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여행주와 카지노주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뿐 아니라 황금연휴 효과 등으로 관광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개월(3월 18일~4월 18일) 동안 모두투어는 15.59% 상승해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같은 기간 참좋은여행 12.28%, 롯데관광 23.08%, SM C&C는 0.92% 상승했다. 계엄, 탄핵, 항공기 참사 등 여파로 패키지 여행의 수요가 감소했으나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영향과 황금연휴 효과 등으로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에 이어 올해 10월 3~9일까지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어 여행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여행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12·3 비상계엄, 탄핵, 항공기 사고 등에도 견조한 매출 회복 흐름을 보였다"며 "10월에도 긴 추석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까지도 대선 영향으로 패키지 주요 연령층 수요, 공공기관 및 그룹연수 등의 기업간거래(B2B) 수요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패키지 수요가 높은 중국 지역은 60% 넘는 성장률로 고무적이며 하반기 추석 황금연휴로 수익성 높은 장거리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 3·4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대상의 카지노 업종을 수혜주로 꼽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은 지난 한달 동안 11.44% 상승해 1만214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또 다른 업체인 파라다이스도 같은 기간 14.96% 상승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정책 및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며 "실적 호조와 맞물린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에서 보다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0 18:37:04[파이낸셜뉴스] 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하계 항공 스케줄 기간파이낸셜뉴스] 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하계 항공 스케줄 기간(3월 30일~10월 25일)을 맞아 중국과 일본 노선 운항을 늘린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계 기간 항공사들이 국내 공항에서 운항하는 중국·일본 노선은 128개로, 지난해 115개보다 13개 늘었다. 현재 여객편을 운항하는 10개 항공사 중 장거리 노선 중심인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중국 또는 일본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취항한 인천~푸저우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4회로 1회 확대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기간 중국 노선에서 주당 195회를 운항, 지난 2019년 수준의 약 90%를 회복했다. 일본 노선은 내달 18일 인천~고베 노선에 신규 취항해 주 2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인천발 충칭, 청두 노선에 취항해 주 7회(매일) 항공편을 띄운다. 인천∼다롄 노선은 주 7회에서 10회로 늘리고, 인천∼옌지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운항을 확대했다가 내달 28일부터는 8회로 늘린다. 인천∼창춘은 주 4회에서 9회로, 인천∼창사는 주 4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중국 하늘길 중 제주발 시안, 홍콩 노선에서 주 2회로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발 오사카 노선은 지난해 하계 스케줄 기간 주 22∼27회 운항하다가 올해 28회로 늘렸고, 인천발 마쓰야마 노선은 주 7회 운항하던 것을 주 14회로 2배 늘렸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21일과 22일 중국 옌지로 향하는 청주발, 대구발 주 3회 노선에 각각 취항한다. 5월 22일부터는 인천발 우한 노선에도 주 3회 항공편을 띄운다. 진에어는 내달 3일 인천발 일본 이시가키지마에 주 5회 일정으로 단독 취항한다. 부산∼나고야, 후쿠오카도 주 7회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부산발 중국 옌지 노선을 주 3회에서 6회로 증편하고, 장자제 노선은 주 4회에서 6회로 확대한다. 부산∼시안 노선은 주 2회 재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동계 시즌 운항하지 않았던 제주∼상하이(주 7회), 청주∼장자제(주 4회) 노선에서 다시 운항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발 중국 쿤밍·청두·황산, 오르도스 등 노선과 일본 이바라키, 오비히로, 기타큐슈, 시즈오카 등 소도시 노선 등에 항공편을 띄운다. 인천에서는 대도시인 도쿄·오사카 중심으로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오는 31일 인천발 요나고행 단독 노선을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 항공업계에서는 올해 하계 기간에도 물가와 환율 부담이 비교적 낮은 중국과 일본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 출발·도착지 중 일본(2514만명)은 28.3%를, 중국(1377만명)은 15.5%를 차지하며 개별 국가 1, 2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작년 말 한국인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가성비 여행 상품이 대거 나오면서 여행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 엔 환율이 오르는 추세지만 소도시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단거리는 상대적으로 환율 영향에 둔감해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29 11:37:49정부가 올해 3·4분기 안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분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4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위한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이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 다변화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며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핵심은 중국 단체여행객 한시적 무비자 도입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여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602만명 대비 7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0.08%p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4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동남아와 중동 등의 잠재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최 권한대행은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한 동선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8:21:3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3·4분기 안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 분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4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위한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이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 다변화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며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핵심은 중국 단체 여행객 한시적 무비자 도입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여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602만명 대비 7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GDP(국내총생산)가 0.08%p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30일 이내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하고 있지만, 중국인이 한국에 오려면 제주도 방문객이거나 크루즈 관광객이 아닌 이상 비자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4월까지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도 미래 세대, 남성층, 중장년층 등으로 관광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인이 선호하는 쇼핑·미식·뷰티 홍보를 강화하고, 자연 관광을 결합한 중장년층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 최 권한대행은 "동남아와 중동 등의 잠재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최 권한대행은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한 동선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관광지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도 개선한다.