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 속에서 18일 무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3,83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00만 원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최근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돼 주목받고 있다.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827세대 중 409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는 잔여 물량 25세대가 공급된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교통, 자연환경, 생활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가까워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도 도보권에 있어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단지는 북한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에 둘러싸인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로,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 홍제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면 한강공원까지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훌륭하다. 홍은초, 인왕중 등 학교와 포방터 시장, NC백화점, 이마트, CGV 등이 가까이 있어 일상생활이 편리하다. 서대문 세무서, 홍제1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국내 거주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당첨 후 계약금 10% 납부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18일 접수를 시작으로, 21일 당첨자 발표, 22일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마련돼 있다.
2024-11-18 11:06:17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무순위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건설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청약은 오는 11월 5일 청약홈에서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8일, 계약은 9일에 이뤄진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자나 계약 포기 물량을 대상으로 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용인에서 처음으로 브랜드를 ‘에피트’로 바꿔 분양한 단지로, 대부분의 평형이 초기 청약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까지 총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반도체 산업 배후주거단지로써 용인의 미래가치를 기대하게 한다. 84㎡A형 기준 분양가는 4억 8천만 원으로 3.3㎡당 약 1417만 원이다. 이는 경기도 평균 분양가(3.3㎡당 2011만 원)보다 약 594만 원 저렴하며, 올해 용인에서 분양된 단지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동일 면적 아파트와 비교하면 최대 1억 2천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나며, 1차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또한, 거주 의무가 없고 9월부터 도입된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도 적용되지 않아 대출 부담이 덜하다. 단지는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환승을 통해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기흥역에서는 분당·판교, 서울 강남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 단지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도 연결돼 있다. 단지 인근의 광역버스 정류장 등 대중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교육 인프라도 강점이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둔전초를 비롯해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아파트 내 교육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AI 기반 학과적성 진단과 서울대생 멘토링을 통한 맞춤형 교육 컨설팅이 제공될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의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주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용인 처인구의 랜드마크 주거단지가 될 것이며, 주변 단지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시행은 ㈜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았으며, 분양 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담당한다.
2024-10-28 09:41:21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조성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무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28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31일, 계약은 11월 2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국내 거주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49~84㎡ 총 827세대 중 일반 분양 물량은 409세대이며, 이번에 남은 잔여 물량은 33세대다.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울 내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라는 점과 우수한 교통망 덕분에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세 정거장만 이동하면 GTX-A 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에 도달할 수 있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서울 간 이동시간이 약 20분으로 단축되며, 연신내에서 서울역까지는 4분, 강남권까지는 약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제공한다. 또한, 홍은·홍제램프와 인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편리하며, 통일로를 통해 서울역과 시청 등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을 통해 종로, 광화문, 압구정 등 주요 지역까지 10~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출퇴근이 수월하다. 단지는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숲세권 입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뒤로는 북한산, 앞으로는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은 ‘쿼드러플 산세권’에 위치해 있다. 