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이 유리문을 억지로 밀다가 통으로 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가게 유리문과 바닥 사이에 우산이 끼어 있었다. 아이들은 우산을 빼내려고 문을 당겨봤지만 소용없었다. 이에 한 아이는 우산을 발로도 차보고 쭈그려 앉아 손으로도 당겼는데, 그때 다른 아이가 점포 안쪽에서 몸에 힘을 실어 문을 밀었다. 몇 초 뒤 유리가 깨지면서 문 전체가 박살이 났고, 유리 파편이 아이를 덮쳤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한다. 무인점포 사장은 "한 아이는 손과 무릎을 다쳤고, 다른 아이는 찰과상을 입었다. 봉합을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크게 다친 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아이들 부모와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7 21:38:12동구전자가 프리미엄 무인카페 브랜드 ‘티타임A1’을 통해 여름철 한정 건강 신메뉴 ‘꿀헛개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헛개 추출물과 사양벌꿀을 조합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음료로, 더위와 피로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꿀헛개 3종’은 헛개에 사양벌꿀의 천연 단맛을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꿀헛개리카노는 아메리카노의 깊고 쌉싸름한 풍미에 헛개와 꿀의 은은한 단맛을 더해 색다른 커피 경험을 제공하며, 아이스와 핫 음료 모두 선택 가능하다. 꿀헛개크림라떼는 헛개의 깔끔한 맛을 부드러운 크림과 꿀로 조화시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고, 꿀헛개에이드는 상큼한 에이드에 헛개와 꿀을 더해 갈증 해소와 에너지 충전에 적합한 여름 시즌 스페셜 음료다. 이번 신메뉴는 동구전자 R&D센터의 전문 개발진이 ‘티타임A1’ 무인카페머신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구현했으며, 기존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매장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장 운영자는 손쉽게 여름 시즌 한정 건강 메뉴를 판매할 수 있다. 동구전자는 36년간 축적한 커피머신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무인카페머신 자체 개발·생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인카페 업계 최단기간 최다 점포 2,000호점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하이엔드급 무인카페머신 ‘티타임A1 C20’은 20온스 벤티 컵 사용, 최대 63종의 다양한 음료 메뉴 저장, 대용량 원두 호퍼 및 아이스 메이커 내장, 30초 이내 초고속 커피 추출 등 대용량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무인카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74개 거점의 A/S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고객 지원 체계도 운영 중이다. ‘티타임A1 C20’은 직관적인 대형 디스플레이 기반 UI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 약 30분 이내의 간편 관리만으로 전문 카페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무인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 또한 상업시설, 공공기관, 휴게소, 아파트 커뮤니티 등 다양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장점으로 소비자와 운영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동구전자는 ‘강주은이 선택한 티타임 커피맛집’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TV CF와 온·오프라인 홍보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100% 아라비카 스페셜원두만을 사용해 깊고 풍부한 커피 맛을 구현한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삼성카드 24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통해 예비 창업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췄으며, 무인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동구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 출시와 관련해 “여름철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고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만큼, 헛개를 트렌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꿀헛개 시리즈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무인카페 운영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메뉴 개발과 머신 기술력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샵인샵, 휴게소, 주거 단지 등을 중심으로 창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꿀헛개 3종 신메뉴와 함께 삼성카드 무이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무인카페 창업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6-24 14:05:28[파이낸셜뉴스] 무인점포를 돌며 키오스크를 돌과 망치 등으로 파손한 뒤 현금을 훔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10대 A군은 인천 부평구 소재의 무인점포에서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인점포를 찾은 A군은 얼굴만 한 돌덩이로 키오스크를 내리쳤고, 이 모습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A군이 훼손한 키오스크의 수리비용만 40~50만원 가량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인근 무인점포 7곳을 더 돌며 가위와 망치 등 공구를 사용해 절도를 시도했으며, 마지막 점포에서 현금을 수십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자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으며, 곧바로 A군을 검거했다. 그러나 A군은 16세 미성년자로 확인돼 풀려났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소년법에 적용돼 특별한 사정이 아니면 구속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풀려난 A군은 바로 다음날 또다시 절도 행위를 이어갔다. 그는 6곳의 무인점포를 돌며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총 70여만원을 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점포 수가 많고, 범행 수법이 반복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4 09:18:08[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AI와 무인 체계로 발전하는 강한해군·해양강국의 미래'를 주제로 '2025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NIIPS) 및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발전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NIIPS는 해군과 유관기관이 첨단 지능 정보기술을 공유해 해군 업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Navy Sea GHOST는 수상·수중 등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AI) 및 초연결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 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말한다. 17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으로 열렸으며,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전재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0명이 참여했다. 