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공식 수입 판매된 아우디 전기차 전 모델을 대상으로 내년 말까지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을 연중 상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 무상 안전점검은 전기차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그간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특별점검 대상을 아우디 전체 전기차 모델로 확대, 내년 말까지 연중 상시 진행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아우디 e-트론 전기차 15종, 총 8355대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 판매 차량 고객의 경우에도 언제든지 원하는 시기에 아우디 공식서비스센터에서 특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전기차들은 구동 모터 등 동력전달 부품을 포함한 일반부품에 대해 5년 또는 주행거리 15만㎞까지 보증되며(2021년식 모델부터 적용), 특히 고전압 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까지 보증 서비스가 가능하다. 보증기간 내 고전압 배터리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차량 주행이 불가할 경우,가까운 아우디 e-트론 공식 서비스 센터로 견인하는 비용도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 아우디코리아는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 31개소와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e-트론 지정 서비스센터가 아닌 일반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시에도 딜러가 직접 e-트론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로 차량을 이동해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아우디 전기차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 케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에 이어 폭스바겐코리아도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한 ID.4를 대상으로 전기차 특별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작년 12월부터 ID.4 일부 차량만 대상으로 진행해 온 배터리 특별 점검을 전체로 확대해 내년 연말까지 연중 상시 진행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3 10:34:57주가부양책으로 무상증자 카드를 꺼내드는 상장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하고 권리락 후에는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 등으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고, 중장기적으로는 주가의 변동성 확대 리스크가 적지 않아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연중 정점을 찍은 지난 7월이후 이날까지 약 2개월간 무상증자를 공시한 기업은 총 7곳이다. 가장 최근 무상증자에 나선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이다. 이 회사는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파격적인 무상증자(100%)를 결정했다. 지난달에는 스톰테크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SK이터닉스가 1주당 신주 0.2주를 주주들에게 무상 배정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과 지놈앤컴퍼니가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에코앤드림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기업인 디바이스 등도 무상증자에 나섰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잉여금으로 신주룰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잉여금은 줄고 자본금은 늘어나 자기자본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그만큼 쌓아둔 유보금 등 자금여유가 있어야 무상증자가 가능하다. 기업이 여윳돈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은 돈을 내지 않고도 보유주식수가 늘어나게 돼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인다. 권리락(신주의 배정·배당 권리가 없어진 상태)이후에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주가가 조정돼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로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기업은 기업 가치 제고와 거래량 증가, 주가 부양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스톰테크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당일 주가가 7.31% 급등했다. SK이터닉스 역시 무상증자 결정 후 첫 거래일에서 주가가 21.37% 치솟은 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도 무상증자 공시 당일 주가가 8.35%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상증자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재료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 단기 호재로 인식될 수는 있으나 단순한 회계상의 변화일 뿐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맹목적인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무상증자를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무상증자는 잉여금이 자본금으로 변하는 것일 뿐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전혀 없는데다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리락 후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가가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시가총액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가 착시효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2년 무상증자가 테마주의 재료가 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다"며 "움직일 이유가 전혀 없는 종목들이 무상증자 이유만으로 급등락을 반복해 오히려 해당 종목들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2 18:33:53[파이낸셜뉴스] 주가부양책으로 무상증자 카드를 꺼내드는 상장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하고 권리락 후에는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 등으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고, 중장기적으로는 주가의 변동성 확대 리스크가 적지 않아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연중 정점을 찍은 지난 7월이후 이날까지 약 2개월간 무상증자를 공시한 기업은 총 7곳이다. 가장 최근 무상증자에 나선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이다. 이 회사는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파격적인 무상증자(100%)를 결정했다. 지난달에는 스톰테크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SK이터닉스가 1주당 신주 0.2주를 주주들에게 무상 배정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과 지놈앤컴퍼니가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에코앤드림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기업인 엠디바이스 등도 무상증자에 나섰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잉여금으로 신주룰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잉여금은 줄고 자본금은 늘어나 자기자본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그만큼 쌓아둔 유보금 등 자금여유가 있어야 무상증자가 가능하다. 