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대면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24시간 무인점포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한 무인점포 점주를 주류면허법 위반 혐의로 단속하고 국세청에 넘겼다. 점주는 성인인증장치 없이 점포 출입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자동판매기를 통해 주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4시간 무인점포인데 문도 열려있고, 다양한 술을 아무나 구매할 수 있어 청소년 비행이 우려된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점포내 성인인증장치 뿐만 아니라 주류보관 냉장고에도 시건장치가 없어 청소년들도 주류 구매가 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해당 점포는 손님이 냉장고 안에 있는 주류를 꺼내 무인 판매용 키오스를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주류면허법에 따르면 주류소매업자는 가정용 주류를 소비자에게 대면판매 해야하고, 자동판매기를 이용해 판매할 수 없다. 경찰이 국세청을 통해 성인인증 기능을 탑재한 주류 자동판매기 특례 여부를 확인했지만 해당하지 않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점주를 불법 주류판매로 적발하고 서울국세청에 사건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허가받지 않은 형태의 무인 점포내 주류판매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며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경우,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입거될 수 있는 만큼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반드시 준수사항을 지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26 11:31:14【 선전(광둥성)=이석우 특파원】선전 외각 핑산구의 비야디 본사. 본사 정문으로 들어가는데 경전철을 연상시키는 2~3층 높이의 모노레일이 머리 위에 달리고 있었다. 무인 자율주행 형식의 스카이셔틀 '윈바(구름버스)'였다. 7만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축구장 95개 크기인 230만㎡의 방대한 본사 전체를 연결하고 있다. 주요 연구실과 컨벤션 센터, 행정동 등 11곳에 정거장을 두고 본사를 돌고 있었다. 윈바는 언뜻 우리 모노레일과 다를 바가 없게 보였지만, 배터리로 움직인다. 70명의 승객을 싣고 40분, 200㎞를 주행할 수 있다는 현장 안내원의 설명이었다. 일반지하철 건설·운영 비용의 10분의 1이 든다. 배터리 개발 회사로 출발했던 비야디는 배터리 개발·생산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었다. 전시동에 설치된 윈바 정거장을 이용해 탑승해 봤다. 비야디 본사를 한 바퀴 도는 데 15분 남짓 걸렸다. 비야디가 약 7년에 걸쳐 50억 위안 넘게 투자해 자체 개발한 윈바는 2016년부터 선전 본사 캠퍼스에서 사용하고 있다. 소형인 스카이셔틀과 중형인 스카이레일은 2017년 9월 닝샤자치구 인촨을 시작으로 충칭(2021년 4월), 선전(2022년 12월), 창사(2023년 5월), 시안(2024년 8월) 등에서 운행되고 있다. 기존 전철 투자 비용 대비 10분의 1에 불과한 데다, 공사 기간도 3분의 1에 불과해 전철과 버스를 보완할 수 있는 미래 도심 교통 수단으로 비야디가 집중 연구해 나가고 있다. 전기자동차가 주력 산업이지만, 윈바 같은 궤도 교통, 배터리산업 등신에너지, 전기전자 분야도 비야디의 4대 주요 핵심 사업이다. 비야디는 전기자동차를 주력으로 해외 생산 거점 확대 등을 통해 각 분야의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2년 5만 대였던 전기차는 올해 302만대 생산량 가운데 10%가 조금 넘는 33만대가 수출됐다.
2024-11-24 19:08:33【 선전(광둥성)=이석우 특파원】선전 외각 핑산구의 비야디 본사. 본사 정문으로 들어가는데 경전철을 연상시키는 2~3층 높이의 모노레일이 머리 위에 달리고 있었다. 무인 자율주행 형식의 스카이셔틀 ‘윈바(구름버스)’였다. 7만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축구장 95개 크기인 230만㎡의 방대한 본사 전체를 연결하고 있다. 주요 연구실과 컨벤션 센터, 행정동 등 11곳에 정거장을 두고 본사를 돌고 있었다. 윈바는 언뜻 우리 모노레일과 다를 바가 없게 보였지만, 배터리로 움직인다. 70명의 승객을 싣고 40분, 200㎞를 주행할 수 있다는 현장 안내원의 설명이었다. 일반지하철 건설·운영 비용의 10분의 1이 든다. 배터리 개발 회사로 출발했던 비야디는 배터리 개발·생산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었다. 전시동에 설치된 윈바 정거장을 이용해 탑승해 봤다. 비야디 본사를 한 바퀴 도는 데 15분 남짓 걸렸다. 비야디가 약 7년에 걸쳐 50억 위안 넘게 투자해 자체 개발한 윈바는 2016년부터 선전 본사 캠퍼스에서 사용하고 있다. 소형인 스카이셔틀과 중형인 스카이레일은 2017년 9월 닝샤자치구 인촨을 시작으로 충칭(2021년 4월), 선전(2022년 12월), 창사(2023년 5월), 시안(2024년 8월) 등에서 운행되고 있다. 기존 전철 투자 비용 대비 10분의 1에 불과한 데다, 공사 기간도 3분의 1에 불과해 전철과 버스를 보완할 수 있는 미래 도심 교통 수단으로 비야디가 집중 연구해 나가고 있다. 전기자동차가 주력 산업이지만, 윈바 같은 궤도 교통, 배터리산업 등신에너지, 전기전자 분야도 비야디의 4대 주요 핵심 사업이다. 비야디는 전기자동차를 주력으로 해외 생산 거점 확대 등을 통해 각 분야의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2년 5만 대였던 전기차는 올해 302만대 생산량 가운데 10%가 조금 넘는 33만대가 수출됐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24 15:00:10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우주현 교수팀이 지난 3~9일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린 국제 자율무인선박 경진대회 'Maritime RobotX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 해군 연구국(ONR)과 비영리기관 로보내이션(Robonation)이 주관하는 대회로, 인간의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무인선박(USV)과 무인항공기(UAV)의 협력을 통해 총 8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6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15개 팀이 참여했다. 