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와 국가정보원은 3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유럽연합(EU)과 공동으로 '한국-EU 대테러 세미나'를 열어 양측간 대테러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정보원이 유럽연합 아시아내외안보협력증진 프로젝트(ESIWA)와 협력해 성사된 행사로 대테러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대테러센터, 국정원, 국방부, 경찰청, 외교부, 환경부, 소방청, 질병청,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군화생방방어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가 참여했다. EU에서는 주한 EU 대표부를 포함하여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대테러기관 담당관이 참여했다. 참가 기관들은 무인기 위협 실태와 대응 전략, 화생방 위협 상황별 영향 평가 및 안전 관리 대응 대책 등을 공유하고, 무인기와 화생방 위협 발생 시 한국-EU간 실질적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신상균 대테러센터장은 "앞으로 유럽연합 아시아내외안보협력증진 프로젝트(ESIWA)와 함께 상호 교육, 훈련, 학술대회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정례화해 한국-EU간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3 17:33:3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무인 정찰기 우전(WZ)-7, 3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진입해 이어도 북동쪽 해상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WZ-7은 정찰과 공격 모두 가능한 무인기다. 10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며 비행고도고 1만8000m에 달해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7월 3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전과 오후 등 2차례에 걸쳐 총 3대의 WZ-7이 이어도 북동쪽 한중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비행하다 이탈했다며 "우리 군은 KADIZ 진입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필요한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도 WZ-7의 진입을 확인한 뒤 전투기를 출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WZ-7은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실시된 같은 구역을 무단 진입해 정찰활동을 했다. 이에 대해 국방 외교 전문가는 중국 무인기 진입에 우리 전투기로 요격했다면 승수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용 대 효과’ 측면에서 중국에게 유리한 판도를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한국도 무인기 대응 카드를 활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점진주의를 통한 저강도 도발로 KADIZ를 무력화하여 한국의 안보이익을 잠식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무인기까지 동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전형적인 회색지대전략"이라고 짚었다. 반 센터장은 "한국은 비대칭적인 전투기 출격 대응에 나섰는데 어느 정도의 상쇄효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한 중간점검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회색지대 공식이 작동되지 않게 하려면 새로운 방식의 흑백지대전략을 통해 상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군은 중국이 유인 전투기가 아닌 무인기를 진입시킨 경우 고강도 대응이 필요한 '흑백지대전략 가동'이 오히려 유리하다는 점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 센터장은 "중국 무인기 진입에는 한국도 무인기를 활용한 대응 카드 활용이 가능하도록하며, 2선 대기전력으로는 전투기를 고려하는 새로운 방식의 대응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안보이익 침해, 아군 재산 보호, 자위권 등 현장 상황에 맞는 정교한 대응 논리 및 지침·매뉴얼을 갖추고 그에 따른 정교한 대응을 위한 연습을 숙달하는 노력과 함께 무인기 요격 절차 등 고강도 대응을 위한 표준운영절차(SOP)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31 14:23:35[파이낸셜뉴스] 북한의 군사용 무인기 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군이 지난 4월부터 10월 말까지 대량의 무인기를 전방 군부대에 차례로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을 인용해 “고도화된 기술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 110여대를 전방 부대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데 대한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이 지난 3월 총참모부와 국방성에 하달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방부대에 순서대로 배치되는 무인기는 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실시간 정보 전송, 장거리 비행, 정밀 유도 폭탄 탑재, 전파 교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북한군은 이를 다양한 군사 작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이 무인기를 실전 배치하려는 목적은 대남 군사 정찰 범위를 확대하고 대남 공격 수단을 다양화함으로써 위협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전문가 일각에선 북한이 배치할 무인기들의 성능에 관해 속임수나 과장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전자전 능력이 향상된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실전 배치에 주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소식통은 “그동안 국방과학 부문에서는 적의 방공망을 피해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무인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도화된 기술을 갖춘 무기가 다량 배치되는 만큼 특수작전 및 정밀 타격 능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은 대남 선제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무인기의 정밀 타격 능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군은 재밍 기술을 탑재한 무인기로 우리 군의 레이더와 통신망을 교란·마비·무력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총참모부와 국방성에서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올해 안에 실전 배치하는 무인기와 관련해 적과의 대치 상황에서 정보 우위 선점은 물론 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 무기로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당에서 직접 지시가 내려온 만큼 북한 총참모부와 국방성이 지난 4월 5일까지 무인기 배치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 무인기 배치와 관련한 비준과 집행도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전방부대 무인기 배치가 완료되면 올해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연례적인 동기훈련에서 무인기를 활용한 훈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훈련 계획을 세울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7월 26일 ‘무장장비전시회-2023’행사를 통해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RQ-4 글로벌 