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포함해 무수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캡틴 손흥민이 돌아오자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1로 완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15분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득점을 3골로 늘렸다. 도움은 2개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득점 랭킹에서 123골로 20위권에 진입했다.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고, 이후 공식전 3경기에서 결장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에도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멀티골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앞서 후반 10분에는 토트넘이 3-1로 앞서나가게 하는 웨스트햄 골키퍼 알폴스 아레올라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는 등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으로서도, 홍명보호로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0 11:46: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반도체, 이차전지, 일반 산업용 불소계 물질의 핵심 원료인 '무수불산'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울산에 대규모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비지에프(BGF)에코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 부지에 대규모 '무수불산' 생산시설이 세워진다. 이곳에 약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후 이곳에서는 연간 5만t 규모의 무수불산이 생산된다. 이는 국내 사용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의 이번 투자는 오는 2030년까지 무수불산의 해외 의존도를 절반으로 낮추고자 하는 정부 전략에 따라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와 ㈜비지에프 에코머티리얼즈는 이날 오후 3시 울산시청에서 투자협약식(MOU)을 가졌다.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고 울산시 또한 신설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홍정혁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울산시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신설 투자에 모든 역량을 기울임과 동시에 향후 관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울산이 반도체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로 반도체 소재산업 내 비지에프 에코머티리얼즈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울산시는 앞으로도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더 많은 기업들이 울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친기업정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0 13:54:05[파이낸셜뉴스] 호주의 10대 유튜버가 기네스 세계 기록을 깨기 위해 ‘12일간 무수면’을 목표로 잠을 자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생방송하다가 유튜브 측으로부터 영상을 정지당했다. 120만 유튜버 '12일간 무수면' 도전 14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호주의 19세 유튜버 노르메(Norme)는 ‘12일간 잠 안 자고 세계 기록 세우기’라는 라이브 영상으로 무수면 세계 신기록 달성에 도전했다. 공식적 세계 신기록은 1964년 미국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과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운 11일 25분이다. 단 기네스측은 안전 및 윤리적인 이유로 1989년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공식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노르메는 288시간, 즉 12일 동안 잠을 자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이를 생중계했다. 그는 무수면 상태가 계속되자 꾸벅꾸벅 졸거나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독자들은 노르메의 건강 상태를 우려해 도전을 중단하라며 말렸고, 경찰에 신고해 그의 집밖에 경찰과 구급차도 출동했다고 한다. 결국 유튜브 측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라이브 방송을 중단시켰다. 방송은 중단되기 전까지 11일간 진행됐다. 유튜브 계정이 정지된 것은 아니었지만, 무수면 도전 영상은 현재 비공개 상태다. 수면부족, 비만 위험 높이고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미셸 데럽 박사는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으면 혈중알코올농도 0.1% 수준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며 심혈관계의 긴장도를 높인다. 지병이 있다면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사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게다가 비만 위험을 높여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높인다. 밤에 깨어있으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하고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증가한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해 지방을 축적해 체중을 증가시킨다. 서울대 의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하루 5시간 이하일 경우 7시간 정도 잠을 자는 사람에 비해 최대 22%까지 비만 확률이 높아진다. 이 밖에 △판단력, 의사결정 능력 저하 △기억력과 주의력 감소 △반응 시간 단축 △불분명한 언어 구사력 △떨림과 근육 긴장 △과민성 등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가장 적당한 수면 시간은 6~8시간이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것도 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매일 일정한 시간에 취침·기상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4 05:55:39【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무수한 약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거리는 생생한 고통의 기록이자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됐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 수탈의 근거지로, 왜곡된 성장을 겪은 도시의 상처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3층 근대생활관에는 일제의 수탈과 탄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료가 전시돼 있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다양한 풍경도 재현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지난 2011년 근대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특화 박물관으로 개관한 근대역사박물관은 2015년 전국 공립 5대 박물관으로 선정되었다. 