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애플페이(iOS), 삼성페이(안드로이드), KB페이(안드로이드) 등의 NFC 결제 시스템을 확대해 고객안내센터와 무인발매기에서 직통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공항철도 급행열차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 소요된다. 공항철도는 지난 3월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애플페이, KB페이 등의 NFC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고객안내센터를 방문해야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무인발매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졌다. 임헌조 공항철도 경영본부장은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한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13 14:24:47경륜, 경마장에 구매상한액 차단기능이 없는 무인발매기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사행성 조장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이정현의원이 19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게서 제출받은 경륜·경정의 ‘무인발매기 및 현금지급기 설치 현황’에 따르면 경륜 광명 본장의 41대 포함, 18개 장외지점에 총258대의 무인발매기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무인발매기는 구매상한액 차단 기능이 없기 때문에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베팅이 가능하다. 공단은 2005년 21대, 2006년 70대의 무인발매기를 구입했고 2007년에 노후장비교체 등을 명목으로 224대를 구입하는 등 최근 3년간 약 25억을 투입해 315대를 도입했다. 한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도 지난해 12월 ‘사행사업 현장실태 확인결과보고’를 통해 경륜 등의 장외매장에서는 유인발매소, 무인발매기를 실질적으로 단속할 인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하며 단속 또한 육안에 의존해 적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장외매장의 현금지급기가 현금인출 뿐 아니라 대출의 일종인 현금서비스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 사행심을 조장한다고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기술상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아예 무인발매기를 구입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이제라도 발매기를 없애든지 시스템을 보완할수 있을 때까지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마, 경륜 등을 건전한 레저로 선용되도록 해야한다는 정부의 원칙은 말 뿐이며 실제로는 무인발매기 등을 설치해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사용하지 말아야 할 무인발매기에 예산을 낭비한 것은 회수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단에서는 ‘인력의 효율적 운영 및 발매업무 효율성’을 위해 무인발매기를 운영하고 있고 사행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전담직원을 배치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2008-10-19 16:20:38인천지하철공사는 6월 한달동안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지하철 승차권 등 무임 승차권을 부평구청역과 동춘역 등 2개 역에서 무인 발매기로 시범 운영한 뒤, 7월1일부터 인천 지하철 전노선인 23개 역에서 전면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김두일기자
2007-06-04 15:41:19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한 14일, 열차를 이용하려고 서울역과 용산역 등을 찾은 시민들은 열차운행 취소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 대체인력 투입으로 교통대란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시민 불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서발 KTX 투입 △임금 정액인상 정액배분 △4조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는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은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진다. ■"입석도 어렵게 구했다"이날 서울역과 용산역을 찾은 시민들은 승차권을 구하느라 분주했다. 전광판에서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 및 지연될 수 있다'는 알림이 표출되고 있었다. 이를 알리는 안내방송도 수시로 나왔다. 역 대합실에는 여기저기 긴 줄이 만들어졌다. 중앙 안내데스크에서 열차운행을 확인하고 승차권을 다시 구매하기 위해 무인발매기 등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열차표를 구하려고 카페 등을 찾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노력에도 표를 구하지 못해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남자친구와 경주 여행을 위해 나온 김모씨(30)는 "오전 10시 열차가 취소됐다. 경주에서 일정이 있었는데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며 "파업을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목포행 열차를 타기 위해 용산역을 찾은 60대 서모씨는 "철도 파업으로 열차가 취소됐다고 해서 11시에 도착했다. 어렵게 1시에 출발하는 입석 기차표를 구할 수 있었다"며 "예정된 약속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늦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친정에 가기 위해 익산행 열차를 타러 나온 60대 최모씨는 "파업으로 입석밖에 구할 수 없어 처음 입석을 타게 됐다"며 "파업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파업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민 불편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도 볼 수 있었다. 