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구글과 손잡고 미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 초기·예비 창업가를 육성한다.전 세계적으로 도시 차원으로는 구글과 협력해 교육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서울시는 구글이 진행하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의 첫 수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은 대학생과 예비·초기창업자를 포함해 AI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체 과정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앞으로 총 6주간, 매주 1회씩 6가지의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6개 세션 모두 1000명이 넘는 교육생이 신청했다. 참가자에게는 앞으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토크 시리즈, 스피커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한다. 첫 날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 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 지역 총괄 등이 참석해 교육 프로그램을 소하고, 교육생을 격려했다. 이어 스타트업 대표와 투자자 등 산업의 전문가와 현장 교육생이 AI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전문 토론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투자자이자 방송인 마크 테토(Mark Tetto), 프로그래밍 및 AI 관련 58만 유튜버 ‘조코딩’과 AI 활용 스타트업을 대표해 스타트업 무니스 권서현 대표와 프롭테크 스타트업 제너레잇의 정가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했다. ‘기업가 정신 워크숍 세션’에서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와 관점, 문제 해결에서의 기술 활용 방안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서울 청년들의 AI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서울시와 협업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AI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AI 돌봄로봇을 활용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AI기반 인파감지 스마트 CCTV 등 다양한 분야에 선도적으로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 자원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05 13:37:2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프롭테크 스타트업 제너레잇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여성 파운더스 펀드(Women Founders Fund)에 선정됐다. 22일 제너레잇 공동창업자 겸 기술총괄책임(CTO) 정가혜 이사는 “구글의 여성 파운더스 펀드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다. 구글만이 제공해줄 수 있는 기술적인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회사와 제품을 더 빠르게 성장시켜 전세계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너레잇은 부동산 개발에 빌딩 디자인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건축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AI로 생성하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수익을 평균 28% 상승시킨 점 및 전세계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전과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 2020년 5월 창업 이후 현재까지 6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한 제너레잇은 2023년 미국 시장에서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론칭하고 초기 고객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이번 여성 파운더스 펀딩 프로그램을 통해, 제너레잇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강해 북미 시장에서 제품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리고, 내년에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및 아태지역 총괄은 “건축, 수면 및 난임 치료 등에 이르기까지 AI 기술로 우리 삶 곳곳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여성 파운더스 펀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추가 기업을 선정할 정도로 국내 여성 창업가들의 성장에 대한 열의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함께 하는 스타트업들이 향후 글로벌로 나아가는데 여성 파운더스 펀드가 디딤돌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여성 창업가들의 발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파운더스 펀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둔 AI 기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여성 창업가들이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10만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의 자금과 멘토링 및 구글 제품을 지원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창립 멤버에 최소 한 명의 여성 창업가가 있어야 한다. 스타트업 본사의 위치(대한민국, 인도, 일본 소재), 투자 유치 단계(시드~시리즈A), 기술적으로 실행 가능한 AI 활용도 및 글로벌 확장 준비 여부, 참가 여성 창업가의 영어 숙련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올해는 한국 3개 사, 일본 2개 사, 인도 2개 사 등 총 7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제너레잇’을 포함해 수면 유도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니스’, 난임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이헬스’가 선정됐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은 2015년 개관 이래 스타트업 생태계의 AI 혁신을 주도하는 창업자라면 누구나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구글이 한국 스타트업 발전에 많은 지원과 관심을 지속해서 보여주길 바란다. 최종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기업들이 앞으로 AI 혁신 분야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2024년 상반기에 여성 창업가들을 위한 ‘파운더스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운더스 아카데미는 여성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리더십 및 인재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맞춤화된 워크샵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1 15:30:50[파이낸셜뉴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블루포인트가 개인 맞춤화 디지털 수면솔루션 앱에 베팅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블루포인트는 ‘미라클나잇'의 개발사 무니스에 투자했다. ‘미라클나잇’은 연세대학교 응용뇌인지과학 연구소로부터 효과를 검증한 최적의 수면 유도 소리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수면 사이클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짧지만 고효율 수면을 원하는 사용자에 최적화된 수면 경험을 제공하는 앱서비스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수면 전 상황, 조건을 기반으로 무니스가 특허받은 레이어드 모노럴비트(LMB) 알고리즘을 통해 소리를 믹싱, 맞춤화된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명상앱 등이 바이노럴비트를 활용한다면, 미라클나잇은 모노럴비트를 활용한다. 김유정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커지는 시장 규모만큼 수면솔루션들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솔루션들이 많고, 많은 사용자들을 모은 글로벌 서비스들도 문제 해결보다는 모니터링, 트래킹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저에 집중해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유의미한 지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무니스 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서현 무니스 대표도 “실제 불면증을 겪었던 환자이기에 수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고 있다”며 “뇌과학 기반의 접근 방법으로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하루의 에너지를 바꾸는 기적과 같은 수면 경험을 유저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5 08:00:02[파이낸셜뉴스] 더벤처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수면 솔루션 ‘미라클나잇’ 운영사 무니스에 시드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라클나잇은 사용자의 모션, 성별, 연령 등의 다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뒤척임 횟수와 수면 사이클을 측정한다.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세대학교 응용뇌인지과학 연구소에서 효과를 검증한 수면유도 소리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수면 유도 소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강한 수면을 추구하는 사람부터 수면에 어려움을 느끼는 개인이 건강한 수면 사이클을구축하도록돕는다. 무니스팀은 올해 앱 베타버전을 론칭해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권서현 무니스 대표는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수면장애를 겪고있지만, 자가진단이 어렵고 병원 방문에 대한 진입 장벽 등의 문제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수면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수면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과학적인 수면 콘텐츠 개발 및 기술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미라클나잇은 모바일 수면 콘텐츠를 중점으로 제공하는 월 구독 서비스로, 특별히 웨어러블 장비가 필요치 않아 사용자 접근성이 높고 수면 장애는 국경과도 관계가 없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도 용이하다”며 “수면 솔루션에 대한 B2C 시장 뿐만아니라 직원들의 수면 장애를 적극 해결할 필요가 있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14 09:53:21[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타운 S1(팁스홀)에서 '2022년 여성창업경진대회 및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된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여성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여성 (예비)창업자 대상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33팀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중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 등 기술창업 분야 여성 (예비)창업자가 79.1%에 달했다. 참가팀에 대해 기술 및 투자 전문가들이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 심사를 거쳐 총 34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임신확률이 높은 배아를 선별해주는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카이헬스의 이혜준 대표가 받았다. 'BG-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한 브렉소젠의 김수 대표 등 2명은 최우수상을, '초개인 맞춤화 인공지능 수면파동 솔루션 슬립그라운드'를 개발한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 등 3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포상과 함께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지원도 받게 된다. 수상자 중 상위 30팀에게는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도전 케이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권, 전문가 코칭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또한 올해 기술 기반 분야의 여성 창업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여성기업상'을 신설하고, 이번 시상식에서 여성 창업기업 6개사에 수여했다. 국내 최초 여성 유니콘인 컬리를 포함해 생체모방 신물질을 개발해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이노테라피 등 총 6개사가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혁신적인 기술.지식 기반 창업아이템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에 대한 여성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우수 여성창업자들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여성창업경진대회와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시상식은 여성 기술 기반 창업을 육성하고 독려해 여성기업이 내실을 다질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며 "단순히 우수한 여성창업 기업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성기업들이 제2, 제3의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7-08 09: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