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릎 관절은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한번 손상된 연골은 다시 재생되지 않아 젊을 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 질환은 일반적으로 중장년층 이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릎연골연화증은 최근 활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13일 의료진에 따르면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이나 넓적다리 관절에 구조적 이상이 있거나 비만, 무리한 다이어트, 운동 부족, 과격한 스포츠 활동, 하이힐 장기간 착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해 생활 속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무릎 '딱'소리·통증 있다면 무릎연골연화증 슬개골연골연화증으로도 알려진 무릎연골연화증은 단단해야 할 무릎 연골이 말랑말랑하게 변하면서 연골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주로 슬개골에 많이 발생한다. 슬개골이란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한 동그란 뼈로, 관절을 감싸서 보호하고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지렛대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운동을 즐기거나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는 등 슬개골이 무리를 하게 되면 슬개골 연골이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한다. 또 연골에 단순히 부종이 생기는 상태부터 조직 전체에 균열과 손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거나 시린 듯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고 무릎을 굽힐 때마다 경직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무릎 관절에서 ‘딱’ 소리가 자주 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증상이 악화되면 무릎이 부어오르고 계단을 이용할 때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며 무릎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신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릎연골연화증, 진단과 치료법 다양 무릎연골연화증 증상이 발생하면 신체 검사와 X-레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진단하고 방사선 촬영을 통해 관절면의 불규칙한 정도나 퇴행성 변화 등을 보고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벼운 연골연화증이라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무릎 주변 근육을 단련해 약해진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조기에 관리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전문의는 “통증이 심하다면 체외충격파 치료, 진통소염제와 같은 약물치료, 관절 주사치료, 물리치료를 시행한다"며 "이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을 통한 치료도 가능하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연골의 재생을 돕고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힌다. 추나요법은 불균형한 뼈와 근육을 한의사가 직접 교정하는 수기치료법이다. 무릎을 중심으로 틀어진 신체 전반의 균형을 맞추고 관절의 기능 회복을 돕는데 효과적이다. 이어 슬안, 혈해, 족삼리 등 무릎 주변의 주요 혈자리를 활용한 침치료는 경직된 주변 근육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아울러 한약재의 유효성분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손상된 주변 조직의 회복을 촉진한다. 또 체질과 세부 증상에 맞게 처방되는 한약은 연골, 뼈, 관절 등에 영양을 공급해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함과 동시에 회복과 강화를 도와 재발률을 낮추고 전반적인 치료의 효과를 높여준다. '하이힐 대신 운동화'..생활습관 교정이 필수 슬개골연골연화증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상생활 습관의 개선이다. 무릎에 무리가 갈 정도의 심한 운동, 잘못된 자세 습관 등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 착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허벅지 근육 등 무릎 주변의 근력을 기르고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슬개골연골연화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생한방병원 김노현 원장은 "무리한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 무릎에 과도한 압박이 가는 운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쪼그려 앉는 자세, 양반다리나 무릎을 구부리고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등의 생활습관도 교정이 필요하다"며 "여성의 경우 하이힐보다는 무릎에 부담이 덜한 운동화 등을 신는 것이 좋고 무리한 다이어트도 무릎연골연화증 발병에 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해야 할 경우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용준 전문의는 "수영, 실내사이클 등을 꾸준히 하고 적정 체중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등 중증 무릎 질환으로 이환될 수 있어서 방심하지 말고 신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12 22:28:37무릎 연골이 닳는 무릎연골연화증은 흔히 관절염을 겪는 중장년층에서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활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거나 골절, 탈구와 같이 무릎뼈 연골이 외상을 입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무릎과 넓적다리 관절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무릎뼈 움직임과 안정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또 근육량이 적은 상태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무리한 운동, 식단조절을 하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세란병원 하지센터 박기범 센터장은 "오래 앉아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고 여행을 할 때처럼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앞쪽이 뻐근함을 느낀다면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대개 