홍제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해 난지한강공원과 망원강공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타워형 평면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용면적 84㎡ 이상 세대에는 넉넉한 드레스룸을 설계해 수납공간을 강화했으며, 84㎡ 미만 일부 세대에는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2024-10-23 10:14:0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약홈 마비 사태까지 불러온 무순위 청약(줍줍)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가격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볼 때 향후 안정세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장관은 주택 가격 급등과 관련, "전국을 놓고 보면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기보다는 6~8월 석달 동안 서울 선호지역 신축 아파트 가격 위주로 올랐다"며 "전국 지수는 그냥 보합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과 지방 간 주택 가격 양극화에 공감하며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서 8·8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서울의 선호지역에 신규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수도권에 8만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발굴하고 11만가구 이상의 신규 매입 임대를 집중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무순위 청약 제도에 대해서는 "무주택자이나 거주지 여부, 청약 과열지역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중 80%가 본청약이 안 됐다는 지적에는 "여러 가지 당시 정황이나 계약의 내용 등을 살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첨자들 입장에 서서 대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생애최초 주택마련 대출,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대출과 관련해서는 "(대출) 대상은 유지할 것"이라며 "불법으로 또는 부당하게 대출받거나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를 하는 등 불법 사안은 지속적으로 단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성석우 기자
2024-10-07 18:21:08[파이낸셜뉴스] 한미글로벌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강동구에 공급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무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9월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진행된 '천호역 마에스트로' 무순위 청약 결과 38가구 모집에 총 1745건이 접수돼 평균 4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5㎡ F타입의 경우 1가구 모집에 342명이 신청해 세 자릿수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청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 이유는 더블역세권과 한강 생활권의 우수한 입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다수 있으며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더해 한강,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공원, 풍납근린공원 등의 풍부한 녹지를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월 2일이며 4일부터 6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334-2일원에 위치한다. 지상 12층 높이의 2개동으로 전용면적 30~55㎡ 타입 총 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호뉴타운은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이 없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30 09:32:44[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8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이 27일 진행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사당3구역 재건축) 전용면적 59㎡ 1가구 무순위 청약이 이날 열린다.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은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514가구 규모다. 지난 2021년 6월 입주를 마쳤고 이번에 나온 물량은 계약 취소에 따른 잔여세대다. 공급 금액은 7억920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중문 설치 비용 등을 포함하면 약 8억785억원이다. 지난달 동일 면적이 16억원에 실거래돼 시세 차익은 8억원 이상을 노릴 수 있다. 이번 청약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라면 누구나 쓸 수 있고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이 없다. 실거주 의무가 없는 만큼 세입자를 받아 분양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에서 도보로 8분 거리다.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도보 5분 내 위치해있다. 지난 2019년 최초 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 1123대 1, 평균 경쟁률 203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잔금 90%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내야 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12월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27 10:39:24[파이낸셜뉴스]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강동구에 공급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의 무순위(임의공급 1차) 청약을 오는 25일, 26일 이틀간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2일, 계약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24일 한미글로벌디앤아이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334-2 일원에 위치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지상 12층 높이의 2개동으로 전용면적 30~55㎡ 타입 총 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호뉴타운은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이 없다. 전매 제한 기간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2024년 11월 4일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 대출 40% 무이자,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무순위(임의공급 1차) 청약 자격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천호역 마에스트로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많고,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도 가까워 생활편의성도 좋다. 더불어 한강을 비롯해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공원, 풍납근린공원 등의 녹지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주거 쾌적성도 우수하다. 