호크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외형이 각각 꼭 닮은 ‘샛별-4형’과 닮은 ‘샛별-9형’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고, 다음 날인 27일 진행된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도 등장시켰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열병식 소식을 전하며 “새로 개발·생산돼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 비행했다”고 전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2 14:21:49[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 최기선 박사팀이 성균관대 심성한 교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종훈 박사팀과 함께 무인기 및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건축물 원격점검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진주시에 있는 24년 경과된 5층 규모 아파트를 주택관리공단과 노후건축물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스테레오 카메라와 라이다(LIDAR)가 장착된 드론 및 웨어러블 스캐너 장비로 건물의 실·내외를 촬영했다. 수집된 영상 데이터에서 개발된 AI 결함탐지 자동화 모듈을 통해 구조적 결함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추출했다. 연구진은 "테스트 결과, 목표로 한 7종의 구조적 결함을 탐지했으며, 추후 육안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노후 건축물은 구조적 손상·화재 등 안전 위험에 취약하지만, 유지관리를 위한 예산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해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증가하는 노후 건축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AI, 드론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 무인기 및 AI를 활용한 현장 원격조사·점검 기술은 기존 육안조사 기반 점검 기술에 비해 현장조사 및 후처리 작업 시간, 비용,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현행 점검자의 주관적 판단 및 기억에 의존한 점검 결과와는 다르게 영상의 기록과 일관된 판정기준으로 결과의 존속성과 신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안전점검을 시행하면서 동시에 무인기를 이용한 영상데이터로부터 구조·화재 관련 안전정보(형상, 치수, 용도, 마감, 강도, 배근 등 25종)가 포함된 경량 3D 건설정보 모델링(BIM)을 자동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즉, 도면이 없는 건축물의 디지털 도면 확보 및 점검 결과를 그 도면 위에 표기해 향후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경량 BIM을 통한 안전점검 결과 및 결과물의 이력관리를 통해 건축물 결함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에 도달하는 시점을 예측해, 대책 수립을 통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김병석 원장은 "개발된 딥러닝 영상처리 기법으로 기존의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인력기반의 노후건축물 안전점검을 원격 자동화함으로써 인력, 시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거주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9 09:43:27[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11일 레이저를 무기를 실전에 적용하는 한국형 스타워즈(StarWars)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인 레이저대공무기블록(Block) -Ⅰ에 대한 양산 착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해당 무기 체계의 양산 계약을 지난달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체결했다. 레이저대공무기 블록-Ⅰ은 민·관·군의 협업으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실사격 시험에서 100% 격추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증명했다. 레이저대공무기 블록-Ⅰ은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해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미래 무기체계로써 근거리에서 소형무인기 및 멀티콥터(Multicopter) 등을 정밀타격 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으며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다. 1회 발사 시 소요되는 비용은 약 2000원에 불과하다. 특히, 향후 출력을 향상시키면 항공기 및 탄도미사일 등에도 대응이 가능한 미래 전장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이동석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우리나라가 레이저대공무기 양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기술 개발 외 세계 최초로 레이저무기를 군에서 실전배치 및 운용하는 선도국가로 북한의 무인기 도발 등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능력 역시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진화적 개발전략을 적용해 현재보다 출력 및 사거리가 더욱 향상된 레이저대공무기 블록-Ⅱ 체계개발과 핵심 구성품인 레이저발진기의 출력을 수백 킬로와트(kW) 수준으로 높이는 핵심기술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8월에 착수한 레이저대공무기 블록-Ⅰ은 871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체계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4월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체계개발에 성공한 레이저대공무기 블록-Ⅰ는 이번 양산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군에 인도돼 본격적으로 전력화 운용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1 09:31:03[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은 고조되는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해상 작전 역량의 강화를 위해 해군과 해병대에서 사용할 S-300 캠콥터 도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1433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다. 6월 3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은 좀 더 구체적으론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X-Ⅱ)에 탑재하는 무인항공기와 연평도·백령도 등 서북도서에 배치하는 무인항공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하는 고성능 회전익 형상의 무인기로 활주로가 없는 육지 도서 지역과 함정에서 탑재하는 해상작전헬기 운용을 대체할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주관으로 진행되며 오스트리아 쉬벨사의 회전익 캠콥터에 한화시스템의 전자광학(EO)적외선(IR) 센서와 합성개구레이더(SAR : Synthetic Aperture Radar)가 탑재돼 체계통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SAR 레이더는 레이더 펄스를 이용해 대상물의 형상을 이미지화할 수 있는 기술로, 여기에 EO/IR 카메라 장비가 동시 탑재돼 다양한 운용환경에서 정밀하고 효과적인 전천후 국지 감시·정찰 능력 확보가 가능하다. 이미 우리 해군은 10년 이상 해상 정보 수집, 감시, 정찰(ISR) 작전을 위해 쉬벨사의 회전익 무인기 S-100를 활용해 왔다. S-100은 자체중량은 110kg, 길이는 3.11m, 최고 시속 241km, 작전반경은 180km, 이륙중량 200kg, 최고 50kg까지 임무장비 탑재가 가능하며, 운용고도 5400m 상공에서 6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보했으며 대형화된 캠콥터 S-300은 최대이륙중량이 S-100의 3배 이상인 660kg이며, 최대 340kg까지 물자 수송이 가능하며 50kg을 탑재한 경우 최대 24시간 비행이 가능한 성능을 지녔다. 