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7일 부동산신탁업계 7위(신탁고 기준)인 무궁화신탁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 무궁화신탁은 이에 따라 내년 1월 24일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현재로서는 유상증자나 자회사 매각이 쉽지 않은 만큼 무궁화신탁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금융지주 등에 매각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금융지주에 매각이 현실적 금융위는 이날 제20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무궁화신탁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 무궁화신탁은 2022년 하반기 이후 금융당국의 부동산신탁사 모니터링과 주기적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가장 취약도가 높은 신탁사로 분류돼왔다. 무궁화신탁의 유동성·건전성 문제가 지속되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말부터 검사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검사 결과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 9월 말 기준 69%로 경영개선명령 기준(100%)을 미달한 것을 확인하고, 경영개선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실패 △높은 책임준공 확약 비중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2020년 이후 부동산 호황기에 책임준공 확약이라는 신탁업무를 무분별하게 늘렸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어려워자 자금 부담이 가중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금리 차입을 하면서 큰 문제가 발생했고, 대주주가 개인이어서 자본력이 취약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무궁화신탁은 증자 등 자체 정상화와 객관적 실사를 거쳐 제3자 인수 등을 추진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경영개선계획을 내년 1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경영개선계획이 승인되지 않으면 매각 추진, 인가 취소 등의 조치가 진행된다. 권 처장은 "자체 증자, 유상증자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제3자 매각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기 전까지 (제3자 매각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NH농협금융과 Sh수협,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은 자회사 형태로 신탁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위기 전이 가능성 낮아 금융위는 이번 경영개선명령 조치가 부동산 PF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신탁사의 고유계정과 신탁재산이 도산절연됐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관리할 계획이다. 먼저 무궁화신탁이 참여한 차입형·책임준공형(완공 제외, 67개) 중 양호한 사업장은 △정상 사업추진 △일부 사업장별로 계속 공사 △신탁사 교체·재구조화 등을 추진한다. 분양진행 사업장 26곳에 대해서는 필요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으로 공사이행·분양대금환급, 정리시에도 가능한 선순위 정산으로 분양계약자 보호조치를 시행한다.공사 중인 사업장 42곳은 필요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통해 하도급대금 원활히 지급, 대출 만기연장 등을 적용키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결정이 전체 신탁사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무궁화신탁을 제외한 부동산신탁사 13곳의 평균 NCR이 지난 9월 기준 537.3%로 규제 수준(150%)을 크게 웃돌고 있어서다. 최근 대손충당금 적립을 강화한 데다 금융지주 계열 신탁사의 경우 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한 상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27 20:57:15[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27일 부동산신탁업계 7위사(신탁고 기준)인 무궁화신탁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무궁화신탁은 이에 따라 내년 1월 24일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현재로서는 유상증자나 자회사 매각이 쉽지 않은만큼 무궁화신탁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금융지주 등에 매각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신탁업계 7위사 경영개선명령..금융위 "금융지주에 매각 현실적" 금융위는 이날 제20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무궁화신탁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무궁화신탁은 2022년 하반기 이후 금융당국의 부동산신탁사 모니터링과 주기적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가장 취약도가 높은 신탁사로 분류돼왔다. 무궁화신탁의 유동성·건전성 문제가 지속되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29일부터 검사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금감원 검사 결과 무궁화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 9월 말 기준 69%로 경영개선명령 기준(100%)을 미달한 것을 확인하고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경영개선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실패와 △높은 책임준공 확약 비중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정례회의 후 브리핑에서 "2020년 이후 부동산 호황기에 책임준공 확약이라는 신탁 업무를 무분별하게 늘렸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어려워자 자금 부담이 가중되면서 적자 전환했다"며 "무궁화신탁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금리 차입을 하면서 큰 문제가 발생했으며 대주주가 개인으로 자본력이 취약한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궁화신탁은 경영개선명령이 의결된 이날부터 증자 등 자체 정상화와 객관적 실사를 거쳐 제3자 인수 등을 추진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경영개선계획을 내년 1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만약 경영개선계획이 승인되지 않으면 매각 추진, 인가 취소 등의 조치가 진행된다. 권 처장은 "현재 자체 증자, 유상증자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제3자 매각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노력이 상당히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는 내년 1월 24일까지 (제3자 매각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NH농협금융과 Sh수협,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은 자회사 형태로 신탁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PF사업장·타 신탁사에 위기 전이 가능성 낮아 금융위는 이번 경영개선명령 조치가 부동산PF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신탁사의 고유계정과 신탁재산이 도산절연됐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관계기관 합동 대응방안을 마련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무궁화신탁이 참여한 차입형·책임준공형(완공 제외, 67개) 중 양호한 사업장은 △정상 사업추진 △일부 사업장별로 계속 공사 △신탁사 교체·재구조화 등을 추진한다. 분양진행 사업장 26곳(1378호)에 대해서는 필요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으로 공사이행·분양대금환급, 정리시에도 가능한 선순위 정산으로 분양계약자 보호조치를 시행한다. 현재 공사중인 사업장 42곳은 필요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통해 하도급대금 원활히 지급, 대출 만기연장 등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금융위는 금융시장 안정 조치 확대 및 부동산신탁사 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유지하고 프라이머리담보부증권(P-CBO) 지원대상에 부동산신탁사를 추가할 방침이다. 