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온은 오는 15~28일 '더 블랙 위크'를 진행해 해외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및 직구 TV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외 직구 행사다. 명품 의류부터 가전, 잡화, 분유 등 인기 해외직구 상품 1만 종, 약 50억원 물량을 준비했다. 먼저 해외직구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 및 추가 10% 즉시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직구 상품은 일자별로 대표 상품을 선정해 판매하며, 15일에는 인기 수입 분유인 '압타밀 프로푸트라(6통)'와 '압타밀 프로누트라(6통)'을 각각 최종혜택가 16만 2000원, 12만 3050원에 판매하며, 18일에는 몽클레어 남성·여성 패딩 및 버버리 남성 코트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TV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인기 상품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준비했다. LG전자 '스탠바이미'와 삼성전자 '85인치 UHD TV'를 15일 오전 10시부터 한정 수량 판매하며, 이 외에도 LG전자 OLED 및 삼성전자 UHD TV 등 행사 상품 구매 시 7% 할인 혜택 및 추가 10% 즉시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수입한 해외 명품 편집숍인 '롯데탑스' '스말트' '스니커바' 및 롯데면세점도 행사에 참여해 가방, 운동화, 시계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한편, 롯데온은 해외 직구 성장세에 맞춰 지난 6월 전담 조직을 신설해 관련 셀러 및 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롯데온의 해외 직구 매출 및 구매자는 매월 10% 신장하고 있으며, 해외 직구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9배 가량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14 10:18:01[파이낸셜뉴스] 최근 한 벌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 이른바 '키즈 명품' 패딩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반값 수준의 아동제품을 성인여성이 입기 위해 구매하기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해 몽클레르(몽클레어), 버버리 키즈 등 아동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성인도 입을 수 있는 몽클레르 키즈 14Y(14세용) 상품 10월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하며 가장 인기가 높았다. 실제 키즈 명품 브랜드 제품 중 가장 큰 14Y 라인업이 가장 빠르게 재고가 소진되며 품절 사태를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 측은 "키즈 명품 브랜드 제품 가운데 가장 큰 14Y 라인업의 재고 소진이 제일 빠르다"라며 "롯데온에서 판매 중인 몽클레르 키즈 패딩 제품 가운데 14Y 사이즈는 대부분 완판됐고, 다른 사이즈는 재고 여유가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아동복 수요뿐 아니라 이 제품을 착용할 수 있는 성인 여성 수요가 몰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례로 스테디셀러인 '몽클레어 키즈 MOKA 롱패딩 자켓'은 신장 164cm도 입을 수 있게 설계했다. 이는 일반 여성 의류 기준 '55' 사이즈와 비슷하다. 이 제품의 가격은 150만원대인데, 비슷한 디자인의 성인용 롱패딩은 270만~300만원대로 사실상 반값 수준이다. 몽클레어 공식 쇼핑몰에서 'MAIRE' 쇼트 재킷도 성인용은 293만원이지만, 아동용 14Y는 165만원이다. 명품 브랜드 패딩 인기 라인업은 클래식한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고, 브랜드 로고만으로 충분히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유행에도 덜 민감한 편이다. 특히 명품 키즈 제품은 성인 제품과 디자인, 컬러 등의 차이가 크지 않아 구매 만족도가 높다. 업체에서도 이런 점을 파악해 판매 상품에 안내하고 있다. 판매 상품에 '성인 착용 가능'이라고 표기하는 식이다. 롯데온은 이런 상품을 한데 모은 '성인도 착용가능한 14 size 의류 컬렉션' 코너를 마련해 몽클레르를 비롯해 스톤아일랜드, 구찌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키즈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14Y 사이즈 구매자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고급 아동용 브랜드 매출이 각각 15%, 27%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고급 아동용 품목의 매출이 25%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6 08:27:30[파이낸셜뉴스] 초저출산과 수백만원대 유아용 몽클레어 패딩이 유행하는 한국의 현실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나섰다. "애 초라해 보이는 건 싫어" 명품옷 사입히는 엄마들 2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경기 화성시 동탄에 사는 38세 워킹맘 김아이린씨를 ‘사치품의 열광적인 소비자’로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결혼식, 생일파티, 음악 콘서트에 갈 때 초라해 보이길 원치 않는다”며 “명품 옷과 신발로 마음 편히 돌아다닐 수 있다면 가격대는 상관 없다”고 전했다. FT는 김씨가 최근 두 딸을 위해 몽클레어 패딩과 셔츠, 버버리 드레스와 바지, 펜디 가운과 신발 등 여러 명품들을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잠실에 사는 사업가 엄씨도 최근 17세 딸이 명품에 집착하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FT에 털어놓았다. 