2011년 개관 6년 만에 관람객 100만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역경제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꾸준히 찾는 박물관이 됐다. ■시민들 자발적 기증유물로 전시10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굵직굵직한 이력을 남기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만의 특별함은 바로 시민과 함께한다는 점이다.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유물을 포함한 2만7000여점의 방대한 유물은 바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박물관이라는 역동성을 부여하는 하나의 큰 힘이 되고 있다.또 100여명이 넘는 근대 해설사들은 박물관 운영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는데,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근대역사박물관만의 특별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박물관 운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박물관 인근이 모두 역사흔적군산시는 조선은행, 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박물관 벨트화지역’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은 근대역사를 학습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인근은 모두 역사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박물관 내 ‘1930년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근대생활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에서 가장 번화한 영동거리를 재현했다. 지난해는 근대기 군산의 경제인 전-근대산업의 거인들, 군산의 동학농민혁명 전, 마음을 그려내다, 석지 채용신 초상화 전이 개최됐다. 군산의 동학혁명전은 강임준 시장이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지역예술인들이 만드는 문화공연민요 및 판소리, 사물놀이, 버스킹, 인형극, 연극 공연 등 연 300여회 이상 개최되는 문화공연은 근대역사박물관이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1930년대 일제 무단통치와 경제수탈하의 소시민 삶과 애환을 재연한 연극과 1919년 군산3·5독립만세 운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재현한 인형극은 특히나 관람객들에 인기가 많다.박물관은 불꺼진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소를 부여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9시까지 박물관 본관과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을 개관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1-11 12:03:13【보령=김원준 기자】충남 보령에 '보령세관 비즈니스센터'가 문을 열고 지역 수출입 기업 및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 대한 관세행정 지원에 나섰다. 보령시는 8일 보령우체국 내 사무실에서 김영문 관세청장과 김동일 보령시장, 김태흠 국회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세관 비즈니스센터 개청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비즈니스센터 개청으로 보령항의 신항만 개발 및 개항지정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수출입 업체의 관세행정업무 지원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야간 및 취약 시간대의 불법행위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보령항은 군산세관이 군산항, 장항항과 함께 관리하면서 광범위한 구역관리로 신속한 업무처리가 어려웠다. 특히 지난 2006년 보령항 감시초소 폐지 이후에는 전담 감시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관세행정 수요에 대한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에 조직 및 정원 승인 요청을 했으며, 이어 정원춘 보령 부시장도 행정안전부를 방문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건의하는 등 각 기관의 다각적인 노력이 펼쳐졌다. 센터 설립으로 보령시는 보령화력과 신보령화력, 보령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등 에너지 기업의 연료 수입 무역선의 입·출항 및 관세 징수 관리로 물동량 증가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외국무역선과 교통하는 선박·차량 및 출입자·승선자의 불법행위도 원활히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오는 4월에는 기존 5명의 근무자 외에도 3명의 추가 인원 배치로 전담조직 및 인력확충에 따라 입출항 선박 출무수속 처리시간이 기존 120분에서 1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징수규모 및 입·출항 선박 증가에 대응해 앞으로 보령항이 충남 서남부지역의 관문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비즈니스센터 개청을 계기로 보령지역 중소 수출입업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관세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세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비즈니스센터 개청으로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10개 단지, 116개 기업의 수출입 활성화는 물론, 조성 중인 웅천일반산업단지와 청라농공단지의 분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충남도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크루즈와 마리나 접안시설을 조성하는 계획도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3-08 10:57:16NH투자증권은 22일 최근 중국 환경규제로 무수불산 가격이 최근 2개월동안 37% 상승했다며 무수불산을 포함한 무기불화물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후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손세훈 연구원은 "최근 무수불산 가격이 9월 초 톤당 1만808위안이었으나 11월 현재 1만4847위안으로 37.3% 상승했다"며 "무수불산은 금을 제외한 금속 대부분을 녹일 정도로 부식성이 강해, 실리콘 웨이퍼 불순물 제거에 활용되거나 반도체 특수가스(NF3, WF6, C4F6 등)의 원재료로 