또한 자기자본 대비 토지신탁(위험액) 한도 도입 등 근본적인 부동산신탁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이번 결정이 전체 신탁사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무궁화신탁을 제외한 부동산신탁사 13곳의 평균 NCR이 지난 9월 기준 537.3%로 규제 수준(150%)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손충당금 적립을 강화한데다 금융지주 계열 신탁사의 경우 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한 상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27 17:11:29[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27일 부동산신탁업계 6위사인 무궁화신탁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무궁화신탁은 이에 따라 내년 1월 24일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날 제20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무궁화신탁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그간 무궁화신탁을 재무 구조가 가장 취약한 신탁사로 분류했다. 무궁화신탁의 유동성·건전성 문제가 지속되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29일부터 검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무궁화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경영개선명령 기준인 100%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무궁화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 9월 말 기준 69%로 경영개선명령 기준을 미달한 것을 확인하고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경영개선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궁화신탁은 경영개선명령이 의결된 이날부터 증자 등 자체 정상화와 객관적 실사를 거쳐 제3자 인수 등을 추진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경영개선계획을 내년 1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만약 경영개선계획이 승인되지 않으면 매각 추진, 인가 취소 등의 조치가 진행된다. 금융위는 "부동산신탁사의 고유계정과 신탁재산은 도산절연돼있어 무궁화신탁의 정상화 과정이 부동산 PF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관계기관 합동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무궁화신탁이 참여한 차입형·책임준공형(완공 제외, 67개) 중 양호한 사업장은 △정상 사업추진 △일부 사업장별로 계속 공사 △신탁사 교체·재구조화 등을 추진한다. 분양진행 사업장 26곳(1378호)에 대해서는 필요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으로 공사이행·분양대금환급, 정리시에도 가능한 선순위 정산으로 분양계약자 보호조치를 시행한다. 현재 공사중 사업장 42곳은 필요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통해 하도급대금 원활히 지급, 대출 만기연장 등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금융위는 금융시장 안정 조치 확대 및 부동산신탁사 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유지하고 프라이머리담보부증권(P-CBO) 지원대상에 부동산신탁사를 추가할 방침이다. 또한 자기자본 대비 토지신탁(위험액) 한도 도입 등 근본적인 부동산신탁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27 16:16:21[파이낸셜뉴스] KT SAT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무궁화위성 6A호를 스페이스X의 팔콘 9 발사체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6A호는 KT SAT이 2017년 무궁화위성 5A호 및 7호를 발사한 이후로 약 7년 만에 발사한 신규 위성이다. 발사에 성공한 6A호는 서비스 궤도까지 진입하는 데 약 1개월이 소요된다. 이후 올 연말까지 KT SAT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위성 관제시스템인 코스모스(KOSMOS)를 통해 궤도내 테스트(IOT) 등을 진행, 품질 검증 등 모든 준비를 마친다. 한국 정식 서비스는 내년 1·4분기부터 제공한다. 코스모스는 KT SAT이 최초로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 및 관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위성관제시스템이다. 코스모스는 위성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스템과 차이가 있다. 위성 빅데이터 분석은 누적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간섭원 탐지 시간단축, 선제적 장애 예측 등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는 장애 사전 예방 또는 최단시간 내 장애 조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6A호 관제시스템의 대표적인 차별화 기능으로 꼽힌다. 6A호는 내년 1·4분기부터 군, 정부 및 방송사 등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데이터 및 방송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작전통신망, 비상∙재난망 등 군∙정부기관의 증가하는 위성통신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더불어 정부의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위한 제2호기 위성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해 전국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KT SAT 서영수 대표는 “KT SAT은 멀티오빗 사업자로서 이번 위성발사를 통해 정지궤도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확장했다"며 "향후 저궤도 위성서비스 경쟁력과 결합해 국내 위성사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2 10:23:53[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강원동 홍천군 홍천종합운동장 특설코트에서 지난 12일 '국제농구연맹(FIBA) 3×3 홍천무궁화 챌린저 2024'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은행의 메인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2일과 13일 양일간 홍천종합운동장 특설코트에서 열린다. 세계 20개국 1500여 명의 선수들이 8개 부문에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및 선수단이 참석했다. 박병규 수석부행장은 "농협은행은 대한민국 농구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KXO(한국3×3농구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경관과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홍천에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행은 국제대회 후원, 생활스포츠 대회 개최, 선수단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통해 체육 발전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13 17:16:16한국스카우트연맹은 9월 30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무궁화 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무궁화 금장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이 받았다. 우 의장은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과 서울북부연맹장을 역임하며 스카우트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청소년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찬희 총재는 "청소년들이 스카우트 운동을 통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30 21:25:45【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 무궁화수목원이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매일 일몰 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한다. 30일 홍천군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무궁화를 테마로 조성한 홍천 무궁화수목원은 무궁화를 보존하고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사랑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정식개장했다. 