 총재는 “우리나라처럼 한 브랜드가 유행하면 모든 사람이 다 사는 나라는 드물다”고 세태를 꼬집은 바 있다. FT는 “비싼 선물을 받으며 자란 젊은 한국인들은 높은 주택 가격에 좌절하며 사치품 유행에 동참하고 있다”며 “명품 브랜드들은 BTS부터 블랙핑크까지 K팝 스타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영입하며 2030대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6 06:34:54[파이낸셜뉴스] 롯데온은 오는 15~28일 '더 블랙 위크'를 진행해 해외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및 직구 TV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외 직구 행사다. 명품 의류부터 가전, 잡화, 분유 등 인기 해외직구 상품 1만 종, 약 50억원 물량을 준비했다. 먼저 해외직구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 및 추가 10% 즉시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직구 상품은 일자별로 대표 상품을 선정해 판매하며, 15일에는 인기 수입 분유인 '압타밀 프로푸트라(6통)'와 '압타밀 프로누트라(6통)'을 각각 최종혜택가 16만 2000원, 12만 3050원에 판매하며, 18일에는 몽클레어 남성·여성 패딩 및 버버리 남성 코트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TV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인기 상품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준비했다. LG전자 '스탠바이미'와 삼성전자 '85인치 UHD TV'를 15일 오전 10시부터 한정 수량 판매하며, 이 외에도 LG전자 OLED 및 삼성전자 UHD TV 등 행사 상품 구매 시 7% 할인 혜택 및 추가 10% 즉시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수입한 해외 명품 편집숍인 '롯데탑스' '스말트' '스니커바' 및 롯데면세점도 행사에 참여해 가방, 운동화, 시계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한편, 롯데온은 해외 직구 성장세에 맞춰 지난 6월 전담 조직을 신설해 관련 셀러 및 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롯데온의 해외 직구 매출 및 구매자는 매월 10% 신장하고 있으며, 해외 직구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9배 가량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14 10:18:01[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키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6월 말까지 강남점 10층 키즈스테이지에서 브루넬로 쿠치넬리 키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키즈 매장은 강남 청담동에 있으며, 팝업스토어로 선보이는 것은 업계 최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더 다양한 베이비, 키즈 제품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이탈리아 솔로메오 지역 현지에서 장인들이 손수 제작하는 브랜드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날렵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접목시켜 독창적인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아동 컬렉션도 성인 의류 제작 방식과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담아냈다. 부드러운 코튼 소재로 제작된 신생아 아이템을 비롯해 점퍼·셔츠·티셔츠·팬츠·슈즈 등 이탈리아 최고급 원료를 사용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저출산 시대로 인해 더 확장된 '골드 키즈', 'VIB(Very Important Baby)' 등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아동 장르의 매출은 2022년 24%, 2023년 15%, 2024년 16% 등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2 09:35:07[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동맘' 패러디에 등장한 프리미엄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이 중고매물로 쏟아져 나왔다. 수백만원 가격의 프리미엄 패딩이 자녀 교육에 과하게 몰입하는, 이른바 '대치맘' 풍자로 일종의 밈(meme)으로 떠오르면서 생긴 현상이다. 24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2월 10~16일 몽클레르 키워드로 새롭게 등록된 여성 아우터 상품 수는 전주(3~9일) 대비 586% 늘었다. 몽클레르 여성 아우터 거래 건수도 같은 기간 965%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클레르 패딩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운영하는 '핫이슈지'에 올라온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제이미(Jamie)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자녀교육에 열성적인 대치동 엄마들의 하루를 담은 이 패러디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수 666만회에 달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에서 대치동 엄마 '제이미맘'으로 분한 이수지는 시중에서 약 390만원에 판매되는 몽클레르의 '파르나이바' 제품을 입고 나온다. 이수지는 포르쉐 카이엔 승용차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대치동 엄마를 상징하는 특유의 말투를 구사하는 등 대치동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다. 대치동 엄마의 모습이 희화화된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대치동 등을 중심으로 "더 이상 몽클레르를 못 입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몽클레르는 그간 '서초동 주민센터에서 나눠준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남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번개장터에서 몽클레르가 가장 많이 거래된 지역도 대표적인 학군지로 불리는 곳이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해 3050세대 여성들이 몽클레를 가장 많이 거래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로 나타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옷장정리, 시즌오프 기간이라 원래 물량이 많은 데다 패러디 영상 영향까지 더해졌다"며 "중고 명품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어 거래량이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몽클레르는 1933년 출범한 다운재킷을 주요 상품으로 하는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몽클레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2015년 이전까지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통하는 해외 브랜드 중 하나였으나, 2015년 1월부터 신세계인터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직진출했고, 이후 매출이 계속 오르자 지난 2020년 자체 법인을 세워 독립했다. 