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양양공항 입국, 아시아 4개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제도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25일 강원도는 법무부와 협업으로 오는 6월 양양국제공항 재개에 맞춰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제도를 내달 1일부터(단, 몽골은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사증입국제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필드 등 양양공항의 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된 지 2년여 만이다. 특히, 이번 아시아 4개국 단체관광객 무사증 입국제도 도입은 내년 5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내년 7월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이어 오는 2024년 1월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등 큰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어 기대가 크다. 이에, 양양공항 무사증입국 제도의 대상인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등 4개국 국민은 원래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국에 입국할 수 있으나,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제도 시행기간 중에는 무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또한, 전담가이드 안내 하에 15일 범위내에서 강원도 및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아시아인들이 선호하는 남이섬, 설악산, 용평스키장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며, 침체된 동해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2023 세계산림엑스포’ 및‘2024 청소년동계올림픽’ 등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이번 양양공항 무사증입국제도가 강원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5-25 14:17:20[파이낸셜뉴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자여행허가제(K-ETA) 개선, 방한 외국인 관광객 출입국 편의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문화관광산업위원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제25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건의 내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우기홍 대한상의 문화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대한항공 사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 이장훈 한진관광 대표이사 등 문화·관광·식품 분야 기업 및 단체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국내 관광활성화 대책으로 비자면제 외국인 대상 사전입국심사 'K-ETA' 면제국을 확대하고,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K-ETA는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112개 국가 국적자를 대상으로 출반 전 미리 정보를 받아 여행 허가를 주는 제도로, 불명확한 심사 기준으로 일부 관광객들은 신원이 확실함에도 승인 불허가 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K-ETA 신청 시 입력 항목을 줄이는 등 신청절차를 간소화해 관광객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따랐다. 방한 관광객 출입국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현재 공항에서 외국인 출입국심사대 부족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여러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한 기업인은 “외국인 출입국심사대 혼잡 시 내국인 심사대를 활용하는 등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며 “해외 주요 공항처럼, 일등석 승객이나 럭셔리 관광객에 대해서 수속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비영어 전문가이드 육성', ‘외국인 친화적 모바일 플랫폼 본인인증 서비스 도입’, ‘교통약자 우선 수속 서비스 이용 연령 일원화’,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인식 제고’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기홍 대한상의 문화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기준 관광산업의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9%인데 반해 국내 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관광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거듭나려면 산업 간 장벽을 허물어야 하고 그 핵심은 문화이며, 관광과 산업의 성공적 연계를 위해 업계의 노력 뿐 아니라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1 11:19:12[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반한 감정'이 고조되며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태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약 154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7일(현지시간) 네이션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 3일 기준 올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약 2908만명이라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57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418만7000명)와 인도(172만6000명), 한국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체류 기간 지출한 금액은 약 1조3600억밧(약 55조3000억원)이었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아고다는 내년 태국 방문 외국 관광객이 39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태국이 일본에 이어 재방문 관광객이 많은 국가라고 소개하며 정부의 비자 면제 제도, 항공편 증가 등이 관광객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관광대국인 태국은 관광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외국 관광객 지출 금액이 GDP의 약 12%에 달한다. 지난해 태국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은 2800만명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3600만명이다. 반면 태국에서는 지난해 적어도 9947명의 단체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반한 감정이 높아진 탓이다. K-ETA는 법무부가 지난 2021년 9월 새로 도입한 출입국 관련 제도로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출발 전 미리 정보를 받아 여행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현재 태국을 포함해 112개 국가 국적자가 대상이다. 다만 태국 단체관광객 다수가 기업 포상여행객으로 신원이 확실했지만 K-ETA의 불명확한 승인 기준 탓에 한국 입국을 허가받지 못했다. 이에 숙박비, 항공권 등 금전적 피해 사례가 잇따르며 태국 단체관광객들은 일본, 대만 등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주변국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Ban Korea(한국 금지)’ 해시태그가 유행하기도 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동남아 주요 국가 방한 회복률 현황'에서 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동남아 국가 방한 1위였다. 그러나 올해 1~8월 기준 태국 방한객은 20만 3159명으로 동남아 4위로 떨어지며 2019년 대비 방한 회복률은 57.2%에 그쳤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0 06:43:47[파이낸셜뉴스]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한 남성과 길에서 아이에게 대변을 누게 한 엄마 등 제주도에서 중국인들의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제주도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제주도의 누적 불법체류 인원은 1만1191명이다. 