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가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무인화 F&B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로메카의 기술에 인공지능 전문 기업 마음AI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결합해 더 향상된 모델 개발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14일 뉴로메카에 따르면, 지난 10년 이상 축적해 온 협동로봇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 카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뉴로메카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카페 솔루션은 아메리카노, 에이드, 라떼 등 음료 뿐만아니라 소프트아이스크림 제조를 추가해 약 60여종의 음료 및 아이스크림을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개발중이다. 뉴로메카는 보다 향상된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 6일 마음AI와 '로봇 기술 및 인공지능을 통한 무인화 솔루션 개발공동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뉴로메카의 카페 자동화 솔루션과 마음AI의 AI 기술이 내재된 'AI키오스크' 등을 접목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한 단계 더 나아간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카페 자동화 서비스가 탄생 될 예정이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한 뉴로메카의 로보틱스 기술력과 마음AI의 AI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 K-푸드테크 해외 확산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4 09:57:2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자 첨단바이오 중점기술인 합성생물학에서 기술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바이오파운드리센터 건립을 시작한다. 이 시설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해 무인화함으로써 첨단 반도체 시설처럼 꾸릴 예정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5년간 총 1263억원을 투입하는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기반 구축 사업'을 앞두고 추진현황과 계획, 국제협력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합성생물학은 미생물을 이용해 에너지, 식품, 의약, 화장품, 화학산업 등 다양한 화학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이를 가능케 하는 연구·개발·생산 시설로, 로봇과 생명공학이 융합해 주문자의 설계에 따라 바이오 신소재를 초고속으로 제조한다. 이 장관은 "합성생물학은 바이오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성이 강한 기술이므로 기술개발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산학연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5년 후 구축될 국가 바이오파운드리가 합성생물학 기술혁신을 위한 인프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혁신을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견 수렴에 앞서 생명공학연구원 이승구 합성생물학연구소장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병관 연구처장, 기계연구원 임현의 연구부장이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사업 추진 계획과 합성생물학 국제협력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내년부터 생명공학연구원내 연면적 1만2403.6㎡(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바이오파운드리 센터를 건립한다. 이 시설에는 37종 장비 총 150대의 바이오파운드리 핵심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기계연구원이 주도해 주요 핵심장비를 국산화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적용해 무인화할 계획이다. KAIST 조병관 연구처장은 "합성생물학에서 미국 기술수준이 100%로 봤을때 우리가 75% 정도지만 일부 분야는 대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위치는 합성생물학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예타 통과로 인해 세계적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 덴마크, 호주 캐나다 등과 국제협력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05 14:11:08[파이낸셜뉴스] 라온테크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하는 후공정 공장(팹)을 완전 무인화 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를 협력사로 둔 반도체 로봇 자동화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업체다. 7일 오전 9시 7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일 대비 310원(+3.16%) 상승한 1만 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하는 후공정 공장(팹)을 완전 무인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공정 팹에 새로 도입되는 장비에는 '자동화' 기능을 의무 탑재토록 했다. 사람 손이 필요한 작업을 배제하겠다는 의지로, 2030년 목표로 내세운 100% 무인 공장 전환을 위한 행보다.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로부터 웨이퍼 이송 등에 무인·자동화 기능을 추가해야한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며 “시제품을 개발해도 자동화가 완료돼야 최종 납품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웨이퍼 이송 자동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웨이퍼는 팹 천장에 구축된 웨이퍼이송장치(OHT)를 통해 각 공정 장비로 옮겨진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업체’인 라온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는 물론 현재 SK하이닉스, 인텔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라온테크는 2000년 3월 설립되었으며, 반도체 제조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FA, Factory Automation)을 생산·판매중이다.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되었으며 2021년 6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용 진공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유일한 웨이퍼 이송용 진공로봇 메이커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 ‘디스플레이 플랫폼’, ‘제약·바이오’, ‘유상CS’ 등으로 구분된다.