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한 섬으로 휴가를 갔다가 배우 박은빈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된 '무인도의 디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들었다. 극중 무인도에서 구출된 가수 지망생의 노래를 이국의 섬에서 듣다니, K콘텐츠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한 순간이었다. 올해 K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이 전년 대비 81.25% 증가한 약 1519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는 ‘해외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사업’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구경본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십분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는 특히 드라마 제작사가 함께 해외마켓에 나갔는데 큰 관심을 받았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투자 성과,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가시화 출범 3주년을 앞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올해 두각을 드러낸 대표적인 스튜디오다. 지난 몇 년간 미디어 사업에 투자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글로벌 OTT·TV·스크린을 통해 선보인 드라마·영화·예능은 30여편. tvN '무인도의 디바'를 비롯해 올 추석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나란히 공개된 '도적: 칼의 소리'와 '최악의 악', 예능 '좀비버스' 등이 다수 국가에서 톱10 순위에 올랐다. 또 영화 '화란'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다. 올해는 특히 카카오엔터와 자회사가 함께 선보인 작품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무인도의 디바'와 '최악의 악'이 대표적이다. 카카오엔터·바람픽쳐스가 제작한 '무인도의 디바'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4주 연속 글로벌 톱10에 올랐다. 박은빈은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 순위에서 '연인'의 남궁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악의 악'은 자회사 간 시너지가 돋보였다. 기획 노하우가 뛰어난 바람픽쳐스, 액션 누아르물에 강한 사나이픽처스가 손잡으며 'K액션 누아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올여름 흥행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BH엔터테인먼트가 '지옥' 'D.P'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제작한 작품으로, 소속 배우 이병헌·박보영, 어썸이엔티의 박서준이 참여했다. 오는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역시 자회사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가 제작을,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와 정동윤 감독이 각각 집필과 연출을 맡았다. 자사 보유 프리미엄 IP의 확장을 시도한 점도 주목됐다. 연애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주요 콘셉트를 예능 콘텐츠로 기획한 사례다. 인기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세계관과 유재석의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을 결합한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 역시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다각화한 경우다. 또 바람픽쳐스가 제작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월화극 1위에 올랐다. ■바람픽쳐스, 지난 2년 누적 매출 592억원 카카오엔터 산하 제작사 중에선 '케이블 드라마의 산증인' 박호식 대표가 이끄는 바람픽쳐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박 대표는 CJ ENM에 합병된 온미디어에서 OCN을 맡으면서 드라마 제작에 발을 들였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나쁜녀석들',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히트작을 프로듀싱했다. 2020년 카카오M에 인수될 당시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하이에나' 김루리 작가, 영화 '의형제' 장민석 작가 등과 계약을 맺고 있었다. 이에 많은 방송사와 플랫폼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2021년 tvN '지리산'과 '킹덤: 아신전'을 내놨고 올해는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최악의 악', '남남', '무인도의 디바' 등을 선보였다.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인수 당시 적자였으나, 2021년 151억원, 2022년 4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품 기획·개발에 최소 2~3년이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는 이외에도 다양한 예능과 뉴미디어 콘텐츠로 MZ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좀비버스'는 K좀비와 K버라이어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구성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올랐다. '소녀 리버스'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전·현직 걸그룹 멤버들의 버추얼 서바이벌로 참신함을 인정받아 2023 뉴미디어 콘텐츠상의 예능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크리에이터와 배우, 작품의 기획 제작 역량,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 미디어 사업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다년간 투자를 이어왔다"면서 "이제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에서도 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18 18:08:46[파이낸셜뉴스] “벌써 방송이 끝났다는 게 실감 나지 않습니다. 한동안 마음이 허전할 것 같아요."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극중 강보걸(이기호)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배우 채종협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채종협은 4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무인도의 디바’는 다 함께 촬영했던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작품이었다"며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가 연기한 강보걸은 무려 15년간 애타게 찾아온 어릴 적 친구 서목하(박은빈 분)를 향한 감정을 숨기고 무덤덤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인물로, 폭력적 아버지를 둔 동변상련의 목하에겐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존재다. 