또한 남궁억광장, 무궁화 품종원, 무궁화 미로원 등 16개 주제원을 비롯한 숲속산책로 등이 조성돼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무궁화수목원 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궁화의 집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는 9월2일부터는 수목원 입구와 무궁화의 집을 비추는 은은한 투광조명을 밝혀 아름다운 수목원의 야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으며 무궁화의 집으로 가는 돌담길 100여m에 루미스톤과 블랙라이트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를 걷는 듯한 느낌이 연출된다. 특히 무궁화수목원 내 주 산책로 280m 구간에는 파스텔 톤 컬러 투광기와 레이저 등을 이용한 조명 연출로 다채로운 숲의 모습에 화려한 빛의 색을 입혀 야간 산책 시 단조로울 수 있는 야간 숲에 생기를 불어넣어 수목원 방문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배태수 홍천군 산림과장은 “무궁화수목원은 다양한 주제원을 갖추고 있어 수목원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은하수 길과 파스텔 톤 빛의 조명으로 특별함을 더했다”라며 “아름다운 분위기와 감성 가득한 가을 무궁화수목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30 11:17: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광복절을 맞아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 정원 작약원에서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열린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가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궁화 배달계 외 5계통 150개 분화와 무궁화 사진 50점을 관람하고, 무궁화 품종별 구분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방문객은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무궁화 묘목 및 초화 500주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무궁화 관리 방법, 태극기 바람개비 포토존 등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광복 79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시민에게 알리고 나라와 겨레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어린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을 교육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3 09:24:4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한국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나라꽃인 무궁화 문양을 새기고 태극기를 자수로 넣은 운동화를 선보이는 등 국내외 스니커즈 매니아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이들 중 인기 제품은 리셀가격이 10배 가까이 뛰기도 한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컨버스는 최근 스니커즈 전문 유튜버 와디와 함께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를 콘셉트로 '원스타 무궁화'를 발매했다. 무궁화를 향한 글로벌 브랜드의 사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뒷골목 샤넬로 불리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도 한국에 첫 매장을 열면서 무궁화 사진이 인쇄된 한정판 티셔츠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소재부터 디테일까지 와디의 손을 거쳐 탄생한 컨버스 원스타 무궁화는 원스타 프로를 원형으로 한다. 분홍색 헤어리 스웨이드 소재의 어퍼와 측면에 별을 감싸고 자리한 무궁화 문양, 한글 손 글씨로 적힌 '무궁화' 로고 인솔 등 재미있는 디테일을 볼 수 있다. 무궁화 사진을 그래픽화한 슈박스와 함께 제공되는 무궁화 키링 역시 애국심을 자극한다. 와디는 "'시들지 않는 꽃이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무신사 에디션'으로 단독 발매했다. 무신사 에디션은 무신사에서만 발매하는 특별 제작 상품으로 인기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등을 엄선하고 입점 브랜드와 협업을 기획해 발매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4일 만에 1500족이 넘게 판매됐다. 앞서 나이키도 한국을 형상화한 신발을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나이키는 지난 2018년 세계적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이미지를 빗대 '에어 조던 3 서울'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1988년 서울에서 개최된 지상 최대 스포츠 축제의 30주년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제품의 색상은 태극기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전반적으로 적용된 흰색은 태극기의 흰색 바탕을 상징하며 발목을 감싸고 있는 삭라이너에 적용된 파란색과 빨간색은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얻었다. 좌우측 설포 안쪽에는 1988년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 도시 '서울'과 당시 대회 슬로건이었던 '화합과 전진'이 각각 한글로 새겨져 있다. 20만원대에 발매한 이 제품은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최근 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8·15 광복절을 기념해 발매한 신발도 눈길을 끈다. 아디다스가 선보인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은 오직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운동화이다. 이 제품은 태극기의 바탕을 나타내는 흰색 바디를 중심으로 옆면에는 아디다스의 대표 로고인 삼선과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일부를 표현했다. 신발의 텅(혀) 부분에는 상징적인 태극 문양을 배치했다. 힐 컵 부분에는 태극 문양의 빨간색과 파란색을 포인트 컬러로 디자인 했다. 인솔에는 'SEOUL'이란 텍스트를 새겼다. 업계 전문가는 "국내 스니커즈 시장의 성장과 전세계에 한류바람이 불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을 이미지화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 수요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9 15:04:59[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달 9~11일 3일간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온실에서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세종수목원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무궁화는 흰색, 분홍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무궁화 꽃의 중심인 ‘단심’의 붉은색은 변하지 않아 올곧은 정신, 지조 등을 상징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끊임없이 꽃을 피워내는 모습은 한국인의 끈기와 강인한 생명력을 닮았다. 오랜기간 우리 땅에서 자라온 무궁화는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독립의지와 저항정신을 상징하며 국민들에게 나라꽃으로 인식돼 오고 있다. 산림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통 무궁화부터 새로 개발된 품종까지 120여 종의 다양한 무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화분용으로 개발한 ‘별이’, ‘라온’ 품종과 가로수용 품종인 ‘해오름’ 등 특별한 무궁화를 만나볼 수 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무궁화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무궁화가 국민들께 더욱 사랑받는 꽃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8 11: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