몽클레르코리아의 매출은 지난 2018년 1009억원에서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1년에는 2198억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2023년엔 매출 3323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거뒀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2-24 16:06:53['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른바 '대치동 맘(강남 학부모)'을 풍자한 영상에서 패러디를 위해 입은 '몽클레어' 패딩이 강남에서 중고 플랫폼 매물로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지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게시한 '휴먼페이크다큐-자식이 좋다' 영상에서 자녀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동 맘 '이소담' 씨로 나왔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차량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자녀 '제이미'를 위해 영어 말투를 구사하는 등 일부 극성 학부모의 모습을 패러디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 9일 만인 14일 현재 조회수 287만회를 넘겼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이수지가 착용한 몽클레어 패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패딩은 강남 학부모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강남 학부모들의 맘카페에는 "이수지 영상이 너무 화제라 대치동에 이 옷을 입고 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의 서초동·대치동 지역에선 몽클레어 패딩 판매 게시글이 급증하기도 했다. 일부 강남 맘카페 회원들은 이수지 영상 때문에 착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판매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몽클레어 패딩이 강남 학부모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하는 글도 있었다. 강남 엉마들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맘카페에는 "이수지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정작 강남 사람들은 남들이 뭘 입는지 아무 관심도 없다. 몽클레어 입는 사람만 강남 사는 사람도 아닌데 자꾸 이상한 오해가 생긴다"거나 "대치동에서 영어유치원을 보낸 적 있지만 요즘은 영어 이름 안 쓰는 애들이 더 많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14 07:59:54[파이낸셜뉴스] 수 백만원대의 가격에도 '등하원룩', '강남 교복'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입었던 프리미엄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이 최근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유튜브 채널에 '대치동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인기를 모으면서 대표적인 강남 대치동 주부들의 패션으로 비춰지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업로드 된 영상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콘텐츠가 조회수 78만회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도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이 영상의 내용은 강남 대치동의 학원가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하루를 보내는 '제이미맘'이라는 가상 인물의 페이크 다큐다. 이 영상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현직 대치동 학원 강사인데 방금 뵙고 온 기분이다', '직업 특성상 국제학교 엄마들을 자주 보는데 너무 닮았다', '대치동 브런치 까페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제이미맘을 연기한 이수지의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몽클레르 패딩에 샤넬 가방, 에르메스 목걸이 등 명품 아이템을 그대로 착용했는데, 이것이 현실을 완벽히 고증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 10년 이상 인기를 끌고 있는 몽클레르의 패딩은 '서초동 주민센터에서 나눠준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남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에는 제이미맘의 착장을 분석한 글도 등장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패딩은 몽클레르 '파르나이브'로 공식 홈페이지 가격 391만원이며, 가방은 사넬 가브리엘 호보백으로 699만원에 발매된 제품이다. 일각에선 자녀 교육에 과하게 몰입하는 대치동 분위기를 풍자하면서 입은 착장이 현실성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몽클레르 패딩에 대한 부정적 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이제 캐나다구스 입어야겠다. 몽클은 짝퉁도 너무 많아서 창피하다', '오늘 몽클 안 입는다는 글만 6번 봄', '아줌마용 교복 같다'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몽클레르는 1933년 출범한 다운재킷을 주요 상품으로 하는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몽클레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2015년 이전까지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통하는 해외 브랜드 중 하나였으나, 2015년 1월부터 신세계인터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직진출했고, 이후 매출이 계속 오르자 지난 2020년 자체 법인을 세워 독립했다. 몽클레르코리아의 매출은 지난 2018년 1009억원에서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1년에는 2198억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2023년엔 매출 3323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거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07 16:29:39[파이낸셜뉴스] 특허청, 서울시, 서울중구청, 서울중부경찰서로 구성된 '새빛시장 위조상품 수사협의체'가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이달 5~12일 제6차 합동단속을 펼쳐 의류·가방 등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 836점을 압수하고 위조상품 판매자 이모씨(58)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사협의체는 올해 6차례 합동단속으로 18명을 입건하고 위조상품 4794점(정품가액 33억원)을 압수했다. 압수 브랜드별로는 말본 498점, 루이비통 398점, 몽클레어 360점, 샤넬 314점, PXG 310점 순이었다. 