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무인 세탁소 점주가 동물의 털 또는 분비물이 묻은 세탁물을 공용 세탁기에 돌리는 사람들에게 향후 "이용하지 말라"며 욕설이 섞인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네이버의 한 대형 고양이 관련 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캣맘들 때문에 화난 세탁소 사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한 무인세탁소 내부에 걸린 현수막을 찍은 사진이 함께 첨부돼 올라왔는데 현수막에는 '고양이O OOOO 카페 회원 세탁하다 걸리면 살인남! 개새끼, 고양이 함께 생활하는 분. 세탁 금지! 장사 안 해도 됨. XX! 집에서 빨라고… 더러워. 청결유지 고집. 다른 분들 피해 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동물들의 털이 세탁기 테두리에 묻거나 다른 손님들의 옷에 냄새가 배는 등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을 본 고양이 관련 카페 회원들은 "이해는 되지만 말이 너무 심하다", "살인이라니. 고양이, 개 혐오자다", "본사에 신고해서 문구 수정하게 해야 한다", "정상인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무인 세탁소 점주에게 공감하는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여럿이 쓰는 세탁기에 저게 무슨 짓이냐. 사람한테 해될 수도 있다", "동물 털이 묻은 담요뿐만이 아니다. 세차 걸레 같은 것들도 무인 세탁소에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짜 양심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은 해당 세탁소에 걸려있던 이전 현수막의 사진을 공개하며 그동안 빨래방 점주의 피해가 심각했음을 알렸다. 욕설 현수막 전에 걸려있던 현수막에는 '관리자가 없다고 애견용품이나 금지 품목 등의 세탁물을 가져와 이용하는 고객들로 인한 피해 때문에 깨끗한 빨래를 고집하시는 고객층의 민원 해소를 위해 사용자가 많지 않은 시간에는 폐점하겠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현수막에는 '세정 잘 된 세탁조나 먼지 없는 건조기가 필요하신 마니아분들을 위해 매출 저하를 감수하겠다'라는 글도 적혀있었다. 그 외 별다른 욕설이나 과격한 문구는 보이지 않았다. 욕설 현수막과 이전 현수막을 모두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피해가 심했으면 저랬을까", "욕설보다는 피해 당한 세탁기 사진 같은 걸 붙여놨으면 좋았을 텐데 사장님 심정은 이해가 간다", "캣맘들 너무한다. 자기 자식처럼 돌본다면서 왜 똥오줌 빨래는 남의 사업장에서 하는 거지" 등의 의견을 남기며 빨래방 점주를 옹호했다. 한 누리꾼은 현수막에 언급된 고양이 카페에서 일부 애묘인들이 무인세탁소를 이용한 후기글을 모아 갈무리해 올리며 이들의 민폐 행위를 비판하기도 했다. 캡쳐된 후기 글 내용은 "코인세탁방에서 세탁하면 털 때문에 민망하다. 다 빨고 빼면 털 제거가 잘 안되는지 세탁기 안에 다 남아있더라", "똥오줌 테러 때문에 1차로 이불 빨래 코인빨래방 가서 했다" 등의 내용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원룸 살 때 무인빨래방 처음 써보고 무슨 털이지 싶었는데 고양이 털이었다니. 더럽다", "집에서 빨아야지. 왜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이 글 보고 코인세탁방 안 가기로 결정함", "코인빨래방 사장님들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03 18:26:28지난 8월 29일(목)부터 9월 1일(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개최된 2024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에 참가한 동구전자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전했다. ‘2024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는 커피와 F&B 트렌드를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어 예비 창업자 및 해당 업종 종사자들에게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박람회이며, 2024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에는 250여 개의 업체, 400여 개 부스로 참여 신청을 하여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수많은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 유일 무인카페머신 제조기업이자, 100% 아라비카 스페셜 원두만을 사용하는 동구전자가 ‘2024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에서 티타임A1과 스페셜 원두커피, 차별화된 다양한 종류의 에이드 음료를 선보여 박람회에 참가한 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블루마운틴, 예가체프, 케냐AA 등 100% 아라비카 스페셜커피만을 사용하는 동구전자 ‘티타임A1’은 방문객들에게 ‘티타임커피’ 무인카페만의 특별한 원두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하여 더욱 이목을 끌었다. 티타임A1시리즈와 최상급 스페셜 원두커피를 기반으로 ‘샵인샵 카페’와 ‘무인카페 창업’ 상담, 티타임A1 시리즈의 특장점 및 원두커피에 대한 고집스러운 철학을 선보이며, 박람회 기간 내내 동구전자 부스는 인산인해 했다. 동구전자는 35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탄생한 티타임A1 시리즈와 더불어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자체 R&D센터의 끊임없는 원두 및 음료 개발 등은 최단기간 최다 점포인 2,000호점 출점을 달성한 원동력이 되었고 최근에는 방송인 강주은을 전속모델로 하여 활발한 TV CF 방영 등 동구전자 무인카페 ’티타임A1’ 브랜드파워 강화에 힘쓰고 있다. 