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음주(9월 2∼6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은 끼겠다. 또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구름 많은 날이 많겠고 극성을 부리던 무더위는 다소 잠잠해져 이 기간 전국 아침 기온은 19∼25도, 낮 기온은 28∼32도로 예보됐다. 평년 최저기온 17∼22도, 최고기온 25∼30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 기간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1∼33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도 있겠으니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여전히 유의해야 한다. 다음달 2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도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영동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영서는 5㎜ 내외, 강원 영동은 5∼40㎜ 상당이다. 충청 북부는 다음달 2일 아침에 5㎜ 미만, 경북 동해안은 오후부터 밤사이 5∼10㎜가량의 비가 가끔 내리겠다. 충남과 전라권에서도 다음달 2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31 15:35:58가을을 앞두고 여름철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온 몸이 털로 덮여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기초체온이 사람보다 높고 체온을 낮추는 데 시간이 걸려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 덥고 습한 기후로 면역기능이 저하되면서 각종 질환에도 취약해질 수 있어 반려인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양제부터 쿨링 용품, 건강체크 앱서비스까지 반려동물의 여름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보호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건강 체크부터 진료까지피부가 약한 반려동물은 여름철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말라세치아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말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경우 질환이 생기거나 이상이 있어도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앱 서비스를 활용하면 집에서 더 쉽고 정확하게 반려견·반려묘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토털 헬스케어 앱 '티티케어'를 운영 중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눈과 피부, 치아, 걷는 모습 등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혁신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다. 티티케어가 식별하는 건강 이상 징후는 약 20가지이며 검사 정확도는 평균 95%에 달한다.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의사와 일대일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수의사 대면 초진을 받은 반려동물의 안과 질환 재진에 한해 비대면 진료도 받을 수 있다. ■더위 식혀줄 '냉감 방석', '쿨웨어' 스스로 체온 조절이 힘든 반려동물의 더위를 식혀줄 쿨링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웰크론은 최근 반려동물 전용 냉감 방석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을 출시했다.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열전도성이 뛰어난 접촉냉감원단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체열을 빠르게 흡수·분산·방출하는 기능성 냉감 방석이다. 웰크론이 국내 최초로 HDPE 소재를 사용해 개발한 '아이스침구'를 반려동물에 적용한 제품이다.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냉감소재 커버와 방수 방석솜으로 구성되며,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한 냉감원사 '포르페(FORPE)'를 사용해 우수한 냉감 성능과 더불어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또 커버 안쪽 면에는 방수원단을 사용해 액체가 스며들지 않으며, 바닥면에는 미끄럼방지 처리를 해 반려동물이 뛰어 놀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BY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견용 쿨웨어 '개리야스'를 여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신제품은 업그레이드 된 품질이 특징이다. 강화된 냉감 기능에 친환경 항균 방충제 가공처리로,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 퇴치에 탁월하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분석기관 안정성 검증을 획득했다. 레트로 감성을 살린 디자인의 냉장고파자마, 쿨런닝 플러스, 쿨스카프, 모시메리 과수원런닝 등으로 구성했다. 허리 부분이 말리거나 뒤집히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다트 봉제로 밑단을 처리하는 등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반려묘 위한 '활력 증진 영양제'무더위에 지친 반려묘를 위한 활력 증진 영양제도 눈길을 끈다.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은 최근 반려묘의 활력을 위한 신제품 '후디스펫 활력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묘의 두뇌, 인지, 피부&피모, 혈행 건강을 위한 기능 설계는 물론 소화가 잘되는 산양유까지 더해 펫 영양 솔루션을 제공한다. 후디스펫 활력케어는 1포당 오메가3 50mg를 함유하고 있으며, 피부의 표피, 장벽 기능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 콜라겐과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 Q10을 배합했다. 또 장 건강과 면역 등에 중요한 프로바이오틱스는 물론,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항산화 비타민C와 비타민E까지 균형있게 설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9 18:08:20토요일인 오늘(17일)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였다. 서울은 지난 7월 21일부터 이날까지 27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은 23일째, 제주는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주말에도 폭염이 계속된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남, 전라권은 내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전라권 5∼60㎜, 강원 내륙·산지·충청권·대구·경북·경남 내륙 5∼40㎜, 제주도 10∼60㎜다.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최저 기온은 22~27도,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주말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동반되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비 소식이 예정된 곳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7 10:22:47올해도 어김없이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며 무더위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시원한 하이볼,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얼음 띄운 콩국수 등 시원한 식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겨냥해 가전업계에서는 폭염을 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여름 특화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정수를 공급하고 얼음을 만드는 직수형 냉장고다. 