쉽게 낫지 않고 약 1~3개월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계단이나 비탈길 걷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등을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피하고 가능하다면 무릎을 편 상태로 지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거의 통증이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또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을 할 때에도 통증이 생기며, 무릎 운동시 관절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무릎을 움직일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은 자각 증상과 신체 검사, X-레이, MRI 검사로 진단한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 관절면의 불규칙한 정도, 퇴행성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진통소염제, 허벅지 근육 스트레칭 등 보존적 요법을 시도한다. 가벼운 무릎연골연화증은 2~3개월 휴식을 취하고 관절 주위 근육을 단련시키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보존적 치료 요법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은 예방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쪼그려 앉는 자세도 좋지 않다. 양반다리 또는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있는 자세, 줄넘기 등 무릎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다. 이를 위해서는 평지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권장된다. 강규민 기자
2024-03-28 18:03:16[파이낸셜뉴스] 무릎 연골이 닳는 무릎연골연화증은 흔히 관절염을 겪는 중장년층에서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활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거나 골절, 탈구와 같이 무릎뼈 연골이 외상을 입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무릎과 넓적다리 관절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무릎뼈 움직임과 안정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또 근육량이 적은 상태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무리한 운동, 식단조절을 하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세란병원 하지센터 박기범 센터장은 “오래 앉아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고 여행을 할 때처럼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앞쪽이 뻐근함을 느낀다면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대개 쉽게 낫지 않고 약 1~3개월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계단이나 비탈길 걷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등을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피하고 가능하다면 무릎을 편 상태로 지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거의 통증이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또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을 할 때에도 통증이 생기며, 무릎 운동시 관절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무릎을 움직일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은 자각 증상과 신체 검사, X-레이, MRI 검사로 진단한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 관절면의 불규칙한 정도, 퇴행성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진통소염제, 허벅지 근육 스트레칭 등 보존적 요법을 시도한다. 가벼운 무릎연골연화증은 2~3개월 휴식을 취하고 관절 주위 근육을 단련시키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보존적 치료 요법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은 예방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쪼그려 앉는 자세도 좋지 않다. 양반다리 또는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있는 자세, 줄넘기 등 무릎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다. 이를 위해서는 평지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권장된다. 과도한 운동뿐만 아니라 높은 굽이 있는 신발의 장시간 착용, 무리한 다이어트도 무릎연골연화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번 닳은 연골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 센터장은 “운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대나 하이힐을 자주 신는 20~30대 여성이 무릎이 시큰거리고 쑤신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무릎연골연화증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무릎 근육 힘줄에 부하가 걸리면서 무릎 뒤쪽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8 09:33:20[파이낸셜뉴스] 반달연골은 순수 우리말로 반달 모양인 C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반월(半月)상 연골, 반월판 연골이라고도 불린다. 섬유성 연골 조직인 반달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긴장 등을 완화시키며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 원인으로 반달연골이 찢어지거나 얇아지는 등 이상이 생기는 경우를 반달연골 손상이라고 한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달연골의 경우 고령에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좀 더 젊은 나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스포츠 활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미끄러짐, 점프 등이 원인"이라며 "일상생활 중에서도 관절이 뒤틀리거나 심하게 부딪히는 외상 등에 의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조언했다. 