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김홍규 강릉시장이 취약계층 폭염 대응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강릉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지난 28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누적 17명에 달함에 따라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우선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13개 부서 협업 TF팀을 운영해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무더위쉼터 134곳, 그늘막 125곳, 쿨링포그 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예산을 확보해 8월까지 스마트 그늘막을 13곳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무더위쉼터 134곳에는 폭염 대책 기간 동안 상시 운영하고 강릉시 자율방재단과 1대 1 매칭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이용실태, 표지판 등을 점검하고 있다. 신체적 민감대상, 사회적 민감대상, 경제적 민감대상, 직업적 민감대상 등 폭염 취약계층 4대 분야, 15개 유형에 대해서는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3곳, 자율방재단 등과 협업해 방문, 안부 전화 등 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7월부터 폭염 특보 발효 시 활동 시간을 10일에서 8일로 단축하고 실내활동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 경보 발생 시에는 현장 활동을 즉시 중단해 폭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폭염 대비 행동요령 교육과 현장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날 지역 내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며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고령자나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시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온열 질환 등 개인 건강 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29 17:23:12[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 약방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무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약방은 조선시대 궁궐 내 의료기관으로, 내의원으로도 불리며 왕실의 건강을 돌보던 핵심 공간이다. 현재 창덕궁 궐내각사 권역에 있으며 2005년 복원 완료 후 전시와 전통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약방 개방은 관리소가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관람객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실내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궁궐 방문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약방을 방문한 관람객은 조선 왕실에서 즐겨 마신 오미자차가 무료로 제공된다. 오미자는 더위를 식히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인 재료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성종이 온열질환을 앓을 때 오미자탕을 처방받았고, 영조도 평소 오미자차를 즐겨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시음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00잔씩 200잔이 제공된다.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28 12:51:35[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국립공원에서 176곳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1일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무더위 쉼터 17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더위 쉼터는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탐방객들은 탐방지원센터, 대피소, 체험학습관 등 일부 공간을 활용해 마련된 무더위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국립공원 탐방 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폭염 시 탐방객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밝은색 계통의 헐렁한 옷 착용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를 위한 간식 준비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 수립 및 휴식 △증상 발생 시 즉시 활동 중단 후 국립공원 레인저 또는 119에 도움 요청 등 지침을 안내했다. 해당 안전 요령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재해문자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 국립공원공단은 주요 거점 시설인 탐방지원센터나 대피소 등에 응급 물품을 비치하고, 현장 직원 순찰을 강화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무더위 쉼터가 여름철 국립공원 안전한 탐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7-21 13:35:10[파이낸셜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5일 제주를 찾아 지역 농축협이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강 회장은 시원한 바람이 도는 쉼터 안에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냉방기기 상태, 생수·음료 제공, 구급 용품 비치 여부 등을 직접 확인했다. 농협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100여 개 농·축협을 중심으로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냉방기기, 생수, 간단한 상비약 등을 갖추어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강 회장은 “농협이 만든 이 공간이 피서처를 넘어, 사람의 온기를 느낄수 있는 ‘마음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이 지역 사회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이웃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7-15 16:47:2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관련해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더위쉼터 운영실태를 신속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가 오늘 오후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무더위심터의 지정 숫자, 운영 상황은 물론 운영 실적까지 꼼꼼히 챙겨라"고 당부했다. 산업안전대책을 보고 받은 이 대통령은 "위험성이 있는 사업장을 불시 단속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근로감독관을 대폭 늘리고 지자체 단속권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하루에 40명이 목숨을 끊는 현실에 대해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집행하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7-10 17:08:1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자연 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피해 중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며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가 실제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즉각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축산·수산 분야 피해 대책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방차, 가축방역차를 활용해 급수 지원을 서두르고 송풍팬·영양제 지급 등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고 했다. 이어 "양식 어가들의 피해도 적지 않다"며 "수산 생물 보호, 출하조정, 비상품 어종 수매 등 선제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7-10 15:03:3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본격적인 여름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7월부터 경로당을 중심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지역내 경로당 274곳이 참여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원주시는 무더위 쉼터 운영에 앞서 에어컨 가동 여부 확인, 세척 등 시설 점검을 마쳤고 노후 에어컨 49대를 교체했으며 쉼터 이용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공서 및 소방서 등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등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 및 방문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무더위 쉼터로 지정되지 않은 경로당이더라도 운영시간 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남희 원주시 경로복지과장은 “폭염은 어르신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철 피난처가 될 수 있도록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5 08:54:35[파이낸셜뉴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서울 동작구의 보라매공원이 오후 6시부터 시민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연못 등을 포함한 정원과 수경시설을 밤까지 운영하고, 다음달부터는 '쿨링포크' 등 저감시설도 가동한다. 서울시는 20일 보라매공원을 폭염대책기간이 끝나는 9월 말까지 저녁 시간대를 중심으로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정원문화센터는 오후 9시까지 실내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보라매공원 내 폭포 가동 횟수는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실개천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정원의 온도’, ‘미리내집 정원’, ‘인위 자연’ 등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조성한 ‘물이 있는 정원’과 보라매공원 동문에 위치한 ‘9988맨발정원’의 미스트 가동시간도 오후 10시까지 늘리기로 했다. 7월 초부터는 쿨링포그도 가동해 폭염에 대응할 계획이다. 보라매공원은 올해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로, 111개의 정원이 '도시 숲'을 형성하고 있다. 공원에 식재한 나무가 35만주에 이르는 등 전체 면적의 60%인 24만㎡(약 7만4000평)가 숲과 녹지로 둘러싸여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은 3~7도 낮추고, 평균 습도는 9~23%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특히 플라타너스 한 그루는 하루 평균 단위 잎 면적당 664kcal의 대기열을 흡수한다. 15평형 에어컨 5대를 5시간 동안 가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서울시는 공원 곳곳 나무그늘 아래 데크쉼터(1321㎡), 파고라와 그늘막 12개소(633㎡), 벤치와 테이블 1050개, 잔디마당 등 열린공간(3만9204㎡) 등 휴게공간을 확충했다. 더위를 피해 야간 시간대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동작경찰서, 보라매병원 등과 협력도 강화했다. 무더위 질환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조명, CCTV 가동과 순찰도 강화해 시민들의 안전도 확보한다. 한편 지난 5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지난 18일 기준 총 27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2만평의 보라매공원내 총 111개 정원을 조성했다.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작가정원에는 자연성을 강조한 초청정원 2개와 ‘세 번째 자연’을 주제로 공모정원 5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기업·기관·지자체가 조성한 33개 작품정원, 70여 개 정원·여가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정원마켓, 소상공인 연계 푸드트럭 등이 운영 중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보라매공원 무더위쉼터 지정은 공원이 자연관람과 휴식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치유의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서울시민 누구나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고,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20 13:44:29BNK부산은행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오는 6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204개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무더위 쉼터 운영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 여름 더위는 특히 무더울 것으로 예고돼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개방하기로 했다. 쉼터 운영시간은 영업점 업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민들은 은행에 용무가 없더라도 개장 내 쉼터 공간에서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가덕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부채도 무료로 제공한다. 부산은행 이진희 업무지원부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단순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5-28 18:40:28[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오는 6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204개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무더위 쉼터 운영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 여름 더위는 특히 무더울 것으로 예고돼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개방하기로 했다. 쉼터 운영시간은 영업점 업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민들은 은행에 용무가 없더라도 개장 내 쉼터 공간에서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가덕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부채도 무료로 제공한다. 부산은행 이진희 업무지원부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단순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8 13:5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