다만 교통대란까지 확대되진 않았다. 청량리역을 찾은 권모씨(64)는 "아침에 출근할 때도 그렇고 평소보다 전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불편하다"고 언급했다. 80대 B씨도 "평소보다 열차가 뜸하게 온다"며 "사람들 발을 묶어 놓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파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파업기간에 출근시간대 수도권 전철 운행률을 90% 이상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열차 지연 사태 등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출근시간 외에는 평시의 75% 수준을 유지하고 KTX의 경우 대체인력을 우선 투입해 68% 운행한다. ■"절차, 목적 정당한 파업"이날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서울 중구 서울역 3번출구 앞에서 남대문 방향까지 3개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열었다. 집회측 추산 5000여명의 조합원이 모였다. 서울 외 부산·대전·영주·호남 등 5개 지역본부에서 수천명이 모였다. 철도노조는 "철도 쪼개기 중단하고 수서행 KTX 운행하라" "철도 노동자 총단결로 총파업 투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도 외쳤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지난 24일부터 진행한 준법투쟁을 연기하면서까지 대화와 교섭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국토교통부는 끝내 응하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 국토부는 명분 없는 파업이라며 불법 딱지를 씌우려 안간힘을 쓰지만 우리 파업은 절차, 목적 등 모든 면에서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하게 경부선, 호남선 열차를 추진하면서 SRT 노선을 확대하는 국토부의 일방적 행태가 불법"이라며 "이번 파업은 경쟁체제 유지냐, 국민편익 확대냐의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발언에 나선 박인웅 부곡기관차승무지부장은 "적자 해소, 효율성으로 포장해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지만 국민이 얻는 이익이 없다"고 전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20년 동안 철도노조가 싸우지 않았다면 KTX 요금은 두세배로 오르고 무궁화호, 새마을호는 진작 없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김동규 기자
2023-09-14 18:35:51[파이낸셜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한 14일. 열차를 이용하려는 서울역과 용산역 등을 찾은 시민들은 열차 운행이 취소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 대체인력 투입으로 교통대란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시민 불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서발 KTX 투입 △임금 정액인상 정액배분 △4조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는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은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진다. "입석도 어렵게 구했다"이날 서울역과 용산역을 찾은 시민들은 승차권을 구하느라 분주했다. 전광판에서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 및 지연될 수 있다'는 알림이 표출되고 있었다. 이를 알리는 안내방송도 수시로 나왔다. 역 대합실에는 여기저기 긴 줄이 만들어졌다. 중앙 안내데스크에서 열차 운행을 확인하고 승차권을 다시 구매하기 위해 무인발매기 등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열차표를 구하려고 카페 등을 찾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노력에도 표를 구하지 못해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남자친구와 경주 여행을 위해 나온 김모씨(30)는 "오전 10시 열차가 취소됐다. 경주에서 일정이 있었는데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며 "파업을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목포행 열차를 타기 위해 용산역을 찾은 60대 서모씨는 "철도 파업으로 열차가 취소됐다고 해서 11시에 도착했다. 어렵게 1시에 출발하는 입석 기차표를 구할 수 있었다"며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약속에 늦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친정을 가기 위해 익산행 열차를 타러 나온 60대 최모씨는 "파업으로 입석 밖에 구할 수 없어 처음 입석을 타게 됐다"며 "파업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파업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민 불편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도 볼 수 있었다. 다만 교통대란까지 확대되진 않았다. 청량리역을 찾은 권모씨(64)는 "아침에 출근할 때도 그렇고 평소보다 전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불편하다"고 언급했다. 80대 B씨도 "평소보다 열차가 뜸하게 온다"며 "사람들 발을 묶어 놓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파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동안 출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 운행률을 90% 이상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열차 지연 사태 등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출근 시간 외에는 평시의 75% 수준을 유지하고 KTX의 경우 대체 인력을 우선 투입해 68% 운행한다. "절차, 목적 정당한 파업“이날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서울 중구 서울역 3번 출구 앞에서 남대문 방향까지 3개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열었다. 