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인 사진관에서 남녀가 성관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 사진관 운영 중인데 못 해 먹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산에서 셀프 사진관을 운영 중이라는 A씨는 "도난, 파손은 너무 많다. 토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바닥에 흘리고 취객이 들어와서 오줌 싸는 것도 다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저녁 9시쯤 매장 상태 확인차 CCTV를 봤는데, 사진 부스 안에서 남녀가 성관계를 하더라"며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했지만 1분 차이로 경찰이 늦게 도착해서 현행범 체포는 실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닥 청소한 물티슈까지 증거로 제출했다. 충격이다. 바닥 닦는데 진짜 정떨어지더라"라며 "매장에 CCTV가 8개나 된다. 남자는 중간에 모자로 얼굴을 가리더라. 들어오면서 얼굴 다 찍혔다"고 황당해했다. A씨는 "심지어 카드로 결제하고 사진까지 다 찍고 갔다"라며 "관련 증거 자료를 토대로 경찰에 커플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인 사진관은 아이들끼리도 오는 곳이다. 정확히 커플이 오기 40분 전에도 아이들끼리 와서 사진 찍었다"며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오는 장소에서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A씨는 "이런 일로 내년 초까지 가게 운영하고 접기로 했다. 저 날 이후로는 불안해서 30분에 한 번씩 CCTV 확인한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다 하다 남의 영업장에서 그런 짓을 하다니", "충격이다", "CCTV 있는데도 그런 짓을 하냐", "짐승이 따로 없다" 등 공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30 20:05:36[파이낸셜뉴스]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한 무인 사진관에서 술 마시고 잠든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홍대 부근 마포구 서교동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촬영 부스 안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신고를 막기 위해 피해자의 주민등록증을 빼앗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범행 12시간 만에 경기 부천시에서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했다. 앞서 검찰은 재판에서 A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선고 직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무인 사진관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등 그 책임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6일 법원에 항소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30 05:07:41[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번화가의 무인 사진관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현승 부장검사)는 강간치상 및 강도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8시 30분께 홍대 인근에서 모르는 여성을 무인사진관까지 따라가 성폭행해 상해를 입게 하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주민등록증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A씨가 피해자를 몰래 촬영하고 신분증을 훔친 정황을 파악하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침 시간에 번화가 무인사진관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폭행한 점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13 15:59:02[파이낸셜뉴스] 무인 사진관 분실카드 보관함에서 카드 70여장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5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서울 광진구의 무인 사진관 분실물 보관함에서 보관 중이던 카드를 가져가 물건을 구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대형마트 등에서 29차례에 걸쳐 50여만원 어치를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1일 신고를 받고 A씨를 추적해온 경찰은 지난 19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점유이탈물횡령죄는 주인이 아닌 사람이 물건을 가져갔을 때 적용되며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0-25 11:51:02[파이낸셜뉴스] 한 주한미군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한 무인사진관 바닥에 대변을 보고 달아나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주한미군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7일 새벽 마포구 서교동의 한 무인사진관 매장 바닥에 대변을 보고 그대로 둔 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매장 업주는 같은 날 밤 "누가 매장에 대변을 보고 갔다"고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해 입건했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31 23:15:32제48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가 26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려 박람회장을 찾은 자영업자들이 무인 주문결제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8-07-26 13:21:30[파이낸셜뉴스] 심야시간 무인 빨래방에 음식물을 사와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31일 충북 청주에서 24시간 빨래방을 운영하는 A씨(32)는 "최근 가게에서 진상 손님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국일보에 전했다. 이날 새벽 A씨는 "빨래방 중앙 테이블에 앉아 음식물을 먹고 있는 남녀가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라며 "다른 손님이 이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가게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20·30대로 보이는 남녀 3명이 자정쯤 음식을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세탁방에 들어오더니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놓고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라며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처럼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이들은 음식물 외엔 아무런 짐이 없었다. 빨래방 이용객이 아닌 단순히 음식을 먹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이었다. 이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빨래방을 이용하려고 들어온 다른 고객들은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는 기다릴 공간이 없어 가게 밖으로 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몇 분 뒤, 경찰차가 세탁방 앞에 도착하자 일행 중 여성은 갑자기 가게 한쪽에 있던 안마의자에 요금을 결제한 뒤, 마치 고객인 척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이 이들에게 경고와 함께 퇴실을 요청하고 나서야 불청객들은 빨래방을 나갔다. A씨는 "문신이 있는 이들의 위협적인 분위기와 행동에 다른 손님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연락을 받고 가게로 뛰어가고 싶었지만, 불미스러운 갈등을 우려해 참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 가게에 갔더니, 이들이 먹던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놓고 갔다"고 분노했다. 