기업이 여윳돈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은 돈을 내지 않고도 보유주식수가 늘어나게 돼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인다. 권리락(신주의 배정·배당 권리가 없어진 상태)이후에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주가가 조정돼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로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기업은 기업 가치 제고와 거래량 증가, 주가 부양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스톰테크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당일 주가가 7.31% 급등했다. SK이터닉스 역시 무상증자 결정 후 첫 거래일에서 주가가 21.37% 치솟은 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도 무상증자 공시 당일 주가가 8.35%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상증자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재료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 단기 호재로 인식될 수는 있으나 단순한 회계상의 변화일 뿐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맹목적인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무상증자를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무상증자는 잉여금이 자본금으로 변하는 것일 뿐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전혀 없는데다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리락 후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가가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시가총액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가 착시효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2년 무상증자가 테마주의 재료가 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다"며 "움직일 이유가 전혀 없는 종목들이 무상증자 이유만으로 급등락을 반복해 오히려 해당 종목들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2 15:53:18[파이낸셜뉴스] 다이나믹디자인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6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1일이다. 신주 발행주식은 1728만594주이며, 무상증자 이후에는 3458만1687주가 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1 14:28:33[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추석명절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연휴 전 사고예방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량 무상점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DB손해보험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전국 프로미카월드 264개점에서 무상점검서비스가 진행되며, 오토케어서비스 특약 가입고객에는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25가지 점검에 추가로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해당 특약 미 가입 고객은 12가지 점검 및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추석명절에도 어김없이 연휴 전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등 고객 서비스 차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02 08:40:47[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시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오전 9시~오후 4시 남구 포항야구장 후문 주차장에서 승용차와 승합차, 기타 소형차량을 대상으로 점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문자격을 갖춘 정비요원 70여명이 타이어 점검과 오일 보충 등 점검을 실시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자동차 무상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고향 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31 12:12:31[파이낸셜뉴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2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코리아는 정부의 전기차 안전 권고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 및 신뢰 구축을 위해 자발적인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무상 점검 대상 차종은 2022년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모든 폴스타2 차량이다. 무상 점검 항목은 고전압 배터리 셀의 전압 및 온도 편차 측정부터 열관리 및 냉각 시스템, 고전압 케이블 손상 점검, 고장 코드 체크, 배터리 팩 하부 손상 점검, 최신 소프트웨어 체크 등 총 16가지이다. 무상 점검 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가까운 폴스타 서비스 포인트(전국 38곳의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5년 또는 10만㎞의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보증 수리 시에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31 10:53:13[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무상 대여한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 1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벤츠 EQE 350+ 차량에서 시작된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거나 폐차 처리된 입주민들에게 2024년식 벤츠 E200를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전손 피해를 본 차량은 70여대로 추산됐다. 벤츠코리아는 '인도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거리를 한도로 가구당 1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벤츠코리아가 지난 9일 인도적 차원에서 인천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45억원과는 별개이며, 기부금은 사고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입주민의 신청을 받은 뒤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다만 차량 사용 중 발생하는 주유비와 타이어 교체 비용, 사고 발생 시 자가 부담금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30 06:23:31지난해 3월 튀르키예 데린제항에 지진 피해 이재민 지원용 특수차량을 실은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센추리호'가 당도했다. 이동식 세탁차와 하루 300인분까지 만들 수 있는 급식차들은 곧바로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투입됐다. 최대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상자 약 20만명(사망자 약 6만명), 이재민 2300만명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은 아비규환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진 발생 직후, 구호품 무상 구호 시스템을 가동했다. 지진 피해 이재민 지원은 신속성이 관건이다. 군사작전을 전개하듯 일사분란하게 현대글로비스의 육·해상 물류 시스템이 총가동됐다. 