적용된다"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무수불산 가격 상승 요인은 중국 정부가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불산 원재료인 형석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 수출되는 HF 수출을 승인하지 않음으로써 국내 불산 수급이 타이트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성은 무기불화물(AHF, HF, HBF4)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약 18%를 차지했다"며 "최근 무수불산 가격 상승으로 4분기 후성의 무수불산 매출 비중은 23%까지 증가하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1-22 07:56:11무수케이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명 ‘무수케이크’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무수케이크’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무수케이크’ 사진에는 수박과 무를 겹쳐 쌓은 다음 케이크 모양처럼 잘라 놓은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무척이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외형과 달리 실제 맛은 달달한 무스케이크가 아닌 전혀 색다른 맛인걸로 알려져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 ‘무수케이크’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겉보기엔 정말 맛있게 생겼는데”, “신기하다”, “수박의 무한변신이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25 10:16:34해군이 최근 3년간 실제로 훈련하거나 출동하지 않은 잠수함정 승무원들에게 함정근무수당 6억5000여만원을 부당 지급하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이 7일 공개한 ‘해군본부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해군본부는 3개월에 1회 이상 출동 실적이 있는 승무원에게 지급해야 할 함정근무수당을 창정비(수리) 중인 잠수함정 승무원에게 지급했다. 해군본부는 창정비 중인 잠수함정의 승무원을 3개월에 1일∼3일씩 형식적으로 다른 잠수함에 파견하고 이를 근거로 승무원 모두에게 함정근무수당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해군참모총장에게 함정근무수당 지급액과 지급요건을 정비하고 훈련절차와 방법, 기간을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해군본부는 또 진해와 평택 등 일부 해군기지에서 계약업체가 수거할 폐유슬러지를 자체 처리해 지난해만 3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현재 가동 중인 폐유처리시설의 중단 여부를 검토하는 등 효율적인 폐유처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앞으로 계약업체에서 수거할 폐유슬러지를 관할 부대에서 자체 처리하거나 별도 계약을 체결해 예산을 낭비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2009-12-07 15:11:29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점령지역으로 마약류인 헤로인 정제가 가능하거나 폭약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무수초산’을 밀수출한 파키스탄인 등이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파키스탄인 K씨(39)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무수초산 2t을 아프카니스탄으로 밀수출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4t을 싣고 이란을 거쳐 아프가니스탄으로 밀수출을 시도한 혐의다. 이들은 일본 등 외국에서 국내로 수입된 무수초산을 구입, 원단으로 위장해 이란을 거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거점인 칸다하르로 밀수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경기 양주의 비밀창고에서 무수초산 3t을 원단으로 위장, 컨테이너에 적재해 밀수출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또 이들이 무수초산 4t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밀수출하기 위해 두바이항에 입항한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 21일 인터폴 공조를 통해 4t 전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두바이항과 경기 양주에서 압수한 무수초산 7t은 마약류인 헤로인 3.5t을 제조할 수 있는 정제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국제테러조직이 국제사회 감시를 피하기 위해 마약청정국인 우리나라를 이용, 계획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이라며 “이들과 탈레반의 구체적인 연계여부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마약범죄국(UNOD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지난해 8200t의 생아편(Opium-base)을 생산, 전 세계 생산량의 92%를 차지했으며 생산량의 30%는 생아편 형태로, 나머지는 정제과정을 거쳐 820t 상당의 헤로인이나 몰핀을 생산, 전 세계로 유통됐다. 이 과정에서 1500t 상당의 무수초산 수요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지난 1월 30일 무수초산 수입불허를 선언한 바 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2009-07-24 17:09:33서울 도봉구의 지하철 4호선 도봉역 인근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인 ‘무수골’이 주택 595가구 규모의 친환경 공동주택단지(위치도)로 탈바꿈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서울북부의 법조타운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최근 도봉구 도봉동 435일대 8만2416㎡에 대한 ‘도봉 무수골 지구단위계획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이 일대에 용적률 150%를 적용해 오는 2012년까지 1488명이 거주할 수 있는 595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이 곳엔 4층 이하의 저층 테라스형 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들어선다. 또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폭 6∼8m의 환경가로가 조성돼 북한산공원, 학교 등 주변 시설과 연결하고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봉천과도 연계, 보행자 중심의 거리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영등포구 도림동 162일대 3만6272㎡에 지하 3층, 지상 31층 높이의 아파트 836가구를 짓도록 하는 ‘도림 제16구역 주택정비사업’과 광진구 노유동 일대 지상 25층 높이의 주상복합을 짓는 ‘농동로 6지구 지구단위 특별계획’을 각각 통과시켰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2008-03-19 22:3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