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사진=영화 ‘무서운 이야기’, ‘은밀하게 위대하게’ 포스터) ‘무서운 이야기2’와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오는 6월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2’와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10대들을 열광하게 할 흥행요소들을 모두 갖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존 공포영화의 틀을 벗어난 독특한 상상력과 극한의 공포를 선보이며 한국 공포영화의 부활을 선포한 ‘무서운 이야기2’는 꽃미남 배우 성준과 이수혁 그리고 tvN ‘SNL 코리아’를 통해 코믹 꽃미남으로 인기몰이 중인 고경표의 출연으로 10대 소녀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고 있다. 또한 10대들이 즐겨 보는 웹툰을 소재로 했다는 점도 10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2’의 조난괴담 ‘절벽’은 웹툰 ‘절벽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절벽 위에 갇힌 두 남자가 느끼는 죽음의 공포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웹툰의 원작자 오성대 작가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10대들이 기다리고 있는 또다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네티즌들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 1위에 뽑힌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꽃미남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의 출연으로 10대 소녀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극장가 교복행렬을 이끌 ‘무서운 이야기2’와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내달 5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25 16:32:53‘위탄3’의 10대들이 무서운 기세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시즌3(이하 위탄3)’ 10회에는 멘토 서바이벌로 향하게 된 24인의 합격자가 확정된 가운데 위대한 10대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6팀의 참가자가 멘토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도저히 17살의 나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소울을 지닌 ‘소울소녀’ 양성애는 독설가 용감한 형제마저 춤추게 만들었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20대에 한동근이 있다면 10대에는 양성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그녀는 그녀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10대 참가자들 중 가장 막내인 ‘아픈천재’ 전하민은 15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폭풍감성으로 박완규 마저 눈물 흘리게 만든 전적이 있다. 또한 ‘위탄3’의 꽃미녀 4인방 중 하나인 ‘리틀 송지효’ 한서희와 ‘세련된 거미’ 박수진은 각각 청순한 외모 뒤 파워풀한 반전댄스와 매력적인 허스키 톤으로 호평 받고 있다. 여기에 멤버 개개인이 각자만의 색깔을 지닌 개성만점 밴드로 매번 흥겨운 무대를 선사해 주고 있는 귀여운 악동 ‘홍대 아이돌’ 여일밴드(조한결, 유건우, 정휘겸)와 섹시한 그루브와 중저음이 매력적인 ‘부산소년’ 박우철이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것. 이처럼 10대들은 매 미션이 진행될 때마다 자신들의 뜨거운 열정과 주체할 수 없는 끼를 폭발시키며 20대 그룹들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에 10대 지원자들 중 과연 누가 생방송에 진출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0대들의 꿈을 향한 거침없는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MBC ‘위탄3’는 오는 28일 밤 9시55분에 11회가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25 19:13:48한국여자프로골프 상반기 마지막 대회가 이번주 열린다. 무대는 24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파72·6409야드)에서 열리는 제6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상반기 대회가 이처럼 빨리 끝나는 이유는 오는 6월부터 월드컵 축구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무서운 10대’ 4인방의 우승 행진이 지속될지 여부다. 개막전 휘닉스파크클래식은 2년차 박희영(19·이수건설)이 정상에 올랐고 KB국민은행 스타 투어 1차전은 신인 안선주(19·하이마트)에게 우승컵이 돌아갔으며 태영배 한국여자오픈도 새내기 신지애(18·하이마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19·SK텔레콤)도 우승컵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며 준우승 1차례를 포함해 모두 6위 이내에 입상, ‘10대 천하’의 한축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는 이들 4명이 ‘4파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들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10대 4인방은 모처럼 버거운 상대를 만난다. 지난 달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역전 우승을 거둔 임성아(22·농협한삼인)가 출전하는데다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현주(26·하이마트)가 가세하기 때문이다. LPGA 투어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임성아는 신지애, 박희영, 최나연 등에 앞서 아마추어 시절 프로대회를 제패하는 등 자신도 ‘10대 스타’ 출신. 임성아는 “레이크사이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궁합이 잘 맞았다. 컨디션 조절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일본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신현주도 지난 2002년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우승자로 코스에 대해선 누구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SBS골프채널이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23 15:11:43[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수원에서 또래 여학생을 폭행한 10대들이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경기 수원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10대들이 또래 여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 지하 주차장서 10대 여학생 폭행 피해 학생 어머니 A씨는 사건 당일 있었던 일들을 전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는 딸 B양의 전화를 받고 놀란 A씨는 곧장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온몸을 떨고 있던 딸의 얼굴은 빨갛게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폭행을 당했다'고만 말할 뿐 누구에게 맞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A씨는 사진이라도 찍어 놓자고 했지만 딸은 '찍으면 큰일 난다. 절대 찍으면 안 된다'며 손사래 쳤다. B양은 다음 날 A씨와 함께 여행을 가다가 조심스럽게 가해 학생에 대해 털어놨다. A씨는 딸을 때린 여학생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다. 딸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친해진 뒤 1년 넘게 언니, 동생 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C양이었기 때문. 