인천 물류창고로 몰려든 구호품 약 200t을 부산항으로 보내는 임무도 맡았다. 의류, 위생용품 등 각종 구호품들은 부산항을 통해 튀르키예 최대항 메르신까지 보내졌다.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긴급 구호활동이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재난에 '무상 운송 시스템' 가동 현대글로비스가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 강릉 및 , 경북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무상운송했다. 산불 피해 발생 당시 강릉지역에는 약 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2022년 3월 강원도와 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총 15차례에 걸쳐 긴급 구호품 5만2000여 점, 총 120여t 가량을 운송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경북 포항 등의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응급 구호 키트, 대피소 칸막이 등을 무상으로 전달했다. 당시 힌남노로 인해 포항지역에는 도로 및 하천 피해 668건, 주택파손 및 침수 1만1900건, 차량침수 1500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상태였다. 2021년에는 경남, 경북, 광주, 전남, 충남 등 전국 수해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약 200t 분량의 긴급 구호물품 약 1만2000개를 전달했다. 구호품을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전용 차량을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던 2020년 2월부터는 전국 각지에 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 등으로 이뤄진 위생용품 키트와 즉석밥, 생수 등의 식료품 키트, 종합비타민, 피로회복제 등을 무상으로 운송했다. 당시 구호품은 도움이 필요한 자가격리자 및 의료진들에게 2~3월 2개월 간 200여회에 걸쳐 전달됐다. 세계적 권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글로벌 최고 등급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는 배경엔 재난구호지원시스템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1년 국내 물류기업 중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DJSI 월드를 획득한 이래,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얻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의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글로벌 상위 10%에 해당한다는 뜻"이라며 "주력사업인 물류업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맞춤형 사회 공헌 및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송보국' 예비 해운인 양성 해운업 예비인재 양성사업 또한 물류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활동 중 하나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운업 인재난 타개를 위해 지난해 산학 장학제도를 신설했다. 수송보국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해운물류 미래 인재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운 인력의 산실인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서 매년 12명을 선발, 등록금과 함께 연 2회 학습지원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한국선원통계연보 기준에 따르면 60세 이상인 선원의 비율이 전체의 59.6%로 나타나 해운현장의 고령화,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장학제도를 통해 국내 해양 전문 교육기관의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고, 해운업계에 우수인력 유입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해당 장학제도의 효과가 입증되면 해외 해양계 대학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전한 물류환경을 위한 조성 사업 역시 병행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트럭 운전원들이 하루에도 여러차례 안전모를 쓰고 벗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안전모의 무게감 등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2022년 초 그 즉시, 경량 안전모 개발에 착수,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인증을 받았다. 이렇게 배포된 안전모는 약 1500개다. 새로 지급한 안전모의 무게는 250g다. 기존의 산업용 안전모 대비 부피는 16%, 무게는 14% 줄여 착용시 불편함을 줄였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경량 안전모를 통해 화물차 운전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해당 안전모를 타 분야의 화물차 운전원들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물류 현장에서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작업자들에게 졸음방지 패치, 차량용 방향제, 차량 사이드 미러 방수필름 등 안전키트와 휴대용 소화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안전운전키트의 사용 만족도는 2022년 대비 0.3% 증가한 93.0%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응답은 2022년 대비 0.2% 증가한 93.2%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는 화물차 방문 빈도가 높은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휴식용 테이블, 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졸음쉼터 개선사업도 펼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26 18:26:29[파이낸셜뉴스] 무상급식, 무상 보육, 의료비 지원 등 정부 등이 제공하는 현물 복지가 가구당 연 평균 91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적 현물 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평균 910만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가구 소득의 약 13.5% 수준이다. 즉 가구소득의 13.5%를 정부가 대시 지출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의미다. 사회적 현물 이전은 국가 등이 가구나 개인에게 제공하는 무상 교육, 의료비 지원, 보육 서비스, 국가장학금 등을 말한다. 현금 지원과는 차이가 있다. 부문별로 보면 의료가 449만원, 교육이 404만원으로 전체 사회적 현물 이전의 약 94%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의료 부문은 6.3% 증가했으나 교육 부문은 0.9% 감소했다. 이는 저출산으로 학생 인구는 줄고 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소득층의 경우 이같은 현물 복지가 연간 소득의 절반에 달했다. 소득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사회적 현물 이전소득은 673만원으로 가구 평균 소득( 1405만원)의 47/9%를 차지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1211만원을 기록하는 등 현물복지 절대액은 소득이 많을 수록 높았다. 세부 구성은 1분위에선 의료 부문 구성비가 88.1%로 대부분이었던 반면 5분위에서는 교육부문이 59.1%를 차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40대에서 144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경우 보육의 비중이 21.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40대는 교육(74.2%), 50대는 의료(42.1%)와 보육(54.9%) 비중이 높았다. 60세 이상과 65세 이상은 의료 분야 비중이 각각 89.9%, 92.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8-19 14: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