여름철 가전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얼음’이다. LG전자는 신제품으로 여름철 요리에 필요한 깨끗한 얼음을 손쉽게 제공하는 직수형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도관에 직접 연결해 정수된 물로 얼음을 만들어, 여름철에 간과하기 쉬운 얼음의 위생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고여 있는 물이 아닌 흐르는 물로 제빙해 신선한 얼음을 제공, 무더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얼음을 즐길 수 있다. ‘스템’은 출수구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2가지 타입으로 선보였으며, 취향에 따라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얼음, 크래프트 아이스 4가지 종류의 얼음을 선택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이볼을 집에서 섞어 마시는 홈술을 즐기는 이들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의 크래프트 아이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둥근 형태의 크래프트 아이스는 카페나 칵테일 바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태로, 만들기 어렵고 고급 음료에만 사용되는 얼음이다. 특히, 얼음을 트레이에 따로 얼릴 필요 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크래프트 아이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스템’에 주목할 만한 가장 큰 이유다. 여름철 음식마다 어울리는 얼음이 다르다. 살얼음을 띄운 냉면에는 미니 각얼음이, 얼음을 동동 띄운 콩국수에는 각얼음이 잘 어울린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이러한 다양한 요구에 맞춰 얼음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 여름철 다양한 식음료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여름철 음식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냉기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냉장고 사용 패턴을 학습, 분석하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특히,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신선맞춤실을 통해 12가지 맞춤온도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그 중 차가운 맥주 모드는 맥주에 알맞은 온도를 설정해 주어 여름철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LG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고 말하며, “다양한 얼음 옵션과 깨끗한 정수 기능을 갖춘 스템 냉장고를 통해 폭염 속에서도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냉장고는 지난 5월 31일 출시되었으며, 용량과 기능 구성에 따라 출하가 기준 340만 원에서 610만 원 사이의 가격대로 제공된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LG베스트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이 제품은 구독 서비스를 적용해 부담 없이 프리미엄 가전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4-08-16 09:30:21[파이낸셜뉴스]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올여름,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부산 강서소방서 소방관들에 시원한 ‘수박 트럭’ 선물이 전해졌다. 15일 푸드트럭 전문 기업 기프트럭과 SNS 홍보채널 부산오빠팀에 따르면 지난 14일 말복 시기에 맞춰 부산 강서소방서에 ‘수박 트럭’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앞서 기프트럭이 기획한 ‘마음 사연 캠페인’에서 강서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는 변영아 소방사의 사연이 가장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선정된 것이다. 변 소방사는 “일선 현장의 부담과 위험이 큰 대형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상황 속에서도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일하는 동료 소방관들을 위해 무더운 여름, 시원한 선물을 하고 싶어 신청했다”고 밝혔다. 말복에 맞춰 강서소방서에 도착한 수박 트럭은 소방관들에 큰 환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프트럭은 수박 주스와 수박화채를 가득 싣고 왔다. 이와 함께 소방관들의 더위를 날릴 ‘물총 게임’과 ‘촛불 끄기 게임’을 비롯한 여러 콘텐츠들도 제공됐다. 기프트럭 손하경 매니저는 “이번 캠페인은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무더운 여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뜨거운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순간”이라며 “기프트럭은 ‘일상에서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순간을 만든다’는 사명에 맞게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는 캠페인을 계속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함께한 SNS 부산 관광 홍보 채널 부산오빠는 지역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부산의 좋은 공간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채널이다. 또 기프트럭은 노티드 등 유명 외식산업(F&B) 브랜드와 로컬 맛집 브랜드를 푸드트럭에 싣고 기업의 복지, 마케팅 이벤트, 지역 축제를 비롯한 곳에서 푸드트럭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해당 서비스로 일상에서도 어디든 저명 F&B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15 13:44:58[파이낸셜뉴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하루 새 1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07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102명이다. 지난해 같은 날 발생한 온열질환자(29명)의 3.5배 수준이다. 이로써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가 가동된 올해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2407명으로 늘었다. 다만 전날 온열질환에 따른 추정 사망자는 다행히도 없었다. 올해 응급실 감시 체계를 통해 전날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총 102명이다. 누적 온열질환자의 77.7%는 남자(1870명)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7%로 가장 많았다. 고령일수록 더위에 약해 65세 이상이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자를 직업으로 분류하면 단순 노무 노동자(21.8%)가 5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탈진이 55.0%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다음으로는 열사병(21.4%), 열경련(13.6%) 등의 순이었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지는 않는다. 환자의 체온이 40℃ 이상으로 치솟았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질환 발생 시간은 오후 3∼6시(10.8%), 오후 2∼3시(10.6%) 등 하루 최고기온을 기록할 때가 가장 많았다. 다만 오전 6∼10시(10.6%)에도 발생률이 10%를 넘었다. 