무인점포의 증가로 진상 고객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무인 사진관 결제 단말기에 아이스크림을 꽂아놓고 간 사례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 간 사건 등이 논란이 됐다. A씨의 가게에서 식사한 일행은 다른 손님에게 거부감을 줬다는 점에서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A씨는 고소를 포기했다. 그는 "기계를 발로 차는 손님들 때문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씩 고장이 나서 이미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갈등이 커지면 더 큰 피해를 입을까 걱정돼 고소는 포기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22:03:01[파이낸셜뉴스] 손님이 카드 단말기에 먹던 막대 아이스크림을 꽂아두고 가 녹아버리는 바람에 수십만원의 피해를 본 무인사진관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2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사진관을 운영 중인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성인 남성 두 명이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와서는 사진찍기 전에 단말기에 꽂고 그대로 놔두고 가버렸다”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매장에 간 A씨는 아이스크림이 녹아있는 카드 단말기를 발견했다. 결국 흘러내린 아이스크림 때문에 카드 단말기는 고장 나버렸고, A씨는 단말기 기깃값과 출장비를 합쳐 총 30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막대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양손 가득 소품들을 챙겨 촬영 기기 앞으로 한 남성이 들어서고 있다. 이후 이 남성은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둘 곳이 마땅치 않자 막대를 카드 단말기 카드 긁는 부분에 끼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올린 마지막 사진에는 녹은 아이스크림이 카드 단말기 전체를 뒤덮은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고객이 결제한 카드사에 연락해 봤지만 카드사는 “개인정보 등 문제로 인해 중간 개입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A씨의 번호를 전달하는 것 역시 불가능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는 수밖에 없냐”며 “신고하면 잡을 수나 있는 것이냐”라고 토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경찰에 신고하면 바로 잡아주더라. 카드사에 요청할 필요 없다”는 댓글을 달자 A씨는 “저는 좋게 해결하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연락하려 했던 건데 카드사가 안 도와주네요”라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나라면 신고한다” “진심 패고 싶다” “개념없다” “기물파손죄로 형사고소 해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9 06:46:34[파이낸셜뉴스] 에스파(aespa)가 애플TV+ 뮤지컬 시리즈 '프래글 록’ 시즌2의 OST에 참여했다. 28일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가 부른 애플TV+ 뮤지컬 시리즈 '프래글 록: 화려한 귀환' OST ‘겟 고잉(Get Goin)'이 오는 29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첫 방송되는 '프래글 록: 화려한 귀환'은 발명가의 작업실 안쪽 숨겨진 동굴 세계에 사는 멋진 프래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시리즈다. 이번 시즌에는 에스파 외에도 아카데미 수상자인 아리아나 데보스를 비롯해 에미상 수상자 브렛 골드스타인, 캐서린 오하라, 토니상과 그래미상 수상자 데이비드 디그스, 그래미상 후보 아담 램버트 등 정상급 출연자들의 목소리가 더해진다. 에스파는 앞서 애플 오리지널 영화 ‘테트리스(Tetris)' 주제곡 '홀드 온 타이트(Hold On Tight)',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 오프닝 테마곡 ‘위 고(We Go)’를 불렀다. 또 윈터와 닝닝이 참여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원스 어게인(ONCE AGAIN)', 윈터가 부른 SBS 드라마 ‘마이 데몬’의 ‘위드 유(With You)’와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의 ‘항해’, 닝닝의 데뷔 첫 단독 OST인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의 '카운트 온 미(Count On Me)'까지 다수의 OST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6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을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8 10:35:31LG유플러스가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인생네컷' 같은 무인사진관이 인기를 끌자 한 발 더 나아가 '숏폼' 영상 촬영도 가능한 무인 스튜디오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통신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맥썸(Make Some)'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지난달 26일 특허청에 출원했다. '맥썸'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정상품으로는 △내려받기 가능한 멀티미디어 파일 △디지털 영상 및 사진구성 및 감상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텍스트·사진 및 영상 전송업 등을 기재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함께 찍는 재미? 이제는 사진 말고 영상이다!'라며 '맥썸' 댄스 챌린지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당시 팝업 스토어는 촬영 부스 포토존, 뷰티존, 맥썸 라운지, 라운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LGU+'에서도 작년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팝업 스토어를 꾸렸다. 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애플 아이폰15, 에어팟, 맥스헤드셋, 애플워치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인생네컷'에서는 가족·친구끼리 사진만 찍는다면 '맥썸'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서비스로, 정식 출시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무인 사진관은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떠올랐다. 원조 격인 '인생네컷'의 인기에 힘입어 포토 시그니처, 포토이즘, 포토매틱, 하루필름 등 무인사진관 브랜드와 매장들이 잇달아 생겼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무인사진관 관련 업체의 가맹점 수는 60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발 주자를 포함한 전국 무인사진관 가맹점 수는 1000곳 이상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최근 매장 개수가 너무 많아져 '포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거 '인형뽑기방'처럼 반짝 인기 후 줄폐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숏폼 콘텐츠가 유행이라는 점에 착안해 사진과 함께 영상도 찍을 수 있는 무인 스튜디오를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Z 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는 LG유플러스는 20대 맞춤형 브랜드 '유쓰'를 비롯해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을 운영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4 18: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