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웨이퍼(Wafer)를 이송하는 EFEM(Equipment FrontEnd Module)과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백본(Backbone)전체를 포함한다. 2022년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반도체 플랫폼 92.8%, 디스플레이 플랫폼 0.3%, 제약 및 바이오 2.1%, 유상CS 4.8%로 추정되며 플랫폼 매출 중 반도체 플랫폼 비중이 절대적이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삼성향인 테스, 원익IPS, SK하이닉스향인 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장비업체들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네 개의 개별 제어식 팔이 달린(Individual Controlled 4 Arm) 진공로봇은 동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개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도 동사의 진공 로봇으로 대체하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 장비 업체로의 고객사 다변화시 외형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7 09:09:29자영업자들이 고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무인주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지난 5월 테이블에서 메뉴 확인 및 주문 응대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 서비스 '스마트오더'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무인매장 전용 통합 솔루션 '무인안심존'과 지난해 '서빙로봇'을 선보인데 이어 스마트오더까지 갖췄다. 스마트오더는 매장 상황과 환경에 맞춘 다양한 설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와 테이블 환경을 고려해 테이블 탈착 또는 고정형 거치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태블릿 회수 △보조 배터리 활용 △테이블 충전 등 원하는 방식을 고를 수 있다. 사후관리 부분도 고려했다. 애프터서비스(A/S)가 필요한 경우에도 SK쉴더스의 전국 인프라망을 통해 신속히 무상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중 다양한 상황 발생 시 원격지원도 가능하다. 효율적으로 매장 운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SK쉴더스는 스마트오더를 사용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외식업계에서 중요한 메뉴 사진을 최초 1회에 한해 전문 포토그래퍼가 무료로 촬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블릿 사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구두 주문을 희망하는 손님들을 위한 관리자 모드도 지원한다.이 같은 스마트오더는 서빙로봇과 연계가 가능하다. 메뉴판 전달부터 주문, 포스 입력은 스마트오더가, 서빙은 로봇이 대신하고 점주는 고객의 입장 및 착석만 안내하면 된다. SK쉴더스 서빙로봇은 경로 인식 내장 센서, 경로 자동 선택 레이저 등 스마트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장애물을 피해 이동할 수 있다. 바퀴의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도 갖췄다. 서빙로봇에 부착된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메뉴 홍보도 가능하며, 빈 그릇 정리, 길 안내 모드 기능도 갖춰 고객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곳에 도입할 수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스마트오더는 최근 대한민국의 외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무인화 솔루션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장주들에게는 인건비 부담을 덜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무인화 솔루션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3-06-15 18:08:27[파이낸셜뉴스] 라온테크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삼성전자가 AI가 탑재 된 인간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반도체를 만든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반도체 로봇 자동화 기업으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 업체다. 5일 오전 10시 4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일 대비 370원(+4.49%) 상승한 8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은 삼성전자가 100% 무인공정을 위해 인간의 형태를 한 로봇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2030년에는 AI가 탑재된 인간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반도체를 만들며, 무인공정은 기존 공장이 아닌 신규 반도체 공장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 자체가 유독화학물질을 많이 쓴다"며 "이런 부분에 로봇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업체’인 라온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는 물론 현재 SK하이닉스, 인텔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 ‘디스플레이 플랫폼’, ‘제약·바이오’, ‘유상CS’ 등으로 구분된다.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웨이퍼(Wafer)를 이송하는 EFEM(Equipment FrontEnd Module)과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백본(Backbone)전체를 포함한다. 실제 네 개의 개별 제어식 팔이 달린(Individual Controlled 4 Arm) 진공로봇은 동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개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5 10:06:01[파이낸셜뉴스] 청호ICT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 'AMT'를 매각했다. 'AMT'는 반도체 후공정에 필요한 테스트 핸들러나 무인화 인라인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1차 협력사(벤더)로 20년 간 거래해 온 곳이다. 청호ICT는 이번 AMT 지분 매각대금을 활용해 보험권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지넥슨 인수를 마무리한다. 