이들은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했다가 귀국하지 않고 소재가 불분명한 외국인이다. 상당수는 제주에 체류 중이지만 일부는 몰래 제주 외 지역으로 무단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1만826명보다 3.4%(365명) 증가했고, 2022년 8569명, 2021년 9972명에 비해서는 각각 30.6%(2622명), 12.2%(1219명) 늘었다. 코로나19 팬더믹 시기 주춤했던 불법체류자는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 추세다. 불법체류자의 국적은 중국 1만412명(93%), 베트남 326명(2.9%), 인도네시아 291명(2.6%), 필리핀 239명(2.1%), 몽골 133명(1.2%), 캄보디아 31명(0.3%), 라오스 28명(0.3%) 등이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현재 111개국 외국인에 대해 사증 없이 입국이 가능한 무사증 제도를 운용 중이다.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오면 최장 30일간 체류할 수 있으나 입국 후 국내 다른 지역으로는 이동이 제한된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무사증 외국인 관광객은 131만5638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최근 제주도에서는 물의를 일으키는 중국인들의 모습이 다수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달 초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야시장을 활보하고 있는 중국인 남성의 사진이 공유됐는데, 그는 상반신부터 하반신까지 전신에 이른바 ‘조폭 문신’으로 불리는 ‘이레즈미’(야쿠자 문신을 가리키는 일본어)가 새겨져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도로 위 가로수 옆에서 한 어린 아이가 대변을 보고 있었지만, 엄마는 이를 제지하지도 않고 뒤처리도 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7월 2일에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꽁초를 함부로 버려 논란이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3 05:33:43[파이낸셜뉴스]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 감소세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1위 국가에서 5위 국가로 떨어졌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태국 관광객은 2만15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5% 줄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가 지속했다. 지난 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4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5%나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요 방한 국가 중 관광객이 20%가량 줄어든 국가는 태국 외에는 없다. 방한 관광객 1위였는데…베트남·필리핀에도 밀렸다 지난달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수에서 5위에 그쳤다. 베트남(4만7323명), 필리핀(4만4891명), 싱가포르(3만4134명), 인도네시아(2만9137명) 다음이다. 태국은 지난 4월만 해도 베트남·필리핀에 이어 3위에 있었으나 지난 5월 5위로 내려갔고 6월에도 5위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누적 인원은 태국이 16만8328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1% 줄었다. 베트남(24만9231명), 필리핀(24만7878명), 싱가포르(17만2088명)에 이어 4위에 그쳤고 5위 인도네시아(16만천645명)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태국은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1위 국가였다. 2019년 태국 관광객은 57만2000명으로 베트남(55만4000명)과 필리핀(50만4000명)보다 많다. 태국에서는 K-팝, K-드라마, K-영화 등의 폭발적인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전자여행허가(K-ETA) 제도 문제가 불거지며 태국 관광객 감세 추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K-ETA 제도에 '반한 감정'…"다각도로 협의 중" 지난 2021년 9월 도입된 K-ETA는 112개 무사증(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국적자가 국내 입국을 위해 현지 출발 전 홈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을 허가받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태국에서는 엄격한 심사로 입국 거절 사례가 잇따르자 반한(反韓) 감정이 싹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국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법무부에 올 연말까지 태국인에 대한 K-ETA 한시 면제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법무부는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태국은 국내 불법 체류자 1위 국가다. 불법체류자들이 마약과 성범죄 등 강력범죄로 유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문체부 관계자는 "K-ETA 신청이 필요 없는 17세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여행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반한감정이 있다 보니 태국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홍보도 지속해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ETA 불허 문제 등에 대해서도 법무부와 다각도로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30 14:35:05【 양양=김기섭 기자】 플라이강원 최종 인수예정자가 확정된 가운데 강원자치도가 양양국제공항 운항 활성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5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여만인 지난 3일 최종 인수자로 생활가전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위닉스'가 선정됐다. 위닉스는 이달 중 채권단과 주주 등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인수와 합병(M&A) 회생 계획안을 가결하고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거쳐 플라이강원 인수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재운항 전까지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취항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며 양양~제주 노선의 경우 이르면 연말쯤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는 위닉스가 플라이강원의 지위를 승계해 양양국제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위닉스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이용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지만 도 조례에 근거해 운항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위닉스가 플라이강원 처럼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도민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자치도는 이와는 별도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에 대한 운항장려금을 증액, 부정기 노선과 정기노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도는 이미 올해 상반기 양양~필리핀 마닐라 10편(필리핀 항공), 양양 베트남 나트랑·다낭 28편(비엣젯항공)을 유치했으며 하반기에도 양양~몽골 올란바토르 14편(에어로몽골리아), 양양~중국 장가계 42편(사천항공), 양양 필리핀 마닐라 10편(마닐라항공) 등의 노선 운항을 이끌어냈다. 