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쿠팡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 18종을 예약 판매한다. 16일 쿠팡에 따르면 구매 예약이 가능한 작품은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희랍어 시간', '디 에센셜 한강', '검은 사슴', '눈물 상자',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다. 쿠팡은 앞서 노벨상 수상 발표 직후 관련 작품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자 8종을 예약 판매했는데 이번에 종수를 18종으로 늘렸다. 와우회원은 1권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무료이며, 구매 도서당 최대 5%의 쿠팡 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배송 기한은 오는 23일이다. 쿠팡 관계자는 "독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서 기획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16 09:06:23[파이낸셜뉴스] G마켓과 옥션이 8월과 9월의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배송비를 돌려주는 무료배송 이벤트를, 기존 멤버십 회원에게는 푸드·마트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한 번의 가입으로 신세계그룹 6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멤버십이다. 연회비를 내고 G마켓,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및 신세계면세점을 통해 가입하면, 가입한 채널에서 쓸 수 있는 캐시 리워드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9월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9월까지 지불한 배송비를 최대 6만원까지 돌려준다. 해외배송 및 음식배달을 제외한 전 상품에 적용되는 혜택으로, G마켓에서 3만원, 옥션에서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일반 배송비가 3000원임을 감안하면, 총 20번의 배송비를 G마켓과 옥션이 지원하는 셈이다. 배송비 캐시백은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로 10월 31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존 멤버십 회원을 위한 추가 혜택도 있다. 8월까지 푸드·마트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로 돌려준다.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G마켓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신규 가입고객에게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80% 이상 인하한 4900원에 선보이는 한편,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4900원을 내고 멤버십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2년 동안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이커머스 멤버십 이용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내리는 것은 물론, 강력한 혜택에 더해 현금성 캐시를 돌려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더욱 경쟁력 있는 멤버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인 혜택 강화에 힘입어 G마켓의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도 증가 추세다. 최근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G마켓의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가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배(172%) 증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2 10:07:26[파이낸셜뉴스] 롯데슈퍼가 다음 달 31일까지 전국 137개 점포에서 하절기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 7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의 경우, 해당 기간 동안 수박, 생수를 포함해 총 5가지 중량 품목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 상관 없이 무료로 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수박 1통이나 쌀 4kg 1포,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세탁세제류 1개(3kg)만 구매해도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다. 생수는 300㎖ 또는 500㎖ 20입, 2L 6입 제품을 기준으로 최대 4묶음까지 배달 가능하다. 롯데슈퍼는 또 집이 멀리 떨어진 원거리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자 춘천점, 복대점 등 일부 점포는 배달 가능 권역을 1㎞ 이상으로 확대하고, 운영 점포 수도 전년 대비 10% 늘린 140여개점까지 늘린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하절기 무료 배달은 무거운 상품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하절기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한 점포 매출과 고객 수가 5%씩 늘었다. 박준형 롯데마트·슈퍼 점포지원팀 관계자는 "무거운 상품을 1개만 구매해도 금액 관계없이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어 올해도 고객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7 10:52:18[파이낸셜뉴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컬리멤버스 고객의 배송비 혜택을 강화한다. 27일 컬리에 따르면 컬리멤버스 옵션 중 '코어'를 선택한 고객은 다음 달 1일부터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 31장을 매달 받게 된다. 이를 모두 활용하면 월 최대 9만3000원 상당의 배송비를 아낄 수 있다. 컬리멤버스는 월 이용료 1900원을 내면 2000원을 적립금으로 돌려받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다. 장보기 스타일에 따라 수시 구매형 '코어'와 대량 구매형 '플러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실질 구독료 0원에 다양한 배송·할인 쿠폰 혜택이 더해져 지난달 기준 가입자 수가 지난해 8월 출시 첫 달 대비 3배로 늘었다. 오유미 컬리 그로스마케팅 그룹장은 "배송비 부담을 줄여 고객의 장보기 라이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7 09:10:00[파이낸셜뉴스]케이뱅크가 금 유통기업인 한국금거래소의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제휴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실물 금 구매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앱에서 쉽고 편리하게 실물 금을 구매하는 서비스다. 