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와 관광교통 촉진 지역 사업이 대표적이다. 광역지자체 간 협업을 기반으로 교통 거점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충북과 충남이 협력해 청주공항, 오송역, 백제문화권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교통 촉진 지역으로는 강원 속초와 경북 영덕을 선정해 관광객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되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6:33:01[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가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90%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체류기간을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연장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정책으로 그동안 눌려있던 중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하나카드가 지난해 11월 8일~12월 31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이용한 해외 체크·신용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금액은 237억2021만3881원으로 전년 동기(124억7154만9050원) 대비 90%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환전(환율우대 100%)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이용이 가능한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기존 MASTER(마스터), UPI(유니온페이)에 더해 지난 8월 VISA(비자)와의 제휴를 시작했다. 특히 트래블로그는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 2023년 4월 일찌감치 유니온페이와 콜라보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해 중국 여행 수요 회복을 대비해왔다. 현재 시중 트래블카드 가운데 국제브랜드사로 유니온페이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트래블로그가 유일하다. 중국 ATM 수수료 무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ATM 인출의 경우 VISA(비자), MASTER(마스터), UPI(유니온페이) 모두 동일하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은 신용카드보다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으로, 하나페이 앱에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하면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오는 6월 30일까지 사전응모 후 QR결제로 사용한 금액의 20%(최대 2만 하나머니)를 하나머니로 환급해주고, 올해 말까지 상해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유적지’ 입장료 40위안 이상 결제 시, 10위안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승수 상무(디지털글로벌그룹장)는 “중국으로 무비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와 하나페이 QR결제는 알뜰하면서도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꿀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21 11:46:30[파이낸셜뉴스] 한국 여권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192개국에 달해 세계 3위의 '여권 파워'를 과시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서 한국 여권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 소지자는 현재 192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한국은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1위는 195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일본이 193개국으로 2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미국이 9위(186개국)로 하락한 점이다. 러시아(46위, 116개국)와 중국(60위, 85개국)은 중위권에 위치했으며, 북한은 99위(41개국)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헨리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국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수를 평가한다. 이 지수는 전 세계 227개 목적지를 대상으로 하며,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106위, 26개국)이 차지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5-01-09 20:46:13[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내년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크루즈 선사를 통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져, 관광이 확대되고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관광상륙허가제 시범사업'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부터 크루즈 선사가 모객한 단체광관객에 한해 최대 3일 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내년도 시범사업을 거쳐 2026년 이후에는 개별관광객 허용 방안까지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주진우 의원은 이번 대책 발표에 앞서 지난 8월부터 지역 선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법무부 외국인출입국정책본부에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주 의원은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크루즈 유치 확대는 내수 증진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으로 결실을 맺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부산경제 활성화 방안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2-27 17:46:48정부가 국내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시범 시행을 검토하고, 관광 예산의 70%를 내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정치적 상황으로 방한 관광시장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마련된 조치다. ■내년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하며 "최근 국내 상황으로 방한 관광 시장의 회복세가 꺾이고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관광 시장의 안정과 최대 성과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제 사회에 한국 관광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외신 간담회와 해외 주요 미디어 협업을 통해 관광 이미지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2년간 K팝,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방한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었으나, 최근의 불확실한 상황이 관광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내년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2000만명보다는 적지만,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던 2019년의 1750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 내년 관광사업체 매출액 목표를 30조원, 국내 여행 지출 목표를 40조원으로 설정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시범 시행이를 위해 정부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시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한·중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집한 단체 관광객이 대상이다. 