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9일 오전 9시51분께 광주 동구 무등산 증심사 공양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가 취약한 목조 건물에서 불이나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소방 대응 1단계 발령하고, 대원 92명과 장비 27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무등산 등산객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광주시는 화재로 많은 연기가 발생하자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등산객 안전을 위해 증심사 입구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찰 내 용접 작업 중 샌드위치 패널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9 13:24:1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무등산 평촌마을에서 전국 체험단 25명을 대상으로 생태 가치를 재조명하는 '2024 체류형 생태관광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 평촌마을은 지난 2015년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반딧불이·수달·남생이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광주호 호수생태원, 환벽당·취가정·소쇄원, 분청사기 전시관 등이 인접해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생태 평화 여행, 가사문화 체험, 반디밥상, 포도 수확,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야외 박물관'이라 불리며 매력적인 체류형 생태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체류형 생태관광 체험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머무는 여행을 통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환경부 선정 '9월의 생태관광지'인 평촌마을에서 1박 2일 동안 자연과 생태계를 체험하며 그 가치를 몸소 느끼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먼저, 첫째 날인 27일에는 자연환경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왕버들나무에서 광주호수생태원까지 탐방하는 '무등산 생태평화 여행길'을 걷고, 반딧불이와 수달이 서식하는 풍암천과 평모뜰을 둘러보며 자연의 신비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또 마을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무등산 분청사기 전시관과 평촌도예공방 도예 체험을 하면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다. 이들은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농산물로 차린 '반디밥상'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생태관광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포도 수확 등 평촌마을 외할머니 농촌체험에 이어 소쇄원·식영정·환벽당 등 가사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태영 평촌마을 대표는 "그동안 지역민들과 뜻을 함께하며 생태관광마을로 발전시켜 왔는데, 전국에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무등산 북쪽 자락에 자리 잡은 평촌마을은 바람도 구름도 쉬어가는 농촌마을이자 반딧불이와 무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수달과 남생이 등이 사는 생태적으로 아주 우수한 마을"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은 광주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체험형 생태관광 모델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는 앞으로도 도심 속 생태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9월의 생태관광지'로 무등산 평촌마을을 선정해 전국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도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평촌마을과 광주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7 14:27: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무등산 평촌마을이 환경부 주관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의 생태관광지역 중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특색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환경부는 홍보영상, 카드뉴스, 블로그 포스팅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9월 생태관광지인 평촌마을의 가치와 매력을 한 달 동안 널리 알린다. 또 전국을 대상으로 유튜브, 블로그 등 SNS로 홍보할 지원자를 뽑아 평촌마을에서 자연을 깊이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1박 2일 체류형 생태관광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시도 평촌마을이 전국에 9월 한 달 동안 집중 홍보되면서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와 가을 시즌 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광주' 등과 연계돼 동반 상승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평촌마을은 무등산국립공원 내 위치하고 있는 동림·담안·우성·닭뫼 등 4개 마을로, 반딧불이와 수달이 서식하는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평촌마을의 중심을 흐르는 풍암천에는 무등산 깃대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Ⅰ급, 천연기념물 제330호)과 남생이(Ⅱ급) 등이 서식하고 있다. 게다가 광주호호수생태원으로 이어지는 평모뜰에는 반딧불이, 긴꼬리투구새우, 풍년새우, 물자라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보전가치가 뛰어나다. 광주시도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평촌마을을 생태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있다. 마을 주변의 분청사기전시관, 광주호 호수생태원, 환벽당, 소쇄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반딧불이 생태 관찰, 도예체험, 농작물 수확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관광 명소'로 가꾸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축해 생태자원 조사,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주민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함으로써 연간 방문객이 1만2000여명에 달하는 등 광주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심과 가까운 무등산 평촌마을의 숨겨진 생태관광명소가 국가로부터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광주시는 앞으로 도심 속 생태관광 자원을 지속 발굴·육성하는 등 생태도시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9 14:18: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 대표 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이 오는 8월 2일부터 북구 금곡동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출하는 세계가 인증한 '지오푸드(GEOfood)'로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포장을 새롭게 단장해 소비자를 찾아간다. 광주지역 7개 농가에서 생산된 무등산수박의 출하 가격은 7㎏ 기준 3만원대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제품 포장은 무등산수박의 상징성을 표현하기 위해 진한 색을 사용하고 주상절리대를 포함시켜 무등산에서만 자라는 무등산수박의 특징을 강조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월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과 지오파트너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오파트너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식품브랜드인 '지오푸드(GEOfood)'로 등록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무등산에서만 자라는 신비하고 거대한 수박'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지오푸드(GEOfood)'는 세계지질공원 지역 향토음식 브랜드로, 지질공원 지역에서 재배하거나 생산된 농산물·음식·음료에 국제적 브랜드를 적용한 것으로, 지질공원 식품에 경쟁력을 높이고 회원 지질공원 간 상호 홍보활동이 목표다. 