업체가 안전하게 보증하는 999.9‰ 순금 상품을 시세 대비 최대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케이뱅크 앱을 통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에 접속하면 골드바 등 상품 종류와 가격 관련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앱에서 구매한 금은 택배로 자택 또는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준다. 배송비는 무료다. 가격은 금 시세와 중량에 따라 조회시점을 기준으로 실시간 반영해 제공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을 고려해 구매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최근 금값이 온스(30g)당 2400달러를 돌파하며 귀금속 투자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케이뱅크 앱에서 현재 구매가능한 상품은 금괴(골드바)다. 구매 최소단위는 반돈(1.875g)이며 최대 10돈(37.5g)까지 구매 가능하다. 연내에는 금화(금동전)를 비롯해 은괴(실버바), 은화(은동전) 등으로 구매가능상품의 종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번거롭게 오프라인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문업체가 보증한 안전한 순금 상품을 앱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09 15:45:38[파이낸셜뉴스] 쿠팡이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물류인프라 확충 노력과 로켓배송 권역 확대 계획을 소개한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물류산업의 미래기술, 물류업계의 미래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문 전시회다. 국토교통부가 개최하며 150여개의 물류기업이 참가하고, 설치된 부스는 750여개다. 쿠팡은 행사 기간 '물류혁신이 만드는 전국 로켓배송'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쿠팡의 물류 인프라와 상생모델 등에 대해 선보인다. 특히 로켓배송을 위한 노력,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및 물류혁신 성과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쿠팡은 지난해까지 약 6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인프라를 확보했다. 또 AI를 활용한 시스템과 로봇 등 최신 장비를 물류 현장에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 수도권을 비롯해 현재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전국 8곳 이상의 대형 물류거점 추가 확보에 나서는 한편, 첨단 물류 자동화 장비 도입과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추가 투자로 쿠세권이 점차 확대되면서 2027년부터는 약 230여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로켓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인구는 우리나라 인구(올 2월말 기준 5130만명) 가운데 5000만명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 쿠팡은 '당일 배송', '새벽 배송'이라는 획기적인 물류혁신으로 고객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왔다. 또 지방에서도 수도권과 동일한 수준의 생활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거주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인구소멸 위험 지역의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혁신을 통해 만들어 낸 쿠세권의 확장은 지역 고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고용 및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을 줘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3년간 3조원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국 5000만 인구가 주문 하루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전 국민 로켓배송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24 09:28:10[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와우 멤버십 요금을 올리자 경쟁사인 네이버가 멤버십 회원들에게 무료배송 혜택을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쿠팡의 멤버십 이탈 소비자를 끌어모으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다만 쿠팡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 로켓배송을 하며 추가 배송비를 받지 않고, 이 무료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층이 두터워 경쟁사의 전략이 성공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익일 배송이 가능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화한다. 또 7월 15일까지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1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배송비 3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이 같은 행보는 쿠팡 와우 멤버십의 핵심인 로켓배송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티빙과 제휴해 멤버십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시청을 제공하고 있지만, 오리지널 콘텐츠·파라마운트+와 영화는 추가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해야 하거나 스포티비 나우도 한국 선수가 소속된 경기만 관람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무료배송이 없었고, 건당 배송비 3500원을 내야 했기 떄문이다. 쿠팡은 이번에 와우 멤버십 요금을 올리면서 경제활동인구 1인당 연간 160회, 한달 13.3회 정도로 배송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멤버십으로 연간 48만원(배송건당 30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한달에 최소 3만원어치의 배송비를 아끼고 있는 로켓배송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 때문에 네이버가 쿠팡 소비자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배송으로 승부수를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개월간 회비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객 수요가 움직일지도 관심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우선 쿠팡 기존 회원들이 7월까지 월 4990원에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기간이 한시적인 만큼 연간 100회 무료 로켓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 수요를 끌어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수년간 수백개의 로켓배송 상품을 수시로 무료 주문하는 소비자 패턴을 만족시키려면, 전면적인 배송비 무료 정책을 실시해야 제대로 소비자 이탈심리를 자극할 수 있지 않냐는 논리다. 