가해 학생 "신고해봐, 이걸로 소년원 가겠냐" 사건 당일 C양은 "네가 요즘 나한테 서운한 일 있는 거 알겠는데 너무 애처럼 생각 없이 행동하는 거 같아서 연락한 거야"라며 B양을 밖으로 불러냈다. B양은 "싸울 생각으로 만나는 거야?"라고 물었고, C양은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라고 답했다. C양이 부른 장소에는 처음 보는 여학생도 함께 있었다. C양은 B양을 건물 주차장으로 데려가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 처음 보는 학생은 이 장면을 촬영하다가 폭행에 합류했다. 이날 촬영된 영상에는 C양이 B양을 무릎 꿇게 한 뒤 "내 앞에서 죄송하다고 해봐" "신고해 봐. 맞았다고 신고해 봐. 미안한데 자국도 안 남아. X나 살살 쳤어. 멍도 안 남아. 흉터도 안 남아. 어쩔 건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하든 말든 알 바 아니고 이런 걸로 (소년원) 들어가겠냐? 신고할 거면 해봐. 어떻게 되나 보게. 네가 나 신고하잖아? 그래서 (소년원) 들어가잖아? 그럼 너 죽이고 들어갈 거야. 어차피 들어갈 거 너 인생 X 되게 하고 들어갈 거야"라고 협박했다. 겁먹은 B양이 신고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집에 좀 보내달라고 하자 C양은 "몇 대 맞았다고 집에 가냐.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다"며 연이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SNS 공유되자 "영상만 보고 왜 난리 피우냐"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공유되고 C양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그는 "누가 이거 올렸냐"면서 "누가 욕하든 상관없는데 영상 하나만 보고 왜 난리를 피우냐"며 욕을 쏟아냈다. 이어 "난 조사받고 처벌받으면 그만이다. 왜 제3자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끼어들어서 일을 더 크게 만드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현재 B양은 폭행 사건 이후 경기를 하며 잠도 잘 자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24 10:50:30[파이낸셜뉴스]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나체 사진을 찍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특수강도 혐의로 여학생 2명과 남학생 3명 등 총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중에는 중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건만남 글을 올려 30대 남성 A씨를 영등포의 한 모텔로 유인해 나체 사진을 촬영한 뒤 협박해 금전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에도 이들은 "매주 30만 원을 보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담배 살 돈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이어가며 필요할 경우 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13 15:41:31[파이낸셜뉴스] SNS 공개 채팅방에서 즉석 만남을 미끼로 20대 남성을 유인한 뒤 무차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7일 강도상해 혐의로 A군, B양 등 10대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7일 오전 0시40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골목길에서 B양과 걸어가던 20대 남성을 목 졸라 넘어뜨린 뒤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무차별로 폭행당한 남성은 잠시 기절하기도 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A군 등을 뒤쫓아 서면 광무교 교차로 부근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B양 등은 SNS 공개 채팅방에서 즉석만남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20대 남성을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7 13:42:53[파이낸셜뉴스]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모텔로 유인해 감금하고 폭행한 10대 여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모텔에서 친구를 때린 혐의(폭행 및 감금)로 10대 A양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지난 11일 오전 5시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모텔에서 친구인 B양을 1시간가량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생 나이로 알려진 A양은 현재 학교는 다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사를 앞두고 있던 A양은 "이사하기 전에 한번 만나자"는 말로 B양을 모텔로 유인한 뒤 과거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를 들며 B양을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A양에게 폭행을 당한 뒤 모텔에서 나와 부모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놨고, B양의 부모는 이날 오전 7시2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양과 함께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여학생 2명 중 1명에 대해 폭행 혐의가 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형사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부모 입회하에 사건 경위 조사를 했다"면서도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12 14:20:19[파이낸셜뉴스] #. 지난 4월 3일 고등학생 A군(17)은 평택시의 한 아파트 단지내에서 친구와 컵라면을 먹던 처음 본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조사에서 얼굴 일면식도 없던 초등학생에게 무자비하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 "갑자기 화가 났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고 한다. 목을 크게 다친 피해 학생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사람 대하기를 꺼리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5월 구속 기소됐다. 이처럼 강도 행위나 살인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소년범들이 급증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일각에선 청소년들의 범죄를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된다면서 정부를 비롯해 교육당국,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업해 소년범죄 예방 및 재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정책대안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소년범죄의 유형별 특징과 범죄요인을 분석해 선도프로그램 표준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소년범 中 강력범죄자 전년 대비 급증 5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분기별 범죄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4·4분기에 범죄를 저지른 만 14세 이상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1만64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이 기간 소년범죄자의 강력범죄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4·4분기 강력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죄자 수는 1341명으로, 2021년 4·4분기 대비 27.5% 늘었다. 