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도입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무제한 통합 정기권 도입을 검토 중이며 오는 11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은 일정료를 내고 버스, 지하철을 횟수에 관계없이 일정기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의 경우 지하철 티켓이 1일권, 기간권, 금액권, 정기권읋 나뉜다. 일주일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정기권은 34달러(약 4만5000원)다. 일본 도쿄는 지하철 무제한 정기권 3일권이 1500엔(약 1만4000원)이다.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9-08 20:03:35[파이낸셜뉴스]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노동자들의 출근길 고단함을 덜어줄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가 오는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새벽 3시30분 도봉산 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25.7km 구간을 오가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을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첨단기술은 누구보다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가장 먼저 사용돼야 한다"는 시정 철학이 담긴 민생맞춤 첨단교통혁신 정책 중 하나다. 오 시장은 지난 6월 시운행에 직접 탑승해 점검하기도 했다. 이 버스는 주간에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을 오가는 노선 160번 앞에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A(Autonomous)가 붙은 'A160'번이라는 이름으로 운행된다. A160은 기존 160번 노선을 일부 단축해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을 운행하며,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한다. A160은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실시간 도착시간 안내뿐 아니라 빈 좌석 정보도 안내된다.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새벽 A160' 또는 'A160'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 빈 좌석 등도 확인 가능하다. 안정화 기간까지는 당분간 무료로 운행되나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충분한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할 예정이며,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하여 1200원이 될 전망이다. 유료화 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는 이른 새벽 이동이 필요한 시민의 교통편의를 확대하고, 새벽시간대 운행기사 인력수급 문제로 버스 증차가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해 앞으로 새벽 혼잡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내년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 △금천(가산)~서울역(504번 단축) △은평~양재역(741번 단축) 등 3개 노선을 신설하고, 계속 확대해 10개 노선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장거리 운행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새벽 등 운전자 기피 시간대부터 자율주행버스를 상용화하여 세계 최초 자율주행기반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기틀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율주행버스뿐 아니라 앞으로 첨단기술 교통의 수혜가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4 11:49:37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무제한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이달 말부터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0일 첫차부터 기후동행카드로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와 과천시(4호선)에서 지하철을 탈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27일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과 별내선으로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는 인구 100만 도시인 고양시와 경기남부 길목인 과천시까지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다. 이용 범위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전체 44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구리시 구리역 34개 역,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 7개 역,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 34개 역으로 확대됐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고양 경유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 경유 6개 시내버스 노선을 포함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문화 혜택도 늘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올 1월 23일 서비스 시작 후 70일 만에 100만장이 판매됐다. 청년할인권·관광객용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결과 평일 최대 이용자 수는 65만명을 넘어섰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와 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4-11-21 18:08: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무제한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이달 말부터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0일 첫차부터 기후동행카드로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와 과천시(4호선)에서 지하철을 탈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27일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과 별내선으로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는 인구 100만 도시인 고양시와 서울시 경기남부 길목인 과천시까지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다. 이용 범위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전체 44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구리시 구리역 34개 역,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 7개 역,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 34개 역으로 확대됐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고양 경유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 경유 6개 시내버스 노선을 포함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문화 혜택도 늘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올 1월 23일 서비스 시작 후 70일 만에 100만장이 판매됐다. 청년할인권·관광객용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결과 평일 최대 이용자 수는 65만 명을 넘어섰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뒤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와 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1 13:56:50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에 신용·체크카드 후불 기능이 더해진다. 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구매 결제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후불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기능은 △신용·체크카드 결제 △이용금액 자동 청구 △별도 충전·환불 없이 이용 △카드사별 다양한 혜택 등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5일부터 사전 발급 신청하고, 28일부터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다. 참여사는 티머니와 9개 주요 카드사다. 시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위해 신한,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현대, 하나카드 등 9개 카드사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시스템 구축 등을 마쳤다. 