무엇보다 배송 서비스 범위와 전국적인 무료 배송 혜택 면에서 타사들은 약하다는 평가다. 네이버 역시 제주도 등 도서산간 지역에는 추가 배송비(4000~5000원)을 받고 있다. 쿠팡은 추가배송비를 받지 않고, 제주도나 우도, 경상도·전라도 등지의 섬에도 무료배송 시행 중으로 현재 전국 182개 시군구(260개)에 로켓배송을 하고 있다. 1만원 미만의 1000~2000원짜리 반창고부터 라면 한팩, 과자 한봉지도 로켓배송해주는 쿠팡과 비교해 네이버의 혜택은 '1만원 이상'에 한정돼 있다는 것도 한계다. 또 과일이나 채소 같은 냉장·냉동 등 신선식품의 새벽배송이 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무료배송으로 쿠팡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지만, 기간이 한정적인데다 수년간 무료 로켓배송을 가격에 상관없이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16 10:31:03[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체험 프로모션도 연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매월 정기결제를 통해 유료 구독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료 구독 유지율'(리텐션 비율)이 95%에 이를 만큼 충성 이용자가 두텁다. 이는 네이버가 지난 4년간 멤버십 이용자를 위해 구독료를 월 4900원으로 유지한 한편, 네이버 쇼핑 뿐 아니라 예약, 여행 등을 통해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해 다시 고객에게 포인트로 돌려주는 선순환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네이버 분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멤버십 이용자의 쇼핑 거래액은 비(非)이용자 대비 약 2배 가량 높아 멤버십 충성도를 통한 네이버 생태계 선순환 및 파트너십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5월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한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과거 이용자가 혜택 대상이다. 이 기간 동안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들은 자동으로 지급되는 3개월 무료 이용권을 통해 3개월 구독료 1만4700원(4900원X 3개월)을 절약할 수 있다. 모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네이버도착보장 무료배송’ 실험에도 나선다. 오는 7월15일까지 세 달 동안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하며,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개방형 멤버십 모델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이용자 혜택을 더 확장해가고 있다. 네이버 여행, 현대카드, CU, 신라인터넷면세점, 티빙 및 스포티비 나우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GS251와 롯데시네마2의 혜택도 추가해 이용자 체감 혜택은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담당하는 네이버 정한나 리더는 “멤버십 리텐션 비율이 95%로 높은 숫자를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꾸준한 혜택 확장과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인트 적립 구조 덕분으로, 이는 다시 재구매, 서비스 재이용의 선순환 구조로 네이버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충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립과 혜택 두가지 모두를 다변화하면서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15 09:29:45전국 어디서나 쿠팡으로 주문하면 하루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시대가 3년 뒤 열린다. 쿠팡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켓배송이 가능한 이른바 '쿠세권'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지방 거주 환경의 편의성도 높아지고 물류 인프라와 청년 고용창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년간 3조 이상 투입… 전국이 '쿠세권' 된다27일 쿠팡은 오는 2027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또 한번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경북 김천, 충북 제천, 부산, 경기 이천, 충남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신규 풀필먼트센터(FC)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투자를 추진한다. 광주와 대전은 올해 물류시설 투자를 마무리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과 이천 FC는 올 상반기, 경북 김천 FC는 3·4분기, 충북 제천 FC는 올 4·4분기 착공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쿠팡은 전국에 로켓배송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사실상 '전국 인구 100% 무료 로켓배송'을 가능케 한다는 목표다. 현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다. 내년부터 쿠세권이 점차 확대되면서 2027년부터는 약 230여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해진다. 쿠팡의 무료 로켓배송이 확대될 지역 대부분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전체 89곳)이다. 대표적으로 경북 봉화, 전남 고흥·보성, 경북 의성·영양·청송, 경남 합천 등 고령화(65세 이상) 비중이 40%가 넘는 지역에 로켓배송이 도입된다. 지방소멸의 마지노선으로 뽑히는 '인구 3만명'이 붕괴된 지역들도 포함된다. 지방 소멸 지역은 상당수 생필품·식료품 구하기가 불편한 '장보기 사막'으로, 쿠세권 확대와 투자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인구가 크게 감소한 폐광촌인 강원 삼척 도계읍은 지난해 중순 로켓배송 시행 이후 한달 5000건 이상 주문이 몰리며 지역에 활력이 돌고 있다. 장보기 인프라가 부족한 경남 사송 신도시도 지난해 6월 로켓배송 시작 이후 매일 1000~1500건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고용도 크게 늘면서 서울·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층이 다시 지방으로 유입되는 효과도 예상된다.