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최근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삽입술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훈련센터 인증을 통해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는 다른 병원에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시술법을 교육하고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는 '센터 오브 엑셀런스(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인공 심박동기는 맥박이 정상보다 느린 상태인 ‘서맥성 부정맥’이거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일 때 삽입하며, 전기자극을 이용해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수술방식은 가슴이나 쇄골의 피부를 절개하여 심박동기를 삽입하고 혈관을 통해 전극선을 심장에 연결하는 흉곽 절개 방식으로 시술을 진행한다. 그러나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은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우심실 안에 약 2.6㎝의 작은 무선 심박동기를 이식한다. 흉터나 피부 돌출 등 외관상 티가 나지 않고, 전극선이 없어 어깨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다. 특히 시술 시간이 기존보다 짧고, 통증, 출혈, 감염, 혈종 등의 실질적인 부작용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심혈관센터 김대경·박영아 교수는 “투석 환자 등 혈관 내 전극선 삽입이 어렵거나 고령 환자 등 무선 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타 병원에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만의 술기와 경험을 전수하고, 교육훈련센터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7 13:55:02[파이낸셜뉴스] 러·우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하르키우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존의 우크라이나 영토까지 활동범위를 넓힌 것이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북한군 '기술 자문들'(technical advisers)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이들의 방문 목적이 불분명하며, 모두 러시아 군복을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러시아군과 분리된 숙소를 쓰고 따로 식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외국인 병사들이 러시아 부대에 섞여 함께 생활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또 북동부의 주요 전선에 있는 하르키우에서도 북한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군에서는 무선 감청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 마리우폴과 하르키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지역에서 북한군이 활동을 시작한 것이 사실이라면, 전쟁에 더 깊숙이 개입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나자리이 키스하크 우크라이나 153기계화여단의 통합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언론을 통해 "북한군은 부대를 나누고 전투부대를 강화해 소수 병력을 전선에 배치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군은 지난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간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현재 1만1000명 안팎의 북한군이 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 극동 지방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 병력이 추가로 전선에 투입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0:42:46[파이낸셜뉴스] 다이소에서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을 단돈 5000원에 판매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C타입 충전 케이블까지 포함된 무선이어폰을 5000원에 판매했다. 해당 제품 설명에 따르면 간편한 터치와 마이크 등 웬만한 기능을 갖췄고, 배터리도 3시간가량 지속된다. 지속시간이 짧긴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갤럭시 버즈, 애플 에어팟 등과 비교하면 가격이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다 있소(다이소)다", "이러다가 핸드폰, 컴퓨터까지 파는 거 아니냐", "어떻게 만들었길래 5천 원에 팔 수 있는 거지?", "음질 후기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직접 이 제품을 구매했다는 한 누리꾼은 “여러군데 매장을 돌았는데 전설의 포켓몬처럼 눈에 보이지 않았다”며 “홈페이지에서 재고조회한 뒤 방문한 매장에서도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제품을 꺼내줬다”며 SNS에 구입 후기를 남겼다. 이어 “생각보다 귀에 고정이 잘된다”며 “음질도 만족한다. 버즈를 썼을 때보다 통화음질이 좋고 헤드폰보다는 당연히 음질이 떨어지지만 거슬림 없이 부드럽게 들려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다만 이 제품은 현재 다이소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는 재고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다이소 측은 해당 무선이어폰은 현재 판매 중단 상태이며, 재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이소측은 아이뉴스24를 통해 "한 달에 수백 개가량 신상품을 내놓는데, 테스트 기간을 거쳐 추가 입고를 할지 안 할지 결정한다. 