반달연골이 손상될 때는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손상 초기에는 A씨 경우처럼 보행이나 운동 활동에 큰 지장을 받지 않아 모르고 지나가거나 통증이 있더라도 금방 사라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손상부위의 통증, 부종, 불안정감, 운동 범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처럼 무릎을 구부리고 필 때 ‘두둑’하는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반달연골의 경우 일반 엑스레이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 증상을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MRI 검사를 시행한다. 다른 질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환자의 나이, 활동력, 파열 종류 등을 고려해 치료를 시행한다. 심하지 않다면 약물요법,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 요법을 시행하며 파열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서 과장은 “반달연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는 충분히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근력 운동을 주 3회 이상 본인 체력에 맞게 하며 운동 후에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30 09:06:54인류는 지난 수천년간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수많은 의학 서적이 발간됐고, 그에 따른 수많은 민간요법과 약의 조제 및 처방 등이 전수돼 왔다. 하지만 아직도 근원적으로 예방되거나 치유되지 아니하는 치명적인 질병들로 인류는 여전히 고통받고 있고, 무병장수의 꿈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물론 지난 300년 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수많은 질병에 대한 대증 치료법 역시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최근 암 치유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고, 심혈관질환 등에 대한 의학적 처치의 성공적 시행 등은 그를 뚜렷이 증거한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그러한 질병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그 발병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을 발견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도, 또 수많은 약을 처방받아도 치유되지 않는 많은 질병들이 존재하고, 또 한의원에 가서 매일 대침을 맞아도 근원적인 치유가 되지 않고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필자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온 무료 숲길 초대 프로그램인 '맨발걷기숲길힐링스쿨' 참여자들로부터 맨발로 매일 걷고 즐겼더니 두통이나 이명증, 비염, 아토피피부염, 섬유근염 등은 물론 족저근막염, 무릎 관절염이나 척추관 협착증 등이 치유됐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그리고 재발한 비호지킨 림프종 혈액암의 악성종양이 불과 2달여 맨발걷기로 사라졌다거나, 갑상선암 종양이 절반으로 줄었다거나 다발성 가성 점액종의 종양들이 맨발걷기 5개월에 반이 사라지고, 9개월 후 그 나머지도 다 사라지는 경우도 생겼다. 병원에서 치료 불가를 선언한 말기 전립선암이 맨발걷기 2개월 만에 PSA지수 935.8에서 0.358로 정상화되고, 까맣게 썩었던 흉추 9, 10번이 하얗게 재생되는 경우까지 생겼다. 거기에다 파킨슨병으로 7년간 고생하던 600병상의 양한방 협진병원 현직 이사장인 80세 한의사가 맨발걷기 11개월에 거의 모든 증상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생겼다. 이에 필자는 '맨발걷기'가 이제까지 수천년의 제도권과 비제도권의 의학계가 꾸준히 추구해온 '인류의 무병장수'라는 미완의 해결 과제를 찾는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통찰에 이르렀다. 지난 2006년 '자연의 지압이론(Natural Reflexology)'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필자의 졸저 '맨발로 걷는 즐거움'에 이어, 2010년 미국의 전기기술자 클린트 오버와 심장의학자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 등이 공저한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를 통해 '접지(Earthing) 이론'이라는 또 다른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지난 2011년 폴란드의 쏘칼 부자(父子) 박사의 임상논문 '접지는 인체의 생리적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와 2013년 공학물리학자 가에탕 쉬발리에 박사, 심장의학자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 등의 논문 '접지가 심혈관질환의 주요인인 혈액의 점성을 낮춘다', 2015년 에너지의학자 제임스 오쉬만 박사, 공학물리학자 가에탕 쉬발리에 박사 등의 임상논문 '접지가 염증, 면역 반응, 상처 치유, 만성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미치는 영향' 등 30여편의 임상논문도 발표됐다. 또한 필자는 위에 열거된 폴란드, 미국 의학자들의 접지를 통한 임상실험 결과들이 우리의 맨발걷기에 따른 놀라운 치유와 힐링의 결과와 그대로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19년 '맨발걷기의 기적', 2021년 '맨발로 걸어라', 2023년 '맨발걷기의 첫걸음',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등을 저술한 바 있다. 한편, 맨발걷기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입증하는 매우 중요한 새로운 치유 사례가 최근 다시 확인됐다. 바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이용자씨(여, 64세) 사례다. 그녀는 2018년 가을 몇 달간의 맨발걷기로 수년간 앓고 있던 무릎 연골의 통증이 거의 치유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그해 겨울 한동안 그녀의 소식이 들리지를 않아, 다음해 3월 필자가 그녀에게 전화해 그간의 경과를 물었다. 그랬더니 그녀는 겨우내 추위로 맨발걷기를 중단해 무릎 통증이 다시 시작됐고, 대모산까지 걸어오기조차 힘들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래서 필자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봄이 왔으니, 이제부터 매일 맨발로 걸으시면 다시 치유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실제 그녀는 지난 2019년 4월 1일부터 매일 양재천 흙길을 맨발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약 한 달 반 만에 통증이 다시 왔던 무릎도 괜찮아졌을 뿐만 아니라, 내내 통증으로 고생했던 오십견까지 호전됐다고 전했다. 여기서 우리는 참으로 중요한 시사점을 읽게 된다. 첫째, 매일 맨발로 걸으면 근골격계질환은 물론 거의 모든 질병들이 치유된다. 둘째, 그러나 일정 기간 맨발로 걷는 것을 중단하면, 질병에 따라서 또다시 같은 질병들이 도질 수 있다. 셋째, 그리고 다시 매일 맨발로 걸으면 그러한 통증들이 다시 치유된다. 