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인 여러 지역의 FC마다 수백~수천명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쿠팡 전체 직원(6만명 이상) 가운데 청년(19~34세) 비중은 2만명 이상이다. ■'5무(無)' 가능한 와우 멤버십 전국민이 누린다지방의 와우 멤버십 가입자들도 쉽고 편하게 장을 보고 불필요한 추가 배송료와 이동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쿠팡이 새롭게 쿠세권을 진출하는 지역은 상당수 산간벽지 등 도서산간지역이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2020년부터 시행한 제주도와 우도의 와우 회원들은 건당 4000~5000원의 추가 택배 배송료 없이 무제한 무료 배송을 받고 있다. 쿠팡은 지난 10년간 6조 2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무료 배송·배달·반품·직구와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 '5무(無)'가 가능한 와우 멤버십 혜택도 확대한다. 지난해 무료 배송과 쿠팡플레이 콘텐츠, 상품 할인에 4조원 가량의 고객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 쿠팡은 최근 배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더하면서 와우회원 '배달비 0원 시대'를 열었다. 쿠팡플레이는 올해에도 'SNL코리아', '하이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연중 꾸준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 여름 김민재 선수가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을 초청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도 진행한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쿠팡의 쿠세권 확대는 소비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신규 고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지방 식료품 사막의 무료 로켓배송 활성화는 고령화와 저출산 직격탄을 맞은 지역의 거주 매력도를 높여 지역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7 17:50:07[파이낸셜뉴스] 전국 어디서나 쿠팡으로 주문하면 하루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시대가 3년 뒤 열린다. 쿠팡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켓배송이 가능한 이른바 '쿠세권'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지방 거주 환경의 편의성도 높아지고 물류 인프라와 청년 고용창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년간 3조 이상 투입...전국이 '쿠세권' 된다 27일 쿠팡은 오는 2027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또 한번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경북 김천, 충북 제천, 부산, 경기 이천, 충남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신규 풀필먼트센터(FC)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투자를 추진한다. 광주와 대전은 올해 물류시설 투자를 마무리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과 이천 FC는 올 상반기, 경북 김천 FC는 3·4분기, 충북 제천 FC는 올 4·4분기 착공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쿠팡은 전국에 로켓배송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사실상 '전국 인구 100% 무료 로켓배송'을 가능케 한다는 목표다. 현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다. 내년부터 쿠세권이 점차 확대되면서 2027년부터는 약 230여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해진다. 쿠팡의 무료 로켓배송이 확대될 지역 대부분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전체 89곳)이다. 대표적으로 경북 봉화, 전남 고흥·보성, 경북 의성·영양·청송, 경남 합천 등 고령화(65세 이상) 비중이 40%가 넘는 지역에 로켓배송이 도입된다. 지방소멸의 마지노선으로 뽑히는 '인구 3만명'이 붕괴된 지역들도 포함된다. 지방 소멸 지역은 상당수 생필품·식료품 구하기가 불편한 '장보기 사막'으로, 쿠세권 확대와 투자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인구가 크게 감소한 폐광촌인 강원 삼척 도계읍은 지난해 중순 로켓배송 시행 이후 한달 5000건 이상 주문이 몰리며 지역에 활력이 돌고 있다. 장보기 인프라가 부족한 경남 사송 신도시도 지난해 6월 로켓배송 시작 이후 매일 1000~1500건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고용도 크게 늘면서 서울·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층이 다시 지방으로 유입되는 효과도 예상된다.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인 여러 지역의 FC마다 수백~수천명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쿠팡 전체 직원(6만명 이상) 가운데 청년(19~34세) 비중은 2만명 이상이다. '5무(無)' 가능한 와우 멤버십 전국민이 누린다 지방의 와우 멤버십 가입자들도 쉽고 편하게 장을 보고 불필요한 추가 배송료와 이동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쿠팡이 새롭게 쿠세권을 진출하는 지역은 상당수 산간벽지 등 도서산간지역이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2020년부터 시행한 제주도와 우도의 와우 회원들은 건당 4000~5000원의 추가 택배 배송료 없이 무제한 무료 배송을 받고 있다. 쿠팡은 지난 10년간 6조 2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무료 배송·배달·반품·직구와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 '5무(無)'가 가능한 와우 멤버십 혜택도 확대한다. 지난해 무료 배송과 쿠팡플레이 콘텐츠, 상품 할인에 4조원 가량의 고객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 쿠팡은 최근 배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더하면서 와우회원 '배달비 0원 시대'를 열었다. 쿠팡플레이는 올해에도 'SNL코리아', '하이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연중 꾸준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 여름 김민재 선수가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을 초청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도 진행한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쿠팡의 쿠세권 확대는 소비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신규 고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지방 식료품 사막의 무료 로켓배송 활성화는 고령화와 저출산 직격탄을 맞은 지역의 거주 매력도를 높여 지역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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