대부분 타입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고, 발코니 확장이 기본 옵션으로 포함돼 있어 전용면적 대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부 세대에는 공간 및 수납 활용성이 좋은 복층·다락 설계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외부 테라스 설계 등 특화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강남과 한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1~2인 가구 특화상품이라는 점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 등의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수요를 통해 임대수익 창출 등의 투자 가치도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대로 1057 일원에 마련돼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24 13:36:19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선 '로또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아파트 청약 후 나온 잔여물량 청약에 당첨되면 시중에 판매하는 로또 복권처럼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어 이같이 불린다. 정식 명칭은 무순위 청약인데, 이른바 '줍줍'이라고 하기도 한다. 정부 제도가 여러 명칭으로 공공연히 언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사실 무순위 청약보다 '줍줍' '로또 청약'으로 사람들 입에 더 자주 오르내린다. 제도 명칭이라기보다 사행성을 조작하는 각종 행위에서 공공연히 언급되는 일종의 '은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물론 공식적인 정부 제도가 사행성을 조장한다고 몰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제도의 도입 취지와 달리 최근 일고 있는 '로또 청약' 광풍을 보면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그 어느 언저리에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당첨자가 당첨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당첨이 발생해 생기는 잔여물량에 대해 청약을 다시 받는 제도다.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세와 맞물려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지난달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 294만4780명이 몰린 것이 대표적이다. 단지는 시세차익이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단 넣고 보자' 식의 청약 붐이 일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마비됐을 정도다. 사실 청약 광풍의 주원인은 부동산 규제인 분양가상한제에 있다. 분상제는 주택 분양가격을 '택지비+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지난 1999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고분양가 논란과 주택 가격 급등에 따른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투기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분상제 적용지역의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해 청약 당첨자 입장에선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 전국 대부분의 민간택지 분상제는 해제됐지만,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공공택지는 유지되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양가로 현금부자가 아니면 이들 지역의 청약신청도 쉽지 않은 서민들로선 투기판으로 변질된 무순위 청약 시장이 달갑지만은 않다. 정부는 뒤늦게 무순위 청약제도를 손보겠다고 한다.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오명은 벗고 '무주택자 주거안정'이라는 제도의 긍정적인 취지는 살려야 한다. 과열을 넘어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지 않도록 합리적 개편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8 18:43:36'무순위 청약(줍줍)'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1가구 줍줍에 무려 294만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세차익 10억원 줍줍에 청약홈 서버가 이틀 연속 지연되고, 접수 시간이 연장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줍줍 시장이 '광풍' 수준으로 달아오르면서 '패닉바잉' 진원지가 됐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줍줍 청약시장이 시세차익을 노린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동탄역 롯데캐슬 줍줍은 광풍이나 다름 없다"며 "분양가는 폭등하고 집값은 뛰면서 로또 줍줍 청약 시장은 앞으로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줍줍 청약자격, 유형 따라 다르다 무순위 청약은 지난 2018년 12월 이전까지는 사업자가 선착순으로 판매하거나 특정 장소에 희망자를 모아 놓고 추첨하는 방식으로 공급됐다. 밤샘 줄서기나 대리 줄서기, 공정성 시비 등이 끊이질 않자 이후부터 청약홈에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현행 줍줍 제도를 보면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 이후 잔여 물량의 발생 원인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보면 △무순위 사후 접수 △임의공급 △계약취소주택 재공급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유형에 따라 청약자격 요건도 다르다. 우선 무순위 사후 접수는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시 경쟁이 발생해 당첨자 및 예비 입주자를 선정했으나 자격 미달이나 계약 포기 등으로 잔여 물량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경쟁 발생 여부는 주택형별로 판단한다. 이른바 미계약 물량이다. 이같은 무순위 사후접수는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통상 '전국구 청약'으로 불린다. 임의공급은 최초 및 무순위 입주자 모집 공고시 경쟁이 발생하지 않아 미분양이 된 경우를 말한다. 앞서 미계약과 다른 개념이다. 임의공급(미분양) 청약자격 요건은 사업주체가 정한다. 유주택자를 포함해 국내 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전국구' 청약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약취소주택은 불법 전매나 위장 전입, 위장 이혼, 통장 매매 등 공급 질서 교란 행위로 인해 계약 해제가 발생한 경우에 해당된다. 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계약이 취소된 경우다. 눈여겨 볼 점은 계약취소주택 청약자격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또는 세대주로 한정된다는 것이다. 294만명이 몰린 통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의 경우 무순위 사후접수(미계약) 물량으로 전국구 청약이 가능했다. 반면 계약취소주택 4가구는 화성시 무택자만 신청할 수 있었다. ■처음보는 줍줍 광풍...투자자도 가세 줍줍은 유형에 따라 규제 적용 여부도 다르다. 우선 중복청약 여부를 보자. 부부간은 예외지만 계약취소주택의 경우 규제지역 여부에 상관없이 당첨자 발표일이 같으면 청약자 1명이 중복으로 신청하는 불가능하다. 당첨자 명단 관리대상이기 때문이다. 중복 당첨된 경우 모두 부적격 처리된다. 반면 임의공급은 당첨자 명단을 관리하지 않는다. 중복청약이 허용되는 셈이다. 무순위 사후접수는 규제지역에서만 당첨자 명단이 관리된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줍줍은 원칙적으로 세대 구성원 모두가 청약할 수 있다. 