그는 "강보걸의 과묵하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성격과 기호의 정체가 드러난 후 캐릭터 변화와 서사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납득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눈은 거짓말을 못한다'라는 속설처럼 서목하를 향한 감정을 숨기려고 해도 눈빛만큼은 숨길 수 없다는 생각에 눈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가장 인상에 남는 명대사와 명장면으로는 "굳이 하나를 꼽자면 보걸이가 목하에게 자신이 정기호라는 사실을 밝히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보걸이가 목하를 향한 감정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기 시작하는데, 저는 그런 보걸이가 좋더라고요. 제일 좋아하는 명대사는 '간절하게 바라면 언젠가 어떻게든 이뤄진다.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인데, 이 대사가 드라마의 주제를 담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대사가 많은 분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04 11:37: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드라마와 예능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 연출 오충환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지난 10월 첫방송된 이래 박은빈의 ‘믿보’ 연기과 따뜻한 감성에 힘입어 자체 시청률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8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9%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는 방송 직후 일본, 홍콩, 브라질, 멕시코, 칠레, 인도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TOP10에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무인도의 디바’의 인기 상승세에 이를 제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올 하반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청자들에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는 것. 앞서 지난 9월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작품들이 글로벌 OTT에서 공개되며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가 의기투합해 선보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 / 연출 한동욱)은 새로운 K액션 느와르의 장르를 열었다는 호평 속에,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을 기록, 10월말 기준 올해 공개된 글로벌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극본 한정훈 / 연출 황준혁, 박현석) 역시 공개되자마자 대한민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터키, 브라질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바람픽쳐스가 얼반웍스,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넷플릭스 ‘좀비버스’(연출 박진경CP, 문상돈PD)도 K좀비와 K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말까지도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12월 22일 파트1을, 1월 5일 파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인간의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로,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산하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가 집필을,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어썸이엔티 소속 배우 박서준이 타이틀롤을 맡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튜디오 제작 역량이 총집결된 작품.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하며, 한소희, 수현 등 글로벌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능 콘텐츠도 글로벌 시청자들을 찾는다. 오는 11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명이 나이, 경력, 계급장을 떼고 붙는 웃음 배틀 예능으로, 권해봄PD가 연출을 맡았다.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 5인의 마스터를 필두로 곽범, 김두영, 김승진, 나선욱, 박진호, 신규진, 엄지윤, 이상준, 이선민, 이은지, 이재율, 이창호, 조훈, 최지용, 황제성 등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15인 영건(Young gun)들이 출연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 작품의 기획/유통 등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슈퍼IP의 기획,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1 09:36:24[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은빈 주연의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매체 제주의 소리는 ‘무인도의 디바’가 제주 황우치 해변에서 허가 없이 촬영 후 돌을 무더기로 방치하고 갔다고 보도했다. 주민 A씨는 이 매체에 “제주에서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종종 봤으나 이렇게 뒷정리를 안 한 무책임한 모습은 처음 본다”며 황우치 해변에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매체는 “지난달 28일 방영된 tvN ‘무인도의 디바’에서 주인공 목하가 15년 동안 외딴 무인도에 홀로 살며 돌맹이로 ‘SOS’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사용된 돌과 모양이 딱 맞아떨어진다”며 “실제 해당 드라마가 황우치해변에서 촬영됐다는 소식은 이미 SNS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드라마가 행정시의 협조, 허가 없이 촬영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촬영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을 위해서는 행정시의 협조, 허가가 필수적이지만 이번 드라마의 경우 그러한 과정 없이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올해 여름 촬영 후 추가 촬영 가능성이 있어 마을 관계자와 협의 후 돌을 한곳에 모아두고 갔다. 마을 이장에게는 촬영 협조를 받았으나 행정 절차를 잘 알지 못해 행정시 협조는 받지는 못했다. 빠른 시일 내에 원상 복구하겠다”고 해명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장 점검을 통해 무단점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작품의 제작 과정에서 민폐 촬영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촬영한 넷플릭스 ‘Mr.플랑크톤’ 팀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사과문을 발표했다.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은 가정집 대문 막기와 소방로 불법주차로 쓴소리를 들은 바 있다. 이외에도 ‘오징어게임2’, ‘폭싹 속았수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도 시민들과 마찰을 빚어 논란이 일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13 20:15:05배우 김주헌이 2023년에도 '열일 모드'를 이어간다.