티타임A1 시리즈는 소자본 무인 창업 아이템으로 간편한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며, 하이엔드급 상업용 머신 스펙을 갖춰 가장 빠른 음료 추출 속도, 대용량의 원두와 아이스 연속 판매 능력을 자랑하여 무인카페 창업은 물론 샵인샵, 로케이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국 A/S 서비스 망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다. 동구전자 관계자는 “당사는 35년간 꾸준히 무인카페머신에 대해 연구하고 개발해 온 국내 유일 무인카페머신 제조기업이자, 원두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에서 알리고자 한 것은 티타임A1 무인카페머신이 꼭 무인카페 창업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무인 빨래방, 무인 세차장, 요식업종, 사내카페 등 샵인샵으로 운영할 수 있어 부가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간편한 설치와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해 쉽고 빠른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 비용 절감과 관리 최소화로 효율적인 운영과 손쉬운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많은 곳에서 티타임A1 무인카페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무인카페 시스템과 기술력, 더 쉽고 강력해진 머신 성능 및 전문 인프라의 신속하고 정확한 사후관리 서비스 등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 없이 성공적인 무인카페 창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하였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만족하여 대단히 기쁘고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구전자는 티타임A1 시리즈에 사용되는 원두커피를 더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여 기존 경기도 광주시 소재 티타임커피 로스팅 공장을 용인시 처인구로 확장 이전하며, 무인카페머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4-09-02 16:47:50[파이낸셜뉴스] 심야시간 무인 빨래방에 음식물을 사와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31일 충북 청주에서 24시간 빨래방을 운영하는 A씨(32)는 "최근 가게에서 진상 손님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국일보에 전했다. 이날 새벽 A씨는 "빨래방 중앙 테이블에 앉아 음식물을 먹고 있는 남녀가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라며 "다른 손님이 이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가게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20·30대로 보이는 남녀 3명이 자정쯤 음식을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세탁방에 들어오더니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놓고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라며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처럼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이들은 음식물 외엔 아무런 짐이 없었다. 빨래방 이용객이 아닌 단순히 음식을 먹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이었다. 이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빨래방을 이용하려고 들어온 다른 고객들은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는 기다릴 공간이 없어 가게 밖으로 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몇 분 뒤, 경찰차가 세탁방 앞에 도착하자 일행 중 여성은 갑자기 가게 한쪽에 있던 안마의자에 요금을 결제한 뒤, 마치 고객인 척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이 이들에게 경고와 함께 퇴실을 요청하고 나서야 불청객들은 빨래방을 나갔다. A씨는 "문신이 있는 이들의 위협적인 분위기와 행동에 다른 손님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연락을 받고 가게로 뛰어가고 싶었지만, 불미스러운 갈등을 우려해 참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 가게에 갔더니, 이들이 먹던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놓고 갔다"고 분노했다. 무인점포의 증가로 진상 고객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무인 사진관 결제 단말기에 아이스크림을 꽂아놓고 간 사례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 간 사건 등이 논란이 됐다. A씨의 가게에서 식사한 일행은 다른 손님에게 거부감을 줬다는 점에서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A씨는 고소를 포기했다. 그는 "기계를 발로 차는 손님들 때문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씩 고장이 나서 이미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갈등이 커지면 더 큰 피해를 입을까 걱정돼 고소는 포기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22:03:01[파이낸셜뉴스]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가 올 상반기 전국 각지에 신규 출점을 활발히 진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엔 350호점을 돌파하며 브랜드 성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1일 AMPM워시큐에 따르면 창업자들의 관심과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 각지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전국 권역 확장에 성공했다. AMPM워시큐는 대형 세탁부터 생활 세탁까지 가능한 신개념 빨래방이다.