광주시는 지난 5월부터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는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무등산수박의 명성에 걸맞게 포장도 고급스러웠으면 좋겠다는 무등산수박생산자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광주시는 북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무등산수박전담팀(TF)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제품 포장의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김용만 광주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이번 무등산수박 패키지 리뉴얼 사업은 단순히 디자인 개선 차원이 아니라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오푸드로서 새로운 변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지역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보물로서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9 10:24:24[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무등산 국립공원 너와나목장 자연숲에서 지난16일 생태복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생태복원 봉사활동은 사학연금,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등이 협력하여 너와나목장 자연숲에 서식하는 외래종을 제거하고, 자생식물을 보호해 야생생물과 무등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건강하게 상호공존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무등산 국립공원은 최근 평두메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는 등 지질학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생물 서식처로 인증받은 것이기에 이번 생태복원 사업은 환경보호와 관광 자원 확보 차원에서도 의미가 매우 깊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사학연금에서는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6명이 생태복원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활동 후 임직원 모금을 기반으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 1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였다. 송 이사장은 “무등산국립공원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주상절리대 등 생태학적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국가자원이므로 공단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앞으로도 다방면의 생태보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20 10:42: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무등산 평두메습지(2만2600㎡)가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다. 광주광역시는 북구 화암동 일원의 무등산 평두메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황룡강에 위치한 장록국가습지와 함께 세계적인 습지를 보유한 생태도시로서의 위상과 함께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광주시는 북구, 무등산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지난해 4월 환경부에 무등산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건의했다. 이어 환경부가 지난 2월 람사르습지로 인정요청서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해 심사를 통해 람사르습지로 인정됐다. 이는 국내에서는 26번째로 등록된 것으로, 광역시 가운데는 최초다. 광주시에 따르면 람사르협약은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으로, 지난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됐고 우리나라는 1997년 3월에 101번째로 가입했다. 람사르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사무국에서 인증하고 있다. 지난 4월 현재 172개 국가의 총 2513곳(총 면적 257만2574㎢)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 이번에 등록된 평두메습지는 묵논습지(오래 내버려두어 거칠어진 논)로 삵, 담비,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식물 약 786종(동물 578종, 식물 208정)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멸종 위기 야생생물인 수달, 담비, 삵, 팔색조 등과 함께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Red List)에 등록된 단발날도래, 투구물땡땡이 등 많은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은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습지보전 노력과 함께 장록국가습지, 광주호 호수생태원, 무등산국립공원 등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많은 내외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3 18:00:53[파이낸셜뉴스]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내 묵논습지인 평두메습지가 국내 26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평두메습지가 광주에선 처음으로, 전남권에선 6번째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람사르습지 등록은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하며 생물서식처로 보전할 가치가 크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평두메습지는 '감소종·멸종위기종·최대멸종위기종 또는 위험생태서식군을 보유한 경우'와 '생명 주기 중 중요 단계에서 동식물종을 보유했거나 악조건에서 피난처를 제공한 경우'에 해당해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었다. 경작이 중단된 논이 자연스럽게 습지가 된 묵논습지인 평두메습지는 삵과 담비, 삵, 팔색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을 비롯해 786종의 서식지이다. 특히 국내에서 서식이 확인된 양서류 20종 가운데 도롱뇽과 두꺼비 등 8종이 평두메습지에 산다. 양서류는 곤충 등 작은 유기체 수를 조절하고 조류와 포유류 등의 먹이로서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과 공기 질 변화에 민감해 생태계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런 양서류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평두메습지도 생태적으로 중요하다. 국립공원공단은 2020년부터 평두메습지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훼손지를 습지 내 진흙으로 물막이벽을 만들어 복원하는 등 자연 친화적 복원을 진행한 바 있다. 광주 북구청은 모니터링과 생태교육 과정 운영 등으로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람사르습지는 평두메습지를 포함해 총 26곳(203㎢)이 됐다. 전 세계 람사르습지는 172개국 2513곳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3 16:13: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의 특산품인 무등산수박 '푸랭이'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오푸드(GEOfood)에 등록된다. 무돌저잣거리동동주, 전통두부, 청국장, 짚불오겹살, 백숙, 연잎차, 허브차에 이어 8번째다. 광주광역시는 27일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과 지오파트너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무등산수박을 지오푸드(GEOfood)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지오푸드(GEOfood)는 세계지질공원 지역 향토음식 브랜드로, 지질공원 지역에서 재배하거나 생산된 농산물·음식·음료에 국제적 브랜드를 적용해 지질공원 식품에 경쟁력을 높이고 회원 지질공원 간 상호 홍보활동을 한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최초로 지오푸드(GEOfood) 네트워크에 가입해 청송 세계지질공원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까지 참여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현재까지 총 19개국 28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지오푸드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광주시는 광주에서만 재배 가능한 무등산수박 '푸랭이'의 스토리텔링을 담아 그 명성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광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무등산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압도적으로 크고 감칠맛이 뛰어난 명품 수박으로 왕에게 올리는 광주 유일의 진상품이었다. 