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22일 "김주헌이 새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이서준'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뵐 김주헌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주헌이 출연을 확정 지은 '무인도의 디바'는 디바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기 위해 상경하다 무인도에 좌초된 소녀 서목하가 15년 만에 구조되어 다시 디바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성 드라마다. '빅마우스', '호텔 델루나'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피노키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함께하는 작품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주헌은 오충환 감독과 '스타트업', '빅마우스'에 이어 '무인도의 디바'까지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김주헌이 맡은 '이서준'은 과거에는 최고의 디바 윤란주(김효진 분)를 담당했던 매니저로 시작해 현재는 'RJ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된 입지전적 인물. 김주헌은 tvN '남자친구'로 매체 데뷔한 이후, tvN '60일, 지정생존자', SBS '낭만닥터 김사부 2',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KBS '도도솔솔라라솔',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1',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과 '모범가족',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작품에 특별출연해 높은 몰입도를 선보이며 임팩트를 남기기도. 이처럼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김주헌은 '별들에게 물어봐', '낭만닥터 김사부 3'에 이어 '무인도의 디바'까지 출연을 확정 지으며 2023년에도 열일 모드를 이어갈 예정. 이에 '무인도의 디바'에서 그가 선보일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김주헌을 비롯해 박은빈,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이 출연하는 '무인도의 디바'는 올해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
2023-03-22 11:22:03[파이낸셜뉴스] 새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배우 박은빈의 출연이 확정됐다. 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무인도의 디바'는 오디션을 보기 위해 상경하던 중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소녀 목하가 15년 만에 구조된 이후 다시 디바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성 드라마다. 박은빈은 ‘무인도의 디바’에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낯선 세상과 사람들 속에서 누구보다 하루를 소중하고 기쁘게 채워가며 가수의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지만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는 목하 역을 맡았다. '무인도의 디바'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에 이어 오충환 감독과 박혜련 작가가 의기투합한 세 번째 작품으로 '호텔 델루나'·'빅마우스' 등을 만든 오 감독이 연출을, '피노키오'를 집필한 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아직 구체적인 방영 플랫폼은 정해지지 않았다. 나머지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 상반기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09 16:58:58【싱가포르=신진아 기자】 박은빈이 메스처럼 날카롭고 차가우면서도 감정을 폭발하는 뜨거운 천재 의사로 분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박은빈은 기존에 보지 못한 강렬한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은빈 "캐릭터 설정과 전체 구성 흥미로워" 박은빈은 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본을 읽고, 캐릭터 설정과 전체 구성이 흥미로웠다”며 “언젠가 의사 역할을 하고 싶었기에 아주 설렜다. 무엇보다 설경구 선배와 연기한다는 사실이 든든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옥을 (연기하기로) 기다리면서 이 친구가 어떤 생각으로 사는지 그 심리가 궁금했다"며 "연기는 계획하기보다 온 감각을 깨어놓은 상태로, 순간에 충실해서 감정적 폭발을 본능적으로 일으키는 자세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두 배우는 직업이 의사라 복잡한 수술 장면도 소화했다. 설경구는 “의사 역할은 처음이라 낯설었다”며 “자문 교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첫 수술 장면이었다. 제 손이 두껍고 섬세하지 못해서 핀셋을 잡고 디테일한 연기를 하는게 어려웠다”고 돌이켰다. 박은빈은 “저는 손가락이 가늘고 얇다"며 자신의 손을 보여준 뒤 "대역을 쓸 수가 없었다. 근데 제가 수술하는 장면이 화면에 귿로 나가도 되는지 걱정됐다. 자문 교수님이 수련생이나 저나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해줘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출연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등이 글로벌 OTT에 방영되면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지만, 글로벌 OTT 작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OTT 출연이 늦어진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그는 "작품은 운명 내지 인연이 닿아야 가능한 것 같다"며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 와서 이런 자리를 갖는 게 확실히 다른 것 같다"며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도 직접 만나서 행복하다”고 웃었다. ‘하이퍼나이프’에서 박은빈과 설경구는 색다른 사제 지간을 연출한다. 둘의 관계가 복잡하다는 점만 어렴풋이 드러날 뿐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작품으로 다가왔다. 설경구는 “기존에 못 봤던 사제지간이다. 특히 스승을 대하는 제자의 모습이 좋게 말하면 참 새롭고, 어떻게 보면 저런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한다는 게 놀랍기도 했다"며 "하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선 (둘의 감정이) 이해됐다”고 남다른 감상을 전했다. 박은빈 역시 “대본의 첫 인상이 오묘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로 이해하기엔 감정이 필요하고, 그런데 감정이 극단을 오가서 기이한 사제 관계처럼 느껴졌다. 연대를 하면서 증오하고 증오의 끝엔 비슷한 면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드라마는 둘이 왜 그런지,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는데 있어 정답을 제시하진 않는다. 함께 우리의 감각, 심리적 변화를 시청자가 같이 체험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정현 연출은 “기존에 본적 없는 관계의 이야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에서 나오는 갈등과 대립을 통해서 설명적이고 계획된 메시지를 주려기보다 오히려 그 낯설고 새로운 모습 그 자체를 보여주길 바랐다. 