인간은 원래 맨발로 걷도록 설계되었다. 맨발로 걷고 땅과 접지하면서 인간의 몸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살 수 있게 창조되었다. 필자의 '조물주의 인간설계론'의 지론이다. 그래서 비록 평생 신발을 신고 살아 병이 생긴 사람이라 하더라도, 지금부터라도 맨발로 걷기 시작하면 위와 같은 이유로 웬만한 질병들, 즉 현대 문명병들은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맨발걷기야말로 그러한 질병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그 발병 자체를 차단하는, 이제까지 세상에는 없었던, 인류 구원의 건강증진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러한 점에서 필자의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모든 회원들의 지난 수년간의 각종 암과 파킨슨병을 치유한 증언들은 물론, 위 이용자씨의 새로운 차원의 근골격계 치유의 증언은 맨발걷기가 우리 인류가 꿈꿔왔던 무병장수의 열쇠임을 다시 한번 더 명확하게 확인해준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1-04 18:08:28[파이낸셜뉴스]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며 한파경보가 나올 정도로 기온이 낮아졌다. 이런 강추위에는 혈액순환 문제로 연골이 손상돼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고령층의 경우 추운 겨울날 건강 관리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주의 무릎 관절 사이에는 반월상연골판이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쉽게 말하면 관절을 받쳐주는 반달모양의 물렁뼈다. 부드럽지만 탄력적인 섬유 연골로 이루어져 있는 연골판은 무릎관절의 뼈 사이에서 압력이나 충격을 흡수하여 뼈를 보호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연골판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거나 손상되면 무릎관절의 안정성이 감소하면서 무릎 불안정성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워지고 운동능력이 감소하여 무릎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이 생긴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에서 체중의 부하를 많이 받는 부위 중 하나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축구, 러닝, 농구, 줄넘기 등 과격하고 강도가 높은 운동에서 손상의 위험이 커지는데 점프와 같은 동작으로 강한 외부 충격이나 급격한 방향 변화, 회전 움직임이 많은 동작에서 충격과 외력을 버티지 못하고 ‘퍽’하는 소리와 함께 파열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퇴행성변화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면 연골판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줄어들면서 조직이 건조해지고 유연성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연골판의 쿠션 및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해지면서 무릎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자연스레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손상이 누적된다. 계단을 내려가는 동작이나 무릎에 체중을 실어주는 동작도 노화된 연골는 압력을 가해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추운날씨 손상 유발 원인 최근 같은 추운 날씨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권오룡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은 “추운 날씨에서는 혈액순환이 감소하는데 충분한 혈액 공급이 유지되지 않으면 연골의 영양 공급이 감소하고 겨울철에 근육은 더 빠르게 긴장하고 관절 유연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겨울철에는 이 같은 이유로 무릎 관절이 더 쉽게 제한되고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증가해 반월상연골에 대한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겨울철에는 일상에서 충분한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반월상연골의 퇴행성 변화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손상을 최대한 방지히가 위해서는 중장년층 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며 고령층의 경우 운동 정후 준비운동, 빙판길에서의 낙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고 붓거나 팽팽한 느낌 등 이상한 감각이 느껴질 수 있다. 연골판이 찢어져 움직일 때 관절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나 소리가 날 수 있고 무릎이 잘 안 구부러지거나 펴지지 않는 관절 가동 범위에 제한이 오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참기보다는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게 중요하다. 반월상연골판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파열이 심하지 않다면 1~2주간 보조기나 압박붕대로 움직임을 제한해 경과를 살펴본다. 하지만 파열의 범위가 넓고 불안정성이 계속된다면 대부분 관절내시경으로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손상 정도가 심한데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를 하면 보행에 문제가 생기거나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는 불안정증이 나타날 수 있고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1 15:05:24[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FURESTEM-OA Kit inj.)’의 임상1상 중용량군 투약이 개시됐다고 19일 밝혔다.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는 무릎 관절강 내 주사 단회투여를 통한 연골조직 재생 등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8월 초 임상1상 투약을 개시한 바 있다. 임상1상은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 및 권장 용량 확인을 위한 임상으로 그룹별 2개월 간격으로 투여가 진행된다. 임상기관은 경희대학교병원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며 각 기관에서 중용량군 환자에 대한 투약이 진행됐다. 