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어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고, 와스코의 우수한 장비와 신속한 A/S를 보장한다. 전 세계 상업용 세탁장비 업계 1위 기업인 미국 얼라이언스 그룹(ALS Group) 입소(IPSO) 공식수입판매처이자 LG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사로 제품 공급부터 사후관리, 기술협력까지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AMPM워시큐는 최근 멀티숍 창업 모델인 '워시큐플러스'를 새롭게 론칭해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각 지역의 상권과 특성에 맞춘 매장 구성을 통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창업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며, 지속적인 전국 확장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AMPM워시큐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의 신규 출점은 브랜드의 확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전국 어디에서나 워시큐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11 14:02:54[파이낸셜뉴스] 무인 빨래방을 운영하는 친구네 집에서 열쇠 뭉치를 훔쳐 빨래방 동전 교환기 등에서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제주지역 고등학생 A 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5일 오전 3시께 친구 부모가 운영하는 제주시 노형동 한 무인 빨래방에서 세탁기와 동전 교환기 등에 있던 현금 47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새벽 시간대 열쇠 뭉치로 기계를 열고 돈을 꺼내가는 A 군을 수상히 여긴 빨래방 이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 군 범행은 발각됐다. 경찰은 도주한 A 군을 범행 당일 오후 7시 30분께 검거했다. A 군은 빨래방을 운영하는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다가 집안을 뒤져 열쇠뭉치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훔친 돈을 “인터넷 도박에 모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0 10:25:42[파이낸셜뉴스] 설날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인점포를 돌며 금품을 훔친 10대들이 경찰 수사를 받는 중 또다시 절도 행각을 이어가다 결국 구속 송치됐다. 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과 B군 등 제주지역 중·고등학생 4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제주시 내 무인으로 운영되는 오락실과 편의점, 빨래방 등 모두 7곳을 돌며 현금 5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헬멧과 넥워머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점포에 들어가 현금통이나 금고 등을 열어 범행을 저질렀으며, 나머지 2명은 밖에서 망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훔친 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를 입은 점포의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지난달 13일 제주시 모처에서 A군을 잡아 구속했다. 경찰은 서울로 도주했던 B군 등 나머지 3명도 순차적으로 검거해 구속했다. 조사 결과 나중에 잡힌 B군 등 3명은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제주시 소재의 한 거리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는 등 또 다시 수차례 절도 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2월 한 달간 19차례에 걸쳐 총 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에 취약한 무인점포가 범행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시설 보안을 강화하고 점포 보관 현금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무인점포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08 14:26:18[파이낸셜뉴스] 가성비, 가심비 시대가 가고, ‘시성비’가 뜨고 있다. 시간의 가성비를 뜻하는 시성비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초사회'의 사회상을 담고 있다. 이동시간에도 취미를 즐기거나 자기 계발 등으로 시간을 활용하고, 드라마 정주행보다는 줄거리나 몰아보기 형태나 2배속으로 시청하며, 일명 짬PT와 틈새PT 등 점심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즐기는 등 시간을 아끼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18일 벤처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은 위즈돔과 와드, 런드리고 등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성비 플랫폼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공유버스 플랫폼 위즈돔의 광역버스 좌석예약 서비스 ‘미리(MiRi)’다. 이 서비스는 승객이 광역버스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앱에서 자주 탑승하는 노선을 설정해 두고, 이용하려는 날짜와 시간의 버스 좌석을 예약한 뒤,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요금을 납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기시간 없이 도착시간에 맞춰 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어 기다리느라 허비하는 시간이 없다. 