온열질환은 실외(78.7%)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4 06:59: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연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특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선 오는 9월 말까지 68개소의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28개 재난의료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종사하는 4200여명의 생활지원사 등이 취약계층 어르신을 방문하는 등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119와 연계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집중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 경로당 9444개소에 냉방비로 지난해보다 6만원 인상된 월 17만5000원을 지원하고, 냉방비가 부족할 경우 기존 난방비와 양곡비 예산의 탄력적 사용도 허용하는 한편 운영 시간도 3시간 연장하는 등 경로당 무더위 쉼터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6만3900여명이 근무하는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에는 폭염에도 안전한 사업 수행을 위해 작업시간 조정 등 탄력적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공익활동형 등 실외 중심 일자리 사업은 오는 13일까지 1주일간 일시 중지토록 했다. 또 장애인 안전을 위해 5400여명의 활동지원사가 재가 중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장애인시설 134개소에 최대 월 3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실직·휴업·폐업, 중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에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금(1인 가구 기준 생계비 71만원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 밖에 거리 노숙인 상담반을 운영해 매일 순찰토록 하고,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적극 대비해 집단급식소를 비롯한 휴게소,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 시설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역대급 무더위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도민이 안전하게 더위를 극복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9 09:00:05[파이낸셜뉴스] 금요일인 9일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와 강원 산지와 남부지방에 전라권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60㎜ 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4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9일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세종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울산 26도 △창원 26도 △제주 2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33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세종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4도 △부산 34도 △울산 32도 △창원 34도 △제주 33도 등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08 20:47:39호반그룹은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돕기 위해 '더위사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무더위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간식과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근로자의 혹서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차광막 설치를 확대하고 휴게공간과 제빙기를 마련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08 18:08:39[파이낸셜뉴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절기인 '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은 여전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와 말라리아 등 감염병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더위에 냉방기를 가동하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고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대면 접촉이 늘어났고, 모기에 물릴 환경이 조성되면서 최근 이 같은 감염병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30주)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465명으로 지난주 226명 대비 2배 늘었다. 4주 전인 26주 63명과 비교하면 5.1배 폭증한 것으로 빠른 속도로 확진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의 새 변이 KP.3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지나달 기준 KP.3의 비중은 40%에 육박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KP.3는 중증도와 치명률은 낮은 대신 면역회피능력이 좋아 전파력이 강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는 풍토병화가 진행되면서 여름과 겨울에 한 번씩 유행을 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밀폐 상태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하고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와 함께 말라리아도 확산하고 있다. 질병청은 전날인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부와 강원도 일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평년 기온보다 더워진 날씨와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에게 물리면 원충이 간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고 적혈구에 침입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빨고 다른 사람을 물면 2차 전파가 이뤄진다. 말라리아는 오한과 고열, 발함을 유발하고 백신도 따로 없기 때문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여름철에는 야간에 물가 주변에서 땀을 흘린 경우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야간 외출을 할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로 모기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질병청은 지난 4월 25일 발표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증상 및 유사증상으로 진단이 지연되는 말라리아 감염자를 조기 진단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말라리아 조기진단 사업은 일반 검진 시 수행되는 혈구분석에서 이상적혈구 (iRBC)가 검출된다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이상적혈구 검출 시 말라리아 확인진단(현미경 검사 또는 유전자 검사)을 수행해 양성자에게는 치료가 제공되도록 추진하는 말라리아 적극 감시 사업 중 하나다. 국내 삼일열말라리아는 감염된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 물리고 수 주에서 수 개월(최대 5년)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발병 초기 증상(미열 등)을 인지 못하거나,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여 일반의약품 복용 등으로 진단이 지연될 수 있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서는 환자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질병청은 적극 진단 및 치료를 통해 매개모기를 통한 2차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여 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더 나아가 말라리아 퇴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08 13: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