국내 유일 참가팀인 국립한국해양대 우주현 교수팀은 예선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싱가포르 국립대에 우승을 내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 교수팀은 국립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제어로보틱스(MACRO) 연구실 소속 석사 연구생(김민승·장주영·이도연·김상민·안홍균·박준오)과 학부 연구생(한창규·이동건) 8명으로 구성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1 18:27:16[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우주현 교수팀이 지난 3~9일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린 국제 자율무인선박 경진대회 ‘Maritime RobotX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 해군 연구국(ONR)과 비영리기관 로보내이션(Robonation)이 주관하는 대회로, 인간의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무인선박(USV)과 무인항공기(UAV)의 협력을 통해 총 8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대회는 수중 음원 탐색, 항로 인식 및 자율 운항, 수상 표식물 인식, 자동 접안, 라켓볼 발사 등 무인선박을 활용한 임무와 무인선박에서 이륙한 드론을 활용한 자율 탐색 및 구조, 수상 부유물 운반 등 총 8개의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6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15개 팀이 참여했다. 본선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 조지아 공대, 플로리다 대학, 카디프 대학 등 각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대거 출전했다. 국내 유일 참가팀인 국립한국해양대 우주현 교수팀은 예선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싱가포르 국립대에 우승을 내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 교수는 “해양환경이라는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와 하드웨어를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자율운항선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 교수팀은 국립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제어로보틱스(MACRO) 연구실 소속 석사 연구생(김민승·장주영·이도연·김상민·안홍균·박준오)과 학부 연구생(한창규·이동건) 8명으로 구성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1 11:00:44[파이낸셜뉴스] 무인 드론과 로봇 배송 분야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쓰이는 '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가 통계청의 국가통계 승인을 받았다고 행정안전부가 18일 밝혔다. 국가통계는 정부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은 통계작성기관이 정책 수립 및 평가를 비롯해 경제·사회 현상 연구 및 분석에 활용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다. 통계청이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수요가 많은 분야에 승인한다. 현재 434개 기관, 1천347건의 통계가 국가통계로 승인돼 '국가통계포털'에서 공표되고 있다. 이번에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주소정보산업은 기초번호, 도로명주소, 국가기초구역, 국가지점번호 및 사물 주소에 관한 정보를 수집·가공한 뒤 다른 산업 주소와 융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를 의미한다. 현재 물류와 내비게이션, 무인 드론, 로봇 배송, 자율 주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요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행안부는 아울러 2022년 구축한 '주소정보산업 분류체계'를 ▲ 주소정보 관련 제품 제조·설치·관리업 ▲ 주소정보 관련 정보 서비스업 ▲ 주소정보 관련 공공행정, 협회 및 단체 등의 대분류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소정보산업을 사용하는 사업체 487개를 최종 선별했고, 연말까지 방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주소정보산업 통계를 활용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8 12:26:54[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6개월간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그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고 급박하게 전개됐다며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최근 쓰레기 풍선 살포,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등 하이브리드 양상의 도발을 감행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북한은 지난 6월 러시아와 신조약 체결 후 러시아에 무기 지원 뿐만 아니라 전투병력까지 파병하여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도전적 국방환경 속에서 압도적인 대북 억제력을 갖춘 가운데 북한을 포함한 전방위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며,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 획기적 개선 △압도적인 국방능력과 태세, 의지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 건설 △방위산업 발전을 통한 국방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각종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격에 걸맞는 병영환경·복무여건·처우 개선 국방부는 국격에 걸맞게 병영환경을 개선하고,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보람되고 자랑스러우며 선망의 대상이 되는 군’을 지향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사기를 먹고사는 집단으로 ‘사기가 떨어진 군대’는 그 어떤 첨단 전력을 갖추고 있어도 싸워 이길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지난 2년 반 동안 우선 조치할 수 있는 것을 선별해서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올 해 초급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공무원의 두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2025년 추가 인상을 통해 하사 기준 월 200만원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군은 당직근무비는 유사 직역(소방, 경찰)과 대등한 수준으로 단계별 인상할 계획이다. 