물품별로는 의류 3273점, 모자 428점, 가방 255점, 헤어 액세서리 197점, 지갑 161점을 기록했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지난 한 해 새빛시장 지속 단속으로 불법 위조상품 유통 상인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2기 수사협의체는 기획수사 강화,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 등 수사·행정처분 연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22 12:19:34[파이낸셜뉴스] 최근 한 벌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 이른바 '키즈 명품' 패딩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반값 수준의 아동제품을 성인여성이 입기 위해 구매하기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해 몽클레르(몽클레어), 버버리 키즈 등 아동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성인도 입을 수 있는 몽클레르 키즈 14Y(14세용) 상품 10월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하며 가장 인기가 높았다. 실제 키즈 명품 브랜드 제품 중 가장 큰 14Y 라인업이 가장 빠르게 재고가 소진되며 품절 사태를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 측은 "키즈 명품 브랜드 제품 가운데 가장 큰 14Y 라인업의 재고 소진이 제일 빠르다"라며 "롯데온에서 판매 중인 몽클레르 키즈 패딩 제품 가운데 14Y 사이즈는 대부분 완판됐고, 다른 사이즈는 재고 여유가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아동복 수요뿐 아니라 이 제품을 착용할 수 있는 성인 여성 수요가 몰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례로 스테디셀러인 '몽클레어 키즈 MOKA 롱패딩 자켓'은 신장 164cm도 입을 수 있게 설계했다. 이는 일반 여성 의류 기준 '55' 사이즈와 비슷하다. 이 제품의 가격은 150만원대인데, 비슷한 디자인의 성인용 롱패딩은 270만~300만원대로 사실상 반값 수준이다. 몽클레어 공식 쇼핑몰에서 'MAIRE' 쇼트 재킷도 성인용은 293만원이지만, 아동용 14Y는 165만원이다. 명품 브랜드 패딩 인기 라인업은 클래식한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고, 브랜드 로고만으로 충분히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유행에도 덜 민감한 편이다. 특히 명품 키즈 제품은 성인 제품과 디자인, 컬러 등의 차이가 크지 않아 구매 만족도가 높다. 업체에서도 이런 점을 파악해 판매 상품에 안내하고 있다. 판매 상품에 '성인 착용 가능'이라고 표기하는 식이다. 롯데온은 이런 상품을 한데 모은 '성인도 착용가능한 14 size 의류 컬렉션' 코너를 마련해 몽클레르를 비롯해 스톤아일랜드, 구찌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키즈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14Y 사이즈 구매자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고급 아동용 브랜드 매출이 각각 15%, 27%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고급 아동용 품목의 매출이 25%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6 08:27:30[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이 오는 16일과 22일, 라이브커머스 '엔라방'을 통해서 명품 역시즌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집전은 몽클레어, 버버리, 막스마라, 어그 등 겨울 대표 명품 브랜드를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역시즌 기획으로 마련한 방송이다. NS홈쇼핑은 '엔라방'을 통해 8만원대 아페세 에코백부터 10만원대 어그 부츠, 50만원대 막스마라 코트까지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파격적인 특가 판매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고려해 가품일 경우 200% 환불 보장을 내건다는 방침이다. 오는 16일 오후 1시와 22일 밤 10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특집전은 NS홈쇼핑 모바일앱과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에 송출한다. 모바일 앱을 비롯해 유튜브에서도 새롭게 도입한 쇼핑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NS홈쇼핑은 구매 인증한 고객 5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2만원'을 증정하고, 실시간 채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소통왕 3명을 선정해 '배스킨라빈스 파인트'를 증정하는 등 방송 중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5 11:57:08롯데백화점이 7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15일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8월 4일까지 '더 스포츠 2024(The Sports 2024)'를 테마로 전점에서 상품할인, 팝업,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기 스포츠 브랜드 의류와 야외활동에 필수품인 선글라스, 선케어 제품 등 총 60여개 품목을 20%~60% 할인해 선보인다.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브랜드에서 런닝화, 티셔츠, 모자 등 일부 품목을 기간 중 특가로 할인 판매하며 몽클레어, 톰포드, 듀퐁 등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 선글라스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또 랑콤 등의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선케어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품목 할인에 더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시작 일주일 전인 12일부터 18일까지 '더 스포츠 2024' 행사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권 및 뷰티 브랜드 랑콤, 헤라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권을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본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혜택과 대상을 더 확대한 금액 할인 쿠폰을 일 선착순 2000명 한정으로 제공한다. 한편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롯데백화점에서 '국가대표팀 레플리카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9일부터 본점, 부산본점, 김포공항점, 타임빌라스 수원을 시작으로 총 6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예정이며, 팝업스토어에서는 올림픽 시상용 단복을 포함해 '경량 바람막이 재킷', '티셔츠', '백팩' 등 의류와 용품 총 2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15 18: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