시청자에게 인위적으로 어떤 감정을 주려고 하지 않았다. 생소하지만 공감할 지점이 나오는 것은 관객마다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설경구 선배와 촬영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시청자들도) 새로운 감각을 느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1 19:27:53배우 이유준이 '아들이 죽었다'를 통해 영화계 거장으로 변신한다. 이유준은 8일 저녁 8시 30분 tvN, OCN Movies2에서 방송되는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다섯 번째 작품 '아들이 죽었다'(극본 이수진, 연출 나지현)에 박 감독 역으로 출연한다. '아들이 죽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불가피하게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연기하며 아이를 지켜라'라는 미션을 받고, 어느새 진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아들이 죽었다'에서 이유준은 극 중 영화 '아들이 죽었다'의 연출을 맡은 박 감독으로 분한다. 많은 배우들이 캐스팅되기를 갈망하는 대한민국 대표 영화감독으로 또 한 번 색다른 변신에 나선 그는 팔색조 배우다운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2009년 영화 '바람' 속 뜩이 역으로 데뷔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이유준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파파로티', '관상', 드라마 '시그널', '모범택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빅마우스', '악귀', '무인도의 디바', '크래시' 등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유준은 지난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영화 '아이 엠 러브'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 5일 진행된 '아이 엠 러브'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친 것에 이어 오는 9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GV에도 참석해 또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 이유준이 출연하는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다섯 번째 작품 '아들이 죽었다'는 8일 저녁 8시 30분 tvN, OCN Movies2에서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빌리언스
2024-10-08 12:26:35배우 채종협이 각종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채종협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우연일까?'에서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설계사 강후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극 중 채종협은 까칠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캐릭터의 미묘한 심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신흥 로맨스 장인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채종협은 올해 초 일본 TBS에서 방영된 'Eye Love You(아이 러브 유)'를 통해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섰다. 그는 극에서 한국 유학생 윤태오 역으로 분해 일본 배우 니카이도 후미와 로맨스를 펼치며 열도를 뒤흔들었다. 이후 채종협은 '횹사마'라고 불리며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작품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팬미팅 'First Love(퍼스트 러브)'를 개최하며 2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데뷔 후 처음 진행한 단독 팬미팅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채종협은 지난해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애절한 눈빛 연기로 극의 서사를 완성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직진하는 일편단심 순정남 강보걸 역으로 역대급 호연을 선보였다. 더불어 극 중 캐릭터가 지닌 상처와 아픔까지 폭발적으로 표현하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채종협은 지난 2022년 첫 지상파 주연으로 활약을 펼친 KBS2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를 기점으로 '로맨스 장인'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채종협은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펼치며 '인생 남주'로 등극,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처럼 채종협은 데뷔 후 꾸준하게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 중이다. 이에 앞으로 그가 펼칠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은 "채종협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회사와 배우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에스이엔엠은 최근 아이오케이에서 사명을 변경했으며 매니지먼트, 영화, 드라마, 뉴미디어, 아카데미 등 K콘텐츠 전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엔에스이엔엠에는 고현정, 김강우, 김하늘, 김현주, 문채원, 신혜선, 조인성, 채종협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가수 등이 대거 소속돼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엔에스이엔엠
2024-09-26 10:32:18가수 케이시(Kassy)의 설렘이 시청자들과 리스너들을 만난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는 2일 오후 6시 두 번째 OST 케이시(Kassy)의 'Someday'를 발매한다. 새 OST 'Someday'는 케이시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완성된 왈츠 풍의 노래로, 묘한 설렘을 자아내는 손해영(신민아 분)과 김지욱(김영대 분)의 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며 시청자들에게도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무인도의 디바', '갯마을 차차차' 등 많은 드라마에서 OST 히트곡을 남긴 케이시는 '손해 보기 싫어서'를 통해서도 특유의 짙은 감성으로 노래를 따뜻하게 완성시키며 리스너들에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의 손익 제로 로맨스다. 이 가운데 케이시(Kassy)의 'Someday'는 두 사람의 특별한 로맨스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편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공개되는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두번째 OST 'Someday'는 2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tone Music Entertainment
2024-09-02 13: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