본격적인 신사업추진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청호ICT와 JC파트너스는 최근 'AMT' 지분 45%를 PEF 운용사 에이비즈파트너스에 매각했다. 800억원 기업가치(EV)에 360억원에 매각이다. 이번 딜(거래)는 청호ICT의 AMT 보유지분 25%, JC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보유 AMT 지분 JC PEF2호7.5%, JC PEF3호 12.5%가 대상이다. JC파트너스의 IRR(순내부수익률)은 AMT 1~3호 펀드 모두 합치면 Gross(그로쓰) 기준으로 약 16.9%다. 에이비즈파트너스는 에이치앤씨케이파트너스(H&CK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최현욱 대표가 설립한 곳이다. 주방기기 제조업체 한일오닉스,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아이로보를 인수한 바 있다. AMT는 2002년에 설립됐다. 반도체 자동화 장비 제조 사업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가스공급모듈, 카메라모듈 및 자동차 생산라인 등 자동화 사업 관련 다각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 모듈 IC 핸들러의 모듈 IC 테스트 장치, 모듈 IC 테스트 핸들러 및 테스트 방법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총 특허 등록 104건, 국내 특허 출원 17건, PCT 국제 출원 10건 등 자동화설비 관련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를 바탕으로 한 핵심기술 보유 및 반도체 수요 상승, 보유 R&D 인력 등이 투자 포인트다. 연구개발을 통해 HBM 테스트핸들러도 개발한다. 앞서 JC파트너스는 1호 펀드를 통해 AMT 지분 22.75%를 확보, 청호ICT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지분 추가 매각을 통해 2~3호 펀드의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은 1.6~2.0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호ICT는 창사 이래 48년 동안 전 금융권에 자동화기기, 사무기기 공급 및 통합유지보수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지넥슨을 인수하면 금융권 및 보험권을 아우르는 통합 IT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넥슨이 이미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보험사 GA포탈사업 및 GA ERP(기업자원관리) 사업은 물론 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을 연결하는 인슈어테크 분야 사업(보험설계HUB, 데이터HUB, 상품HUB )등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2 14:13:02【정선(강원)=장인서 기자】 폐광지역의 생존과 회생을 위해 지난 1998년 탄생한 강원랜드가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폭염에도 끄떡없는 강원 고지대에 자리잡은 호텔과 콘도부터 워터파크 등 레저 액티비티, 산림관광, 웰니스 및 키즈케어 프로그램, 식음 서비스까지 부문별 콘텐츠를 늘리며 복합리조트로서의 면모를 강화한 덕분이다. 주변 자연 환경과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은 스위스 알프스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오직 '강원'이라 가능한 공간과 체험을 통해 시원한 힐링을 만끽해보자. ■공중·수중서 즐기는 액티비티 마운틴 스키하우스 3층에서 운탄고도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해발 1340m 하이원탑까지 20여분간, 왕복 총 40분간 운행한다. 곤돌라 내부에 앉아 있을 뿐인데도 하늘을 나는 듯 경쾌한 기분을 안겨준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과 들에 핀 각종 야생화들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마음까지 평화로워진다. 좀더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알파인코스터에 도전해보자. 마운틴허브에서 출발해 총 2.2㎞ 구간에 걸쳐 내려오는 레저 시설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온몸으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10곳의 업다운과 뒤틀림, 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도착지까지 쉴 틈 없는 스릴감을 선사한다. 하이원탑에는 최근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슬로프 인근에 1653㎡ 규모로 조성된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이다. 탄광마을을 콘셉트로 만든 공간에서 5종 50여마리의 동물들과 교감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원 스키장 오픈 전인 10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농장 주변에는 '지역 먹거리장터'를 열어 광부도시락, 감자전, 지역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1급 청정 계곡수' 사용으로 유명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이번 여름 패들보트, 물대포, VR 스노클링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마련했다. 야외 파도풀 '포세이돈 웨이브'는 최대 파고 3m의 인공 파도로 물놀이의 유쾌함을 선사한다. 하이원리조트 내 마운틴광장에서는 18일까지 '마운틴 미니 워터밤' 이벤트도 열린다. VR 스노클링은 바닥과 벽면이 모두 투명한 아크릴로 만들어진 '글래스풀'에서 체험한다. 구조본부와 교신하며 바닷속 동물들과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고래구조대', 스카이다이빙을 물속에서 체험하는 '스카이다이버' 등 5개 테마가 준비돼 있다. ■웰니스로 힐링하고 버스 투어 하이원리조트는 웰니스를 주제로 요가·싱잉볼 명상, 한방차 테라피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시즌별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참여 가능한 숲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해설가가 인솔하는 '나무닥터 김사부'와 '별빛 밤 산책'이 있다. '나무닥터 김사부'에 참여하면 '달팽이 숲길'과 '단체의 숲'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청진기로 나무의 소리를 들어보는 등 나무의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본격적인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를 이어 만든 하늘길 투어에 나서보자. 무릉도원길과 운탄고도길, 고원숲길로 이어지는 코스로, 하산할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문화 체험으로는 '정태영삼 스토리 버스' 태백 편이 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이원-구문소-황지연못-사북-하이원을 이동하는 코스로 총 5시간이 소요된다. 태백 탄광촌과 지역 먹거리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달 25일까지 초등생 대상 '키즈캠핑 in 포레스트'도 운영한다. 