최근 조부모로부터 생일에 아식스와 마크 제이콥스가 콜라보한 80만원짜리 스니커즈를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다. 엄씨는 FT에 “딸이 사치품에 너무 익숙해져 나중에 이런 사치스러운 소비를 감당할 만큼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한국 출산율 떨어질수록 유아명품시장 성장 리사 홍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컨설턴트는 FT에 “한국의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어린이를 위한 명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은 과시하는 걸 좋아한다. 다른 사람은 하는데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참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컨설턴트는 “많은 가정에서 자녀를 1명만 낳기 때문에 자녀에게 최고가 제품을 선물하면서 첫 명품 소비 연령대를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은 고급 아동복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3곳 중 하나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를 초과하며 중국·터키에 이어 그 다음으로 높았다. 이종규 디올코리아 전 대표도 FT에 “경쟁이 치열한 한국사회에서 한국인들은 남들의 눈에 띄고 싶어한다. 명품은 이를 위한 좋은 수단이 됐다”며 “몽클레어 겨울 패딩은 10대 청소년들의 교복이 됐다”고 말했다. FT는 3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서도 지난해 아동용 명품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모두 기록했다고 전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고급 아동용 브랜드 매출이 각각 15%, 27%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아동용 품목의 매출이 25% 늘었다고 FT는 소개했다. 한은 총재까지 "명품 선호가 물가 올린다" 꼬집어 모건스탠리가 지난 2022년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 몽클레어, 보테가 베네타, 버버리 등의 전 세계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달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마저도 올해 6월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보다 높게 나오는 구조적인 요인 중의 하나로 한국인들의 명품 선호가 물가 억제를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당시 이 총재는 “우리나라처럼 한 브랜드가 유행하면 모든 사람이 다 사는 나라는 드물다”고 세태를 꼬집은 바 있다. FT는 “비싼 선물을 받으며 자란 젊은 한국인들은 높은 주택 가격에 좌절하며 사치품 유행에 동참하고 있다”며 “명품 브랜드들은 BTS부터 블랙핑크까지 K팝 스타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영입하며 2030대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6 06:34:54CJ온스타일이 일명 '모태 금수저 패션'으로 불리는 올드머니룩 트렌드를 겨냥해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오는 8일부터 각종 판매 방송에서 올드머니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8일 '엣지쇼'에서는 더엣지의 어텀 클래시 재킷, 레이어드 체크 베스트 등 신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9일 방송에서는 모바일 라이브 최초로 하이엔드 명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르메스 토트백 및 팔찌, 샤넬백 등 올드머니룩에 포인트를 줄 상품들이 판매된다.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는 '쇼플리'에서 지스튜디오의 트렌치 원피스, 아이코닉 롱베스트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17일에는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 특집 방송을 통해 버버리 퀄팅재킷, 몽클레어 롱다운패딩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올드머니룩 유행을 맞아 코디에 고급 미를 더해줄 각종 상품을 준비했다"며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 가능한 모바일 라이브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03 18:12:08[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일명 '모태 금수저 패션'으로 불리는 올드머니룩 트렌드를 겨냥해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오는 8일부터 각종 판매 방송에서 올드머니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8일 '엣지쇼'에서는 더엣지의 어텀 클래시 재킷, 레이어드 체크 베스트 등 신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9일 방송에서는 모바일 라이브 최초로 하이엔드 명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르메스 토트백 및 팔찌, 샤넬백 등 올드머니룩에 포인트를 줄 상품들이 판매된다.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는 '쇼플리'에서 지스튜디오의 트렌치 원피스, 아이코닉 롱베스트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17일에는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 특집 방송을 통해 버버리 퀄팅재킷, 몽클레어 롱다운패딩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올드머니룩 유행을 맞아 코디에 고급 미를 더해줄 각종 상품을 준비했다"며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 가능한 모바일 라이브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03 09:22:46연말을 앞두고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겨울을 맞아 명품 패딩이나, 수십만원대 케이크 등 고가의 제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연말까지 호텔 뷔페나 고급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성비'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가 이어지면서 지갑을 닫는 소비자가 늘었다.