군은 또 간부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군인가족을 위한 복지도 개선하고 있다. 간부숙소 확충, 이사화물비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잦은 이사와 격오지 근무 시 발생하는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26년에는 경북 영천고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간부숙소는 올 연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약 10만5000실을 확보할 예정이고, 2026년까지 추가 건립을 통해 전체 소요인 11만4000여실을 100% 확보해 모두가 1인 1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사는 노후 개선 및 부족 소요 확보를 위해 올해 574세대의 사업을 착수했고 내년 2025년에는 600여세대의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며, 4인가족 면적 기준을 75㎡(약 28평)에서 85㎡(약 32평)로 확대 적용 중이다. 병영생활관은 기존 8~10인실을 2~4인실로 개선 중이며 현재 126개동에 대한 사업을 착수, 내년 2025년에는 61개동을 추가 개선할 예정이다.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 동맹·우방국 협력 강화 국방부는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동맹·우방국과 협력을 강화하여 역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규칙 기반 질서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도발 시 ‘즉·강·끝 원칙’으로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 의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군사적 제한사항을 해소했다. 한미 연합 감시정찰자산 운용 여건을 보장하였고, 접적지역에서 작전 및 훈련을 정상화화했다. 특히, 접적지역에서 여단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18회, 포병·해상 사격훈련 22회를 실시하는 등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등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독자적 정보감시정찰 (ISR) 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핵심자산인 군 정찰위성은 현재까지 2기를 확보했고, 다음달(12월 3주차) 3호기를 美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추가 발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미는 ‘워싱턴 선언’ 이후 핵협의그룹(NCG) 운영을 통해 NCG 공동 지침을 완성함으로써 명실공히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했다. 또한, 미 전략자산 전개는 과거(2018년 1월~2022년 5월)에는 전무하였으나 최근(2022년 .5월~2024년 11월)엔 30회 이상 실시하여 빈도와 강도를 확대하고 있다. 북한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억제 및 대응을 위해, 한미일 고위급 협의를 재개하고 다영역 3자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23, '24년)를 연이어 개최하는 등 가치공유국과 연대 및 협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래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조기 구현 국방부는 미래 전쟁양상 및 국방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조기 구현하여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첨단과학기술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관련 예산은 2023년 이후 매년 2000억원 이상 편성했으며, 2025년에는 3069억원(정부안 기준)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22년 대비 약 302% 수준으로 확대된 규모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제도 신설 등 신속 전력화를 위한 국방획득체계를 개선했고, 국방데이터분석센터(’23.1월), 국방AI센터(’24.4월)를 창설하는 등 AI 기술개발 가속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AI 기반 무인·로봇 중심 전투체계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AI 기반 지상 유·무인 복합전투부대와 경계부대 시범운용을 통해 미래를 현실로 바꾸어 나갈 방침이다. ■방산 수출 적극 지원...현무-5 수량·탄두 증대 국방부는 방위산업을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방산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2020년 이전에 연평균 30억불에 불과했던 방산 수출 실적을 지난 2년간 연평균 150억불 수준으로 약 5배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중동, 아시아에 집중되었던 방산 협력 상대국을 유럽, 미주, 대양주까지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K9, FA-50, 천무 등에 국한되었던 수출 무기체계도 확대되어, K2, M-SAM Ⅱ, 신궁, 장갑차(레드백)도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KF-21, L-SAM, 잠수함, 호위함, 수리온 등 경쟁력이 있는 무기체계에 대해 다양한 국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MRO 산업 등 새로운 방산 협력 영역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국방부는 특히 한국형 3축 체계 전력 강화에 나서 지난달 국군의날 행사 때 공개된 고위력 미사일 '현무-5'의 탄두 중량 및 수량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무-5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 때 탄두 중량만 8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탑재된 모습으로 첫등장했다. 