하루 4시간 20명 정원의 키즈케어 프로그램으로, 숲길 탐험과 조별 게임, 캠핑존 파티, 캠핑 요리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된다. ■시그니처 메뉴로 새로운 경험 강원랜드 내에는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테이블과 하이랜드, 아테나키친을 비롯해 중·석식 전용 오리엔, 월간 및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팬지 등 16개에 달하는 식음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397㎡ 규모에 무인화·자동화 콘셉트로 조성된 스마트테이블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로봇 셰프가 도입됐다. 올해 들어 신규 개발한 지역 특화 식사 메뉴들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황제고법불도장, 흑돼지탕수육을 출시한 오리엔, 카펠리니 냉 파스타를 선보인 더가든 등 모든 영업장에서 시그니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려 개발한, 이름도 맛도 완전히 새로운 이색 메뉴들이다. 디저트류 중에는 OV에서 판매하는 눈뭉치빵, 삼탄빵, 수리취 단팥빵, 스마트딸기브레드와 더불어 운암정의 별당 애프터눈티, 달보드레 세트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8 18:30:13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마련된 1조원을 호황기를 맞은 원전사업에 투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3사 대표들은 밥캣을 둘러싼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주주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4일 홈페이지에 주주서한을 내고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차입금 7000억원 감소, 비영업용 자산 처분을 통한 현금 5000억원 확보 등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밝혔다. 박 대표는 "추가 차입 여력과 1조원 수준의 신규 투자여력은 생산설비 증설에 신속히 투입할 수 있다"며 "계획된 수주는 회사의 원자력 주기기 제작 용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어서 향후 5년 간 연 4기 이상의 대형원전 제작 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연 20기 규모의 SMR 제작 시설을 확충하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에 이어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영국 등의 신규 원전 수주로 향후 5년 간 체코를 포함해 총 10기 내외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도 최근 전력 수요 확대로 수주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분할 비율에 대해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러우나 주가는 기업가치와 주식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분할 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식수는 25% 감소하는 반면, 기업가치는 10%만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재상장 시점의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의 주당 가치는 두 비율의 차이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 두산로보틱도 각사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주주서한을 내고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스캇박 두산밥캣 대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무인화·자동화 트렌드'가 이번 사업재편 추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당사를 비롯한 선도 업체들은 로보틱스회사들과의 협력 또는 인수,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두산밥캣도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과의 기술적 협력을 추진하던 중 두산로보틱스와의 통합이 효과적 방안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장비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인 캐터필러의 2020년 마블로봇 인수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스캇박 대표는 기존 배당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사가 현재까지 실시해 온 배당정책을 통합법인이 승계해 배당규모를 유지하고 통합법인의 사업적 성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밸류업' 방안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두산밥캣의 네크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톱3 회사 도약, 5년 내 1조원 매출 달성 기대감을 언급했다. 류 대표는 "전문서비스 시장에 특화된 협동로봇의 강자 두산로보틱스와 건설, 물류, 농업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업력을 갖춘 두산밥캣이 결합하면 선점 업체가 없는 전문서비스 시장서 글로벌 톱3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시점에 제시한 3년 뒤 매출 목표 대비 50%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고, 5년 내 매출 1조원 이상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 3사 대표들은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충분히 사전 설명을 드리지 못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하고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공통된 입장을 전했다. 3사는 임시주주총회 참석 대상 주주 명부가 확보되는 오는 5일 주주서한 발송에 들어간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4 17:58:58[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마련된 1조원을 호황기를 맞은 원전사업에 투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3사 대표들은 밥캣을 둘러싼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주주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4일 홈페이지에 주주서한을 내고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차입금 7000억원 감소, 비영업용 자산 처분을 통한 현금 5000억원 확보 등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밝혔다. 