집회 측 추산 5000여명의 조합원이 모였다. 서울 외 부산·대전·영주·호남 등 5개 지역본부에서 수천명이 모였다. 철도노조는 "철도 쪼개기 중단하고 수서행 KTX 운행하라", "철도 노동자 총단결로 총파업 투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도 외쳤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지난 24일부터 진행한 준법투쟁을 연기하면서까지 대화와 교섭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국토교통부는 끝내 응하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 국토부는 명분 없는 파업이라며 불법 딱지를 씌우려 안간힘을 쓰지만 우리 파업은 절차, 목적 등 모든 면에서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하게 경부선, 호남선 열차를 추진하면서 SRT 노선을 확대하는 국토부의 일방적 행태가 불법"이라며 "이번 파업은 경쟁 체제 유지냐, 국민 편익 확대냐의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발언에 나선 박인웅 부곡기관차승무지부장은 "적자 해소, 효율성으로 포장해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지만 국민이 얻는 이익이 없다"고 전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20년 동안 철도노조가 싸우지 않았다면 KTX 요금은 두, 세배로 오르고 무궁화호, 새마을호는 진작 없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김동규 기자
2023-09-14 15:08:03[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19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전자금융과 함께 ‘장애인·고령자 등의 정보접근성 보장 키오스크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정보 통신기술이 낯설거나 신체적 제약으로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사용이 불편한 계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김기태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과 최문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포용본부장, 강명구 한국전자금융 키오스크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세 기관은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보장된 키오스크 개발 △키오스크 사용 장벽을 낮추기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코레일은 올해부터 접근성이 개선된 수도권전철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시범 운영하고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환경(UI) 등의 편의성을 높이고 단계적으로 전체 자동발매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김기태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발매기를 개발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무설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4-19 15:28:23[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면서 ‘비대면 기능’이 특징인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세계 시장 규모가 향후 100조원대로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 케이씨티가 강세다. 23일 오후 2시 53분 현재 케이씨티는 전 거래일 대비 180원(2.42%) 오른 76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특허청에 따르면 키오스크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최근 10년간(2012~2021년) 연평균 16%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에는 228건의 키오스크 관련 특허가 출원돼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의 45건과 비교하면 5.1배 늘어난 것이다. 2021년 기준 최대 40조원대로 추산되는 세계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2032년 101조원대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키오스크 관련 특허 출원인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54.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삼성전자가 ‘삼성 키오스크’를 선보인데 이어 올 4월에는 LG전자가 27인치의 대형스크린을 구비한 키오스르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금까지 14건의 키오스크 관련 특허를 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특허 출원 비중은 10.1%에 이른다. 키오스크는 은행의 경우 입출금·계좌개설·금융상품안내 등에, 관공서에서는 민원서류 발급에, 영화관에서는 티켓발매에, 식당·카페에서는 주문·결제·대기예약 등에, 공항에서는 예약확인·티켓발급에, 호텔에서는 예약확인 및 카드키 발급 등에 많이 활용된다. 한편 케이씨티는 2006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무인마권발매기, 무인관세수납기 등 무인단말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키오스크 관련주로 꼽힌다. 