조성배 연세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최강 해군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전략'을 발표했으며 분과별 발표는 해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위주로 총 18개 주제가 발표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AI(인공지능)는 전장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며 가장 강력한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며 "저비용 대량 생산이 가능한 무인 전력은 고가의 유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하며 새로운 전장의 주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두 기술의 융합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중국 또한 최근 무인기 탑재·운용이 가능한 상륙강습함을 공개하며 해상에서 대규모 무인 전력을 운용하는 전략적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총장은 우리 해군도 AI와 무인체계 기술 도입을 위한 변화를 시도 중이라며 "미래에는 유·무인 전력을 통합한 MUM-T(유·무인 복합체계) 캐리어(항모)를 기반으로 해양 전투단을 구성하는 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이런 혁신은 해군 혼자만의 힘으로 완성할 수 없다"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도움과 관심을 요청했다.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박노호 준장은 "오늘 세미나에서 제시된 각계 전문가들의 제안은 전 임무 영역에서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군과 산학연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군은 유인기를 탑재하는 경항공모함을 그간 검토해오다가 최근에는 전투용 무인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다목적 유무인전력지휘함'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선 첨단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운용했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및 무인항공기·잠수정 △AI 기반 센서 데이터 실시간 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체계 △인공지능경진대회 최우수 AI 알고리즘 모델 등 기술들이 소개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7 13:11:46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사진)는 15일 "2026년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로보택시, 로보버스 등 여객운송 서비스의 무인화와 미들마일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산 오피스에서 "구글의 웨이모, 바이두의 아폴로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한국 자율주행 기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도 2년 안에 택시 등 이동서비스 차량의 레벨4 자율주행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라이드플럭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전석을 비우고 일반도로를 운행할 수 있는 무인 자율주행 허가를 갖고 있다"며 "현재 서울 상암에서 시험운행 중인데 이같은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는 2년 안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상용화의 핵심 단계인 '무인화'가 가능할 정도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이름 'RUA'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율주행을 완성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박 대표가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든 건 국내에도 뛰어난 엔지니어가 많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사 과정에서 자율주행을 공부한 후 해외 선도 기업에서 근무했지만 한국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2018년 라이드플럭스를 창립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이제 여객운송뿐 아니라 화물운송, 청소차 등 특수목적 차량, 완성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제는 승용차와 버스뿐 아니라 대형트럭에도 자율주행을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췄다"며 "올해는 25t 대형화물트럭을 활용해 미들마일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라이드플럭스는 일반도로에서 시속 90km/h 속도로 운행할 수 있는 대형화물트럭 임시운행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고속도로 밖 대형 자율주행 화물트럭 자율운행 허가를 받은 건 라이드플럭스가 처음이다. 안전 우려에 대해서는 "일단 타보라"라는 것이 박 대표의 반응이다. 박 대표는 "처음에는 다들 잔뜩 긴장하지만 대부분 5분 안에 긴장을 풀고, 오히려 더 편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율주행이 더 안전하다는 데이터도 나오고 있다. 웨이모의 경우 2023년말 로보택시가 부상 사고를 일으킨 비율이 사람 운전자보다 6.8배 낮다는 운행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에선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가 일상이 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웨이모의 점유율은 27%에 달하는데, 이는 100명이 택시를 부르면 27명이 무인 로보택시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에서도 이같은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가 머지 않았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5 18:11:48[파이낸셜뉴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백합 신품종 4종을 서산시 무인 화훼 판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옐로우썬 △블랙썬 △보드레 △해마지는 내수 시장에 적합하도록 육성한 품종으로,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꽃 크기가 작고 향이 은은하다. 옐로우썬은 밝고 경쾌한 황색 꽃이 특징이며, 블랙썬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적자색 계열의 독특한 색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드레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꽃잎이 매력적이고, 해마지는 진한 주황색의 선명한 화색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산 무인 화훼 판매장은 24시간 운영되며, 소비자는 직접 방문해 원하는 꽃을 고르고 비대면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혜경 충남도 농기원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소비자에게 직접 신품종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판매 추이와 소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5 10:04:59[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10일 소형 무인기 핵심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 '디브레인'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KAI는 디브레인 지분 37.04%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디브레인은 2013년 설립된 소형 무인 전문기업이다. 