이 제품도 그중 하나였다"며 "오히려 이 무선 이어폰의 경우, 첫 입고 후 1~2주 동안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은 제품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입고는 상품 판매량, 고객들의 후기 등 여러 요인을 종합해서 결정되는데, 내부 토의 결과 이 제품을 추가 입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는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가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다이소에 출시된 휴대폰 충전 어댑터 및 케이블의 가격 역시 5000원이다. 삼성전자 협력사 알에프텍과 솔루엠이 제조한 25W 충전기인데 삼성닷컴·삼성스토어 등에서 판매되는 1만원대 정품 충전기도 이들 기업 생산품이란 입소문을 타면서 ‘다이소 삼성 충전기’라는 별칭이 붙은 바 있다. 또한 ‘손앤박 아티스프레드컬러밤(3000원)’은 ‘샤넬 립앤치크밤(6만3000원)’과 기능이 유사한 저가 상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출시 후 반년이 지난 지금도 매장에서 구하기 쉽지 않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8 16:10:42애플의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벨킨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3-in-1 마그네틱 충전 스탠드(모델명: WIZ023)’와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1만mAh 마그네틱 보조배터리(모델명: BPD008)’를 내놨다. 기자는 실내와 야외에서 두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을 시험해봤다. 3-in-1 무선충전 스탠드는 말 그대로 동시에 3개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플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 3개의 기기를 동시에 최대 15W 속도로 무선충전한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화이트 색상으로 어디서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무선 충전 규격인 Qi2를 지원한다. 맥세이프 호환도 되며 애플 제품 뿐만 아니라 Qi2를 지원하는 기기라면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충전 거치 받침대 부분은 최대 9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면서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유용했다. 에어팟을 충전하면 스탠드 하단에 있는 LED 표시등으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팟이 제대로 충전되면 흰색 불빛, 그렇지 않으면 주황색 불빛이 나왔다.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발열 부분이었다. 과거 타사의 2만원대 3-in-1 무선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저가 제품이어서 그런지 제품 2대만 동시 충전해도 뜨끈뜨끈했다. 반면 벨킨 제품은 동시에 3대를 충전해도 이렇다 할 발열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애플워치를 충전할 때 제품이 기울어지는 것은 아쉬웠지만 충전 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보조 배터리 또한 외관은 흰색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Qi 무선충전과 USB-C 포트로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동시 충전할 수 있었다. 또한 1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는 패스스루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야외 공연을 보러 갔을 때 보조 배터리의 강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야외 공연장에서 보조배터리에 장착된 킥스탠드를 활용하니 아이폰을 충전함과 동시에 거치대 역할을 해줘 편리했다. 두 제품은 편의성과 성능 측면에선 나무랄 게 없었다. 최근 인터넷 판매가의 경우 충전 스탠드는 19만4000원, 보조 배터리는 10만3000원으로 가격 면에서 진입 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발열 이슈가 없는데다 편의성 등을 고려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록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3 14:32:10[파이낸셜뉴스] 비에이치의 자회사 비에이치EVS가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특히 미국에서 중국산 제품 및 부품을 규제하는 상황에 벤더 등록이라 이목을 모으는 상황이다. 12일 비에이치에 따르면 비에이치EVS는 최근 테슬라 협력사(벤더)로 등록했다. 테슬라는 현재 자사 전기차에 중국 업체가 만든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미중무역의 연장선으로도 업계는 보고 있다.더욱이 비에이치EVS는 지난 2022년 미국 법인(비에이치EVS 아메리카)을 설립해 트럼프 당선인의 '아메리칸 퍼스트'정책까지 더해 회사의 무선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비에이치EVS는 최대주주 비에이치가 지난 2022년 3월 설립한 기업이다. 같은 해 3월 LG전자의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사업을 1367억원에 인수한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 1차 협력사를 달성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약 3조원으로 알려졌다. 비에이치 EVS의 이번 테슬라 밴더 등록으로 우선적으로 납품을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은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기'다. 현재 비에이치EVS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혼다, 닛산, 볼보, 르노, 랜드로버, 스코다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다. 주목할 점은 현재 비에이치EVS는 신규 사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무선충전기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번 최종 목표는 테슬라에 해당 플랫폼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테슬라 수주를 발판 삼아 추후 개화 할 '전기차 배터리 무선충전기' 시대에 비에이치EVS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봤다. 