카드사별로 디자인이 다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받으려면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용금액 전액이 청구된다. 이용자의 교통 이용 금액은 자동 정산된다. 정액 이하를 이용했을 경우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돼 환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청년할인은 후불 기후동행카드에서도 적용된다. 청년은 한 달 사용일이 30일일 경우 7000원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카드를 등록하면 자동 적용된다. 다만 선불 기후동행카드로 청년할인 혜택을 받은 기간은 제외된다. 따릉이는 이용자 선택에 따라 요금이 청구된다. 하루 1000원, 3일 이상 이용 시 최대 3000원이다. 첫 달은 등록일부터 하루 2000원 기준으로 미이용 날의 총액을 정액요금에서 제외한 금액이 청구된다. 예컨대 12월 15일에 카드를 등록하면, 12월 정액금액 6만4000원에서 1~14일까지의 금액 2만8000원을 제외한 3만6000원이 청구된다. 타사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전환·등록할 경우, 기존 A카드는 월 정액금액을 한도로 계산하며, 전환하는 B카드는 미이용 기간의 금액을 제외한 한도금액이 청구된다. 승하차 시 드시 태그해야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하차 미태그가 2회 누적되면 24시간 동안 교통이용이 중지된다. 이용범위는 선불형 카드와 같은 서울지역 지하철, 서울 버스(시내·마을·심야), 김포골드라인 등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일일 약 65만 명이 이용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신용·체크 등 결제 기능까지 더해져 역대 가장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교통과 생활 편의를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9 18:25:03[파이낸셜뉴스]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에 신용·체크카드 후불 기능이 더해진다. 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구매 결제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후불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기능은 △신용·체크카드 결제 △이용금액 자동 청구 △별도 충전·환불 없이 이용 △카드사별 다양한 혜택 등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5일부터 사전 발급 신청하고, 28일부터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다. 참여사는 티머니와 9개 주요 카드사다. 시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위해 신한,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현대, 하나카드 등 9개 카드사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시스템 구축 등을 마쳤다. 카드사별로 디자인이 다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받으려면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용금액 전액이 청구된다. 이용자의 교통 이용 금액은 자동 정산된다. 정액 이하를 이용했을 경우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돼 환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청년할인은 후불 기후동행카드에서도 적용된다. 청년은 한 달 사용일이 30일일 경우 7000원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카드를 등록하면 자동 적용된다. 다만 선불 기후동행카드로 청년할인 혜택을 받은 기간은 제외된다. 따릉이는 이용자 선택에 따라 요금이 청구된다. 하루 1000원, 3일 이상 이용 시 최대 3000원이다. 첫 달은 등록일부터 하루 2000원 기준으로 미이용 날의 총액을 정액요금에서 제외한 금액이 청구된다. 예컨대 12월 15일에 카드를 등록하면, 12월 정액금액 6만4000원에서 1~14일까지의 금액 2만8000원을 제외한 3만6000원이 청구된다. 타사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전환·등록할 경우, 기존 A카드는 월 정액금액을 한도로 계산하며, 전환하는 B카드는 미이용 기간의 금액을 제외한 한도금액이 청구된다. 승하차 시 드시 태그해야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하차 미태그가 2회 누적되면 24시간 동안 교통이용이 중지된다. 이용범위는 선불형 카드와 같은 서울지역 지하철, 서울 버스(시내·마을·심야), 김포골드라인 등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일일 약 65만 명이 이용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신용·체크 등 결제 기능까지 더해져 역대 가장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교통과 생활 편의를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9 09:59: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백령도·연평도 등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춰 운항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초로 2025년 1월부터 모든 시민들이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 바다패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강화군·옹진군 섬에 거주하는 주민에 한해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지원했으나 내년부터 인천시민 전체로 지원을 확대해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타 시.도민에게도 지원을 확대해 현재 정규 운임의 50% 지원에서 내년부터 70%까지 늘려 30%만 내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령도 편도의 경우 인천시민은 현행 1만9800원에서 1500원으로, 타 시도민은 현행 4만800원에서 2만6760원(터미널 이용료, 유류할증료 별도)으로 여객선 운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시는 버스나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 요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해상교통 운임의 부담이 줄어들어 여객선의 대중교통화 실현은 물론 최근 남북 긴장관계로 접경 섬 지역 관광객 감소 등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출산가구에 대중교통 요금의 20%~30%를 환급해 주는 ‘인천 아이패스’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출산부모에게 아이 출생일로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7년간 첫째 아이 출생 시 50%, 둘째 아이 출생부터는 70%를 환급해 준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1억 플러스 아이 드림’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대중교통 요금을 20%~30% 환급해 주는 ‘인천 아이(I)패스’,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아이 집 드림(천원주택)’, 광역버스를 30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아이(I)패스’를 연이어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1억 플러스 아이드림’으로 대한민국 출생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민체감 정책 ‘인천 아이패스’와 결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민행복 체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4 10:26:04[파이낸셜뉴스] 월 6만5000원으로 지하철, 버스 등 서울 시내 모든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국내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됐다. 서울시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든 밀리언셀러 정책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10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이듬해 소비 경향을 소개하는 책이다. 트렌드 코리아는 뜨거워지는 지구에 맞서기 위해선 모두 힘을 합쳐야 하고 많은 사람의 기후 감수성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소소하더라도 확실한 인센티브가 중요하다며 그 대표적인 예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꼽았다. 트렌드 코리아는 이어 금전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후 행동을 독려한 덕분에 운영 70일 만에 100만장 판매, 4개월간 약 10만대 승용차 이용을 줄여 온실가스 9000여t 감축 효과 등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11.8%(약 51만명)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누적 충전이 503만건을 넘어섰고 평일 중 최다 이용자는 당초 목표 수치였던 50만명을 넘어선 62만명(지난달 26일)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출시한 단기권(1~7일, 5000~2만원)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단기권 권종별로는 3일권(34%), 5일권(23%), 7일권(17%), 2일권(14%), 1일권(12%) 순으로 많이 이용됐다. 