가격은 일반 광역버스와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미리는 현재 59개 노선, 하루 107회의 광역버스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18개 노선, 하루 68회 운행한다. 외식업 전문 통합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은 예약부터 웨이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고객들이 춥거나 더운 날씨에 직접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때에 입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캐치테이블은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프리미엄 레스토랑은 물론 노포, 유명 맛집까지 제휴를 넓혀가며 다양하고 폭넓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프빨래방 'AMPM워시큐'는 최근 식사베네하임점, 삼송역스칸센점, 부천힐스에비뉴점 등 일부 매장에 무인세탁함을 설치했다. 무인세탁함은 24시간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무인세탁 서비스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오후 10시 전까지 수거 신청 버튼을 누르고 수거함(런드렛)에 넣어두면 1~2일 사이에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를 다시 문 앞으로 배송해준다. 직접 세탁을 하거나 세탁소에 맡기거나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기계발을 할 수 있거나 틈새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클래스101'은 약 5300여개의 클래스를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클래스101은 △드로잉, 공예, 요리, 베이킹, 음악, 운동, 사진·영상 등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취미' △자기계발이나 직무 관련 스킬을 배워볼 수 있는 '커리어' △부업·창업, 재테크 분야의 '수익창출' △제2외국어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어학' △보육자와 자녀 교육 관련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강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표 키워드로 ‘분초사회’가 꼽힌 가운데 ‘시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시성비 제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18 14:50:0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보호처분을 받은 촉법소년(만10세이상 14세 미만)이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촉법소년의 범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무인매장 절도범 중 절반 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들 사이 놀이처럼 번지고 있어 더 심각 25일 보안업체 에스원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국내 무인매장 절도범을 연령별로 봤을 때 10대의 비중이 52%로 가장 컸다. 이어 20대 36%, 30대 7%, 40대 5% 등의 순이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무인매장 절도 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미성년 절도범이 많다는 것”이라며 “최근 10대 사이에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절도 범행 요령까지 공유하는 등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어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요일별 범죄 발생 건수는 일요일이 2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범죄가 발생하는 시간대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의 비중이 전체 건수의 61%로 가장 컸다. 도난품 91%가 현금.. 망치로 키오스크 파손 무인매장 피해 품목의 91%는 현금이었다. 절도범들은 망치, 드라이버 등으로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빼 간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나 동전교환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난 경우도 있었다. 업종별 절도 발생률은 무인 빨래방과 무인 사진관이 각각 33%로 가장 높았고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인형 뽑기방이 각각 17%였다. 한편 24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23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소년보호사건은 4만3042건으로 전년도 3만5438건보다 7604건(21.5%) 증가했다. 이 중에서 촉법소년은 5245명으로 전년(4142명)에 비해 1100명 이상 늘어났다. 보호처분을 받은 촉법소년 연령은 만13세가 3382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만 10세와 만 11세도 144명, 523명이나 됐다. 소년보호사건의 범행 원인은 ‘우발적 행동’이 4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호기심(40.4%), 생활비 마련(5.1%), 유혹(3.9%) 등의 순이었다. 중요 죄목별로 보면 절도가 1만4671건으로 최다였고 사기(3933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3737건) 등도 많았다. 