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우주현 교수팀이 지난 3~9일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린 국제 자율무인선박 경진대회 'Maritime RobotX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 해군 연구국(ONR)과 비영리기관 로보내이션(Robonation)이 주관하는 대회로, 인간의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무인선박(USV)과 무인항공기(UAV)의 협력을 통해 총 8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6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15개 팀이 참여했다. 국내 유일 참가팀인 국립한국해양대 우주현 교수팀은 예선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싱가포르 국립대에 우승을 내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 교수팀은 국립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제어로보틱스(MACRO) 연구실 소속 석사 연구생(김민승·장주영·이도연·김상민·안홍균·박준오)과 학부 연구생(한창규·이동건) 8명으로 구성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1 18:27:16[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우주현 교수팀이 지난 3~9일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린 국제 자율무인선박 경진대회 ‘Maritime RobotX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 해군 연구국(ONR)과 비영리기관 로보내이션(Robonation)이 주관하는 대회로, 인간의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무인선박(USV)과 무인항공기(UAV)의 협력을 통해 총 8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대회는 수중 음원 탐색, 항로 인식 및 자율 운항, 수상 표식물 인식, 자동 접안, 라켓볼 발사 등 무인선박을 활용한 임무와 무인선박에서 이륙한 드론을 활용한 자율 탐색 및 구조, 수상 부유물 운반 등 총 8개의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6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15개 팀이 참여했다. 본선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 조지아 공대, 플로리다 대학, 카디프 대학 등 각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대거 출전했다. 국내 유일 참가팀인 국립한국해양대 우주현 교수팀은 예선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싱가포르 국립대에 우승을 내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 교수는 “해양환경이라는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와 하드웨어를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자율운항선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 교수팀은 국립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제어로보틱스(MACRO) 연구실 소속 석사 연구생(김민승·장주영·이도연·김상민·안홍균·박준오)과 학부 연구생(한창규·이동건) 8명으로 구성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1 11:00:44【파이낸셜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구자윤 기자】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미국선급협회(ABS)와 '무인 선박' 현실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8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시스템 개발과 실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HD현대 정기선 사장과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원장, 현대중공업 전승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고 ABS에서는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 최고경영자, 패트릭 라이언 최고기술경영자가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조선해양과 ABS는 내년까지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는 실증실험을 세계 최초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두 시스템은 선박 내 엔진과 발전기 등 기계 장비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지난해 9월 ABS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실증까지 성공하면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 선박 개발이 현실화된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원장은 "지난해 말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AI기반 LNG연료추진시스템 실증사업도 ABS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HD현대가 자율운항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가장 앞서 가는데 있어 ABS와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1-08 18:39:43[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미국선급협회(ABS)와 '무인 선박' 현실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8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시스템 개발과 실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HD현대 정기선 사장과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원장, 현대중공업 전승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고 ABS에서는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 최고경영자, 패트릭 라이언 최고기술경영자가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조선해양과 ABS는 내년까지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는 실증실험을 세계 최초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두 시스템은 선박 내 엔진과 발전기 등 기계 장비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지난해 9월 ABS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실증까지 성공하면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 선박 개발이 현실화된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원장은 "지난해 말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AI기반 LNG연료추진시스템 실증사업도 ABS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HD현대가 자율운항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가장 앞서 가는데 있어 ABS와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 ABS 최고경영자는 "세계 1위 조선·해양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및 무인 선박 기술을 선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형 선박에 대한 관련 선급 실증 절차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1-08 14:04:49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미국선급협회(ABS)와 손잡고 사람의 도움 없이 항해는 물론 기관작동, 안전진단까지 가능한 무인 선박 현실화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BS와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시스템 개발과 실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HD현대 정기선 사장과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원장, 현대중공업 전승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ABS에서는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 최고경영자, 패트릭 라이언 최고기술경영자가 함께 했다. ABS는 조선·해양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돕기 위해 선박·해상 구조물에 대한 기술 적합성과 기준을 선정하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협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2024년까지 기관자동화시스템(HiCBM)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HiCAMS)을 실제 선박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할 계획이다.