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25만원 호텔 케이크 예약에 전화 수십통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호텔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미엄 케이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7만~8만원대였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올해 13만~25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2~3배 올랐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이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손에 넣기 위해 수십, 수백통의 전화도 마다하지 않는다. 직장인 A씨는 "예약하려고 전화했는데 연결이 안된다"며 "구하려는 분들은 300통째 전화하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겨울을 맞아 고가의 명품 패딩도 인기다. 직장인 B씨는 "패딩을 보기위해 백화점 오픈 시간에 갔는데 몽클레어에서는 이미 대기가 있었다"며 "1시간 넘게 다른 곳을 둘러본 뒤에야 겨우 구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샤넬 등 명품 매장엔 대기 고객이 잇따르고, 매장에선 원하는 제품이 없어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고물가에 '가성비' 찾는 소비자도 급증 다른 한편에선 가성비족도 늘어나고 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경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에 시선이 몰린다. 1만원대 대형마트 케이크는 시중 베이커리보다 2~3배가량 저렴한 데다 호텔 케이크에 비해서는 최대 10배이상 저렴하다. 편의점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2인용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소비 양극화가 뚜렷해지면서 가격에 민감해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C씨는 "매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는데, 올해는 일반 빵집에서도 죄다 가격을 올린 것 같다"며 "다 먹지도 못할 것 같고 기분만 내기 위해 저렴한 케이크를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씨는 "나만 빼고 다들 부자인 것 같다"며 "나같은 경우 전세대출 이자가 7%를 넘겨서 값비싼 케이크는 꿈도 못꾼다"고 했다. 소비 양극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 고공행진으로 중간 가격대의 소비는 사라지고 초고가 또는 초저가의 상품이 팔리고 있다"며 "갈수록 소비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2-19 17:48:28[파이낸셜뉴스] 연말을 앞두고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겨울을 맞아 명품 패딩이나, 수십만원대 케이크 등 고가의 제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연말까지 호텔 뷔페나 고급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성비'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가 이어지면서 지갑을 닫는 소비자가 늘었다.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25만원 호텔 케이크 예약에 전화 수십통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호텔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미엄 케이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7만~8만원대였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올해 13만~25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2~3배 올랐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이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손에 넣기 위해 수십, 수백통의 전화도 마다하지 않는다. 직장인 A씨는 "예약하려고 전화했는데 연결이 안된다"며 "구하려는 분들은 300통째 전화하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겨울을 맞아 고가의 명품 패딩도 인기다. 직장인 B씨는 "패딩을 보기위해 백화점 오픈 시간에 갔는데 몽클레어에서는 이미 대기가 있었다"며 "1시간 넘게 다른 곳을 둘러본 뒤에야 겨우 구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샤넬 등 명품 매장엔 대기 고객이 잇따르고, 매장에선 원하는 제품이 없어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고물가에 '가성비' 찾는 소비자도 급증 다른 한편에선 가성비족도 늘어나고 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경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에 시선이 몰린다. 1만원대 대형마트 케이크는 시중 베이커리보다 2~3배가량 저렴한 데다 호텔 케이크에 비해서는 최대 10배이상 저렴하다. 