하지만 생산 농가들이 줄어들고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이번 협약에서 광주시와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은 무등산수박을 이용한 상품 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상호 협의하고 상품 제작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다각적 홍보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지오파트너(Geopartner)는 무등산권지질공원 로고를 활용해 공동 상품, 식품,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데 현재 16개 지역업체가 지정돼 있다. 송용수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무등산수박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계지질공원 수식어가 들어가는 수박으로 그 잠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면서 "지역 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가꿔 세계 모범사례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7 15:41:49주택시장에서 자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및 공세권 입지와 학교가 가까운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 거주환경의 쾌적성을 중요시하는 3040세대가 실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주변에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두루 갖춘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러한 인기는 새 아파트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청약경쟁률 TOP5 단지가 모두 주변에 자연환경과 학교를 품고 있는 입지를 갖춘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실수요층은 아무래도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가장 크게 따지게 된다”며 “이에 아이들이 자유롭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숲이나 공원이 인접하고, 교육여건도 갖춰져 있는 학세권이 더해진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은 계속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는 '무등산 써밋 포레'가 이처럼 숲세권 입지와 학세권 입지를 다 갖춘 아파트로 불리며 실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등산 써밋 포레는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동 일원에 들어서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상품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총 415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먼저 무등산을 품고 있는 숲세권 입지를 갖추고, 무등산 국립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도보 300m에는 장원초등학교가 있으며, 도보 600m에는 율곡초등학교를 비롯해 반경 1km 이내에 충장중학교, 살레시오여고가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반경 2km 이내에는 조선대학교, 동강대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단지는 숲세권, 학세권 입지에 더해 편리한 교통환경과 편의시설도 갖춰 정주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실제 단지에서는 인접한 제2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광주광역시 어디든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인근에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예정)도 지나갈 예정으로, 특히 두암역(예정), 지산역(예정)이 인접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광주 대표 상권인 동구 동명동, 충장로 생활권에 속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며,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도 자리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아시아문화전당, 동리단길 카페거리,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문화인프라도 갖춰져 있어 주거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A부동산 관계자는 “이와 더불어 무등산 써밋 포레는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라며 “특히 인근의 계림, 산수 풍향동에서는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약 1만4천 여 세대가 거주하는 신흥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산 써밋 포레는 이처럼 우수한 입지에 걸맞은 빼어난 상품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전 가구 4베이 4룸, 판상형 맞통풍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였고, 내부에는 현관과 주방에 대형 팬트리, 넉넉한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상층에는 다락방이 설치되고 외부테라스 공간이 제공되는 테라스 팬트하우스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여기에 단지는 민간임대 상품인 만큼 뛰어난 거주안정성도 갖췄다. 최대 10년 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며,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각종 부동산 세금 납부 부담에서도 자유롭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보증금을 100% 안심 보장해 보증금 사고에 대한 우려도 없다. 여기에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고, 입주 후에는 양도 또는 전대도 가능하다. 무등산 포레 써밋 관계자는 "계약자는 10년 간 거주한 뒤 자유롭게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분양을 받기 원하면 우선 분양전환권으로 10년 뒤에 우선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며 "10년 동안 적은 부담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직접 살아보고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무등산 써밋 포레는 현재 주택홍보관에서 추가모집 진행 중으로, 주택홍보관은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 일대에 마련돼 있다.
2024-03-18 10:05: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을 생태관광명소로 육성한다. 소쇄원, 환벽당, 분청사기전시관 등 마을 주변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도시민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무등산평촌명품마을에 총 사업비 8400만원을 투입해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등산 동북쪽 자락에 위치한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반딧불이와 멸종위기종 수달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환경이 우수해 지난 2015년 환경부에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무등산평촌명품마을과 풍암정을 잇는 6.5㎢ 규모의 순환형 누리길을 조성해 지난해 방문객이 1만5000여명에 달하는 등 생태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추진할 무등산평촌명품마을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은 거주민이 협의체를 구축해 자원 조사,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도자기 공방 체험, 감자·옥수수 등 농산물 수확 체험, 곤충 탐사 등 도시민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마을 주변 소쇄원, 환벽당, 분청사기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 시설과 연계 관광을 추진해 생태관광 만족도를 높인다. 마을 아카이빙, 동식물 조사 등을 통해 생태관광자원 조사와 자연보전활동을 펼치고, 소공원관리, 정화활동 등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광주시는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거주민, 전문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 인력 양성, 생태관광자원 발굴, 홍보 방안 등 생태관광명소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풍암정 등 무등산 자락의 멋진 경관과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다"면서 "많은 시민이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8 15: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