단기권 이용자들이 많이 방문한 역사는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성수역, 안국역 순이었다. 이 밖에 서울대공원·식물원, 서울달 등 문화·여가시설 연계 할인, 진접·별내선 등 이용 범위 확대,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 등 부가 혜택이 추가됐다. 기후동행카드로 서울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서울달(10%), 빛의 시어터(30%), 가족뮤지컬 페인터즈(20%), 국립발레단(10%)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부터는 관광객 공항 이동 시에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공항역 하차 때도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하루 800여명이 인천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내리고 있다. 시는 서울을 비롯한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근 도시 사용 범위 확대, 체크·신용카드 결제기능이 결합된 후불카드 출시, 손목닥터 9988 마일리지 연계, 공유 이동수단 연계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약 9%가 4개월간(2~5월) 약 10만대 규모 승용차 이용을 줄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온실가스 9270t을 감축하고 20년생 가로수 약 11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 위기는 개인은 물론 기업, 공공이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할 전 세계적인 이슈"라며 "교통 복지라는 확실한 인센티브와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해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기후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0 18:39: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민이라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The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237만 명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 가입자는 100만명으로 전국 K-패스 가입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가입자 수에서도 K-패스 신규가입자 151만명 중 The 경기패스 신규가입자는 7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100만명 가운데 약 80%(80만명)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환급 대상이었으며, 1인 평균 약 2만원씩을 환급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급자 1인 평균 월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5월 29회에서 8월 40회로 월 10회가량 증가해 The 경기패스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 요금 부담 완화 모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The 경기패스 이용이 불가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는 현재 42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패스 가입자 100만명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가입자 42만명을 더하면 142만명으로, 경기도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271만명의 절반이 넘는 도민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드리는 경기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경기도의 교통특성을 반영해 보다 많은 도민에게 혜택을 드리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청년의 연령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환급받을 수 있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가 교통비 부담을 줄여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하고, 도내 다른 정책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6 13:15:40이른바 '오세훈표 대중교통혁명'이 이어지고 있다. 무제한 대중교통권 기후동행카드,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을 위한 서울동행버스, 청계천 자율주행셔틀, 심야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버스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심야 자율주행택시도 띄운다. 올 하반기엔 드론택시, 내년 초엔 한강버스 운행을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은 첨단 기술과 제도에 발맞춰 시민의 교통 편의를 꾸준히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6일부터 강남구 일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택시'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남을 달리는 심야 자율주행택시 심야 자율주행택시는 노선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용객의 요청에 맞춰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실시간 최단 경로를 찾아 운행한다. 자율주행차지만 현행법에 따라 안전요원이 탑승한 채 운행한다. 4차로 이상 도로 구간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며, 주택가 이면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이 수동으로 운행한다. 평일 심야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T'를 통해 호출하면 된다. 내년 유상 운송 전까지 무료로 운행한다. 운행 차량 규모도 3대로 시작해 향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율주행택시는 버스처럼 정해진 경로를 가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기술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자율주행택시를 통해 현재 보유한 기술력을 실증하고, 택시를 잡기 힘든 심야시간에 자율주행택시를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청계천 자율주행셔틀, 심야 자율주행버스 등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대시민 교통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 바 있다.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을 위한 서울동행버스도 운행 중이다. ■내년 3월 한강버스 본격 운항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을 한다. UAM은 항공을 이용한 교통서비스로 드론택시가 대표적이다. UAM은 도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빠른 시간 내 이동할 수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에너지원 역시 전기나 수소를 쓰게 되면 친환경 측면에서도 이득이다.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처음엔 안전요원이 함께 탑승하고, 장기적으론 자율주행으로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증사업은 도심 내에서 기체가 어느 정도의 소음을 유발하는지, 도심교통수단으로 적절한지 등 기체 자체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한다"며 "기체 및 통신망에 대한 관제 능력이나 비상시 제어할 수 있는지 등 운항에 대한 모든 것을 점검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에 UAM 실증이 끝나면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 초부터 시범사업 등의 형태로 시민이 직접 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올 하반기에 드론택시, 드론승용차에 대한 실증사업을 시작해 2~3년 뒤면 상용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런 것까지를 전부 대중교통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 계속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내년 3월 한강 위를 떠다니는 수상버스 한강버스를 본격 띄운다. 우선 시범운항을 하는데, 다음 달 2척을 시작으로 11월 2척, 12월 4척이 건조 완료하면 연말까지 총 8대의 선박이 한강에 도착할 예정이다. 내년 3월 본격 운항을 시작하면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평일 68회, 주말 및 공휴일 48회 운항한다. 한강버스는 150t급으로 승선인원은 199명이다. 요금은 광역버스와 동일한 3000원으로 책정했고, 기후동행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5 18:10:23