통상 부품업체는 고객사 협력사로 등록 후 공급 품목을 점차 다변화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차량 안전과 인명사고 사이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완성차 업체는 검증된 부품을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비에이치EVS의 지분은 비에이치 59%, 디케이티 49%로 구성되어있다. 동시에 비에이치는 디케이티의 지분 25%를 보유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09:52:01애플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벨킨의 최신 제품인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3-in-1 마그네틱 충전 스탠드(모델명: WIZ023)’와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1만mAh 마그네틱 보조배터리(모델명: BPD008)’를 써볼 기회를 갖게 됐다. 3-in-1 무선충전 스탠드는 말 그대로 애플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 3개의 기기를 하나의 스탠드에서 동시에 최대 15W 속도로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화이트 색상으로 어디서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패키지에는 스탠드를 비롯해 1.5m 일체형 USB-C 케이블, 36W USB-C 전원 공급 장치가 들어 있었다. 이 제품은 Qi2, 맥세이프 호환이 되며 애플 기기 뿐만 아니라 Qi2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이어폰, 스마트워치라면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충전 거치 받침대 부분은 최대 9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면서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유용했다. 에어팟을 충전하면 스탠드 하단에 있는 LED 표시등으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팟이 제대로 충전되면 흰색 불빛, 에어팟이 올바른 위치에 있지 않거나 충전을 방해하는 무언가 있으면 주황색 불빛이 나왔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발열 부분이었다. 과거 타사의 2만원대 3-in-1 무선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저가 제품이어서 그런지 제품 2대만 동시 충전해도 발열이 심했다. 반면 벨킨 제품은 동시에 3대를 충전해도 이렇다 할 발열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애플워치를 충전할 때 제품이 바른 자세로 고정되지 못한 채 자꾸 한 쪽으로 기울어져 충전된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지만 충전 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보조 배터리 또한 외관은 흰색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1m짜리 USB-C to USB-C 케이블이 포함돼 있어 Qi 무선충전과 USB-C 포트로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1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는 패스스루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야마하뮤직코리아 협찬으로 열린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을 보러 갔을 때 보조 배터리의 강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야외 공연장에서 보조배터리에 장착된 킥스탠드를 활용하니 아이폰을 충전함과 동시에 거치대 역할을 해줬다. 캠핑이나 등산 같은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유용한 제품이었다. 이처럼 벨킨의 충전 스탠드, 보조 배터리 성능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최근 인터넷 판매가의 경우 충전 스탠드는 19만4000원, 보조 배터리는 10만3000원으로 가격 면에서 진입 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돈값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정도 성능이면 충전 속도에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 이상 한 번 사서 몇 년은 써도 거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2 21:06:32[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레바논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연쇄 폭발에 이스라엘이 개입한 것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주말 각료 회의에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연쇄 폭발시키는 작전 계획을 승인한 것을 직접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16일과 17일 각각 무선호출기와 무전기들이 레바논과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잇따라 폭발했으며 39명이 사망했다. 레바논 정부에 따르면 시민 3000명이 다쳤다. 레바논내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는 무선 기기 폭발로 무장대원 약 1500명이 상당수가 손이 절단되거나 실명되는 피해를 입었다. 헤즈볼라는 보안을 이유로 휴대폰 대신 무선호출기를 지급해 사용해왔다. 연쇄 폭발에 이스라엘의 정보 조직이 수년간 준비해왔다는 보도가 나돌았다. 그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내 헤즈볼라 지도부 제거에 나서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가이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일부 관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스랄라 암살도 강행했다. 그의 발언은 가자지구와 레바논 전투를 놓고 마찰을 빚어온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경질 후 나온 것이다. 갈란트의 후임으로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이 임명됐다. 