회사 측은 투약 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저용량군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통증지수(VAS), 골관절염지수(WOMAC), 무릎기능 및 활동성 평가(IKDC) 등을 통한 통증 또는 관절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 의미있는 개선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낮은 용량임에도 단기간에 통증경감과 기능개선 등의 효과가 관찰된 만큼 중용량군 및 고용량군에서는 더 긍정적인 투약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화 관련 질환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성인 기준 환자 수는 약 2억4000만명에 이르나 근본적 치료제 없이 통증완화 또는 인공관절 삽입술 등에 의존하는 골관절염에 대한 신약 필요성 또한 높은 상황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골관절염 치료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 필요성과 관심이 높은 분야”라며 “시술이나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1회 주사 투여만으로도 근본적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에 동종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더불어 엑스레이 및 MRI 기반 영상의학평가를 진행해 연골재생, 연하골 구조개선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라이선스 아웃 등 조기 상업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는 연골분화능이 탁월한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연골분화 미세환경을 조성하는 ‘무세포성 연골기질’을 혼합 투여해 줄기세포의 연골재생효능을 극대화한 융복합제제다. 투여한 세포가 연골세포로 분화해 연골조직재생에 직접적으로 기여함에 따라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1회 주사 투여만으로도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9 10:09:10[파이낸셜뉴스] 가을은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가을철 등산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가을은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낮아져 무리하거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부상으로 연결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에 많이 하게 되는 등산은 과적인 전신 운동이면서 정신 건강에도 좋은 운동이지만 고연령층의 경우 장시간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며 무리할 경우 체중의 하중이 무릎에 실리며 자칫 부상을 당하기 쉽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절 주위 근육, 인대, 관절막이 굳어져 있기 때문에 무리한 산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무리한 산행, 무릎 연골판 손상위험 높인다 오르막길 보다는 내리막길에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체중이 급격하게 실리면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중년층에서는 반월상 연골판이 점점 노화되면서 작은 외상에도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가을철 산행 시 무리하게 움직이면 손상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된다. 무엇보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이행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중년층은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의 충격을 흡수해 안정감을 주고 관절을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반월상 연골판이 노화와 더불어 외부 충격에 의해 찢어지고 손상되면 무릎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이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무릎뼈 연골까지 손상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환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이 크지 않을 때는 압박붕대나 소염제, 부목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실시하게 되며, 손상이 심할 때는 손상 정도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봉합술이나 절제술 또는 이식술을 시행하게 된다. 건강하게 산행의 필수 요건은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천천히, 자주 쉬면서 휴식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보폭은 평지에서 걸을 때보다 좁게 하고 리듬감 있게 걸어야 한다. 등산용 스틱을 사용할 경우 체중을 분산해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은 “낮은 강도의 운동이라도 한꺼번에 무리하면 무릎, 발목, 발바닥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자신의 발에 잘 맞는 안정적인 신발을 신어 운동 중 신체 에너지 소모와 피로도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흔하게 발생하는 발목 염좌, 병원 찾아야 무릎 외에도 발목 건강도 주의해야 한다. 발목은 체중을 일부 지탱하면서 걷고, 운동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발목 질환 중에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게 염좌다. 발목 염좌는 발목 인대에 손상이 생긴 것인데 주로 발목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꺾어지면서 발생한다. 안쪽 인대는 비교적 튼튼해서 손상되는 경우가 좀 드물지만 바깥쪽에 있는 인대는 삐어서 자주 손상을 입는다. 발목 인대는 손상이 돼도 저절로 치유가 되는 능력이 있다. 안정을 취하고 냉찜질, 압박, 고정 등의 처치와 발목을 심장 위치보다 높이 올려서 붓기를 빼주는 노력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발목이 붓거나 멍이 들고, 걷기 힘들다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이 삐는 것을 흔하게 경험하다 보니까 외상 정도가 심해서 치료가 필요한데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인대가 손상됐을 때 잘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발목 불안증이나 발목 관절염까지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목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발목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발목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잘 맞는 신발을 신는 것도 발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장시간 운동 시 발목 보호대와 테이핑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상시 고무밴드에 발을 걸어 당기거나 벽을 미는 등의 발목 강화 운동도 부상 예방에 좋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5 16:26:44[파이낸셜뉴스]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치료가 높은 효과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는 통증 완화는 물론 연골 재생까지 도와 관절염을 늦출 수 있다. 