지난해 소년보호사건 중 폭행과 상해는 각각 3159건, 1511건이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5 10:02:18[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여중생들이 무인빨래방에서 건조기 안에 들어가 기계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말리는 점주에게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출동한 경찰관을 ‘추행범’으로 모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오전 4시1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24시 무인빨래방에 여중생 2명이 들어왔다. 보라색 옷을 입고 있던 A양은 갑자기 건조기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A양은 건조기 문을 닫고 들어갔다가 잠시 후 문을 발로 차며 강제로 열었다.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던 점주는 매장에 가서 학생들에게 “건조기에 그렇게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점주에게 술냄새를 풍기며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점주가 “혹시 술 마시고 왔냐”고 묻자 학생들은 “애들이랑 저기서 술 좀 마셨다”며 욕설을 이어갔다. 점주가 학생들에게 부모 연락처를 받아 전화를 하는 사이 학생들은 도망갔다. 결국 건조기 안에 들어갔던 A양만 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A양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했다. 경찰에 붙잡힌 A양은 어딘가에 전화를 걸더니 “지금 경찰에게 학대당하고 있다”, “뭐 어차피 보호처분인데 마음대로 하라고 그래”, “판사 앞에서 좀 울어주면 그만이야. 너도 알잖아” 등의 말을 했다. 경찰이 도망가려던 A양을 몸으로 막아서자 “지금 추행하시는 거다”라며 경찰을 추행범으로 몰기까지 했다. 이후 경찰은 A양을 파출소로 데려갔고 A양의 보호자가 나타났는데 보호자 역시 술에 취한 상태로 “원래 문제도 많고 고장도 많이 난 기계를 가지고 우리한테 다 뒤집어 씌우려는 거 아니냐”며 점주에게 되레 큰소리 쳤다. 점주는 A양을 재물손괴죄로 고소하고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10 05:29:34"빨래방도 친환경을 넘어선 필환경 시대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앞세워 'K-빨래방' 시대를 열겠습니다." 무인점포 운영솔루션 전문기업 코리아런드리의 서경노 대표(사진)는 빨래방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친환경 빨래방을 지향하고 있는 코리아런드리는 차별화된 세탁 관련 장비 공급, 운영, 수익 창출 등을 기반으로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셀프 무인세탁 서비스인 '워시엔조이' 빨래방을 운영 중이다. 20년간 세탁산업에 몸담은 서 대표는 '빨래는 문화다'라는 비전을 앞세워 자본금 2000만원을 들고 창업했다. 현재 코리아런드리는 셀프 무인빨래방이 가진 한계성을 뛰어넘기 위해 독창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세탁장비 유통솔루션과 편의성에 빠르고 효율적인 세탁공정을 더하며 빨래방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세탁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995년 500개였던 국내 빨래방 점포 수는 현재 약 8000개를 돌파했으며, 세탁시장 규모는 드라이클리닝과 물빨래를 포함해 내년 5조7000억원에서 2028년에는 7조2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 대표는 "MZ(밀레니얼+Z)세대들은 1주일에 세탁기를 한번 쓰는데 더 이상 고가의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가 꼭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셀프 세탁 시 1인당 평균 1만5000원이 드는데 고가의 세탁기를 구입하는 금액과 비교할 경우 셀프 세탁이 훨씬 경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여전히 많은 세탁소가 석유계 용제인 퍼크로, 솔벤트, 하이드로카본과 같은 인공원료를 사용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친환경 트렌드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면서 "최신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코리아런드리는 친환경 세탁 방식인 웻클리닝 서비스를 기반으로 셀프 무인빨래방을 뛰어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복합매장 운영과 빨래라는 서비스 카테고리 안에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리아런드리가 운영 중인 무인세탁소 브랜드 '워시엔조이' 매장 900개 가운데 57개가 세차장이나 주유소 등 이종 매장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반려동물 의류와 침구류의 위생적인 전용 세탁장비 등 필요성에 맞춰 '펫워시' 브랜드를 선보이며 펫 세탁 관련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서 대표는 "친환경 세탁을 위해 생활용품 전문브랜드, 친환경 세탁서비스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드라이클리닝 세탁산업 전반의 비위생적이고 환경 피해적인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소비자형 친환경 세탁산업으로의 개혁을 위한 강력한 네트워크 확장도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K-빨래방을 전파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현재 코리아런드리는 국내 900여개 매장 외에도 태국 방콕에 100여개, 중국에 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 대표는 "향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K-세탁서비스로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5-10 18: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