아울러 68개국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제(K-ETA) 한시 면제를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고, 중국과 동남아 6개국 단체 관광객의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기간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위한 편의 증진을 위해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체계 개선, 국제회의 주요 참가자 입국 우대심사대 시범 운영 연장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선사가 모집한 3인 이상의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제주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자동 심사대를 도입해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유치 지원금은 1.5배 상향하고,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해외 거점을 기존 8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해 MICE 관광의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관광시장 활성화 위한 종합 대책정부는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광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특화 금융지원 5365억원과 특별융자 500억원을 신속히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호텔업 등급평가 간소화, 외국인력 고용 시범사업 본사업 전환 등 관광숙박업 인력난 해소 방안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 대형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세일'(2025년 1~2월)을 통해 겨울철 관광 수요를 조기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와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방한 관광의 안전성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주요 외신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전방위적인 방한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의료관광과 교육여행을 집중 육성하며, 신규 한류 종합행사 '비욘드 케이-페스타'(2025년 6월)와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통해 K-컬처와 관광의 융합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국인을 위해서는 도시민박 제도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지역 숙박 시설을 확충하고, 법령 개정을 상반기 중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관광의 핵심 기반으로 공항, 크루즈, 관광 교통망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 지방 공항과 연계한 '1+1 항공 프로모션'으로 외래객의 지방 관광을 유도하고, 신규 관광교통망 구축 및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2-26 18:16:1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시범 시행을 검토하고, 관광 예산의 70%를 내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정치적 상황으로 방한 관광시장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마련된 조치다. 2025년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하며 “최근 국내 상황으로 방한 관광 시장의 회복세가 꺾이고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관광 시장의 안정과 최대 성과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제 사회에 한국 관광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외신 간담회와 해외 주요 미디어 협업을 통해 관광 이미지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2년간 K팝,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방한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었으나, 최근의 불확실한 상황이 관광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내년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2000만명보다는 적지만,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던 2019년의 1750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 내년 관광사업체 매출액 목표를 30조원, 국내 여행 지출 목표를 40조원으로 설정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시범 시행 검토 이를 위해 정부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시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한·중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집한 단체 관광객이 대상이다. 아울러 68개국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제(K-ETA) 한시 면제를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고, 중국과 동남아 6개국 단체 관광객의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기간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위한 편의 증진을 위해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체계 개선, 국제회의 주요 참가자 입국 우대심사대 시범 운영 연장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선사가 모집한 3인 이상의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제주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자동 심사대를 도입해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유치 지원금은 1.5배 상향하고,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해외 거점을 기존 8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해 MICE 관광의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관광시장 활성화 위한 종합 대책 정부는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광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특화 금융지원 5365억원과 특별융자 500억원을 신속히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호텔업 등급평가 간소화, 외국인력 고용 시범사업 본사업 전환 등 관광숙박업 인력난 해소 방안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 대형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세일’(2025년 1~2월)을 통해 겨울철 관광 수요를 조기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와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방한 관광의 안전성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주요 외신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전방위적인 방한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의료관광과 교육여행을 집중 육성하며, 신규 한류 종합행사 ‘비욘드 케이-페스타’(2025년 6월)와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통해 K-컬처와 관광의 융합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국인을 위해서는 도시민박 제도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지역 숙박 시설을 확충하고, 법령 개정을 상반기 중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관광의 핵심 기반으로 공항, 크루즈, 관광 교통망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 지방 공항과 연계한 ‘1+1 항공 프로모션’으로 외래객의 지방 관광을 유도하고, 신규 관광교통망 구축 및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대책들을 신속히 구체화하고 보완해 나가며, 관광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관광 시장의 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국민과 관광업계,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2-26 12:36:14[파이낸셜뉴스]중국에서 외국인이 환승 경유를 위해 체류할 때 최장 열흘까지 무비자가 적용된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17일 경유 비자 면제 기간이 기존 72시간과 144시간에서 240시간(10일)까지 연장됐다는 내용의 공고를 발표했다. 한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영국, 미국, 캐나다 등 54개국의 여권 소지자가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환승 이동할 때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해당 조건은 3개월 이상 남은 여권을 소지하고 제3국 입국 요건이 충족된 경우 등을 말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를 발표하며 무비자 출입 절차 처리가 가능한 공항을 21곳 늘리고 체류 가능 지역에도 5개 성(province)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공항 60곳을 통해 무비자 혜택을 받은 외국인은 중국 내 24개 지역에서 최대 열흘까지 머무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비자 면제 정책 확대의 하나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30일로 늘렸고,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시켰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4-12-17 15: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