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은 선박 내 엔진과 발전기 등 기계 장비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화재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지난해 9월 ABS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시스템을 탑재,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시스템에 대한 실증까지 성공하면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 갑판원 도움 없이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 선박 개발이 현실화된다.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원장은 “지난해 말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시스템(Hi-GAS+) 실증사업도 ABS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HD현대가 자율운항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가장 앞서 가는데 있어 ABS와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S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 최고경영자는 “세계 1위 조선·해양 그룹과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무인 선박 기술을 선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형 선박에 대한 관련 선급 실증 절차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1-07 14:43:52조선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30년 전세계 자율운항선박 규모가 1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 규모가 155조원으로 현재 선박 건조 시장(15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세원 세종대 교수는 "자율운항선박 시장 규모는 매년 4.4% 씩 성장해 10년 후에는 기존 조선해양산업 시장과 맞먹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이 시장에서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으로 대표되는 전세계 1~3위 조선업체가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도 여전히 수성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유럽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부품을 조립한 후 완제품을 만드는 역할로 전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자율운항선박 시장이 도래하면 설계, 건조 능력이 아닌 신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수 밖에 없다. 김 교수는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선 기술이 앞서는 유럽이나 미국 업체가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자율운항선박 연구에 착수하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선박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운항선박 건조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자체 연구개발과 함께 인재육성 등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스마트선박은 선장 주도로 효율적으로 운항하고 충돌위험을 감지하고 기계장치 관리에 있어 진단해주는 역할을 하는 반면, 자율운항선박은 무인으로 자율운항이 가능하며 충돌을 감지하는 것을 넘어 회피하고, 자율적으로 기계의 유지와 보수까지 진행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2011년 선박 엔진과 제어기, 각종 기관 등의 운항 정보를 위성을 통해 육상에서 모니터링하고, 원격 진단 및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십을 전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까지 총 400여 척의 스마트십을 수주한 상태다. 스마트십 수주 관련 선박디지털 올해 목표치인 1600만 달러도 달성했다. 올해 들어선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위험 등을 알리는 시스템 하이나스(HiNAS)를 25만톤t 벌크선에 세계 최로로 탑재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중장기적으로 스마트십을 넘어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해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고, 생산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보·지능화할 스마트십분야 연구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옥포 조선소 내 에너지실험센터와 시흥 연구단지를 통해 재기화 설비 모델을 완성, 활용해 '무인선박'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조선사 중 가장 빠르게 자율운항선박 현실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달 거제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길이 38미터, 무게 300t급의 실제 선박을 원격·자율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거제조선소와 이 곳으로부터 250km 떨어진 대전 선박해양연구센터에 설치한 원격관제센터에서 동시에 진행해 성공을 거두었다. 김 교수는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 선두를 점하려면 데이터 분석가를 육성해 선박 건조시 물리적 모델뿐 아니라 운항 계측 데이터를 분석한 모델 기반의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이 설계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조언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1-29 16:32:36[파이낸셜뉴스] 무인시스템을 활용한 연안 단속 및 감시·순찰 임무수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무인선박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LIG넥스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남도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참여한다.