편의점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2인용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소비 양극화가 뚜렷해지면서 가격에 민감해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C씨는 "매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는데, 올해는 일반 빵집에서도 죄다 가격을 올린 것 같다"며 "다 먹지도 못할 것 같고 기분만 내기 위해 저렴한 케이크를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씨는 "나만 빼고 다들 부자인 것 같다"며 "나같은 경우 전세대출 이자가 7%를 넘겨서 값비싼 케이크는 꿈도 못꾼다"고 했다. 소비 양극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 고공행진으로 중간 가격대의 소비는 사라지고 초고가 또는 초저가의 상품이 팔리고 있다"며 "갈수록 소비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2-07 14:19:13본격적인 리오프닝에 성인 의류뿐만 아니라 아동복도 잘 팔리고 있다.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이나 팝업도 발빠르게 열며 오프라인 고객을 맞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아·아동복 업계 1위 기업 서양네트웍스 블루독베이비의 경우, 이번 시즌 전년 대비 1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장 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블루독베이비는 성장 요인 중 하나로 아우터의 높은 판매율을 꼽았다. 실제로 블루독베이비가 가을·겨울(FW) 시즌 선보인 '웜라이트 패딩 점퍼'의 경우, 완판을 기록했다. 명품 브랜드 아동복 아우터도 인기다. 트렌비의 지난달 키즈 카테고리 매출도 전달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비 관계자는 "키즈 의류의 특성상 겨울 아우터에 명품 소비가 몰렸다"며 "몽클레어, 버버리 등 헤비 아우터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전했다. 대형 플래그십 매장이나 팝업스토어도 속속 열고 있다. 젝시믹스 키즈는 최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키즈라인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 매장에서는 걸즈 애슬레저(기능성 운동복)를 비롯해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 슈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젝시믹스 키즈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팝업 매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뉴발란스키즈도 이달 경기 고양 스타필드에 메가숍을 오픈했다. 이번 고양 스타필드점은 지난 2월 하남 스타필드에 선보인 메가숍 1호점에 이은 두번째 메가숍으로, 고객 체험 콘텐츠와 브랜딩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로 '캐릭터 드로잉 인터렉티브존'이 구성돼 있다. 아이가 직접 스케치하고 색칠한 그림이 매장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크게 투영돼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장 내 볼풀장도 마련했다. 한세엠케이는 이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7층에 '나이키 키즈' 2호점을 열었다. 지난 9월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 내 나이키키즈 1호점을 공식 오픈한데 이어 대구에 2호점을 낸 것이다. 잠실 나이키키즈의 경우 오픈 후 한달 만에 4억3000만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나이키키즈 1호점은 연내 매출 12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주요 지역 내 2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키즈 의류 브랜드들도 신상을 쏟아내고 있다. 블랙야크 키즈의 경우, '더블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옷은 내피와 외피를 따로 입거나 함께 입을 수 있는 투인원 재킷 1종과, 하나의 제품으로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리버시블 재킷 2종으로 구성됐다. 휠라 키즈는 '2022 윈터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타일은 물론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다운 아이템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제품은 '휠라이글 다운'과 여아용 '스노우푸딩 다운'이다. 두 제품 모두 '책임 있는 다운 기준(RDS)' 인증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헤지스키즈와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키즈도 각각 씬다운을 적용한 따뜻하고 가벼운 '구름다운' 시리즈와 롱 헤비 다운 및 리버서블 체크 쇼트다운 점퍼 등을 선보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1-23 18:16:19본격적인 리오프닝에 성인 의류뿐만 아니라 아동복도 잘 팔리고 있다.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이나 팝업도 발빠르게 열며 오프라인 고객을 맞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아·아동복 업계 1위 기업 서양네트웍스 블루독베이비의 경우, 이번 시즌 전년 대비 1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장 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블루독베이비는 성장 요인 중 하나로 아우터의 높은 판매율을 꼽았다. 실제로 블루독베이비가 가을·겨울(FW) 시즌 선보인 '웜라이트 패딩 점퍼'의 경우, 완판을 기록했다. 명품 브랜드 아동복 아우터도 인기다. 트렌비의 지난달 키즈 카테고리 매출도 전달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비 관계자는 "키즈 의류의 특성상 겨울 아우터에 명품 소비가 몰렸다"며 "몽클레어, 버버리 등 헤비 아우터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전했다. 