또한 법무부로부터 아시아 4개국 무사증입국제도 1년 연장 허가를 받았으며 보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항공지원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2024-06-05 19:16:26【양양=김기섭 기자】 플라이강원 최종 인수예정자가 확정된 가운데 강원자치도가 양양국제공항 운항 활성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5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여 만인 지난 3일 최종 인수자로 생활가전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위닉스'가 선정됐다. 위닉스는 이달 중 채권단과 주주 등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인수와 합병(M&A) 회생 계획안을 가결하고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거쳐 플라이강원 인수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재운항 전까지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취항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며 양양~제주 노선의 경우 이르면 연말쯤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는 위닉스가 플라이강원의 지위를 승계해 양양국제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위닉스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이용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지만 도 조례에 근거해 운항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위닉스가 플라이강원 처럼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도민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자치도는 이와는 별도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에 대한 운항장려금을 증액, 부정기 노선과 정기노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도는 이미 올해 상반기 양양~필리핀 마닐라 10편(필리핀 항공), 양양 베트남 나트랑·다낭 28편(비엣젯항공)을 유치했으며 하반기에도 양양~몽골 올란바토르 14편(에어로몽골리아), 양양~중국 장가계 42편(사천항공), 양양 필리핀 마닐라 10편(마닐라항공) 등의 노선 운항을 이끌어냈다. 또한 법무부로부터 아시아 4개국 무사증입국제도 1년 연장 허가를 받았으며 보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항공지원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정일섭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오는 7월 조직개편에 공항 활성화 전담조직인 항공지원팀을 신설, 위닉스의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이용과 국내 LCC 항공사들과의 정기노선 운항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05 14:52:33[파이낸셜뉴스] 불법 체류중인 40대 중국인 남성이 금은방에 침입해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8시간만에 중국으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1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의 한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귀금속 70여 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용의자 A씨가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채 뒷문 보안장치 선을 끊고, 문틈 사이로 망치를 넣어 비트는 방식으로 금은방에 침입한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불법 체류 신분 40대 중국인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무사증 제도로 제주에 들어와 수 개월간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사증 입국 제도는 외국인이 사증 없이 들어와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8시간만인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제주에서 중국 상해로 가는 항공편을 타고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자진 출국을 신청해 항공편을 예매한 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중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A씨를 검거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9 10:39:14【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이 내년 5월까지 1년간 연장된다. 1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5월말 종료되는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를 법무부로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 연장 승인을 받았다.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 관광객들이 자국에서 동일 직항편으로 출발, 양양공항으로 입국하고 동일 직항편으로 양양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는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번 무사증 입국제도 연장에 따라 겨울스포츠, 서핑투어, 템플스테이, 웰니스·의료관광 등 강원도의 특색있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맞춤형 관광상품 수요를 끌어들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23년 5월 모기지 항공사의 기업회생절차 진행으로 침체돼 있는 양양국제공항의 안정적인 항공수요 유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25일까지 양양국제공항 무사증입국 허가제도를 활용한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전담할 국내 전담여행사를 모집하기로 했다. 현준태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양양국제공항 단체관광객 무사증입국 제도의 연장 시행으로 침체돼 있는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와 도내 관광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1 16:16:0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 등이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트남에서 강원관광 마케팅에 나선다. 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3년 기준 방한 관광객이 42만명으로 전체 방한 관광 규모 5위에 올랐으며 특히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베트남 무사증 입국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동남아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 도내 13개 시군, 하이원리조트, 레고랜드, 강원 해외 전담여행사 등 20여개 기관과 업체가 공동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동안 베트남에서 집중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국제관광박람회(VITM)에 참가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강원 관광의 매력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박람회 개막 첫날인 11일에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100여명의 여행업계와 언론매체를 초청해 미디어 콘퍼런스와 강원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도는 이 기간 강원자치도 주도로 창설된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의 회원 정부인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초청을 받아 ‘2024 라오스 방문의 해 연계 라오스 신년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정일섭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베트남·라오스 강원관광 세일즈를 통해 K-관광, K-콘텐츠의 대표 주자인 강원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고 시군, 관광업계 등과 협업해 보다 많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08 14: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