갈란트는 자신이 해임된 이유로 정통 유대교인 하레디 남성들을 이스라엘방위군(IDF)에 징집시키는 것과 지난해 10월7일 발생한 하마스의 가자지구 기습과 이후 이어진 전쟁에 대한 국가 위원회의 조사 필요성 등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USA투데이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잘 통하던 갈란트 장관의 경질은 네타냐후 총리가 정부내 불만세력을 제거하려는 것으로 이스라엘 문제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12 07:47:26[파이낸셜뉴스] 다이슨코리아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일 다이슨코리아에 따르면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를 최대 35만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K카본 필터를 탑재한 이 제품은 이산화질소(NO2)를 50% 더 많이 제거한다.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20% 이상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마찬가지로 K카본 필터를 적용한 이 제품은 이산화탄소 센서를 적용해 권장량 초과 시 적절한 환기 시점을 알 수 있다. 또 소음 수준을 56dB로 유지한 채 공기 정화가 가능해 소음에 민감한 소비자에 적합하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주력 제품인 '다이슨 디지털 슬림'은 기존 가격에서 20만원 할인한 3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9kg 무게와 얇은 디자인,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까지 효과적인 사용자 편의성이 특징이다.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는 10% 할인한 80만원대에 판매한다. 1ℓ 물탱크 기준 최대 290㎡ 면적을 청소할 수 있으며 세 가지 물 공급 모드와 맥스(MAX) 모드를 통한 사용자 맞춤 청소가 가능하다. 다이슨 관계자는 "수량 소진 시 행사는 사전 종료된다"며 "할인 대상 품목 및 추가 정보는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01 15:54:36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무선접속망(RAN) 융합기술을 활용한 새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진성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은 최근 '텔레콤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와 티모바일이 창립 멤버이지만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창립당시 11곳에서 36곳으로 늘었다"면서 "SK텔레콤을 포함해 5곳이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공식 출범한 단체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ARM(암),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티모바일 등 통신·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미국 노스이스턴대 등이 창립 멤버로 있다. 이후 암독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교세라, NEC, 슈퍼마이크로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이 합류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3개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AI를 활용한 무선통신 최적화, AI와 무선망 융합, 무선망 신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 등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기술 보고서, 백서 등의 연구 결과물은 향후 신규 서비스 발굴과 기술적 요구사항 및 규격 등 6G 표준화와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RAN 얼라이언스 워킹그룹 참여를 통해 텔코 에지 AI 영역별로 차별화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코 에지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 부담을 덜어 이동통신망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의 AI-RAN 얼라이언스 가입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분야 협력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도 참여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18:20:46[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 망분리 상태에서도 해킹이 가능한 신종 해킹 수법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기관과 방어수단을 마련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망분리 상태에서도 해킹이 가능한 무선 백도어 해킹이 늘고 있다'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97건에 달하는 해킹 시도가 있었고 디도스 공격도 있었다"며 "해킹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망 분리 상태에서도 해킹이 가능한 무선 백도어 해킹이라는 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에는 소프트웨어 통해 백도어 해킹을 했다면 이제는 아예 전자기기의 무선 스파이칩을 심어 해킹하는 백도어 해킹이 대두돼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도어는 ‘뒷문’이라는 뜻으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 및 유통 과정 중 해킹 칩을 몰래 탑재, 정상적인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안을 해제할 수 있다. 특히 ‘무선 백도어 해킹’에 사용되는 HW 백도어는 스파이칩과 통신모듈이 서버 납품 초기부터 회로기판(마더보드)에 탑재되거나 서버룸 키보드 등 각종 USB장치로 위장해 내장된 사례가 보고돼 기존 보안 체계가 무력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신종 수법이나 온오프라인상 다양한 이슈 관련 금융보안원 및 각 금융사들과 함께 방어수단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형 금융사, 중소형 금융사 간의 IT 대응 역량과 관련해 속도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김동찬 기자
2024-10-17 15:5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