대형 플래그십 매장이나 팝업스토어도 속속 열고 있다. 젝시믹스 키즈는 최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키즈라인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 매장에서는 걸즈 애슬레저(기능성 운동복)를 비롯해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 슈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젝시믹스 키즈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팝업 매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뉴발란스키즈도 이달 경기 고양 스타필드에 메가숍을 오픈했다. 이번 고양 스타필드점은 지난 2월 하남 스타필드에 선보인 메가숍 1호점에 이은 두번째 메가숍으로, 고객 체험 콘텐츠와 브랜딩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로 '캐릭터 드로잉 인터렉티브존'이 구성돼 있다. 아이가 직접 스케치하고 색칠한 그림이 매장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크게 투영돼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장 내 볼풀장도 마련했다. 한세엠케이는 이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7층에 '나이키 키즈' 2호점을 열었다. 지난 9월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 내 나이키키즈 1호점을 공식 오픈한데 이어 대구에 2호점을 낸 것이다. 잠실 나이키키즈의 경우 오픈 후 한달 만에 4억3000만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나이키키즈 1호점은 연내 매출 12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주요 지역 내 2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키즈 의류 브랜드들도 신상을 쏟아내고 있다. 블랙야크 키즈의 경우, '더블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옷은 내피와 외피를 따로 입거나 함께 입을 수 있는 투인원 재킷 1종과, 하나의 제품으로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리버시블 재킷 2종으로 구성됐다. 휠라 키즈는 '2022 윈터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타일은 물론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다운 아이템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제품은 '휠라이글 다운'과 여아용 '스노우푸딩 다운'이다. 두 제품 모두 '책임 있는 다운 기준(RDS)' 인증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헤지스키즈와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키즈도 각각 씬다운을 적용한 따뜻하고 가벼운 '구름다운' 시리즈와 롱 헤비 다운 및 리버서블 체크 쇼트다운 점퍼 등을 선보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1-22 14:10:42[파이낸셜뉴스] 명품플랫폼 구하다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누적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구하다는 지난 9월 기준 약 17개월간 총 100회차 이상의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럽 부티크로부터 직접 공수한 명품 제품들을 판매해왔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 판매 시작 시점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0개월간 1000여 건의 주문 건수와 10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 3월부터는 약 7개월 만에 추가로 1000여 건의 주문 건수와 1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한 총 주문 건수는 2000여 건, 누적 매출액은 20억원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구하다는 △GS샵 △현대H몰 △지마켓 △롯데온 등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명품 직구 플랫폼 중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한 명품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그립과도 협업을 맺고 라이브 방송을 통한 명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매회 시청자 수는 평균 1만~3만 명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 3월 G마켓의 G라이브를 통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을 당시에는 약 1시간 동안 2억5000여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회차에서 구하다는 △보테가 베네타 △프라다 △구찌 △버버리 등 메인 럭셔리 브랜드의 잡화류 중에서도 인기 있는 상품들을 선별 제안해 판매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구하다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는 △구찌 △생 로랑 △프라다 △버버리 △마르지엘라의 가방과 지갑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재킷·패딩 등 몽클레어의 헤비 아우터와 막스마라 코트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구하다 임홍섭 최고운영책임자는 "앞으로도 모바일 라방 포함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럽 현지 부티크로부터 공급받는 검증된 시즌별 정품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13 10: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