북한은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우리 군의 서북도서 지역의 대포병전 능력 강화에 대응 카드로 150t 규모의 공방급 공기부양정 120여척과 다소 작은 남포급 공기부양정 140여척을 동원해 서해 5도 등 서북도서에 일시에 4000~6000명 규모의 해상전투여단 병력을 상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한 것으로 추정·평가된다. 방사청은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의 체계개발의 성공은 24시간 실시간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통해 선제적 위협 감지와 대응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K-방산의 무인기 분야 수출로도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30 12:53:37대한항공은 오는 19일까지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대전시와 육군 교육·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방 산업 전시회다. 국내 방산기업 230여 곳이 부스를 차려 무기체계 및 무인·인공지능(AI)·국방우주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최첨단 무기체계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항공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타격형무인기, 신개념 미래형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선보인다. 홍요은 기자
2024-06-17 17:49:00[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오는 19일까지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대전시와 육군 교육·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방 산업 전시회다. 국내 방산기업 230여 곳이 부스를 차려 무기체계 및 무인·인공지능(AI)·국방우주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최첨단 무기체계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항공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타격형무인기, 신개념 미래형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30년 동안 생산 및 중정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UH-60 기종도 전시한다. UH-60은 '블랙호크'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대한항공은 1990년 UH-60을 국내 생산하기 시작했고, 130여 대를 납품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60의 창정비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대한항공의 혁신적인 국방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내외적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17 08:39:59【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첨단 국방드론·UAM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주식회사 숨비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발전과 인프라 구축 그리고 PAV(개인비행체) 조기 사업화를 위한 상호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포천시 중심의 첨단항공교통(AAM)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전력화 거점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숨비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무인비행체 제작 기업으로, 해양 인명 구조 시스템을 주축으로 무인 멀티콥터, 무인비행체 등을 개발해 왔다. 2024년 제16회 대한민국 창조 경영 시상식에서 '4차 산업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개인비행체(PAV), 화물운송 무인기(CAV)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기체 상용화를 위한 실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포천시와 ㈜숨비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발전 및 관련 인프라 구축 △개인비행체(PAV)/화물운송 무인기(CAV) 운항 및 이착륙장 구축 실증 △무인기 분야 국방 및 공공 활용을 위한 교류 협력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오인선 주식회사 숨비 대표이사는 "유무인 항공기체 제작 기업으로서 포천시가 추진하는 첨단국방드론/UAM산업 발전 방향을 듣고 감명 받았다. 앞으로 포천시와 함께 협약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나라 드론/UAM 산업의 선도적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숨비와의 협약이 포천시가 가진 드론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선두 주자로 나아가 국내 유무인 항공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첨단 국방드론/UAM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약사항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에 2024년 국토부 드론실증도시구축사업 선정 지자체 자격으로 참가해 드론 실증도시구축사업 추진 방안 및 포천시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첨단국방드론/UAM 산업단지의 육성 방안을 홍보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8 11:13:1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드론 전력을 강화해 오는 2026년까지 현재 보다 2배 이상 많은 드론을 확보,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혁신위원회 제4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들이 다뤄졌다. 이를 위해 정부는 드론 전력의 신속한 강화를 위해 국내 상용드론을 신속하게 획득하도록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드론의 전력화 속도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산투자를 늘려 다량의 드론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은 2026년까지 현재 대비 2배 이상 수준의 드론을 확보해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정부는 군에 배치된 무기체계에 대한 작전 현장의 개선소요를 적극 식별하고 개선하기 위해 현재 방위력 개선비의 1% 수준인 무기체계 성능개선 예산을 5%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장병들 근무여건 개선과 관련, 정부는 그간 추진해 온 수당 인상, 주거환경 개선 등의 처우개선 성과에 기반해, 최전선에 배치된 장병들의 임무 수행 여건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초급간부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비효율적인 부대운영 관행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중견 전투지휘관들의 임무 여건도 개선해 자부심과 비전을 갖고 복무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이날 회의에는 김관진 부위원장 등 민간위원들과 부처에선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해병대사령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기획재정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국가정보원 차장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5-02 10: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