이 같은 형태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 핵·미사일 24시간 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은 현재 2기를 확보했고, 내달 3주 차에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3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강력한 국방력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실효적인 국방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8 10:48:57[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서북도서와 경기 및 강원 북부 등 광범위한 남북 접경지역에서 지난 8일부터 올 들어 최장 기간인 10일 연속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날 군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부터 강원 북부 지역에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기존 북한의 최장 GPS 전파 교란 시도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5일 연속이었다. 북한의 GPS 교란은 지난 8일부터 열흘 연속으로, 초기에는 서북도서 지역에 국한됐지만 지난 14일부터는 경기와 강원 북부 등 접경지역 전반에서도 신호가 잡히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달 들어 재개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해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GPS 교란이 군 장비 및 작전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민간 선박 및 항공기 운항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지난 9일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최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3월부터 최근까지 1963건의 GPS 전파교란 및 장애 피해가 집계됐다. 북한의 GPS 교란이 처음 시작된 2010년 8월부터 이달 13일까지 북한 GPS 전파 교란 영향으로 기지국·항공기·선박(어선·여객선·군함 등)에 장애가 발생한 사례는 모두 7270건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 발신지는 개성과 금강산, 해주, 연안, 평강, 옹진, 강령, 청단, 해주 등으로 분석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7 20:49:15[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서북도서와 경기 및 강원 북부 등 광범위한 남북 접경지역에서 지난 8일부터 올 들어 최장 기간인 9일 연속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기존 북한의 최장 GPS 전파 교란 시도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5일 연속이었다. 군의 관계자는 "북한은 이날 새벽에 내륙에서, 오전에 서북도서 쪽에서 GPS 전파 교란 시도를 했다"며 "북한은 지난 8일부터 시도한 GPS 전파 교란은 처음에는 서북도서 지역에 국한됐지만, 14일부터는 경기 및 강원 북부에서도 GPS 교란 신호가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GPS 전파 교란 시도는 당시와 비교하면 출력 강도가 낮고 지속 시간이 짧은 데다 신호도 남쪽 외 다양한 방향으로 보내고 있어 북한군 자체 훈련 목적인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아울러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달 들어 재개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해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GPS 교란이 군 장비 및 작전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민간 선박 및 항공기 운항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지난 9일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북한은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을 올해 들어 처음 날리기 시작한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6 12:00:57[파이낸셜뉴스] … 해군은 포항 인근 동해상에서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 시제기를 독도함 비행갑판을 통해 이륙시키는 성공적인 전투실험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전투실험에 사용된 모하비 시제기는 날개 16m, 길이 9m, 높이 3m 크기로,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아토믹스가 기존 정찰·공격형 무인기 '그레이 이글'(MQ-1C)을 단거리이착륙기(STOL)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 전투실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함정인 이 199m, 너비 21m 규모의 독도함 비행갑판에서 이뤄졌다. 좌우 날개가 기체에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인 모하비는 직선 활주로가 필수적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속력과 작전반경 측면에서 회전익 무인기보다 전술 능력이 뛰어나다. 최대 1만피트(약 3㎞) 고도에서 최대 속력 140노트(시속 약 259㎞)로 날 수 있다. 이 시제기는 지난해 11월 영국 항공모함에서 이·착함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모하비는 독도함 승강기를 통해 갑판에 올라 조립된 이후 비행갑판 90m를 달려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이후 약 1시간 동안 독도함, 해군항공사령부와의 통신을 유지하며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이후 통제권이 독도함에서 해군항공사령부로 전환되고 약 60㎞ 떨어진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그간 함정에서 헬기, 회전익 무인기 등 수직 이착륙 기체만 운용해 온 해군이 바다 위 대형 수송선 독도함에서 직선으로 활주하는 고정익 무인기를 이륙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3 13: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