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는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국비와 경남도 및 창원시의 지방비를 포함 약 257억원을 투자하여 무인선박 기술개발, 사업화지원,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기술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경찰 연안순찰용 무인선박 기술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실해역 시범운용 및 실증사업을 통해 해양경찰 임무 활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과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개발 완료 및 진행중인 해검-1,2,3호 플랫폼 해상실증사업을 통해 실증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국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방비 투자를 통해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원에 무인선박 실증(관제)센터를 2021년 초까지 구축 예정이며, LIG넥스원은 센터 구축 기술 지원과 함께 개발 플랫폼의 해상 실증자료, 안정성 확보를 통한 기술력 축적과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지난 2017년 12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기술적용 연구사업을 통해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1호)'을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감시정찰 능력과 무장이 강화된 후속 모델 해검-2호를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국산 기술로 무인수상정을 개발함으로써 해외 의존도 탈피는 물론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해양 무인·로봇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6-05 09:56:3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무인이동체 기업들의 부족한 기술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드론을 비롯해 자율주행 차·선박·잠수정 등의 미래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이 분야의 산업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7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25억원을 들여 무인이동체 기술개발 11개 분야 과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해·공 공통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다수·이기종간 자율협력을 통한 통합운용체계를 만드는 사업도 포함한다. 공통원천기술 분야 연구단에는 △탐지 및 인식(항법기술) △탐지 및 인식(센서기술) △통신 △자율지능 △동력원 및 이동(단일과제) △인간-이동체 인터페이스 △시스템통합 체계(단일과제) △시스템통합 하드웨어 등이다. 또 통합운용기술 실증에는 자율협력연구단이 육해공 자율협력형 무인이동체 개발에 나서고, 육공복합연구단은 육공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해양복합연구단은 무인수상선-수중자율이동체 복합체계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무인이동체 기술력은 세계최고 대비 64.4%에 불과하다. 또한 산업계 구성은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영세 중소기업이 79%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단'으로 선정했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총괄해 과제 기획, 수행관리, 평가 등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한다. 이와 더불어 성과물의 기술이전, 통합기술워크숍, 성과공유 등 산업 및 연구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3-15 12:07:29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해상국립공원의 선박 감시 시스템과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선박 감시 시스템은 선박에 설치된 무선장치나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위치신호를 전자해도 화면에 표시하는 것으로 선박의 이름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은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 선박 위치정보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부혁신 역점과제인 디지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중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에 시범 도입돼 지난해 12월부터 전체 해상.해안국립공원으로 확대됐다. 공단은 2014년부터 드론을 도입해 불법행위 단속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21개 국립공원에서 총 75대를 운영하고 있다. 해상국립공원 드론에는 계도 방송장치가 탑재됐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다도해해상, 한려해상 등 해상국립공원에서 불법행위는 2014년 121건에서 2018년에는 159건으로 31% 증가했다. 공단은 지난 6일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과 거제 일대에서 선박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운항 중인 선박 960대의 위치를 실시간 특별단속한 결과 불법 취사, 야영 행위자에 대해 총 5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진범 국립공원공단 공원환경처장은 "반복적이고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단속은 물론 전체 해상·해안국립공원의 무인섬 출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려해상 등 전체 해상·해안국립공원의 무인섬은 총 634곳이다. 이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등의 이유로 출입이 금지된 무인섬은 37%인 237곳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04-14 13:04:01【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무인화 선박 전문 인력 양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기업 맞춤형 선박 전문 인력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 20명 중 11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이번 사업은 도내 조선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1명의 선박 전문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더욱 의미가 크다. 도는 지난해 11월 3억 원을 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20명의 무인화 선박 전문 인력 양성과정 학생을 선발했다. 사업 공동 주체인 경남대 산학협력단에 ‘무인화 선박 기자재를 위한 스마트 메카트로닉스’를 비롯한 8개 과정의 특강을 개설하고 기업체 현장실습과 해양로봇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도는 또 이달부터 시작하는 2차 사업도 2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을 채용한 기업에는 무인화 선박 관련 신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대는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최초로 무인화 선박 연계전공을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를 포함한 6개 학과에 개설하고 5개 교과과정과 관련된 교재 개발을 통해 무인화 선박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무인화 선박 전문 인력 양성사업이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취업난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해양관련 전공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역 주축 산업 중 하나인 조선산업은 경기불황에 따른 조선산업 재편의 일환으로 지역 중소 조선소가 연달아 문을 닫거나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바람에 수만 명에 달하는 조선관련 근로자들이 실업자로 전락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4-13 13: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