하지만 입주자모집 승인 과정에서 세대주로 한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이 외에도 재당첨 제한 여부, 동일 주택 기당첨자 제한 등에서 유형과 규제지역 여부 등에 따라 다르다. 줍줍 청약제도도 일반 청약처럼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 유형별로 각기 다른 규정이 적용되지만 줍줍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계약취소주택을 제외하고는 지역 구분없이 유주택자도 넣을 수 있어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단지마다 수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줍줍 열기는 최근 들어 더 달아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경우 3가구 줍줍 접수에 101만명이 신청했다.이번에 '동탄역 롯데캐슬'에 300만여명이 몰리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청약 결과에 대해 "지난 2005년 용산 시티파크 분양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의 광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공급 불안 우려가 있다 보니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까지 뛰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주목을 받았다"며 "특정 단지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예전에 �O아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고 말했다. ■ "줍줍 시스템 보완해야"...부작용 양산 이런 가운데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무순위 청약 시장은 일부 줍줍 단지의 경우 'N차' 분양에도 입주자를 모집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특정 단지 쏠림은 더 심해지는 상황이다. 줍줍 시장에서도 양극화의 골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게 '묻지마 청약'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다. 일단 넣고 보자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경쟁은 과열되고, 정작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는 줄어드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무순위 청약에서도 과도한 청약 집중에 의한 과열 방지와 청약시장 왜곡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요자를 위해 거주 자격, 보유 주택수 등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보완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순위 청약이 현금 부자들의 잔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일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만큼 자금력이 뒷받침돼야 청약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시세차익을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전문위원은 "마땅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줍줍 단지에는 광풍 수준의 열풍이 불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 "시스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여러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 및 검토해 볼 단계이다"라고 지적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04 18:28:31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도 매수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원자재 상승과 서울 분양 물량 축소로 하반기에도 분양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무순위 청약 ‘줍줍’ 물량에 주목해 볼 만하다.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년 새 3배 이상 높아지며 ‘공급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은 빠른 입주와 신속한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단비’ 분양으로 불리며 선호되고 있다. 이에 7월에는 수도권 곳곳에서 무순위 청약 단지들이 접수를 예정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내 신규 분양 단지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위치한 ‘신길 AK 푸르지오’가 7월 11일~12일 2일간 무순위 신규 청약을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49㎡ 단일 면적, △A타입: 83세대 △B1타입: 151세대 △B2타입: 20세대 △C타입: 42세대, 총 296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무순위 신규 청약과 함께 계약금 5%의 혜택을 제공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준비됐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현관 중문, 펜트리 선반 등의 무상 시공과 함께 콤비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 3구 쿡탑, 전기 오븐, 욕실 비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풀옵션 단지로 더욱 합리적이다. 특히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직간접적인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수혜 단지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어 신길 뉴타운 사업 완료 시 길음 뉴타운, 천호 뉴타운을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현재 영등포 일대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준공업 지역을 미래 첨단 융복합 산업 공간으로 재편 중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프라와 교통망이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어 생활 편의성을 높여준다. 영등포역 인근 1호선과 KTX, 7호선 신풍역, 5호선 신길역 등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GTX-B와 신안산선, 난곡선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단지는 신길동의 중심 상업시설인 ‘사러가 쇼핑’ 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해 있으며, 마트, 카페, 병원, 학원 등의 상업시설과 신길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통학권 내 도림초등학교, 신길중학교, 대영고등학교 등도 자리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뉴타운 핵심 입지에 자리해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서울시 뉴타운사업, GTX-B 개통 등 대형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단지이다. 신풍시장과 단지 내 상업시설을 두루 누리는 생활편의 인프라, 교통, 교육 여건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 무순위 신규 청약 또한 빠른 마감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2024-07-02 16:4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