힘찬병원이 지난달 4일부터 지난 9일까지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통증평가척도(VAS)를 진행한 결과 통증은 약 55% 감소하고 증상은 약 1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VAS는 시술 전 평균 5.1에서 시술 후 평균 2.3으로 조사돼 통증이 약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평가척도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0에서 10 중에 선택하는 것으로, 10으로 갈수록 통증의 강도가 강함을 의미한다. 또 환자들의 증상 평가점수도 '증상평가(KOOS)'를 활용해 조사했는데, 설문결과 시술 전 평균 78.2에서 시술 후 평균 90.2로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OOS는 무릎 관절과 관련된 증상, 통증, 일상생활, 운동 및 놀이 기능, 삶의 질 등의 항목을 환자 스스로 평가한 수치로, 0에서 100까지의 점수 중 숫자가 높을수록 환자 스스로 느끼는 관절 상태가 좋은 것을 의미한다. KOOS에서는 △무릎 부종 △무릎 소리(갈리는 느낌) △움직일 때 잠김 현상 △무릎을 최대로 펼 수 있는지 △무릎을 최대로 굽힐 수 있는지 △아침에 일어나 느끼는 경직성(뻣뻣함) △저녁 휴식 시, 느끼는 경직성 등 총 7개 세부항목을 조사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무릎 부종’ 항목은 시술 전 평균 65.3에서 시술 후 평균 88.7로 개선도가 가장 높았고, ‘무릎 소리(갈리는 느낌)’(평균 68.5에서 평균 91.1), ‘저녁 휴식 시, 느끼는 경직성’(평균 75.8에서 평균 88.7), ‘아침에 일어나 느끼는 경직성’(평균 79.0에서 평균 88.7) 순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움직일 때 잠김 현상(평균 75.0에서 평균 84.7)이나 무릎을 최대치로 굽히거나(평균 88.7에서 평균 91.9) 또는 최대한 펼 수 있는지(평균 95.2에서 평균 97.6)의 항목은 대다수 중기 관절염 환자에서는 크게 느낄 수 없는 증상이지만 이 항목에서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다수의 SCI(E)급 해외 논문에서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줄여줌으로써 계단 오르내리기, 앉았다 일어나기, 보행속도 증가와 같은 기능개선 효과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주사치료 1년 후 연골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등 연골재생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기 관절염 환자 치료에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승열 힘찬병원 원장은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보건복지부로터 인정받은 유일하고 안전한 자가줄기세포 치료법”이라며 “줄기세포에 포함된 성장인자 등이 단백동화와 항염효과를 유발해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완화,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연골 재생도 도와 관절염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22 10:00:23[파이낸셜뉴스] 회사원 이 씨(34세, 남)는 특별히 다친 기억은 없는데, 얼마 전부터 앞 쪽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 특히 오랜 시간 한자리에 앉아서 일을 하거나 TV를 볼 때, 혹은 운전을 할 때 통증이 심해졌다. 운동 부족인가 싶어 퇴근 후면 인근 공원을 1시간씩 산책했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실내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통증은 호전되지 않았고, 유독 다리를 구부렸다 펼 때 통증이 심했다. 병원을 찾은 이씨는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슬개골 연골은 무릎 앞쪽에 있는 동그란 뚜껑뼈(슬개골) 뒤쪽에 있는 연골로,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지속적인 마찰에 의해 연골에 염증과 손상이 생겨 연골이 말랑말랑해지면서 붓는 질환이다. 대표 증상은 무릎 앞쪽 통증으로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처럼 특정 상황에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십자인대파열, 연골판파열, 활액막염 등 다양하지만, 이 씨와 같이 은 나이에 어디에 부딪히거나 넘어진 적도 없고, 특별히 외상을 당한 적도 없는데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한다면 우선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병원인으로는 과 사용, 근육의 불균형, 부정정렬 등의 원인으로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 연골의 손상되면서 무릎 전방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외상에 의해 무릎 앞쪽을 다친 경우,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으로 무릎 관절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의 증상 초기라면 진통 소염제 및 연골주사 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염증과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또는 연골판 파열 등의 추가 손상이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면 관절경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연골연화증이 심해지면 염증으로 인해 무릎이 물이 차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무릎에 물이 찬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무릎 주변 근육이 퇴화되고 관절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릎 내부의 압력을 줄여주기 위해서 무릎에 찬 물을 빼주는 것이 좋다. 특히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은 연골연화증 외에도 인대파열, 연골판 파열, 관절염 등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릎에 물이 차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엄상현 원장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정형외과 전문의)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2-11 00: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