군단급 무인기와 농업용 무인헬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 제어와 OFP를 포함한 경량화 항공전자 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비행제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방산 혁신기업 100' 드론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KAI는 이번 투자 협력으로 소형 무인기 핵심 요소기술과 플랫폼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여 국내 무인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KAI가 디브레인과 함께 개발할 무인기는 기존 중·대형급 무인기와 차별화된 소형 무인기다. 개발을 완료하면 군의 작전 범위 및 전술 다양성 확대뿐만 아니라, 민간 무인기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형 무인기는 현대 전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분석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160억7000만달러에서 2032년 471억6000만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군도 지난해 5월 소형 무인기 전략을 2026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체계종합 역량과 디브레인의 소형 무인기 핵심 기술력을 결합해 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존 중·대형 무인기 개발과 함께 소형 무인기 플랫폼까지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I는 국내 무인기 체계종합업체 선두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무인기 전문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위성통신 탑재 항공전자 전문기업 '제노코',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펀진' 및 '젠젠에이아이'에 투자해, 무인기의 자율성 향상 및 유·무인 복합체계 고도화 등 미래 전장에 대비한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1 16:07:00【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무인 기부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부문화를 일상의 일부로 정착시키려는 실천형 행정의 일환이다. 기부 키오스크는 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소액 기부 장치로, 1000원부터 카드 한 번으로 간편하게 기부가 가능하다. 별도 회원가입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평소 기부를 망설였던 시민들도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키오스크를 오산시청과 자원봉사센터, 지역 행사장 등에 순회 설치해 기부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긴급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에 전액 투명하게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2023년 5월, 시청 1층 로비에 '기부 명예의 전당'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공간에는 기부자의 이름과 영상이 전시돼, 지역사회가 함께 기부의 뜻을 기리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기부 키오스크 도입도 같은 흐름 속에서,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권재 시장은 "기부 키오스크는 기술을 통해 나눔을 생활로 끌어오는 새로운 시도"라며 "오산시가 시민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0 11:07:17[파이낸셜뉴스] 서울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차량을 털고 무인점포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일대 노상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에 침입해 584만원 상당의 24K 골드바 2개와 현금 53만5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무인점포에 침입해 밀키트 등 상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10차례에 걸쳐 766만1000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주로 감시가 소홀한 새벽 시간대에 무인점포에 들어가 진열된 상품을 훔쳤다. 차량에서는 귀중품과 현금 등을 노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훔친 골드바를 처분하기 위해 수시로 서울의 금은방과 금거래소 등을 드나드는 과정에서 인적사항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골드바를 매입하며 장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않은 금은방 업주 2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장물취득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A씨가 차량 절도 4번과 무인점포 절도 6번을 추가로 저지른 정황을 파악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이 주로 범죄 대상이 되고 있다며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문을 열어보고 시정돼 있지 않으면 별도의 도구나 힘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범행을 저지른다"며 "차량을 비울 때 반드시 잠금 여부를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 귀중품을 두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6-05 16:39:30[파이낸셜뉴스] SK쉴더스가 운영하는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는 인공지능(AI) 음성·음원 분석 기술을 무인 주차관리 서비스(TMAP 주차 by ADT캡스)에 시범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 범죄나 안전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무인 주차장에서 폭행과 절도, 성범죄 등 다양한 범죄가 반복되지만,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는 점에서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ADT캡스는 음원분석 전문기업 주식회사 크랜베리와 협력해 기존 무인 주차장에 AI 음성·음원 분석 기술을 접목, 실시간 위험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 기술은 '도와주세요'와 같은 구조 요청 음성을 비롯해 비명과 충돌음, 유리 깨짐, 경적, 폭발음 등 다양한 이상 음원을 분석할 수 있다. 최대 30m 거리에서도 이상음 분석이 가능하며, 주변 소음에 따라 민감도를 자동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주차장 유형에 맞춰 인식 범위와 조건을 현장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어, 대형마트부터 학교 인근 통학로, 주택가 골목까지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이상음이 분석되면 CCTV가 소리 발생 방향으로 자동 회전하고, 현장 관제실에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관제실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필요 시 현장 대응에 나선다. 이에 기존처럼 사건 발생 후 영상을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발생 순간부터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ADT캡스는 해당 기술을 무인 주차관리 서비스에 적용, 올해 상반기 중 운영 중인 주차장 일부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여성 운전자나 야간 단독 이용 고객에게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주차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웅준 SK쉴더스 부사장은 "무인 주차관리 서비스에 AI 음성·음원 분석 기술을 도입해 단순한 운영 편의를 넘어 위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30 15:3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