전체 범죄 중 소년범죄자가 차지한 비율은 강력범죄, 재산범죄, 폭력범죄 순으로 높았다. 소년범죄는 늘어난 데 반해 동기간 동안 전체범죄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4·4분기 발생한 전체범죄는 41만4708건으로 2021년 4분기(41만7238건)보다 0.6% 감소했다. 이 역시 그 2020년 4·4분기(43만4730건) 대비 4.0% 감소한 수치다. 실제 청소년들의 강력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어 사회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남성을 유혹한 뒤 둔기로 폭행하고 강도행각을 벌인 10대 B군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지난 1월 구속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 40대 남성에게 조건만남을 갖자며 접근해 모텔로 불러낸 뒤, 둔기로 그를 때리고 감품을 갈취했다. 또 폭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강도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군(16)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달 말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B군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금품 절도를 계획한 뒤 피해 남성(74) 집에 침입한 뒤, 피해자가 자신을 발견하자 화분 2개를 순차적으로 머리에 내리치고 과도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도망쳤지만, C군은 피해자를 잡아 넘어뜨려 바닥에 머리를 찧게 했다. 결국 피해자는 사망했다. ■경찰, 소년범 선도프로그램 개발 착수 이와 관련해 청소년들의 강력범죄는 비단 개인의 문제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청소년 강력범죄의 실태 및 특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청소년 강력범은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의 가정에서 자라나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 학대 등과 같은 가정 내 부정적 인생사건을 경험하면서 부모와의 지속적이고 정서적 유대 관계를 형성하지 못해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되면서 비행과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비행과 범죄의 경험은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는 계기를 만들어 주면서 이들과 함께 무질서한 장소에 몰려다니는 등의 생활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기회와 상황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재범 및 처벌로 인한 범죄자 낙인 등 사회 복귀 저해 요인 제거를 위해 경미 소년범에 대한 경찰 선도제도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 경찰 선도 프로그램을 받은 소년범은 2만6714명 수준이다. 경찰은 연구용역을 통해 소년범죄의 유형·연령별 특징과 범죄요인을 분석, 소년범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목표로 한 선도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6-05 15:49:05[파이낸셜뉴스] 인터넷 오픈채팅을 통해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는 상황을 꾸민 뒤 피해자를 협박·감금하고 금품을 갈취한 10대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김인택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도로교통법위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감금)·특수절도·공문서부정행사방조·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특수재물손괴미수 등 8개 혐의를 받는 A군(19)에게 징역 1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감금)특수재물손괴미수징역 등의 혐의를 받는 B군(18)에 징역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B군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차례에 걸쳐 또 다른 공범들과 함께 인터넷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모텔로 유인한 남성들을 상대로 미성년자 여성과 성관계 상황을 만든 뒤 "합의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피해자들을 협박해 현금 200만원과 1109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 C씨를 차에 태운 후 합의금을 낼 때까지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다른 공범들과 지난해 2월 오픈 채팅을 통해 물색한 피해자에게 술을 마시고 운전하도록 유도한 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합의금을 갈취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A군은 지난해 3월 29일 교통사고를 내 다른 차에 타고 있던 5명을 부상 입힌 혐의, 3월 30일 B군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내자 조수석에 앉은 B군과 자리를 바꿔 앉고 A씨의 면허증을 제출하도록 해 공문서를 부정 행사하도록 한 혐의 등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 모두 아직 형벌을 받은 전력은 없는 점, 피고인 A는 갓 19세를 지났고 피고인 B는 아직 18세의 소년으로서, 이 사건 각 범행은 모두 소년 시절에 저지른 것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언급했지만 "피고인들이 함께 저지른 공갈, 감금 등의 범행은 대담하고 조직적, 계획적인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양형사유를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1-26 15:00:12[파이낸셜뉴스]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지와 답안을 빼돌린 10대 고교 퇴학생들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17)군과 B(17)군의 재판에서 A군에게 장기 2년 단기 1년을 구형했다. B군은 이날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연기됐다. 검찰은 "A군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주도했고, 이 사건 때문에 성적이 떨어졌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고 있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A군의 변호인은 범행을 반성하고 있으며 부모와 유대관계 등이 튼튼하고 재범 위험성이 없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A군과 B군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광주 대동고 교무실에 13∼14차례 침입해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16과목의 문답지를 빼낸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됐다. 컴퓨터 화면을 자동으로 캡처하는 악성코드를 교사 노트북에 심어놓고, 며칠 뒤 갈무리된 파일을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았다. A군은 인터넷에서 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노트북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무력화하고 악성코드를 심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측은 지난 8월 이들을 퇴학 처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2-23 2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