자동화기기, 금융단말기를 공급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5-23 14:55:43[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영화예매권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0일 밤 12시까지 이마트24 매장에 방문해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3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영화예매권(2인)은 정상가(2만4000원)보다 25% 할인된 가격인 1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영화예매권 1인 패키지(영화관람권1개+오리지널팝콘R 1개+탄산음료R 1개)와 영화예매권 2인패키지(영화관람권 2개+오리지널팝콘R 1개+탄산음료R 2개)를 각각 21% 할인된 가격인 1만5000원, 2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영화예매권은 매장에서 결제 후 고객이 입력한 휴대폰 번호로 30분 내에 PIN번호 12자리가 발송된다. 고객은 이 PIN번호로 메가박스 홈페이지, 앱(APP), 현장예매, 현장무인 티켓 발매기에서 영화예매권을 발권 받을 수 있다. 영화예매권은 6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전국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평일 주말 공휴일에 상관 없이 사용 가능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3-07 09:26:45최근 예정에 없던 대구 방문 일정이 생긴 A씨는 열차표 예매, 발급 과정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평소 기차를 이용할 일이 많이 없는 A씨는 수서고속철(SR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대구행 열차를 예약했다. 인터넷으로 예매해 둔 SRT 티켓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했지만 좌석 번호를 확인할 수 없었다. 동대구역에 있는 무인발권기를 통해 티켓을 발급받아 좌석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A씨는 결국 유인 발급 창구를 통해서야 "SRT는 한국철도(KTX) 역사 무인발권기로 발급받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하고도 티켓 발급은 직접 유인창구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SRT 개통이 4년 차를 맞았지만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간 연동 문제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또 KTX 주요 역사에 있는 무인 발권기가 SRT 시스템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두 기관 시스템 호환 부족에 따른 불편도 나온다. A씨의 사례는 SRT 내부 시스템 문제에 더해 SRT 개통 당시부터 불거진 KTX-SRT 호환 과정의 문제가 겹친 것이다. SRT 홈페이지에 등록된 승차 정보가 KTX 역사 무인발권기에 전송되는 시스템이 없어서다.이와 관련 SR 관계자는 "지난해 1년 동안 있었던 고객민원 1만5000여건 중 자동발매기 관련 민원은 11건에 불과했다"며 "그중 인터넷 예약과 자동발매기 교차 건은 단 1건"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아직 설날, 추석 등 명절이면 귀성열차 예매 절차에 혼선을 빚고 있다. 두 개 회사가 새해 연휴 철도 예매와 관련해 접수일도 다르고 시스템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다. 현재 KTX 앱인 코레일톡과 SRT 공식 앱에서 환승열차 검색은 가능해졌지만 SRT가 정차하지 않는 KTX역에서 수서 방향으로 가려면 공용구간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KTX와 SRT 두 개 회사의 기차가 모두 정차하고 있는 역은 종착역을 빼면 천안아산역, 오송역, 대전역, 김천(구미)역, 동대구역, 신경주역, 울산역,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 광주송정역, 나주역 등 12곳이다. 현재 KTX 정차역은 약 50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3-24 18:22:26[파이낸셜뉴스] 최근 예정에 없던 대구 방문 일정이 생긴 A씨는 열차표 예매, 발급 과정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평소 기차를 이용할 일이 많이 없는 A씨는 수서고속철(SR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대구행 열차를 예약했다. 인터넷으로 예매해 둔 SRT 티켓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했지만 좌석 번호를 확인할 수 없었다. 동대구역에 있는 무인발권기를 통해 티켓을 발급 받아 좌석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A씨는 결국 유인 발급 창구를 통해서야 "SRT는 한국철도(KTX) 역사 무인발권기로 발급받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하고도 티켓 발급은 직접 유인창구에서 해야한다는 것이다. SRT 개통이 4년차를 맞았지만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간 연동 문제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또 KTX 주요 역사에 있는 무인 발권기가 SRT 시스템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두 기관 시스템 호환 부족에 따른 불편도 나온다. A씨의 사례는 SRT 내부 시스템 문제에 더해 SRT 개통 당시부터 불거진 KTX-SRT 호환 과정의 문제가 겹친 것이다. SRT 홈페이지에 등록된 승차 정보가 KTX 역사 무인발권기에 전송되는 시스템이 없어서다. 이와 관련 SR 관계자는 "지난해 1년 동안 있었던 고객민원 1만5000여건 중 자동발매기 관련 민원은 11건에 불과했다"며 "그중 인터넷 예약과 자동발매기 교차 건은 단 1건"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아직 설날, 추석 등 명절이면 귀성열차 예매 절차에 혼선을 빚고 있다. 두 개 회사가 새해 연휴 철도 예매와 관련해 접수일도 다르고 시스템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다. 현재 KTX 앱인 코레일톡과 SRT 공식 앱에서 환승열차 검색은 가능해졌지만 SRT가 정차하지 않는 KTX역에서 수서 방향으로 가려면 공용구간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KTX와 SRT 두개 회사의 기차가 모두 정차하고 있는 역은 종착역을 빼면 천안아산역, 오송역, 대전역, 김천(구미)역, 동대구역, 신경주역, 울산역,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 광주송정역, 나주역 등 12곳이다. 현재 KTX 정차역은 약 50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3-23 14:5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