박 대표는 "추가 차입 여력과 1조원 수준의 신규 투자여력은 생산설비 증설에 신속히 투입할 수 있다"며 "계획된 수주는 회사의 원자력 주기기 제작 용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어서 향후 5년 간 연 4기 이상의 대형원전 제작 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연 20기 규모의 SMR 제작 시설을 확충하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에 이어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영국 등의 신규 원전 수주로 향후 5년 간 체코를 포함해 총 10기 내외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도 최근 전력 수요 확대로 수주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분할 비율에 대해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러우나 주가는 기업가치와 주식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분할 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식수는 25% 감소하는 반면, 기업가치는 10%만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재상장 시점의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의 주당 가치는 두 비율의 차이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 두산로보틱도 각사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주주서한을 내고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스캇박 두산밥캣 대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무인화·자동화 트렌드'가 이번 사업재편 추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당사를 비롯한 선도 업체들은 로보틱스회사들과의 협력 또는 인수,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두산밥캣도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과의 기술적 협력을 추진하던 중 두산로보틱스와의 통합이 효과적 방안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장비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인 캐터필러의 2020년 마블로봇 인수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스캇박 대표는 기존 배당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사가 현재까지 실시해 온 배당정책을 통합법인이 승계해 배당규모를 유지하고 통합법인의 사업적 성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밸류업’ 방안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두산밥캣의 네크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톱3 회사 도약, 5년 내 1조원 매출 달성 기대감을 언급했다. 류 대표는 "전문서비스 시장에 특화된 협동로봇의 강자 두산로보틱스와 건설, 물류, 농업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업력을 갖춘 두산밥캣이 결합하면 선점 업체가 없는 전문서비스 시장서 글로벌 톱3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시점에 제시한 3년 뒤 매출 목표 대비 50%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고, 5년 내 매출 1조원 이상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 3사 대표들은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충분히 사전 설명을 드리지 못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하고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공통된 입장을 전했다. 3사는 임시주주총회 참석 대상 주주 명부가 확보되는 오는 5일 주주서한 발송에 들어간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4 12:07:08[파이낸셜뉴스] 청호ICT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 'AMT'를 매각한다. 'AMT'는 반도체 후공정에 필요한 테스트 핸들러나 무인화 인라인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1차 협력사(벤더)로 20년 간 거래해 온 곳이다. 청호ICT는 이번 AMT 지분 매각대금을 활용해 보험권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지넥슨 인수를 마무리한다. 본격적인 신사업추진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청호ICT와 JC파트너스는 'AMT' 지분 45%를 PEF 운용사 에이비즈파트너스에 매각한다. 800억원 기업가치(EV)에 360억원에 매각이다. 이번 딜(거래)는 청호ICT의 AMT 보유지분 25%, JC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보유 AMT 지분 JC PEF2호7.5%, JC PEF3호 12.5%가 대상이다. 에이비즈파트너스는 에이치앤씨케이파트너스(H&CK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최현욱 대표가 설립한 곳이다. 주방기기 제조업체 한일오닉스,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아이로보를 인수한 바 있다. AMT는 2002년에 설립됐다. 반도체 자동화 장비 제조 사업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가스공급모듈, 카메라모듈 및 자동차 생산라인 등 자동화 사업 관련 다각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 모듈 IC 핸들러의 모듈 IC 테스트 장치, 모듈 IC 테스트 핸들러 및 테스트 방법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총 특허 등록 104건, 국내 특허 출원 17건, PCT 국제 출원 10건 등 자동화설비 관련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를 바탕으로 한 핵심기술 보유 및 반도체 수요 상승, 보유 R&D 인력 등이 투자 포인트다. 연구개발을 통해 HBM 테스트핸들러도 개발한다. 앞서 JC파트너스는 1호 펀드를 통해 AMT 지분 22.75%를 확보, 청호ICT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지분 추가 매각을 통해 2~3호 펀드의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은 1.6~2.0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호ICT는 창사 이래 48년 동안 전 금융권에 자동화기기, 사무기기 공급 및 통합유지보수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지넥슨을 인수하면 금융권 및 보험권을 아우르는 통합 IT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넥슨이 이미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보험사 GA포탈사업 및 GA ERP(기업자원관리) 사업은 물론 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을 연결하는 인슈어테크 분야 사업(보험설계HUB, 데이터HUB, 상품HUB )등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3 08: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